기아, 테슬라 제치고 폴란드 전기차 '1위'…현대차 '11위'

올들어 7월 누적 576대 판매, 테슬라와 격차 '73대'
신형 니로EV 가세로 판매량↑, 연말 1위 가능성 높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폴란드 전기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앞세워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현지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30일 폴란드자동차산업협회(PZPM)에 따르면 기아는 올들어 7월 누적 폴란드 전기차 시장에서 총 576대를 판매해 점유율 10.3%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현지 출시한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실적을 견인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현지 운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쏘울EV와 니로EV 역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EV6와 니로EV의 경우 같은 기간 누적 판매량 기준 유럽 베스트셀링카 톱10에 진입했다.

 

테슬라는 총 503대를 판매, 2위로 밀려났다. 기아와의 격차는 73대다. 이어 포드가 439대로 3위, 메르세데스-벤츠가 435대로 4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411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BMW(411대) △푸조(327대) △스코다(289대) △닛산(257대) △폭스바겐(235대)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216대를 판매, 11위를 기록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신형 니로EV가 가세한 것은 물론 EV6의 현지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폴란드 전기차 시장 최초로 기아가 연말 1위를 차지할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테슬라에 밀려 2위를 기록했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폴란드 전기차 시장 규모가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EV6의 인기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아의 판매 호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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