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필리핀에 새로운 콘셉트 쇼룸 '깜짝' 오픈

다바오 SM 라낭 프리미어와 세부 SM 시티 씨사이드 낙점
오는 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브랜드 체험 투어 진행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현지 대표 쇼핑몰을 중심으로 행사장을 꾸려 관심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시티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지속해서 실현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필리핀판매법인(HMPH)은 오는 8일부터 내달 1일까지 현대 모빌리티 익스피리언스(HME)와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 투어를 진행한다.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행사 노출 효과를 최대로 보기 위해 필리핀 대표 쇼핑센터인 다바오 SM 라낭 프리미어와 세부 SM 시티 씨사이드 등 2곳을 투어 장소로 낙점했다.

 

HMPH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자동차로 구성된 브랜드 최신 컬렉션을 보고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최신 전기차(EV)인 아이오닉 6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이 모델의 트레이드 마크인 V2L(Vehicle-to-Load)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V2L 기능을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음료도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한다.

 

이곳에선 아이오닉5를 비롯해 크레타와 스타게이저, 스타리아, 투싼 등을 전시한다. 이들 모델은 모두 시승 서비스 대상으로 HMPH는 시승 고객 전원에게 골프 우산을 증정할 계획이다. 시승 후 구매 예약을 진행한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 할인 바우처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시티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소매점을 통해 편리하고 혁신적이며 개인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쇼핑 에비뉴점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2021년 현지 판매 전략을 '직접 판매'로 전환하고 직영 쇼룸을 늘리고 있다. 그동안 현지 딜러사인 'HARI'(Hyundai Asia Resources, Inc.)를 통해서만 판매를 진행한 탓에 직영으로 운영하는 쇼룸은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기존 유통업체인 HARI와 함께 SM 시티 세부(SM City Cebu)에 위치한 80㎡ 규모 호텔에 아시아 태평양 최초 시티 스토어를 선보인 바 있다"며 "자동차 구매를 위한 디지털 명소라는 평가를 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고객과의 접점을 빠르게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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