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NGR,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전구체 샘플 고객사 전달

CNGR 소량 출하
나트륨, 리튬이온 대비 저렴한 가격 강점
CATL·BYD 상용화 박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최대 전구체 업체 중웨이구펀(CNGR Advanced Material, 이하 CNGR)이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전구체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고객사에 샘플을 제공하며 중국 업체들의 나트륨이온 배터리 개발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CNGR은 나트륨 배터리용 전구체를 상업화해 소량으로 출하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을 나트륨으로 대체한 배터리다. 나트륨은 지구에서 6번째로 많은 원소로 매장량이 리튬의 약 1000배다. 고갈 우려가 적고 가격도 싸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양극재 가격이 리튬이온 대비 30~40% 저렴하다. 화학적인 안정성도 높아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꼽힌다.

 

CNGR은 배터리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나트륨이온 양극재에 쓰일 전구체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샘플을 제공한 고객사 명단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CATL과 BYD 등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개발해 온 중국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 CATL은 2021년 7월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처음 공개했다. CATL이 개발한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kg당 160Wh다. 리튬인산철(LFP)이나 삼원계 배터리보다 20~25% 낮지만 영화 20도에서 에너지 보유율이 90% 이상이고 상온에서 15분 안에 80% 충전율을 달성하는 장점을 지녔다.

 

CATL은 2023년까지 공급망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었다. 에너지밀도도 kg당 200Wh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본보 2021년 7월 30일 참고 CATL "나트륨이온배터리, 2023년까지 양산"…내구성 보완 '관건'>

 

BYD 또한 나트륨이온 배터리 개발에 뛰어들었다. 업계에서는 BYD가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 '하이어우'(海鸥)에 처음으로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었다. <본보 2022년 12월 5일 참고 BYD, 나트륨이온 배터리 내년 2분기 탑재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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