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인도 손해보험시장 진출…100% 자회사 손보사 설립

IRDAI에 보험중개업 등록 완료, 車 보험 서비스 본격화
'첸나이공장→딜러네트워크→현대인도보험'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가 인도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다. 제조·판매·보험을 아우르는 종합 자동차 서비스를 구축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인도 보험감독개발원(IRDAI)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지 100% 자회사 '현대인도보험'(Hyundai India Insurance Broking Private Limited)에 대해 IRDAI에 보험중개업 등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현대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자본금 4000만 루피(약 7억원)으로 '현대인도보험'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인도 손보 시장 진출로 현대차는 '첸나이공장→현지 딜러 네트워크→현대인도보험'으로 이어지는 현지 종합 자동차 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무엇보다 인도는 중산층 확대와 디지털 경제 확산 등으로 보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지난해 수입보험료가 약 8000억 루피(약 13조9360억원) 규모로 전체 손해보험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해외 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 49%로 제한했던 외국 손보사의 지분을 100%로 확대했다.

 

인도는 현대차 글로벌 시장의 핵심으로 단일 국가 기준으로 한국과 미국에 이은 3대 시장이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현대차는 3분기 누적(1~9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41만7677대, 기아는 34.1% 늘어난 19만2024대를 각각 판매했다. 양사 합산 판매량은 60만9701대로 전년보다 12.5% 증가했다. 올해 판매는 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보 2022년 10월 4일자 참고 : 현대차, 9월 인도 4만9700대 판매 50%↑…기아 79% 수직상승>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