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에이(옛 평화정공), 美 부품 공장 설립…'5호' 현대차 조지아 동반진출

870억원 투자, 신규 고용 창출 효과 400명
2024년 도어모듈 등 개폐장치 생산 방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 협력사’ 피에이치에이(옛 평화정공·PHA)이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투자 규모는 870억원에 달한다. 앞서 현대차와 동반진출을 밝힌 아진산업과 서연이화, 삼기, 세원에 이어 다섯번째 동반진출 부품사다. 앞으로 10개 안팎의 부품 기업의 추가 진출이 예상된다.  

 

미국 조지아주 정부는 6일(현지시간) 피에이치에이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 사바나채텀 메뉴팩처링센터(Savannah Chatham Manufacturing Center)에 신규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투자 금액은 6700만달러(약 870억원)이며, 신규 고용 창출 효과는 40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PHA는 내년 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공장 발표 후 브라이언 카운티 일대에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산업 진출이 잇따르며 전기차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며 "현대차 직접 투자 이외에도 관련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에이치에이는 차 트렁크를 포함한 도어시스템 개발 및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특히 피에이치에이는 현대차를 비롯해 테슬라와 GM, 포드, 혼다, 닛산, 도요타, BMW 등 유명 해외 완성차 회사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리비안과 현대차 제네시스 전기차 등에 도어 락 이라고도 불리는 '도어래치'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2025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메타플랜트'는 스마트팩토리 개념을 구현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를 확장한 버전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차 협력사 아진산업이 미국 조지아주에 44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10개 안팎의 부품 기업이 ‘HMGMA‘와 동반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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