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포르투갈 사업 협력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지 정부와 밀접히 소통하고 투자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었던 기업들의 행보가 결실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조영무 주포르투갈 대사는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국영통신사 루사(LUSA)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논의해왔고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전임 총리의 방한 1주년을 맞아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1년 전 당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한국을 찾았다. 당시 코스타 총리는 SK하이닉스 이천 본사를 방문해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과 면담하고 공장을 견학했다. 코스타 총리는 유럽과 남미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 우수한 인재 보유 등 포르투갈의 강점을 홍보하며 반도체 협력을 제안했다. 이후 투자 협상은 급속도로 진전됐다. SK하이닉스는 작년 11월 포르투갈 무역투자청(AICEP Portugal Global)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디자인센터 건립을 비롯해 여러 가능성을 살피고 협력 방안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3년 11월 3일 참고 [단독] SK하이닉스, 포르투갈에 반도체 디자인센터 설립 논의>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둔화로 설비투자를 전년 대비 50% 이상 축소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살아나면서 투자 여건도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세부 투자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의 추정치는 14조원에 달한다. 반도체 시장이 호황이던 2022년 약 19조원에는 못 미치나 지난해(약 8조원)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투자도 발표했다.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3100억원)를 쏟아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건설한다.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포함해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작년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포르투갈 투자도 구체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 대사는 반도체와 함께 재생에너지 분야의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아베이루에 풍력 터빈 공장을 보유한 씨에스윈드를 언급하며 "그들은 생산 시설을 확장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021년 포르투갈 풍력타워·하부구조물 제조사인 ASMI(ASM Industries)의 지분 60%를 인수했다. 이듬해 40%를 마저 취득하고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4년간 2억6000만 유로(약 3800억원)를 투입해 ASMI의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2년 1월 5일 참고 [단독] 씨에스윈드, ASMI에 3500억 투자…"생산능력 3배 확대"> 포르투갈을 향한 한국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2007년 문을 닫은 리스본무역관을 지난해 다시 열었다. 조 대사는 "코트라 무역관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 기업 대표단이 (포르투갈을) 방문했고, 올해 배터리와 자동차, 화장품 업종에서 기업인의 방문이 더 늘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신트라시와 양산시가 지난해 체결한 자매 결연과 한국 문화에 대한 포르투갈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언급하며 양국의 활발한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법원이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를 둘러싼 특허 소송전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로 향후 덴마크·영국 등 소송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승소에 무게감이 실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승소를 시작으로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장악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18일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따르면 프레지니우스카비가 삼성바이오에피스·바이오젠을 상대로 제기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다. 프레지니우스카비가 주장한 '액상 약학 조성물' 특허 침해 소송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바이오젠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랄디는 2018년 10월부터 유럽에 상륙했다. 바이오젠이 임랄디 유통 파트너사를 맡았다. 임랄디는 당시 유럽에서 휴미라 매출이 가장 큰 독일에 처음으로 출시했으며, 출시 후 첫 달에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62%)를 달성했다. 유럽 전체로는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2018년 11월부터 2개월 연속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다시오'를 판매 중인 프레지니우스카비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독주를 막기 위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독일에 이어 덴마크와 영국에서도 연이어 소송전에 나섰다. 임랄디를 주사 형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사 특허를 불법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뒤셀도르프 법원은 임랄디의 제조 과정에서 프레지니우스카비 특허가 불법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바이오젠이 프레지니우스카비와의 특허소송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향후 소송전도 삼성바이오에피스·바이오젠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장악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휴미라 교체투여(상호교환성)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도 마쳤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승인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교체투여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대체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한편 임랄디의 지난 2021년 매출액은 2억3340만달러(약 3037억원)이다. 휴미라는 애브비의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휴미라는 2021년에 약 207억달러(약 25조33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신약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필름형 포장재'를 론칭했다. 식품, 유통, 농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포장재로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PHA 소재 기반 지속가능한 패키지 사업 확대의 새로운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미국 친환경 포장재 솔루션 개발기업 네이처웍스(NatureWorks)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CJ Biomaterials)와 석유계 플라스틱 대산 PHA 100%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필름형 포장재 2종을 공동 개발했다. 투명한 색깔의 팩트 CA1270P(PHACT CA1270P), 불투명한 색을 지닌 팩트 CA1240PF(PHACT CA1240PF) 등이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자사 PHA 소재 팩트(PHACT)와 네이처웍스의 바이오폴리머 인지오(Ingeo)를 조합해 팩트 CA1270P, 팩트 CA1240PF 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 2022년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이다. 토양, 해양 등 대부분의 환경에서 분해되는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팩트 CA1270P, 팩트 CA1240PF가 우수한 강도, 내구도, 신축성 등을 지니고 있어 활용도가 뛰어나다고 전했다.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맥스 세네칼(Max Senechal) CJ바이오머티리얼즈 최고상업책임자(CCO)는 "팩트 CA1270P, 팩트 CA1240PF 출시는 지속가능한 포장재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CJ바이오머티리얼즈에게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이들 소재는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PHA 기반 포장재 라인업을 확대하며 신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패키징 전문기업 비욘드 플라스틱(Beyond Plastic)과 협력해 PHA 소재 기반 병뚜껑을 출시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의 전용 생산라인에서 PHA 양산을 시작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당시 생분해 소재 전문브랜드 팩트(PHACT)를 론칭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내년까지 연간 6만5000톤 규모의 PHA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의회에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산 코발트를 수입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민주콩코 코발트 광산 90%를 소유한 중국 공산당이 아동 착취와 강제 노동을 일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글로벌 인권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코발트 채굴법을 통한 중국의 콩고 아동 및 성인 강제 노동 착취 중단법’으로 알려진 HR 7891 법안을 발의했다. HR 7891 법안은 미국 강제노동단속반의 포괄적인 조사를 통해 민주콩고의 코발트 채굴 산업 내 강제·아동 노동이 어느 정도로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강제 노동으로 채굴된 코발트가 미국 시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새로운 전략을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스미스 의원은 “중국 공산당 정부는 민주콩고 코발트 공급망의 모든 단계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민주콩고에서 코발트를 추출하고 소위 ‘녹색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사용되는 아동·강제 노동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 공산당이 6세 아동을 대상으로 자행하는 끔찍한 착취를 방조하는 것을 중단하고 시진핑의 잔인한 독재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HR 7891 법안은 스미스 의원이 주재한 작년 11월 의회 청문회에서 나온 증언을 바탕으로 일부 구성됐다. 청문회에선 어린이와 강제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중국 공산당의 노동 착취 내용이 공개됐다. 당시 청문회에 참석한 리고베르 미나니 비후조 신부는 “이투리 지역부터 탕가니카 호수까지 장인·소규모 광산은 1000개, 장인 광부 수는 20만 명으로 추정된다”며 “이 중에는 수천 명의 어린이와 임산부가 포함되어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장인 광산은 땅을 파서 만든 좁은 갱도인 경우가 많아 어린이들은 보호 장비 없이 손이나 기본적인 도구만 사용해 코발트와 기타 광물을 채굴하고 있다”며 “대다수가 강제로 갱도 안에 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원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인 제이슨 스미스 의원은 HR 7891 법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패스트트랙을 통해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스미스 위원장은 “미국은 오랫동안 아동·성인 강제 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싸워왔지만, 우리 배터리 기술에 필수적인 코발트는 중국의 통제하에 강제 노동을 통해 비윤리적으로 채굴되고 있다”며 “이 법안은 비인도적인 노동 관행으로 오염된 원료가 미국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네옴시티 사업비 조달을 위해 채권 발행에 착수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역점 사업인 네옴 프로젝트의 투자 축소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은 리얄화 표시 수쿠크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HSBC와 이슬람권 최대 은행 알라지뱅크, 사우디내셔널뱅크 등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발행할 예정으로, 발행 규모는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금 부족 등을 이유로 네옴 프로젝트를 축소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서 이달 초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의존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빈 살만 왕세자의 계획 가운데 가장 큰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의 중기 목표를 축소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 핵심 프로젝트인 초연결 선형 신도시 '더라인(The Line)'의 인구 목표를 2030년까지 150만명으로 예상했는데, 최근 전망치를 30만명 이하로 낮춰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라인 프로젝트는 총길이 170㎞ 규모의 초연결 커뮤니티 벨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상은 보행자를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고 철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는 지하에 위치한다. 하지만 목표치 하향 조정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전체 170㎞ 가운데 2.4㎞만 완료할 전망이다. 이에 추가 공사 발주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서울의 44배인 2만6500㎢에 달한다. 총사업비는 5000억 달러(약 690조원) 규모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함에 따라 현금 보유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의 현금 보유량은 150억 달러(약 21조원)로 1년 전보다 75% 감소했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전기식 아틀라스 로봇을 선보였다. 최근 은퇴한 유압식의 아틀라스보다 더 자유로운 움직임을 구사한다. 현대차와 협력해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7일(현지시간) 완전 전기식 아틀라스 로봇을 공개했다. 새 아틀라스는 유압 방식인 기존 로봇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전기식 로봇이다.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동작을 구현한다. 유압식 아틀라스처럼 무거운 물건을 비롯해 다양한 물건을 들고 옮기는 등 기존 움직임을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사용 고객의 니즈에 맞춰 몇가지 변형 동작도 추가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대차의 공장에 전기식 아틀라스를 투입해 테스트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 팀은 차세대 자동차 제조 역량을 구축하고 있으며 아틀라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완벽한 테스트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개월, 수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실, 공장, 우리 삶에서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전기식 아틀라스를 소개하는 31초짜리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바닥에 누워있던 아틀라스가 두 다리를 뒤로 젖혀 바닥을 짚은 채 일어난다. 몸통을 회전하고 두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며 카메라를 향해 걸어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는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실제 응용 분야에서 지루하고 더럽고 위험한 작업을 처리할 고유한 능력을 갖춘 로봇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새 로봇을 출시하며 테슬라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선보인 후 지난해 2세대 로봇을 공개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중국 랑자그룹과 손잡고 설립한 자산운용사 알란AMC(랑자하나자산관리)가 약 2000억원 규모로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했다. 의료, 건강 소비재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알란AMC는 18일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화희생물)과 10억 위안(약 1900억원) 규모로 의료 및 건강 소비재 산업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 및 건강 소비재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 대상은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이다.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투자 기업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알란AMC 측은 "블루메이지와 2021년부터 생명공학 회사에 공동으로 투자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면서 "새롭게 조성한 펀드를 통해 중국 의료·건강 소비재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루메이지는 중국 최대 미용재료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로, 중국 내 히알루론산(HA) 필러 시장 2위다. 알란AMC는 하나금융그룹이 중국 자산관리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7년 중국 패션·뷰티기업 랑시그룹과 함께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하나금융그룹 지분율은 22%다. 지난해 이 회사와 관련된 하나금융그룹의 지분법 손익은 약 50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이 우크라이나 원전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홀텍과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 사업에 참여 중인 현대건설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홀텍과 에네르고아톰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원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본 협약 체결식을 화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최고경영자(CEO) 대행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 △게르만 갈루슈첸코 에너지부 장관 △숀 앤더슨 키예프 대사관 에너지부 사무국장 △데니스 예호로프 에네르고아톰 국제협력부 이사 등이 참석했다. 기본 협약에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용 원자력 시스템과 구조물·부품(SSC)의 생산·제조 역량을 구축해 우크라이나와 인근 국가의 기타 원자력 관련 응용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양측이 체결한 협력 계약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 계약에서 양측은 우크라이나에 홀텍 SMR-300 고급 원자로를 배치하고 중고 연료 저장 시설을 통해 차질 없는 원자로 운영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본 원자력 장비 제조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른 우방국의 요구를 충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홀텍과 팀 홀텍을 구성하고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21년 SMR 공동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이후 SMR과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 중이다. 코틴 에네르고아톰 최고경영자 대행은 “우크라이나에 첨단 기술과 최첨단 제조 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전후 경제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기본 협약은 우크라이나가 홀텍의 SMR-300과 중고 연료 기술의 지역 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싱 홀텍 최고경영자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재건 사업은 지금 당장 시작돼야 한다”면서 “미국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 등 '팀코리아'가 중동에서 원전 기술을 알렸다. 중동 최대 청정에너지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한국형 원전인 'APR1400'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혁신형 SMR(i-SMR)'을 소개했다. 중동 잠재 고객사들에 인지도를 높여 수주를 노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팀코리아'는 전날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레이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4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World Future Energy Summit, 이하 WFES)'에 한국관을 열었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의 주관하에 한전과 한수원, 한전KDN, 한전KPS,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9개 기관·기업이 공동으로 부스를 꾸렸다. WFES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청정에너지 전시회다. 신재생에너지와 물, 에너지 효율 관련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 전시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서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 협력을 중요성을 설파했었다. 올해는 140개국에서 10만 명 이상 전문가와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팀코리아는 APR1400과 i-SMR,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모델을 선보였다. APR1400은 발전 용량이 1400㎿ 규모인 가압경수로형 원자로다. 국내 신한울 1·2호기, 새울 1·2호기 등에 적용됐다. 팀코리아는 APR1400을 토대로 UAE에 바라카 원전 4기도 지었다. 지난달 마지막 4호기까지 상업운전에 돌입하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체코와 폴란드에도 해당 노형의 수출을 추진 중이다. i-SMR은 윤석열 정부가 차세대 원전으로 선전하는 기술이다. 2028년까지 진행될 개발 과정에서 총 3992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i-SMR 기술개발사업단을 꾸리고 지난해 11개 연구·개발(R&D) 사업을 원전 연구기관·기업 43개에 배분했다. 이달부터 i-SMR 표준설계에 착수해 내년 사전안전성 검토를 통과하고 건설 준비에 돌입, 2029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한곤 i-SMR 개발사업단장은 올해 초 국회 포럼 주제발표에서 "2030∼2040년 전 세계 SMR 시장은 연간 146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2030년 이후 글로벌 톱(TOP)3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수원은 앞서 스웨덴 국영 전력사 바텐팔로부터 SMR 사업의 입찰 참여 요청을 받았다. 서해안 링할스 기존 원전 부지에 최소 2기를 건설하는 사업 수주를 모색한다. 작년 말에는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의 발전 부문 자회사 'PLN 누산타라 파워(PT PLN Nusantara Power)'와 i-SMR 도입·건설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팀코리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에서 원전 영토를 확장한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은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고자 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바라카 원전을 계기로 한국 기술에도 관심이 많다. UAE는 지난해 한국과 4년 만에 대면으로 원자력 고위급 협의회를 열고 SMR 협력을 논의했었다. 사우디 해수담수청(SWCC)은 DL이앤씨와 담수화 플랜트에 SMR을 적용해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가 세계 1위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ORNL)와 손잡고 미국 전력망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현재 미국의 송전 전력망은 50% 이상이 설치 40년을 경과한 노후화된 상태로 교체 주기를 초과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16일(현지시간)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아이온큐는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양자 기술을 활요해 전력망을 현대화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번 협력은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미국 전력망 수요 증가와 에너지원의 확산에 대한 최적화와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한다. 아이온큐와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는 양자컴퓨터와 현존 세계 1위(2023년 11월 발표 기준) 슈퍼컴퓨터 '프론티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을 토대로 미국 전력망 현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아이온큐는 이번 협력이 실용적인 양자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론티어는 세계 최초의 엑사급 슈퍼컴퓨터다. 2022년 운영되기 시작한 프론티어의 실측성능은 1.1엑사플롭스로 1초에 110경번의 실수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슈퍼컴퓨터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엔비디아 등이 슈퍼컴퓨터 인프라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아이온큐 관계자는 "미국 전력망 현대화는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미국인의 일상 행화과 국가 안보 모두가 영향를 받을 것"이라며 "우리는 양자 기술이 궁극적으로 미국 전력망의 복원력, 신뢰성 및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세계 양자컴퓨터 시장이 오는 2050년 2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의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13년 처음 대중에 공개된 후 약 11년 만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틀라스의 은퇴를 암시하는 영상을 게했다. 총 3분 36초짜리 영상에서는 아틀라스의 다양한 움직임을 소개한다. 아틀라스는 박스로 이어진 계단을 오르고 점프하며 경사진 곳도 비틀대지 않고 달린다. 돌멩이가 깔린 울퉁불퉁한 길을 걷고, 강력한 볼이 날라와도 큰 흔들림 없이 평형 자세를 유지한다. 또한 박스를 들고 옮기며, 개다리춤을 추고,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돌고, 백플립을 하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수많은 시행착오도 영상에 담겼다. 아틀라스가 허리를 숙여 인사한 후 '다시 만날 때까지, 아틀라스(Till we meet again, Atlas)'라는 자막이 등장하며 영상이 끝난다. 아틀라스는 2015년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휴머노이드 로봇 경진대회 '로보틱스 챌린지(DRC)'에 참가해 2등에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경기 당시 키 188㎝에 150㎏이 넘는 덩치에도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고성능 센서, 레이저 등을 장착해 일명 '터미네이터 로봇'으로 불렸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아틀라스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2016년 초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월에는 각각 2개의 관절이 있는 손가락 3개를 사용해 정밀하게 물건을 집는 기술을 시연했다. 불과 2개월까지 활발히 활동한 아틀라스가 갑작스레 은퇴하는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아틀라스가 사라지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의료와 가사, 농업, 물류,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먼삭스는 2022년 향후 10~15년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60억 달러(약 8조3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 예측했었다. 테슬라도 지난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보행 속도가 빨라지고 이전보다 유연한 동작을 하는 옵티머스 2세대를 선보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지적재산권(IP) 솔루션 업체 '화샤 코어 제너럴 프로세서 테크놀로지(华夏芯通用处理器技术, 이하 화샤)’가 파산했다. 차세대 칩 설계 업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기업이 파산하며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중국 전국기업 파산·구조조정 사건 정보망에 따르면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은 지난달 '시안 지부팡 엔터프라이즈 매니지먼트 파트너십'이 화샤를 상대로 제기한 파산 신청을 받아들이는 민사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중원법률사무소를 관리인으로 지정했다. 구체적인 파산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금 부족 문제가 화샤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차세대 기술 개발이 지연돼 반도체 산업 트렌드에 뒤쳐지면서 자연스레 경쟁 우위에서 밀린 셈이다. 내부 조직 관리의 문제로 인해 퇴사가 잇따르며 주요 인력이 이탈한 영향도 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화샤는 2014년 약 1억8000만 위안(약 345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회사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상하이 등에 연구개발(R&D) 센터와 대리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7월 기준 100개 이상 글로벌 특허를 확보했다. 프로세서 IP와 시스템온칩(SoC) 설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일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대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전용 컴퓨팅 △엔드투엔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응용처를 다뤘다. 고성능·고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제품 설계를 선보여 고객사의 비용 절감을 도왔다. 화샤는 중국의 미래 반도체 설계 분야를 이끌어갈 유망 기업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중국 IC 디자인 공로상에서 △상위 5대 중국 혁신 IC 디자인 회사에 선정되고, △가장 잠재력 있는 IC 디자인 기업상 △중국 AI 산업 혁신 연합 AI 우수 제품상등의 상을 수상했다. 또 중국 서비스 로봇 산업 연합·로봇 산업 연합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TSMC가 최근 전력난을 겪고 있는 대만 타이베이 일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했다. 대만은 최근 무더위와 지진으로 인해 발전 설비가 손상돼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대만 정부의 긴급 요청에 기꺼이 전력 지원에 나서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 동참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중국 커머셜타임즈(Commercial Times)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TSMC는 대만전력공사(TPC)와 협력해 타오위안(Taoyuan) 등 타이베이 일부 지역에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전력 공급에 나섰다. 최근 대만은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인해 최대 전력 부족이 3만5027㎿에 달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를 넘어선 수치다. 강진의 여파로 동부 화롄의 허핑 발전소, 중부 타이중 발전소 등 8개 발전 설비가 손상됐다. 여기에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기온 상승 문제가 더해져 장치의 추가적인 고장이 일어났다. 이에 TPC는 비상 전력 확보를 위해 긴급회의를 열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TPC는 TSMC에 비상 전력 확보를 위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TSMC는 자체 비상용 발전기를 가동해 타이베이 일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BMW가 4세대 X3 주행 테스트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BMW는 신형 X3를 수 주내 출시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BMW는 17일(현지시간) 4세대 X3의 스파이샷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프랑스 남부 미라마스에 위치한 BMW 그룹 테스트 센터에서 주행하고 있는 4세대 X3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X3는 위장 테이프로 디테일한 부분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전반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X3는 지난 2017년 첫 모델이 출시된 이후 BMW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잡아왔다. 지난해에는 35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BMW는 4세대 X3에 최적화된 공기역학 특성을 부여해 0.27의 항력계수(Cd)를 구현했으며 차체와 섀시 연결부의 강성을 높여 고속주행시 안정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또한 BMW 운영체제 9를 기반으로 하는 최신 아이드라이브(iDrive)를 적용, 이전 모델에 비해 자동 운전 및 주차 시스템 범위가 확장됐다. 안정성 면에서도 BWM는 새로운 X3가 유로 NCAP 충돌 테스트를 만점으로 통과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