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프랑스 투자은행 BNP파리바가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미국의 실업률이 안정세를 보일 경우 다음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중동 전쟁이 에너지 가격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고, 미국 노동 시장이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는 전제에 따라 금리 인상과 인하 가능성을 균등하게 열어두는 '대칭적인 정책 전망'을 채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쟁이 없었더라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완화는 어려워 보인다"며 "지난 수요일 연준 회의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하기 전인 2월의 생산자 물가지수가 발표된 이후 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 0.5%보다 높은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도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4%였다. BNP파리바는 "FOMC는 실질적으로 대칭적인 정책 전망을 채택했으며, (금리 인상은) 두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면서 "하나는 전쟁이 에너지 가격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 다른 하나는 미국 노동 시장이 과거의 부정적인 정책 충격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 전쟁에도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이미 앞으로 몇 차례 회의에서 예상되는 금리 인하를 반영했기 때문에, 위원회는 이 두 가지 조건에 대한 확실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 회의 때까지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10월, 12월에 0.25%포인트씩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올해 들어 지난 1월에 이어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다만 올해 말 기준금리의 중간값을 3.4%로 예측함으로써 지난해 12월 전망 때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노동 시장의 위험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으므로 금리 인하가 필요하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어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상황에서 이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며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했던 만큼은 아닐 것"이라며 "이는 관세 관련 진전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연중 중반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전망은 경제 성과에 달려있으므로, 경제가 진전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보유한 자동차용 열간성형강판 관련 특허 3건이 중국에서 무효 또는 부분 유효 판결을 받으며 지적재산권(IP) 방어력에 타격을 입었다. 완성차 업체와 글로벌 철강 경쟁사가 연합해 특허를 무력화하는 전략이 현실화되며 포스코의 핵심 소재 기술 보호와 공급망 주도권 유지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 특허 3건을 대상으로 한 무효 심판에서 1건 전부 무효, 2건 부분 유효 결정을 내렸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IO)'와 일본의 일본제철, 세계 최대의 철강업체 중 한 곳인 아르셀로미탈이 제기한 심판에 따른 것이다. 무효 판단을 받은 특허는 △열간성형 부품 및 제조방법(특허번호 제113166910호) △박리 저항성이 우수한 HPF 성형 부품 및 제조방법(특허번호 제106133179호) △열간성형 후 스탬핑 특성이 우수한 도금강판 및 열간성형 부품 제조방법(특허번호 제113195774호)이다. 이 가운데 '열간성형 부품 및 제조방법’ 특허는 특허권이 전부 무효로 판단됐다. 나머지 2개 특허는 일부 청구항만 유지된 무효된 부분 유효다. 제품 관련 권리 범위가 대부분 삭제되고 제조방법 중심의 권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특허는 완성차에 직접 적용돼 규제력이 강한 반면 제조방법 특허는 침해 입증이 어려워 실질적 보호 효과가 제한된다는 점에서 포스코 특허 영향력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가 된 열간성형강판은 자동차 차체에 적용되는 초고강도 소재다.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뒤 금형에서 성형과 동시에 급속 냉각해 강도를 높이는 공정이 핵심이다.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면서도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전기차 등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무효 심판은 완성차 업체와 철강 경쟁사가 이해관계를 공유하며 동시에 특정 특허를 공격한 이례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지식재산권 전문 매체 '아이피알데일리(IPRdaily)'등에 따르면 니오가 이번 무효 심판에 참여한 배경에는 포스코와의 실질적인 소송전이 자리 잡고 있다. 포스코는 앞서 해당 열간성형강판 특허를 근거로 중국 현지에서 니오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니오는 특허의 효력 자체를 흔들어 소송의 근거를 없애기 위해 무효 심판을 제기하며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일본제철과 아르셀로미탈 등 글로벌 철강사들까지 가세했다. 이들은 자동차용 강판 시장에서 포스코와 점유율을 다투는 경쟁사들로, 포스코가 구축한 특허 장벽을 낮추기 위해 이해관계가 일치하며 '공동 전선'을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CNIPA의 무효 결정이 내려진 이후 포스코가 니오를 상대로 제기했던 중국 내 특허 침해 소송은 철회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포스코는 니오와의 소송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CNIPA 결정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소송이 장기간 실질적 진행 없이 계류되자 전략적 재정비 차원에서 효율성을 고려해 철회한 것으로 조만간 재소송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CNIPA 단계의 행정적 판단에 해당한다. 양측은 결정문 수령 후 3개월 이내에 베이징 지식재산권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포스코가 상급 법원의 판단을 구하며 대응을 이어갈 방침인 만큼 해당 특허의 유효성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CNIPA 결정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해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오는 4월 초께 베이징 지식재산권 법원에 무효심결 취소소송 제기를 준비 중이며, 이번 소송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바로잡고 자사 및 고객사의 권리를 철저히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는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등 글로벌 철강사들과의 HPF 성형 부품 및 제조방법 특허 관련 분쟁에서 미국과 중국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잔여 분쟁에서도 유리한 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관 합동 '원팀 코리아'가 우크라이나 고속철도 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0일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개발부에 따르면 두 나라 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키이우 정부청사에서 고속철도 사업 타당성 조사 준비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수도 키이우를 중심으로 한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타당성 조사에 800만 달러(약 120억원)의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관계자 및 국내 교통·엔지니어링 기관 전문가가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올렉시 쿨레바 공동체영토개발부 부총리와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관계자가 자리했다. 양측은 고속철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 교통망 통합 및 전후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서 고속철도 사업의 전략적 비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쿨레바 부총리는 "철도 운송은 국가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부문"이라며 "전시 상황에서도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의 발전과 복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속철도 개발은 단순한 인프라 프로젝트가 아니라 철도 산업 재건 및 장기 발전, 국가 현대화, 유럽 교통망 통합 등 중요한 목표"라며 "한국 정부의 협력과 신뢰, 전문성 그리고 우크라이나 미래에 대한 투자 의지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기창 대사는 "한국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재건 사업은 단순히 파괴된 것을 복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돕고 새롭고 현대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쿨레바 부총리는 앞서 작년 9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철도 제조사와 만나 철도 현대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우크라이나는 한국산 준고속철 20대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현대로템 등으로 구성된 '철도 원팀 코리아'는 앞서 지난 2023년 11월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철도 재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원팀 코리아는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부터 철도 차량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기로 했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의 유조선 사업을 운용하는 장금마리타임이 스위스 컨테이너 선사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이하 MSC)과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정태선 장금상선 회장의 장남인 정가현 이사와 MSC가 각각 지분 절반씩을 보유해 공동 경영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각 사 경쟁력을 살려 협력을 모색한다. 20일 키프로스 경쟁보호위원회(The Commission for the Protection of Competition, 이하 CPC)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장금마리타임은 지난달 MSC·MSC그룹 계열사인 SAS 쉬핑 에이전시스 서비스(SAS Shipping Agencies Services, 이하 SAS)와 함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SAS는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 장금마리타임의 지분 50%를 인수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MSC와 정 이사가 공동 경영에 나서게 된다. MSC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다. 지난해 약 60척 이상 중고선을 매입하며 선대를 확장하고 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MSC는 보유 선복량이 715만4803TEU로 점유율 41.3%를 기록했다. 장금마리타임은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세계적인 선사인 MSC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을 아우르는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장금선사는 적극적인 중고 유조선 매입과 용선을 통해 선대를 확장해왔다. 노르웨이 증권사 펀리스는 장금상선이 현재 운항 중인 초대형 유조선(VLCC)의 4분의 1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림자 선대를 제외하고 문제 없이 운항 가능한 초대형 유조선 중 40%를 장금상선이 운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바이오 사업에서 투자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 산하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을 통해 북미 바이오 벤처를 중심으로 한 연속 투자로 기술 확보에 나서며, 신동빈 회장이 강조해온 '제2 성장축'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기존 유통·화학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고성장 바이오 시장을 선점하려는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홀딩스는 19일(미국 현지시간) 헬스케어·바이오의약 CVC를 통해 미국 바이오 기업 앨비어스 쎄러퓨틱스(Alveus Therapeutics, 이하 앨비어스)에 투자했다. 지난 2024년 CVC 설립 이후 일곱 번째 투자로, 글로벌 바이오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투자에는 △뉴 라인 헬스케어 인베스터스(New Rhein Healthcare Investors) △안데라 파트너스(Andera Partners) △오메가 펀즈(Omega Funds) △사노피 캐피털(Sanofi Capital) △쿠르마 파트너스(Kurma Partners) △아베고 바이오사이언스 캐피털(Avego BioScience Capital) △글로벌 바이오액세스 펀드(Global BioAccess Fund) 등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비만·대사 질환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30년 1000억 달러(약 1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차세대 치료제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앨비어스는 지난 2023년 설립된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비만·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특화돼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 'ALV-100'은 GLP-1 수용체 작용과 GIP 수용체 길항 작용을 결합한 항체-펩타이드 융합 단백질로, 투여 빈도와 내약성 등 기존 치료제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기 임상 데이터에서도 체중 감소와 대사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며 차세대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아밀린 기반 치료제 개발도 병행하고 있으며, 고선택적 아밀린 수용체 작용제 'ALV-200'은 현재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준비 단계에 있다. 주사제와 경구제를 포함한 후속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의 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적 참여를 넘어,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특히 GLP-1 계열 치료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전의 후보물질에 조기 투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롯데의 투자 흐름은 이미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AI 기반 공간 오믹스 기업 오믹인사이트(OmicInsight)에 투자하며 정밀의학 플랫폼 확보에 나섰다. 당시 투자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주도한 첫 바이오 투자로, 그룹 차원의 바이오 전략이 선언을 넘어 실행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됐다. <본보 2026년 1월 7일 참고 [단독] 롯데홀딩스, 美 '오믹인사이트' 투자…바이오 접점 확대> 불과 두 달 만에 신약 개발 기업으로 투자 범위를 확장한 것은 롯데가 진단·분석 기술에서 치료제 영역까지 바이오 밸류체인을 빠르게 넓히고 있음을 시사한다. AI·오믹스 기반 분석 기술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확보해 토탈 바이오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투자 전략은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시너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초기 단계 바이오 기업에 대한 선제 투자 이후, 상업화 단계에서 CDMO(위탁개발생산) 역량과 연계하는 구조를 구축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백준 롯데홀딩스 헬스케어·바이오의약 CVC 사업 책임자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글로벌 바이오 투자와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차세대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SC제일은행이 지난해 알려진 13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고와 관련해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정짓지 못했다. 잇딴 금융사고 발생에도 '내부 통제 시스템 개선은 손을 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실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해 공시한 13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고와 관련해 “해당 사건은 신용대출 건으로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라 최종 재판 결과가 나와야 피해 규모가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A은행 관계자는 “부당대출 사고를 일으킨 직원 또는 대출을 받은 개인이나 법인에 대한 소송 같은데 재판을 통해 130억원의 피해액을 회수할 수 있을지 상당히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대출 관련 재판 사례를 봐도 전액 회수되는 사례는 드물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6월 “여신거래 관련 부당서류 징구로 130억31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 사고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2024년 6월까지 2년 4개월 동안이나 지속됐지만 은행 측은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SC제일은행은 사고 발생 후 약 1년이 지나서야 자체 조사를 통해 해당 사건을 발견했다. 은행권 내부 통제 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난 대표적 사례로 평가 받는다. 앞서 SC제일은행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문제에 휘말리며 금융당국의 제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SC제일은행에 약 1000억원 안팎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SC제일은행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홍콩 H지수 ELS 제재와 관련된 손실 보상 및 과징금 예상액 등을 충당부채로 반영하면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57.3%(1415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에는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확보 의무를 위반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6000만원 제재를 받았다. 하드웨어 불량으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정확한 원인 분석 없이 단순 재가동만 반복해 서비스 중단 사고를 일으키는 등 업무 지속성 확보 방안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지난해 2월에는 외부인에 의한 전세자금대출 및 신용대출 사기 의심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피해 규모는 약 14억6000만원으로 공시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 정부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해 우리나라 등과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결과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한국전력과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의 수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19일 현지 방송사 인터뷰에서 "시노프와 트라키아 지역에 각각 원전 4기를 추가 건설할 계획으로, 주요 국가로부터 구속력 있는 제안서를 접수받았다"며 "이에 따라 한국·캐나다·중국·러시아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어떤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으며, 가장 경쟁력 있는 조건과 현지화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올해 안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시노프 원전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북부 흑해 연안 시노프 지역에 대형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3년 한국전력공사가 예비 입찰서를 제출한 바 있다. 특히 한국과 튀르키예는 작년 11월 진행된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전력과 튀르키예 원자력공사 간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이 협약을 통해 시노프 원전 사업 개발 추진을 공식화했다. 한국전력과 튀르키예 원자력공사는 협약을 맺으며 △사업부지 평가 △원자력 기술 △규제·인허가 △현지화 등 원자력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사업 예정 부지 평가를 위한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상호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사업 타당성조사를 실시해 경제성을 검증한 뒤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노프 원전 사업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튀르키예는 또 시노프 원전 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웨스팅하우스가 함께 참여하는 '3자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작년 12월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몇 달간 시노프 프로젝트를 두고 한국전력공사와 대화를 진행해왔다"며 "웨스팅하우스도 일종의 '3자 협력'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원자력기업 웨스팅하우스는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사의 원천 기술에 기반한 것이라고 2022년부터 주장해오다가, 작년 1월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료하기로 한국수력원자력 및 한국전력과 합의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 정부가 한국산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이란의 주변국가에 대한 에너지 인프라 피격을 계기로 자체 방공망 강화에 나서면서 물밑 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 아프리카에 이어 카타르까지 도입 움직임을 보이며 중동에서 한국산 방공체계의 추가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료기사코드] 19일 택티컬 리포트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천궁-Ⅱ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중동 분쟁에서 실전 성능이 입증되면서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천궁-Ⅱ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공중에서 직접 타격하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다. 발사대의 위치를 이동하지 않고도 신속히 공중 위협에 대응할 수 있으며, 360도 전 방향 요격이 가능해 다수 표적과 동시 교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패트리엇(PAC-3) 대비 약 3분의 1 수준이다. 천궁-Ⅱ는 이란과의 분쟁에서 약 96%의 실전 명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18일까지 탄도 미사일 327발과 순항 미사일 15발, 무인기 1699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천궁-Ⅱ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중동 국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UAE는 유도탄 조기 인도를 요청해 30여 기를 추가 확보했으며, 사우디와 이라크는 긴급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카타르 또한 천궁-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란은 최근 이스라엘의 가스전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을 공격했다. 피해 지역은 LNG와 석유화학, 담수화 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글로벌 LNG 공급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카타르의 핵심 수출 허브다. 이번 공격으로 주요 에너지 시설이 상당한 피해를 입으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최고조에 달했다. 카타르는 안보 강화를 위해 군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타르는 중동 지역 무기 수입의 약 23%를 차지하는 주요 수입국으로, 미국 F-15, 프랑스 라팔(Rafale), 유럽 타이푼(Typhoon) 전투기를 도입하며 공중 전력을 강화해왔다. LIG넥스원은 현지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초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해양 방산 전시회 'DIMDEX 2026'에 처음 참가했다. 천궁-Ⅱ를 비롯해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L-SAM, 휴대용 대공방어무기 신궁 등 'K-대공망'을 선보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 대응에 가동된 한국산 미사일 요격 체계 천궁‑II가 다수의 미사일을 요격하며 주목받고 있다. 전날보다 미사일 격추가 늘어난 UAE 방공망에서 천궁‑II는 미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패트리엇(PAC-3) 이상의 명중률을 기록하며 한국산 방공 무기체계의 신뢰성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UAE 국방부에 따르면 다층 방공망이 이란발 미사일(탄도·순항) 대다수를 요격하거나 무력화했다. 특히 전날보다 미사일 격추가 늘어나면서 천궁-II 등으로 구성된 UAE 방공망이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저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UAE 방공망은 천궁-II와 미국산 사드(THAAD)와 패트리엇, 이스라엘 애로우·바락-8등으로 구성됐다. UAE 국방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3월 18일 UAE 방공망은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 미사일 13발과 무인기 27대를 요격했다"며 "UAE 방공망은 지금까지 탄도 미사일 327발과 순항 미사일 15발, 무인기 1699대를 요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UAE 국방부는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할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 있으며, 국가 안보를 훼손하려는 모든 시도에 대해 주권과 안보·안정을 수호하고 국가 이익과 역량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UAE 방공망은 개전 초기부터 한국산 방공무기로 이란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천궁-II 등 방공망으로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 미사일 10발과 무인기 45대를 요격했고, 12일에는 이란발 탄도 미사일 10발과 무인기 26대를 격퇴했다. 또 10일에는 탄도미사일 9발을 감지해 8발을 공중에서 제거했다. <본보 2026년 3월 18일자 참고 : '천궁-II 유도탄 30기' 받은 UAE, 하루에만 이란 탄도미사일 10기 요격 성공> 이란이 쏟아낸 미사일을 90% 이상 요격하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천궁-II는 노후화된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이다. 최대 사거리 40km, 고도 15km 이하에서 적 미사일을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히트 투 킬(Hit-to-Kill)'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9억 디르함(약 4조1500억원) 규모로 UAE에 수출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의 최대 가스전 공습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하면서 카타르의 주요 가스 시설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부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공격 직후 화재 진압을 위해 비상 대응팀이 즉시 투입됐으나, 이미 시설물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상태"라고 밝혔다. 카타르 외무부는 "이번 공격은 위험한 긴장 고조이자 국가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라며 "국가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군사·안보 담당관과 그 직원들에게 24시간 이내에 카타르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지난 18일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의 3·4·5·6 광구를 공격해 가스전에 불이 나 가동이 중단됐다. 이번 전쟁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생산 시설을 공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사건은 중동 지역 긴장감이 다시 격화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란은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이 공격당함에 따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 시설이 정당한 공격 목표가 됐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란은 카타르를 타격하고 사우디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우디는 "수도 리야드를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 4기를 요격해 파괴했으며, 동부 가스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 시도도 차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파편이 주거 지역에 떨어져 부상자가 발생했다. 라스라판은 도하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곳에 있는 산업도시로 액화천연가스(LNG), 석유화학, 발전, 담수화 등 대규모 산업 인프라가 집중된 곳이다. 특히 이곳은 글로벌 LNG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카타르의 LNG 생산·수출 거점이어서, 시설 피해가 발생하면 국제 에너지 시장과 아시아 수입국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2일 라스라판 시설 피격으로 가동을 중단했으며, 고객사를 대상으로 불가항력도 선언했다. 불가항력 조항은 전쟁과 자연재해 등 통제 불능 사태가 발생할 경우,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책임을 면제하거나 이행을 미뤄주는 장치다. 미국 컬럼비아대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의 이라 조셉 연구원은 "카타르는 올해 중반 이전에 LNG 시장에 복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마저도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존스법'(Jones Act)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자국 내 항구 간 물자 운송을 미국 선박으로 제한하던 것을 일시적으로 풀겠다는 것이다. 다만 "존스법 적용을 받는 선박이 많지 않아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내 항구 간 물자 운송을 미국 선박으로 제한하는 존스법의 적용을 두 달 동안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920년 제정된 존스법은 미국 항구 사이를 오가는 화물을 △미국에서 건조되고 △미국에 등록된 선박이 △미국인 선원을 중심으로 운송하도록 한 법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미군이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 작전'의 목표를 계속 수행하는 가운데 석유 시장의 단기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행정부는 우리의 핵심 공급망을 계속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존스법 면제 조치는 이란 전쟁으로 치솟는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18일 배럴당 107.38달러로 전장 대비 3.8% 올랐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11달러대까지 상승했는데, 브렌트유가 110달러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9일 이후 9일 만이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6.32달러로 전장 대비 0.1% 상승했다. WTI 선물도 장중 한때 배럴당 100.5달러까지 고점을 높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번 국제유가 급등은 이란 가스시설 공습에서 비롯됐다. 이스라엘은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와 직결된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에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이에 이란도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의 가스 시설 밀집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를 통해 “이번 공격은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며, 그 파장은 전 세계를 휩쓸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의 존스법 면제 조치에도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존스법 적용을 받는 미국 내 선박 수가 100척이 되지 않는 만큼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진단이다. 자산운용사 PGIM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달립 싱은 “미국 내 운송 여건은 개선될 수 있지만, 미국산 셰일오일과 정유설비 간 구조적 불일치 탓에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한 달 전에 집을 내놓았는데 조용해요. 보유세와 양도세 모두 올리니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많지는 않은 것 같고." (반포 아파트 40대 남성 주민) "은퇴한 분들은 집을 전세 주고 많이 떠났죠. 여긴 60% 이상이 전세에요" (반포 아파트 60대 여성 주민) "매물은 이미 나온 상태라 매물이 갑자기 쏟아지지는 않겠지만, 다주택자 매물은 계속 나올거에요 "(서초구 반포동 A 공인중개사) 올해 보유세가 대폭 오를 것이란 보도 직후 18일 오후에 찾은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무소들은 평소와 같이 사람이 많지 않았다. 강남권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매물이 갑자기 쏟아지지는 않겠지만 보유세 인상에 불안감을 느낀 다주택자들의 매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영선 공인중개사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물이 조금 나오고 있다"며 "기존에 나왔던 매물의 가격이 떨어지고 다주택자, 고령층 1주택자들이 내놓은 매물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시가격 상승으로 특히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른 강남 3구 아파트의 세 부담이 큰 폭으로 오르는데, 일부 고가 아파트 1가구 1주택자는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쳐 30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내야 한다. 서울 핵심지역 등 지난해 집값이 크게 뛴 지역은 상승분이 공시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되며 올해 재산세와 종부세 등 세 부담도 늘어난 상황이다. 강남3구는 보유세가 50% 이상 올라가는 곳이 있고, 한강벨트 지역도 40~50% 가까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크로리버파크 101동 주민 60대 여성 B씨는 " 압구정이나 강남 일대는 계속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 같이 집 한 채를 가진 사람들은 일단 보유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다만 세금이 큰 폭으로 오르니 다주택자들은 매도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80대 어머니가 6개월 전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를 팔고 전세로 들어가셨는데 지금 분위기를 보면 그때 팔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시가격 상승으로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매도가 이어질지 관심사다. 지난해에도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7.86% 상승해 보유세 부담이 커졌지만 집값 상승 기대감에 나오는 매물은 적었다. 하지만 올해는 양도세와 보유세 인상 부담에 서울 집값 상승폭이 둔화하는 양상이 이어지면서 매물이 늘어날지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과 군이 컬럼비아급 잠수함 도입 확대에 지지를 표명했다. 중국을 견제하고 해상 전력을 강화하고자 컬럼비아급 잠수함 4척을 추가해 총 16척을 확보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기존 12척에 이어 추가 발주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이 호주 공군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무인전투기 MQ-28 고스트 배트(MQ-28 Ghost Bat)의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보잉은 유럽 최대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과 손잡고 독일 연방 공군 협력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CCA) 도입 사업에 도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