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참여' 필리핀 생글리 국제공항 사업, 경쟁당국 승인

1단계 사업 본격화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 경쟁당국이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생글리 국제공항 개발사업을 승인했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경쟁위원회(PCC)는 생글리포인트국제공항(SPIA) 컨소시엄과 카비테주(州) 정부 간 합작투자(JV) 및 개발 계약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필리핀 카비테주 생글리 공항을 현대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확장 개발하는 사업이다. 기존 마닐라 국제공항의 확장 한계 및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SPIA 컨소시엄은 지난 2022년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삼성물산을 비롯해 △필리핀 유첸코 그룹(투자사) △매크로아시아(공항운영사) △독일 뮌헨공항(공항운영사) △영국 아럽(설계사) 등 글로벌 회사들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3단계로 이뤄진다. SPIA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사업은 1단계 사업이다. 1단계 사업비는 56억 달러(약 7조7500억원) 규모다. 총 사업비는 110억 달러(약 15조2130억원)로 추정된다.

 

1단계 사업은 총 2차에 걸쳐 제1활주로와 터미널을 건설해 연간 공항 이용객을 1500만명, 2500만명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2단계 사업은 제2활주로를 건설해 연간 이용객을 7500만명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후 제4활주로까지 건설해 최대 연간 1억30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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