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S&P500 지수 4천선 회복할 것”

인플레이션 기대치 하락·고용시장 건전성 영향
JP모건 등 주요 IB 일제히 S&P500 지수 4천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4000선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 기대치 하락과 함께 고용시장 건전성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조나달 골럽 크레디트스위스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는 30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향후 몇 달 동안 꽤 좋은 성과를 내면서 S&P500 지수도 405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골럽은 이에 대한 근거로 인플레이션 기대치 하락과 소비 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건전한 고용 시장을 언급했다. 

 

골럽은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부분”이라며 “사람들이 사고 싶은 물건에 더 적은 돈을 쓰게 되겠지만 임금은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골럽은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이 S&P500 지수 반등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이맘때쯤엔 CPI가 2%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에서 어떤 발언이 나오든 CPI는 궁극적으로 2%대에 수렴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골럽 외에도 미국 주요 투자은행 대부분은 내년 S&P500 지수가 4000선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이 내년 S&P500 지수 전망치를 4200으로 가장 예상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는 4000, 씨티그룹과 바클레이즈는 각각 3900, 3725로 제시했다.

 

올해 S&P 500 지수는 연준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가면서 20% 이상 폭락했다. 나스닥 지수 또한 35% 하락하면서 주식 시장 전반이 침체기를 보냈다.

 

한편, CNBC방송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주요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보면 응답자 중 80% 이상은 내년 경기 침체를 예상했다. 상반기 중 발생할 것이란 응답과 하반기 중 발생할 것이란 응답이 각각 43%로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