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압여목성’으로 대표되는 서울 대표 재건축 지역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다. 이 곳을 포함해 서울 전체 정비사업 공사비만 8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건설사가 내세운 전략과 공략지를 차례대로 살펴본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현대건설이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업, 첨단 주차 로봇, 파격적인 금융 지원책을 앞세워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의 '디에이치(THE H) 벨트' 완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종가(宗家) 상징성을 지키기 위해 압구정 3구역 수주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압구정 재건축 사업지 가운데 3구역과 5구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3·5구역의 시공사 입찰 마감일은 다음달 10일이며, 각각 5월 25일, 30일에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현대건설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단연 압구정 3구역이다. 과거 대한민국 부촌의 상징인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직접 건설했던 자부심으로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던 삼성물산이 지난달 열린 3구역 현장설명회에 불참하면서 3구역은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 및 수주가 유력하다. 3구역은 공사비만 약 5조5000억원으로 압구정 재건축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고 한강 조망권이 뛰어나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현장 결의 대회를 열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12조원으로 잡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을 압구정 3구역에서 채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RAMSA, HBA 등 세계적인 설계사와의 협업을 공식화하고, 최근에는 화재 대응 주차 로봇 등 첨단 기술 도입을 제안하며 타 건설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17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비, 이주비, 중도금 등 재건축 전 과정에 걸쳐 조합원의 금융 부담을 낮추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5구역은 DL이앤씨와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주한 2구역을 발판 삼아 압구정의 심장부인 3구역과 5구역을 확보함으로써 한강변을 따라 거대한 '디에이치(THE H) 브랜드 타운'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3·5구역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4구역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여의도에서는 시범아파트 수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대우건설과 함께 3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에 이어 시범아파트까지 확보해 여의도 금융 중심지에 '디에이치 벨트'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목동에서는 14개 단지 중 7·10·14단지를 주력 타깃으로 삼았다. 특히 목동역 초역세권이자 대장주라는 상징성이 있는 7단지를 '서남권 디에이치(THE H) 타운'의 핵심 거점으로 점찍고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현대건설은 성수동을 강북의 압구정으로 보고 성수 1지구에 기술 홍보관까지 운영하며 공을 들였으나 최근 입찰에서 철수하며 압구정 수주에 모든 화력을 쏟아붓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의 핵심 키워드로 ‘선별 수주’, ‘안정적 완주’, ‘조합과의 신뢰 구축’을 꼽았다. 단순히 수주 잔고를 늘리는 '덩치 키우기'가 아니라 실제 실행 역량과 사업의 안정성이 경쟁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해서다.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연간 도시정비 수주액 10조원을 돌파한 후 올해 수주 목표액을 12조원 이상으로 올려 잡은 현대건설은, 핵심 전략지인 압구정 3구역을 필두로 여의도 시범아파트, 목동 7단지 등 소위 '대어급' 사업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목동, 서빙고 등 규모와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핵심 사업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사업지별 맞춤형 설계·상품 전략을 통한 차별화된 주거 모델 제시, 인허가·사업관리 등 안정적 사업 완수 역량에 강점을 가지고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자 주] ‘압여목성’으로 대표되는 서울 대표 재건축 지역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다. 이 곳을 포함해 서울 전체 정비사업 공사비만 8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건설사가 내세운 전략과 공략지를 차례대로 살펴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한강벨트, 강남3구 등 서울 주요 지역뿐만 아니라 사업성이 좋은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단독 입찰을 통해 수의계약을 따내는 방식으로 연이어 '무혈 입성'하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성동구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의 수의계약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달 유찰된 1차 입찰에서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고, 이달 초 2차 현장설명회에도 홀로 참석했다. GS건설은 일찌감치 압구정 사업에서 발을 빼고 성수1지구에 전념해 왔다. 성수1지구 재개발은 지하 4층~지상 최고 69층, 17개동, 총 3014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조1540억원으로 예상된다. 성수 4개 지구 중 서울숲에 가장 가깝고, 기존 랜드마크 단지로 꼽히는 트리마제와 인접해 있다. GS건설이 성수1지구에 제안한 단지명은 '리베니크 자이'다. 한강과 서울숲이 어우러지는 성수동의 입지적 특성을 살린 외관 설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영국 건축사무소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 등과 협업해 설계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아울러 GS건설은 입주민만을 위한 5성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와 층간소음 저감 신기술, AI 기반 스마트홈 시스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주거 솔루션도 제안했다. GS건설은 또 최근 특허 출원한 '파노라마 조망' 구조 설계 기술을 성수1지구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실내 조망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구조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GS건설은 "기존 공동주택에서 구조 안전을 위해 배치해야 했던 코너부 기둥을 없애 시야 간섭을 최소화해 기존 대비 약 20~25% 수준의 조망 확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동시에 외부 하단부에 하중을 견디는 보강 구조물을 적용하고, 기둥과 슬래브의 접촉면을 늘려 하중 전달 효율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헬스케어와 협업해 성수1지구 단지 커뮤니티 시설에 '헬스케어 컨시어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전자와 함께 가전 구독 서비스도 선보이기로 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8조원의 수주 목표를 밝혔다. GS건설은 코로나19, 전쟁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도시정비사업이 급격히 위축됐던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5878억원에 그친 이후 2024년 3조1098억원, 2025년 6조3461억원으로 수주액이 매년 2배 가깝게 성장했다. GS건설은 올해 1월 6900억원 규모의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수주를 기록했다. 또 서울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부산 '광안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사실상 확정했다. 수주액은 두 곳 합쳐 약 1조6000억원이다. 두 곳 모두 시공사 선정 2차 입찰까지 진행했지만 GS건설 홀로 참여해 유찰됐다. 여기에 경기 군포시 '금정4구역' 재개발과 용인시 '수지삼성4차' 재건축 사업지에서도 오는 5월 수의계약 체결이 유력하다. 이 사업지 수주가 확정되면 누적 수주고는 6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또 여의도 '삼부·은하·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목동 12단지' 등 서울 핵심지역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을 확정했다. 2기 체제에선 생산적 금융 확대와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AX) 본격화, 그룹 시너지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 현장 경영 행보로도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낙점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통과시켰다. 새 임기는 2029년 3월까지 3년간이다. 임 회장은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위원장 등 요직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지난 2013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았으며, 2023년 3월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 회장은 취임 후 그룹 이익 증대와 건전성 개선에 집중했다. 실제 지난 2023년 우리금융의 당기순이익은 2조5100억원, 비이자이익은 1조1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당기 순이익 3조1200억원, 비이자이익 1조93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23년 8.3%에서 지난해 9.1%로,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11.99%에서 12.9%로 개선됐다. 두 번째 임기를 맞은 임 회장은 생산적 금융과 AX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생산적·포용 금융을 위한 전략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자회사별 AX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AI 기반 경영체계 정착과 업무 프로세스 전환도 본격화한다. AX는 향후 3년간 전사적으로 추진되며 심사·영업·리스크 관리·내부통제 전반에 AI를 적용해 운영 방식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증권·보험 등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계열사 협업을 강화해 비은행 수익 비중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임 회장은 연임 확정 후 취임식을 생략하고 우주 인공지능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방문했다. 텔레픽스는 방위사업청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기업으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임 회장은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금융 지원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살아남기 위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주도하는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 LG생활건강의 구원투수로 나선 이선주 사장의 올해 신년사다. 지난해 10월 LG생활건강 지휘봉을 잡은 이 사장은 "변화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느냐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이라며 대외적으로 경영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인용, "가장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반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로레알 출신의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이 사장 체제 아래 유례없는 고강도 인적·물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장은 취임 후 과거의 부실을 과감히 도려내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하는 동시에, 북미와 일본을 공략하는 '시장 리밸런싱' 전략을 통해 기업 체질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주력인 뷰티 사업이 흔들린 데 이어,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하던 음료 사업까지 적자 전환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조3555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줄었고, 영업이익은 62% 이상 급감한 1707억원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음료 사업을 맡는 리프레시 부문에서 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분기 기준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상황이 이러자 이 사장은 중국 시장 내 과잉 재고를 조정하고, 백화점과 면세점 등 비효율 오프라인 매장을 과감히 정리하며 내실 다기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당장의 실적 하락을 감수하더라도 기초 체력을 다져 더 높이 도약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이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거대한 함선의 시대는 가고 민첩한 요트의 시대가 왔다"며 조직 슬림화를 공식화했다. 뷰티 사업부를 △럭셔리뷰티 △더마&컨템포러리뷰티 △크로스카테고리뷰티 △네오뷰티 △HDB 등 5개 전문 조직으로 재편, 의사결정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글로벌 10대 브랜드'를 선정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더후'는 기존 한방 이미지를 탈피해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라는 과학적 컨셉으로 리뉴얼하며 글로벌 MZ세대의 눈높이를 맞췄다. 닥터그루트, CNP 등 고성장 브랜드는 독립 사업부로 격상시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가장 뚜렷한 성과는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의 약진이다. 중국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북미 지역은 지난해 3분기부터 두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고, 일본 시장 역시 연간 1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과거 로레알에서 '키엘 신화'를 일궈냈던 이 사장의 글로벌 마케팅 감각이 현지 이커머스 채널 집중 공략과 디지털 비중 확대로 이어지며, '포스트 차이나' 전략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장은 지난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반드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전환의 해로 만들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올해 LG생활건강을 바라보는 시장의 전망은 밝다. 증권가에서는 고강도 체질 개선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매출액은 6조4709억원, 영업이익은 2666억원을 전망한다"면서 "상반기는 구조조정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역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부터는 면세 매출 정상화와 북미·일본 중심 해외 성장 가속화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현진 신한증권 연구원은 "희망퇴직과 중국 구조조정 관련 비용 850억원이 발생한 것이 어닝쇼크를 일으킨 원인"이라면서도 "하반기부터 면세 매출 베이스가 낮아지며 화장품 부문의 기저 효과가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올해 북미 매출 증가율은 30%대를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실적 반등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커머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북미,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고성장 채널과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브랜드 위주의 조직구조 개편을 단행하고, 글로벌 각국 대표 커머스 채널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등 실적 반등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오위즈의 해외자회사인 매시브 게이밍(Massive Gaming)이 몰타에서 B2B 게임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매시브 게이밍은 몰타 게임 당국의 엄격한 i게이밍(온라인 카지노, 스포츠 베팅, 포커, 슬롯 게임 등을 통칭) 규제를 통과한 만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시브 게이밍은 최근 몰타 게임청(MGA)으로부터 B2B 게임 라이선스를 승인받았다. MGA는 글로벌 i게이밍 산업에서 가장 엄격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에 따라 매시브 게이밍은 MGA 승인을 받은 i게이밍 운영사에 소셜 카지노 게임 콘텐츠와 솔루션을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매시브 게이밍은 이를 통해 유럽과 다른 규제 관할 구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사들과 협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시브 게이밍은 라이선스 취득과 함께 유럽 i게이밍 시작을 공략하기 위해 별도 법인인 'MVG 몰타(MVG Malta)'를 설립했다. MVG 몰타는 유럽 i게이밍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기 위해 플랫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매시브 게이밍 관계자는 "MGA B2B 라이선스 취득으로 i게이밍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해 새로운 파트너십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매시브 게이밍은 오스트레일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매시브 게이밍은 슬롯 마트(Slot Mart), 웨일 하우스(Whale House), 블리츠크라운(Blitzcrown) 등 총 3개의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소셜 카지노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매시브 게이밍은 블록체인 기반 소셜 카지노 게임을 개발하기도 했으며 2024년에는 마카오 기반의 오프라인 카지노 머신 공급사인 'LT 게임(LT Game)'과 슬롯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었다.
[편집자 주]‘압여목성’으로 대표되는 서울 대표 재건축 지역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다. 이 곳을 포함해 서울 전체 정비사업 공사비만 8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건설사가 내세운 전략과 공략지를 차례대로 살펴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가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서울 핵심 지역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압구정5구역을 수주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아크로 리버파크' 등에서 입증된 '한강뷰에 가장 특화된 시공사'인 만큼 한강뷰와 고급화 설계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상품성을 압구정5구역에 쏟아붓고 있다.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 한양1·2차'를 통합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68층, 8개동, 1397가구로 새로 짓는 사업이다. 한강변 입지와 우수한 학군을 갖춰 올해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을 하이엔드 주거 기준점으로 만들고자 글로벌 설계사인 '아르카디스'와 구조 기술 업체인 '에이럽'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크로가 가진 대한민국 최고급 주거 철학과 아르카디스·에이럽의 글로벌 통찰력을 결합해 최고급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아르카디스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엔지니어링·컨설팅 그룹이다.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도시 개발과 주거·상업·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초고급 프로젝트인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레지던스'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포시즌스 프라이빗 레지던스' 등이 있다. 에이럽은 구조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기업이다. 영국 런던의 초고층 랜드마크 '더 샤드', 싱가포르 복합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의 구조를 설계한 이력이 있다. DL이앤씨는 또 압구정5구역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조합원의 주거 가치 극대화를 위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및 5대 증권사(KB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 총 10개의 금융기관과 하이엔드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압구정5구역이 가진 상징성과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가로 구성된 조합원의 생활 방식을 고려해, 단순한 사업비 조달 방식을 넘어선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100억원 이상의 자산 가치를 지닌 조합원의 특성을 반영해 특화 금융 서비스인 '더 리치 파이낸스' 파트너십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출 지원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의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와 연계해 자산 관리와 세무 컨설팅, 상속·증여 등을 아우르는 압구정5구역 조합원 전용 통합 금융 패키지다. DL이앤씨는 최근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을 열었다. 아크로 라운지는 2019년 신사동을 시작으로 한남동과 성수동 등 서울 주요 권역에서 브랜드 공간을 운영하며 고객과 시장에 브랜드 철학을 전달해 왔다.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은 단순한 홍보 공간을 넘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하는 브랜드 공간이다. 지난 10여 년간 축적된 아크로 브랜드의 철학과 성과를 하나의 아카이브 형태로 집약했다. 아크로 라운지는 DL이앤씨가 참여하고 있는 압구정 5구역을 비롯해 성수 2지구, 목동 6단지 등 재건축 수주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성수2지구는 최고 65층, 2609가구 규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정비사업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사업지다. 다만 성수2지구는 지난해 11월 시공사 선정 입찰이 무응찰로 마무리된 바 있다. 목동 6단지는 목동에서 재건축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14개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안전 진단을 통과했고,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 설립 인가까지 마쳤다. 다음달 10일 시공사 입찰 마감을 앞뒀다. 재건축 이후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2173가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압여목성’으로 대표되는 서울 대표 재건축 지역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다. 이 곳을 포함해 서울 전체 정비사업 공사비만 8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건설사가 내세운 전략과 공략지를 차례대로 살펴본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삼성물산이 브랜드 '래미안'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공격적이면서도 치밀한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압구정 4구역 재건축 사업에 대한 참여 의사를 공식화했다. 4구역에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던 현대건설이 입찰 불참을 사실상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다. 4구역은 삼성물산이 가장 공을 들이는 곳으로, 압구정 현대 8차와 한양 3·4·6차를 통합 재건축해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67층까지 1722가구 규모 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만 2조1154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54% 상향된 7조7000억원으로, 2조원대의 4구역 수주는 올해 사업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부터 압구정에 'S 라운지' 홍보관을 열고, 단지 인근에 공격적인 광고를 게시하는 등 4구역 수주에 적극적으로 공을 들여왔다. '책임준공 확약서' 제출을 통해 조합원 신뢰를 확보하고, 세계적 설계사인 '포스터 앤 파트너스'와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현장 설명회에는 7개 건설사가 참여했는데, 이 중 삼성물산은 가장 많은 인원인 5명을 대동해 강한 수주 의지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4구역을 확실한 '래미안 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4구역의 입찰 마감일은 이달 30일이며, 시공사 선정 총회는 5월 23일로 예정됐다. 반면 압구정 재건축의 최대어로 꼽히는 3구역에 대해서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진행된 3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아 3구역 수주전 참여는 사실상 무산됐다. 3구역은 공사비만 최대 7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지지만 현대건설과의 직접 경쟁을 피하는 대신 4구역 거점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여의도에서는 시범아파트를 중심으로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시범아파트는 예상 공사비 2조원 규모로, 여의도에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상징성이 높아 이곳의 결과가 삼부, 광장 등 인근 단지 수주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사업시행인가 절차 진행 중인 시범아파트는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들어가며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교아파트 수주를 통해 '여의도 최초의 래미안'이라는 상징성을 확보한 삼성물산은 이를 발판 삼아 시범아파트 등 여의도 내 대규모 정비사업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30조원 규모에 달하는 목동 재건축 시장에서는 6단지가 삼성물산의 일차적인 목표다. 6단지는 다음달 10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으며, 5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6단지는 목동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시공사 선정에 들어가는 곳으로, 삼성물산은 목동 내 첫 래미안 대단지 선점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외에도 낮은 용적률로 사업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5단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1·3단지는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된 후 꾸준히 브랜드 홍보와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는 성수 3지구를 핵심 타깃으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대우건설 등 경쟁사들이 성수 4지구로 눈을 돌린 틈을 타 래미안 브랜드의 단독 입지를 굳히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2지구도 한강 조망권이 우수해 삼성물산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압구정, 성수, 여의도, 목동, 반포 등의 핵심 입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외형적인 물량 확대 보다는 내실경영과 고객가치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조는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가치를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하는 래미안의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각각의 사업장들이 최고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 및 기술력, 자금조달 등에서 회사의 강점을 살려 사업 입찰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7주 연속 둔화한 가운데 다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한강벨트 일부 지역은 약세가 지속된 반면 실수요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노원·구로구 등 외곽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랐다.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2월 이후 7주 연속 계속된 상승 폭 둔화가 멈췄다. 부동산원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과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성동·동작구 등 한강벨트 7개 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한 반면 노원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노원구는 전주(0.14%)보다 0.23% 올랐고, 구로구도 전주(0.14%)보다 0.2% 상승했다. 성북구(0.17%) 은평구(0.17%) 강서구(0.17%) 영등포구(0.16%) 등도 상승률이 지난주보다 높아졌다. 이들 6개 자치구는 최대 6억원까지 주택담보대출이 나오는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몰려 있는 지역으로, 실수요자 유입이 계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가장 먼저 하락 전환한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약세는 5주째 계속됐다. 강남구(-0.17%)는 전주 대비 내림 폭을 0.04%포인트 키웠고 서초구(-0.09%)와 송파구(-0.07%)는 하락 폭이 각각 0.06%포인트와 0.09%포인트 줄었다. 용산구(-0.10%)는 하락률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이들 지역에 이어 약세 대열에 합류한 강동구(-0.06%)는 전주 대비 내림 폭이 0.04%포인트 커졌다. 강남3구와 함께 동남권으로 묶이는 강동구는 지난 9일 기준 작년 2월 첫째 주 이후 5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후 하락 폭을 더 키웠다. 성동구(-0.03%)는 0.02%포인트, 동작구(-0.04%)는 0.03%포인트 각각 커졌다. 양도소득세(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다주택자들과 향후 보유세 개편 가능성을 고려한 고가 1주택자들의 절세용 급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 전체 매매가격은 59주 연속 올라 역대 두 번째로 긴 상승 기간으로 기록됐다. 역대 최장 상승 기간은 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85주)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주식시장을 떠난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를 잡기 위한 증권사 간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환전·주식매매 수수료 혜택 외에 현금과 금괴 등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RIA 출시 첫날인 지난 23일부터 앞다퉈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RIA는 지난 2025년 12월23일 이전 보유한 해외 주식을 매도해 해당 계좌로 자금을 옮긴 뒤,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투자하면 최대 100%까지 양도소득세가 차등 감면되는 제도다. 최대 5000만원의 매도 금액을 한도로 양도소득세를 감면하며, 오는 5월까지 국내 시장에 복귀하면 100%, 7월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의 세금이 감면된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금액만 200조원을 넘는 만큼, 증권사들은 RIA를 통해 상당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이벤트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리츠증권은 RIA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총 1억원 상당의 골드바와 1000만원어치의 골드코인, 현금 5000만원을 지급한다. 국내주식 수수료와 달러화 매도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KB증권은 RIA 개설 후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매도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도 금액에 따라 국내주식 매수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최대 3회 제공한다. 다른 증권사에서 RIA 계좌로 입고 시 회당 1만~7만원, KB증권 계좌에서 입고 시 회당 5000~3만원의 쿠폰이 지급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달 30일까지 이벤트 참여 후 입고된 해외주식을 매도하면 우대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매도 후 원화 자동환전 수수료도 90% 우대한다. 삼성증권은 RIA 개설 시 국내주식 매수·매도 수수료를 우대하고, 외화를 원화로 환전 시 수수료를 100% 우대해 준다. 토스증권은 오는 6월30일까지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RIA를 통한 해외주식 매도 후 환전 시 우대 환율을 적용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미국 구리 광산 설비 점검에 투입된다. 에너지·플랜트를 넘어 자원개발 분야와 같은 고위험 산업 현장에서 로봇 수요가 확대되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미국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애리조나주 배그다드(Bagdad) 광산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을 투입해 설비 점검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스팟은 광산 내 장거리 컨베이어와 주요 설비를 따라 이동하며 점검을 수행, 기존 인력이 맡던 반복·위험 작업을 일부 대체하고 있다. 스팟은 열화상·음향·영상 센서를 활용해 사전 설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설비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한다. 이상 신호가 감지될 경우 현장 이미지를 촬영해 작업자가 원격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특히 광산은 설비가 수 km 단위로 분산돼 있고 고온·분진·진동 등 환경 조건이 열악해 정기 점검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산업으로 꼽힌다. 스팟 도입을 통해 접근이 어렵거나 위험도가 높은 구간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하면서 설비 가동 중단(다운타임) 최소화와 안전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리포트 맥모란은 향후 스팟의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추가적인 고위험·접근 제한 구역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특정 구간 중심의 점검에 활용되고 있으나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광산 전반의 설비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1981년 설립된 프리포트 맥모란은 구리·금·몰리브덴을 생산하는 글로벌 광산 기업이다. 애리조나·뉴멕시코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Grasberg) 광산 등 세계 주요 구리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 채굴부터 정련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한 대형 자원업체로, 글로벌 구리 공급에서 핵심 생산자로 꼽힌다. 스팟은 이미 에너지·플랜트·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점검 자동화 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브라질 광산 기업 발레(Vale)와 글로벌 자원업체 BHP, 석유·가스 기업 BP·셸(Shell) 등에서도 위험 지역 점검과 설비 모니터링 용도로 도입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구리 통신망을 광섬유 라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통신·인터넷 분야가 적용 대상이라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되는 구리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6일(현지시간) 통신·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대한 구리 통신망 교체 규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통신·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FCC의 허가에 따라 구리 통신망을 광섬유 케이블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브렌던 카 FCC 의장은 성명을 통해 “낡은 규칙과 규제들이 오랜 기간 통신·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노후화된 구리 인프라 유지를 강요해왔다”면서 “소비자도 옛날 네트워크에 오래 머물게 했다”고 지적했다. 구리 통신망은 그동안 적당한 속도로 음성 통화와 인터넷 트래픽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구리 통신망은 수해와 도난에 취약해 AT&T와 버라이즌(Verizon) 같은 대형 통신사들에게 부채로 작용해왔다. AT&T는 구리 통신망을 가동하는 데에만 연 60억 달러(약 9조원)의 비용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정부도 구리 통신망 교체에 미온적이었다. 구리 통신망이 비상시 최후의 통신 네트워크로 오랫동안 기능해온데다, 일부 소비자들이 광섬유 라인으로의 전환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FCC의 규제 변화로 통신사들은 구리 통신망을 단계적으로 퇴출시킬 수 있게 됐다. 동시에 교체된 구리 통신망을 부품용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통신사들은 향후 10년 동안 약 100만 미터톤에 달하는 구리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 의장은 “통신사들은 구리 통신망 교체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현대적인 초고속 네트워크로의 업그레이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리 통신망의 광섬유 라인 교체와 별개로 구리에 대한 높은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섬유 라인은 통신과 데이터 전송용에 활용될 뿐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전력, 재생에너지, 전기차 등에는 여전히 구리 통신망의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중동 전쟁에도 "글로벌 투자 계획을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 1500조원에 달하는 대(對)미 투자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서 PIF 주최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프라이오리티 서밋'에서 "사우디의 거시 경제 및 국가 안보 상황은 여전히 견고하고 안정적이며 회복력이 강하다"면서 "우리는 분기별이 아닌 수십 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수익을 평가하며, 우리는 전 세계 투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잘 분산돼 있고 구조적으로 견고하다"면서 "앞으로 몇 주 내 5개년 투자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전략은 글로벌 투자자가 사우디 주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미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작년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양자 회담을 계기로 미국에 1조 달러(약 1510조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었다. 다만 투자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작년 5월 사우디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가 미국에 6000억 달러(약 910조원) 규모 투자를 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는데, 당초 예정된 금액에서 4000억 달러(약 600조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PIF는 운용자산 9250억 달러(약 140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이자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비전 2030은 사우디가 석유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제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과 군이 컬럼비아급 잠수함 도입 확대에 지지를 표명했다. 중국을 견제하고 해상 전력을 강화하고자 컬럼비아급 잠수함 4척을 추가해 총 16척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기존 12척에 이어 추가 발주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호주 공군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무인전투기 MQ-28 고스트 배트(MQ-28 Ghost Bat)의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보잉은 유럽 최대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과 손잡고 독일 연방 공군 협력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CCA) 도입 사업에 도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