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볶음면, 글로벌 매운 라면 1위…신세계푸드 대박라면 뒤이어

美 라면레이터 '톱3'
해외 시장 공략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 ‘빨간맛’ 라면이 글로벌 입맛을 훔쳤다. 삼양식품이 선보인 3x핵불닭볶음면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매운 라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미국의 유명 라면평가 사이트 라면레이터(the Ramen Rater)가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매운 라면’에 삼양식품 3x핵불닭볶음면 탑1을 차지했다. 

 

스코빌지수(매운맛을 나타내는 수치) 1만3000에 달하는 3x핵불닭볶음면은 입술, 혀, 목구멍 등을 얼얼하게 만들 정도로 매운맛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핵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 중에서도 강렬한 매운맛이 강조된 제품이다. 

 

지난 2017년 출시된 핵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는 8706으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4404)의 2배 수준이었다. 이어 2018년 11월 온라인전용 제품으로 다시 나온 핵불닭볶음면의 지수는 1만으로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의 2.5배가량 맵다. 3x핵불닭볶음면의 스코빌지수는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의 3배에 가깝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브랜드의 세계적인 인기에 발맞춰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군을 꾸준히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삼양식품에 이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매운 라면’ 2위와 3위는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더블데커와 협력해 출시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카리 론통(Ghost Pepper Kari Lontong)과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Ghost Pepper Spicy Chicken)이 차지했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카리 론통은 매콤한 커리의 풍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로 꼽히는 부트 졸로키아가 들어간 대박라면 고스트페퍼 스파이시 치킨은 강력한 매운맛이 호평을 받았다.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이 강하고 중독성있는 한국식 매운맛을 지닌 라면이라고 소개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7년 11월 마미더블데커와 합작법인 신세계마미를 설립하고 2018년 4월 대박라면을 론칭했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필리핀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박라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라며 "국가별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개척해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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