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미국 토큰증권(STO)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에 투자했다. 토큰증권 법제화를 앞두고 사업 채비에 나서는 동시에 디지털 증권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큐리타이즈는 28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인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Cantor Equity Partners II)'와 최종 합병 계약을 맺었다. 시큐리타이즈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기업가치 12억5000만 달러(약 1조7800억원)를 목표로, 최대 4억6900만 달러(약 67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이번 IPO에 참여할 예정으로, 상장지분 지분투자(PIPE) 약정을 맺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큐리타이즈는 2017년 설립된 토큰증권 플랫폼이다. 아폴로, 블랙록, 해밀턴레인, KKR, 반에크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력 중이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40억 달러(약 5조7100억원)에 이른다. 아크인베스트, 블랙록, 모건스탠리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카를로스 도밍고 시큐리타이즈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토큰화를 통해 자본 시장의 접근성과 투명성, 효율성을 높여 자본 시장 민주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차세대 금융을 온체인으로 전환하고 토큰화하겠다"고 밝혔다. 온체인 거래는 가상 자산의 발행, 보관, 거래 전 과정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브랜든 루트닉 칸토 피츠제럴드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을 혁신할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시큐리타이즈와 파트너십을 통해 토큰화가 차세대 자본 시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토큰증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전략실을 신설했다. 미래전략실은 토큰증권 등 신사업 전반에 대한 전사적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는 총괄 조직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에는 금융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INF컨설팅과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맺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채권·부동산·미술품·한우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의 지분을 나눠 조각투자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 법제화가 논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디지털 증권사 전환을 목표로 가상 자산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단순히 기존 금융 상품을 디지털화하는 수준을 넘어, 가상 자산에 최적화된 환경을 마련해 온체인 거래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확보한 △토큰화 기술 △온체인 데이터 서비스 △커스터디(자산보관) 및 전자지갑 △디지털자산 및 토큰증권 서비스 등의 역량을 국내 금융 규격에 맞춰 도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E&A가 미국 기술·제조·엔지니어링 기업 ‘하니웰(Honeywell)’과 에너지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 두 회사는 기존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E&A는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9회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 참가해 하니웰과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하니웰은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복합 기업으로 기술·제조·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사업 분야는 △항공우주 △산업·빌딩 자동화 △안전·생산성 솔루션 △에너지·지속가능성 솔루션 △고성능 재료·기술 등이다. 이번 MOU로 두 회사는 탄소 포집·저장(CCS)과 폐기물 기반 지속가능항공유(SAF), 에너지 효율 개선 분야에서 기술 솔루션 발전을 위해 각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두 회사의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하니웰의 습식아민 방식 탄소포집(ASCC) 기술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본보 2024년 9월 23일 참고 삼성E&A·하니웰, 발전소 탄소포집 사업 파트너십> 또한 삼성E&A는 하니웰,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기다라 에너지(GIDARA Energy)와 함께 SAF 기술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SAF 시장에 진출해 있기도 하다. 단순한 협력을 넘어 SAF 생산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다. 한편 삼성E&A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신제품 확보와 글로벌 시장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저탄소(E&Able Low)와 탄소중립(E&Able Zero), 환경(E&Able Circle)을 중심으로 한 ‘E&Able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가상 헬스케어 시장의 핵심 기업인 헬스탭(HealthTa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사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월간 활성 사용자 약 700만 명은 앱에서 바로 가상 주치의와 긴급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9일 헬스탭에 따르면 헬스탭의 가상 진료 서비스가 삼성 헬스 앱에 직접 통합된다. 헬스탭이 제3자 소비자 플랫폼에 서비스를 내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대기실 없이 스마트폰에서 화상 상담을 진행하고, 진료 후 처방이나 후속 조치까지 앱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 △원격진료 △처방 관리 △피트니스 콘텐츠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헬스탭과의 공식 제휴는 웰니스 중심 서비스에서 전문 임상 진료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결정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션 메라(Sean Mehra) 헬스탭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이번 통합으로 삼성 휴대폰과 웨어러블이 수집한 건강 데이터가 진료 시점에 실시간으로 활용될 수 있어, 보다 개인화된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리키 최(Dr. Ricky Choi) 삼성전자 미국 법인 디지털 헬스 책임자 역시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웰니스와 임상 진료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헬스탭 외에도 미국 최대 약국 체인 월그린(Walgreens)과의 협업으로 처방약 관리 기능을, 아이핏(iFIT)과의 제휴로 전문 피트니스 콘텐츠를 강화하며 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다각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원격 진료 분야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향후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현대캐피탈 미국 법인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장비 금융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확장을 통해 기술, 파트너십, 혁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이큅먼트 파이낸스 뉴스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장비임대·금융협회의 2025년 연례 컨벤션에서 관련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다니엘 키퍼 제품개발·모빌리티 담당 전무이사는 "장비 금융은 자동차 금융을 넘어서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첫 번째 주요 단계"라며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퍼 이사는 "현대트랜스리드와 협력해 '현대트랜스리드 캐피탈'을 출범할 예정"이라며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장비 금융 부문 진출을 알리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스리드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운송 장비 전문 제조·판매사로 트럭과 트레일러 등 상용 운송 장비를 설계·생산하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키퍼 이사는 "향후 5~10년간 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구독 상품을 통해 유연한 금융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소유보다 이용을 선호하는 고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이번 전략이 "대리점이 차량이나 장비를 직접 소유하지 않아도 상업용 임대 모델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딜러의 자산 부담을 완화하고 장비 활용도를 높여 추가 수익 창출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키퍼 이사는 "우리의 목표는 자산을 직접 보유하면서 딜러들이 이를 단기 임대나 서비스형 차량 모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 방식은 딜러의 리스크를 낮추고 고객에게는 보다 유연한 금융 옵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기존에 딜러가 차량을 직접 소유·운영하는 구독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최근에는 딜러의 자산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형 차량 모델로 전환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웨스팅하우스가 100조원이 넘는 규모의 신규 원자력 발전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웨스팅하우스가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핵심 협력사인 현대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미국 정부와 웨스팅하우스, 브룩필드자산운용, 카메코는 28일(현지시간) 원전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캐나다 우라늄 기업 카메코는 웨스팅하우스의 경영권을 갖고 있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의 핵심은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전 기술을 활용해 미국 전역에 최소 800억 달러(약 110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을 건설하는 것이다. 미국 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의 원전 르네상스를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로 마련됐다. 웨스팅하우스가 설계한 AP1000 원자로는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원자로 기술이다. 미국 정부는 웨스팅하우스 원전 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이 AP1000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해 미국 내 주요 인프라 사업에 최대 3320억 달러(약 480조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정부는 첨단 원전 기술의 신속한 개발과 배치, 활용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역사적인 파트너십은 국가 안보 목표를 지원하고 중요한 국가 인프라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 주권을 재건하고,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며, 원전 르네상스를 이끌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야심한 비전을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을 대표하는 원전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AI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정부의 원대한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너 테스키 브룩필드자산운용 대표는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에너지가 미국 내 AI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발휘하는 동시에 증가하는 전력 수요와 에너지 안보 요구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팀 기첼 카메코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파트너십은 웨스팅하우스와 카메코의 원전 제품과 서비스, 기술의 글로벌 성장 기회를 지원해 이해관계자에게 상당한 장기적 가치를 제공하고, 전 세계의 에너지·기후 안보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의 수주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은 웨스팅하우스와 대형 원전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대형 원전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웨스팅하우스의 주요 원전 주기기 공급사로 꼽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미국 무인·자율운행 선박 개발 스타트업 '해벅AI(HAVOC AI)'와 손잡고 자율운항 기술을 함정에 접목한다. 무인 전투함의 새 시대를 열며 미국 방산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 29일 해벅AI에 따르면 한화와 자율주행 함정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화가 건조하는 함정에 해벅의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해벅AI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한화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기술적으로 앞선 조선소"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벅은 미 국방부와 동맹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며 대규모로 안정적인 생산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미군이 사용 중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한화의 함정은 미군의 자율함대 전략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년 설립된 해벅AI는 저렴하고 신속한 생산이 가능한 무인수상정(USV) 기술을 보유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수천 대 함정을 통합해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 미 국방부에 30여 척의 USV를 납품했으며 록히드 마틴을 비롯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지 육군의 혁신 기술 경진대회인 엑스테크 프로그램(xTech Program)에도 출전한 바 있다. 한화는 록히드 마틴, B캐피털, UP 파트너스 등과 함께 해벅AI의 8500만 달러(약 1200억원) 상당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해 USV 개발을 지원했다. 지난 27일 경북 경주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부대 행사로 열린 '한화 퓨처 테크 포럼: 방산'에도 초청해 파트너십을 다졌다. 폴 엘윈 해벅AI CEO는 'AI와 전장의 미래: 산업 회복력과 국방 혁신의 재구상'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에 참석해 USV 기술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 28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해 한화의 함정건조 및 해양시스템 역량을 확인했다. 하와이 앞 바다에 대기 중인 해벅AI의 USV를 한국 거제에서 원격 통제하는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USV 렘페이지(Rampage·약 4.5m) 4척과 카이코아(Kaikoa·약 12.6m)를 활용해 시연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해벅AI와 협력해 미래 무인 함정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미국 방산 시장을 정조준한다. 함정 정비·유지·보수(MRO) 사업 3건을 수주하며 미 해군과 파트너십을 쌓고 있다. MRO를 기반으로 함정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도 선도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베트남 중북부 핵심 거점인 탄호아(Thanh Hóa)성을 교두보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SK그룹이 검토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연계해 냉열 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고효율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SK그룹이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에너지-IT 복합단지 전략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29일 베트남 탄호아성 인민위원회와 현지 매체 바오 탄호아(Báo Thanh Hóa) 등에 따르면 SKT는 전날 탄호아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응우옌 호아이 아잉(Nguyễn Hoài Anh) 인민위원장과 만나 AI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우 AI DC 추진본부장(Global사업개발 담당)이 직접 참석해 SKT의 AI 데이터센터 전략과 베트남 내 데이터센터 개발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탄호아에 설립될 AI 데이터센터는 단순 데이터 저장을 넘어 AI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고성능 GPU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첨단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경쟁력은 SK그룹 LNG 발전소 인근 배치에 따른 시너지다. SKT는 이를 통해 △전력 송배전 손실 최소화 △장기적 안정적 전력 확보 △전기 품질 리스크와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LNG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 에너지를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에 활용할 계획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운영 비용 절감, 온실가스 배출 감소까지 기대된다. SKT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지역 일자리 창출, 공급망 강화, IT·인프라 관리·보안·물류 등 관련 서비스 수요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우옌 위원장은 SKT 대표단을 환영하며 탄호아성이 에너지 산업과 고품질 서비스, 과학기술 발전 및 디지털 전환을 중시하는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위원장은 SKT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성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과 부합하며 현대적 데이터 기반 구축, 첨단 기술 투자, 고급 인력 양성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LNG 발전소와 AI 데이터센터의 동시 투자는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효율적인 결합이라고 평가하며, 탄호아성과 공동 실무팀을 구성해 프로젝트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법규와 성 개발 계획에 맞춰 전폭적으로 협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SK그룹은 이미 베트남에서 빈그룹, 마산, 이멕스팜 등 주요 기업에 약 35억 달러(약 5조원)를 투자했다. LNG, 풍력, 태양광 등 청정 에너지와 바이오·제약, 물류, IT 등 핵심 분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칸호아성을 비롯한 주요 거점에 LNG 발전, 물류, SMR 기반 그린수소 생산까지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SKT의 AI 데이터센터는 '에너지-IT 복합단지' 전략의 중요한 한 축이 될 전망이다. 한편 SKT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확장을 위해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2월 AI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GPU 확보를 위해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에 투자를 단행했다.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는 람다와의 협력은 SKT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직결된다. 당시 SKT는 람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동남아시아를 첫 글로벌 진출 지역으로 낙점했으며, 이번 탄호아 프로젝트는 이러한 중장기 전략의 가시적 성과로 해석된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 E&S는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탄호아성 LNG 발전소 프로젝트를 재추진하고 있다. 응이손 LNG 화력발전소는 총 투자비 20억 달러(약 2조8200억원) 규모로, 1500MW급 LNG 발전설비와 연간 120만 톤 규모 △재기화 설비 △저장탱크 △항만 등 주요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착공, 오는 2030년 상업운전 목표다. SKT 관계자는 "AI DC 사업과 SK그룹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각적인 전략을 모색 중으로 다양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추진 하고 있다"며 "베트남 건도 그 일환으로 아직 초기 단계이고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80%의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최근 몇 년 동안 직원 보상과 조직 규모가 크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55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9% 상승한 4200억원이다. 코인로는 "이처럼 수익이 뒷받침되면서 두나무는 직원 보상 강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두나무 직원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지난 2023년 약 6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2024년 상반기에는 약 1억34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어 올해 상반기 평균은 약 1억5300만원 수준으로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 평균(약 6400만원)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라면 직원 연봉은 올해 3억원 이상을 넘을 수도 있다. 다만 IT개발자와 일반 직군 부문별로 연봉 격차가 컸다. 코인로는 "플랫폼 개발팀은 운영 부서보다 평균 15~20% 더 높은 급여를 받는다"고 밝혔다. 임직원뿐 아니라 경영진 보수도 크게 늘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상반기에만 총 44억6200만원을 받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조직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 8월 기준 두나무의 직원 수는 약 660명으로 집계됐다. 리스크관리, 해외진출 확대 등 전략적 기능이 강화되면서 인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이직율은 20% 정도였는데 코인로는 "업계 평균 30%보다는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로코, 이집트를 잠수함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꼽았다. 중동의 해군 현대화 계획에 맞춰 장영실함(장보고-Ⅲ Batch-Ⅱ 1번함)을 제안하고 수주를 가시화한다. 28일 디펜스 아라빅(defense-arabic) 등 아랍 방산 전문지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2일 오후 경남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에서 장영실함 진수식을 열고 기념 영상을 상영했다. 해당 영상에 등장한 주요 수출 대상국에는 사우디와 모로코, 이집트가 이름을 올려 현지에서 주목을 받았다. 장영실함은 해군의 첫 3600톤(t)급 잠수함이다. 길이 89m로 기존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와 비교해 잠수함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와 눈과 귀에 해당하는 소나체계 성능이 강화됐다. 정보 처리와 표적 탐지, 육상 표적 능력이 향상됐다. 리튬전지를 탑재해 약 3주간 잠항이 가능하며 최대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다. 시운전을 거쳐 2027년 말 해군에 인도될 전망이다. 장영실함은 해군력을 강화하려는 중동 국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우디는 잠수함과 호위함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방산 기업들에 협력을 주문하고 있다. 모하마드 알 가리비 사우디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을 찾아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하고 잠수함 기술을 살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의 안내를 받아 부스 내 장보고-Ⅲ Batch-Ⅱ 모형을 둘러보고 수출 가능성을 질의했다. 이집트는 노후 잠수함 대체를 위해 4척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오션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 독일 TKMS, 프랑스 나발 등을 후보로 검토 중이다. 모로코는 지난 4월 랴드 메주르 산업통상부 장관의 방한 당시 한화오션을 비롯해 주요 방산 기업들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무기 도입을 살폈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기술과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사우디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총괄법인(RHQ)도 개소했다. 강준구 한화오션 종동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상무)는 "중동 사업은 현재 제안요청서(RFP) 단계에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2년 안에 최대한 수주 성과를 내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화오션은 전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도 중동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화오션은 "중동 지역의 군함 수요가 빨라지고 있고 프로젝트별로 여건에 따라 일정이 앞당겨지거나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육군이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도입 청사진을 밝혔다. K2 전차 46대와 K808 백호 99대를 수입하고 각각 104대와 181대를 추가로 현지에서 조립한다. 페루산 전차·장갑차 기술 확보에 나서면서 현대로템·STX와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페루산업협회(SNI)와 소나 밀리타르 등 외신에 따르면 호르헤 크리스티안 아레발로 칼리노프스키 페루 육군 군수사령부 총사령관은 지난 23일 페루 라마에서 열린 '국가정책으로서의 방위산업(Industria de la Defensa como Política de Estado)' 포럼에서 지상무기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 ◇ 현대로템, 2단계 협력…현지 제조까지 페루 육군은 15년 동안 두 단계에 걸쳐 현대로템과 협력한다. 먼저 1단계(2026년~2028년)에서 K2 전차 46대와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99대를 수입한다. 현지 인력을 양성하고 유지관리 사업도 협력한다. 이어 2단계(2029년~2040년)에서 현지 제조를 추진한다. 기술 이전을 통해 K2 전차 104대와 K808 백호 181대를 조립한다.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 산하 국영 방산기업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이 설립한 조립 공장을 활용할 예정이며 장갑차 생산을 위한 주요 부품 중 30%는 페루 공급사에서 들여온다. 아레발로 칼리노프스키 총사령관은 공장 투자비를 약 2억7000만 달러(약 3870억원)로 예상했다. 그는 "한국도 미국 에이브람스의 M1 기술을 이전받고 지속적인 국가 지원을 바탕으로 K1 전차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회고하며 "한국의 기술로 개발된 K2는 장기 계획과 연구, 산업 협력을 통해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수천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에 수십억 달러 기여할 것"이라며 "강력한 국가 산업 없이 강력한 국방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추가 수주 '예고편' 앞서 페루는 현대로템, STX와 작년 5월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추가 조달을 예고하며 현대로템과 STX의 추가 수주가 전망된다. 현대로템은 작년 11월 FAME S.A.C.와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을 맺었다. 현대로템을 통해서만 지상무기를 도입한다는 배타적 권리 조항을 포함시키며 페루와 공고한 협력을 구축했다. 중남미 핵심 방산 전시회인 '제 10회 국제 국방 및 재난 방지 기술 전시회(SITDEF)'에도 참가해 K2 전차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주력 제품을 홍보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 이하 페르미)와 대형 원전 4기에 관한 주요 기자재에 필요한 주단품 준비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건설이 본격화되면 핵심 기자재를 공급할 전망이다. 페르미는 27일(현지시간) 두산에너빌리티와 AP1000 원전의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요 기자재에 필요한 주단품 준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구현에 필수적인 기가와트(GW)급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민간 에너지 기업으로. 미국 전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와 토비 노이게바우어가 공동 설립했다. 이번 계약은 실제 주단조 제작 계약은 아니며, 주단품에 소요되는 소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계약이다. 향후 페르미와 웨스팅하우스 간 AP1000 건설 계약이 확정된 이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및 증기발생기 공급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페르미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전문가 그룹과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총 사업비 50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자사의 '복합 에너지·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의 약 2119만㎡ 부지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HyperGrid™) 단지다. △AP1000 대형원전 4기(4GW) △SMR(2GW) △가스복합화력(4GW) △태양광·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1GW)을 결합한 총 11GW 규모의 독립형 전력 공급 인프라와 이 전력을 연계할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가 단계적 구현될 예정이다. 앞서 페르미는 지난 24일 현대건설과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대형원전 4기 건설의 첫 번째 단계인 △부지 배치 계획 개발 △냉각 방식 검토 △예산·공정 산출 등의 기본설계를 수행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페르미는 지난 1일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에너지·데이터센터 리츠 기업으로, 용산구와 비슷한 면적의 텍사스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11GW 전력 생산설비를 함께 갖춘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전장 사업의 핵심 계열사인 하만(HARMAN)이 인도 푸네(Pune) 공장에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하만은 인도를 차세대 커넥티드카 기술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특히 5G 기반 텔레매틱스 제어 장치(TCU) 현지 생산을 본격화하며 인도를 전 세계 첨단 자동차 전장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28일 하만에 따르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차칸(Chakan)에 위치한 자동차 전자장치 제조시설 확장을 위해 34억5000만 루피(약 56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 4억5000만 루피(약 73억원)는 즉각적인 공장 증축에, 30억 루피(약 487억원)는 향후 3년간 차세대 텔레매틱스 및 커넥티비티 프로그램 개발에 투입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지난 2014년 설립된 푸네 공장에 대한 하만의 누적 투자액은 55억4000만 루피(약 900억원)에 이르게 됐다. 하만은 공장 건축 면적을 7만1505제곱피트(약 6624m²)로 확장하고, 4개의 신규 표면 실장 기술(Surface Mount Technology, SMT) 라인을 추가로 설치해 생산 능력을 50% 이상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연간 400만 개의 차량용 오디오 부품, 140만 개의 인포테인먼트 장치, 80만 개의 텔레매틱스 장치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올인원 텔레매틱스 제어 장치(TCU) 플랫폼 '하만 레디 커넥트(HARMAN Ready Connect)'를 푸네 공장에서 현지 생산한다. 이 제품은 △OTA(Over-the-Air) 업데이트 △내장형 사이버보안 △진단 및 클라우드 통합 기능을 갖춘 5G 텔레매틱스 솔루션이다. 타타 모터스·마루티 스즈키 등 인도 현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은 물론 유럽과 북미 수출 시장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확장은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포 더 월드(Make in India, for the World)' 비전을 실현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하만은 오는 2027년까지 약 3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인도의 고용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하만 인도 자동차 부문에는 5000명 규모의 R&D 인력이 근무하며, 제품 기획부터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엔지니어링까지 전방위적인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 푸네 공장은 하만의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 아래 지속 가능한 제조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장 태양광 설비를 통해 연간 31만 7000kWh 이상의 전력을 자체 생산하며, 약 2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만의 이번 푸네 공장 확장은 중국, 헝가리, 멕시코, 브라질, 독일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며, 인도를 커넥티드·지능형·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글로벌 허브로 확립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안 소봇카(Christian Sobottka) 하만 오토모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인도에 대한 하만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라며 "푸네는 단순한 생산 기지가 아니라 5G 텔레매틱스와 지속 가능한 제조를 통해 커넥티드카의 미래를 설계하는 하만 글로벌 성장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슈나 쿠마르(Krishna Kumar) 하만 인도법인 매니징 디렉터 겸 자동차 부문 책임자는 "인도는 하만이 차세대 차량 내 경험을 설계하고 전 세계로 수출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인도는 하만 글로벌 자동차 전략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