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리튬 생산지 장시성 이춘, 생산 재개

지난달 말 정부 현장조사 착수 후 전면 가동 중단
이춘 전세계 리튬 생산 13% 차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최대 리튬 생산지인 장시성 이춘의 리튬기업이 일부 생산을 재개했다. 지난달 중앙정부의 현장 조사로 전면 생산을 중단한 지 약 보름 만이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장시성 이춘 소재 리튬기업 일부가 정부 허가를 받고 채굴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중국 중앙정부 합동조사단이 장시성 이춘의 채굴 산업 전반에 대해 현장 조사에 착수하면서 현지 모든 리튬 공장이 생산을 중단했다.

 

탄산리튬 기준 이춘의 연간 생산량은 15만t으로 올해 전 세계 생산량(120만t) 가운데 약 13%를 차지한다. 이에 이춘에서 리튬 생산이 전면 중단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리튬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최근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리튬 과잉 생산으로 리튬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때 t당 60만 위안까지 치솟았던 리튬 가격은 지난달 24일 기준 t당 39만9800위안으로 내려갔다. 중국이 리튬 생산을 줄이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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