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케이크 다양화…中 고객몰이

연말 대목 '크리스마스' 홈파티족 겨냥
라인업 강화…쿠키 이어 케이크 등 현지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연말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중국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 이후 유행한 홈파티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홈파티족을 잡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중국에서 크리스마스 테마 케이크를 선보였다. △달콤한 초콜릿과 헤이즐넛 크림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루돌프 케이크 △상큼한 딸기와 고소한 치즈의 조화가 어우러진 미니 딸기 치즈 케이크 △크리스마스 오컬트 케이크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브 케이크 등 제품을 론칭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이브 케이크는 우유 생크림에 치즈 크림을 추가해 달콤하면서도 더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케이크 모양도 흰 눈이 소복이 쌓인 산을 표현해 파티를 더욱 아름답게 꾸며준다는 평가다.


크기도 다양화했다. 파리바게뜨는 1인용 케이크(직경 9㎝)부터 시작해서 홈파티에 적합한 다인용 케이크(직경 30㎝)까지 총 5가지 크기를 준비했다.
 

크리스마스 쿠키도 함께 판매한다. 제품은 산타와 크리스마스트리, 눈사람 등 모양으로 아이싱했다. 쿠키는 크리스마스트리와 루돌프, 북극곰이 그려진 선물상자에 포장된다.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하기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사과를 본떠 만든 케이크도 준비했다. 현지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중국에선 크리스마스 때 서로에게 사과를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평안한 밤을 기원한다는 뜻으로 예쁘게 포장된 사과를 주고받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이브를 중국에서는 '핑안이예'라고 부른다. 평안한 밤이라는 뜻이다. 사과(핑궈)의 첫 글자인 핑안이예의 첫 글자가 같아 평안한 밤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사과를 선물 주고 받게 된 것이다.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취향과 선호도를 적극 반영해 빨간 사과를 형상화했다. 사과잼과 요거트 크림이 듬뿍 들어 있어 외형도 맛도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초록색 사과 케이크도 준비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 홈파티를 겨냥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중국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게 파리바게뜨의 계획이다. 크리스마스는 식음료업계에서 연말 마지막 대목으로 여겨진다. 게다가 코로나에 물가 상승세가 겹치면서 홈파티가 새로운 문화로 안착했고, 올해도 홈파티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4년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현재 매장 300여 곳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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