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반기 인도 전기차 시장 '5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 이어 빅마켓으로 떠오르는 인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디딤돌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차는 배터리 현지 공급망 확보를 토대로 한 전기차 현지 생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인도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1~6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총 849대를 판매했다. 월평균 141대를 판매한 셈이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696대, 기아는 153대로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각각 5위와 10위를 기록했다. 현지 전기차 판매 라인업 중에선 단연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가 인기를 끌었다. 1위는 타타모터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2만7869대를 판매했다. MG모터는 5886대로 2위,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3626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BYD가 886대로 4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9위까지는 △BMW그룹(479대) △메르세데스-벤츠(393대) △볼보(269대) △시트로엥(206대)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지속해서 현지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그룹차원에서 인도를 핵심 생산기지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지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도 배터리 전문 기업 엑시드 에너지 솔루션(Exide Energy)과 인도 전용 EV 차량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인도에서 75년 이상 배터리 사업을 영위한 현지 납산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배터리 전문 기업 엑사이드 자회사이다.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22년 설립됐다. 인도 전기차 시장은 아직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비중이 현저히 낮지만,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에 따라 그 규모는 더욱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 인구성장률은 여전히 가파른데다 국민 소득 증가로 자동차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서다. 인도 정부 역시 전기차 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승용차의 3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전기차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인도자동차협회(SIAM)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전기차 판매량은 87만6000여 대로 2022년 대비 100% 성장했다. 다만, 인도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3월 20만9608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해서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인도 정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인 FAME(Fast Adoption and Manufacturing of Electric Vehicles)에 따른 인센티브 혜택이 종료되면서 현지 운전자들이 전기차에서 하이브리드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하루빨리 인도 정부가 FAME 3단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오르카(Orka) 잠수함 사업 후보군과의 예비 협상 절차를 완료했다. 결과물을 현지 당국에 제출하며 입찰 준비를 거의 끝냈다. 입찰이 곧 개시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기업들과 수주 경쟁을 펼치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도 입찰 전략을 새로이 다잡고 있다. 2일 폴란드 해양경제(Gospodarka Morska)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군비청은 지난달 오르카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 시장 협의(WKR)를 완료했다. 잠재 공급사들로부터 받은 성능과 비용 등 주요 정보를 토대로 권장 사항을 작성하고 이를 폴란드 기술현대화위원회(Rady Modernizacji Technicznej)에 전달했다. 군비청은 지난해 약 11개 업체로부터 참여 의향서를 받았다. <본보 2023년 8월 8일 참고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폴란드 잠수함' 사업 출사표…11개 업체 경쟁> 이후 약 1년 만에 WKR 절차를 마치며 입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론적으론 이달 입찰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군비청은 먼저 3개 후보군으로 좁힌 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의 막이 오르며 후보군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뛰어들며 수주를 위한 경쟁에 나섰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와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 나발그룹, 스웨덴 사브,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스(TKMS)도 오르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해군에서 운용할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약 22억5000만 유로(3조3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최종 사업자는 잠수함 건조뿐만 아니라 승조원 훈련과 기술 교류 등을 지원하게 된다. HD현대중공업은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폴란드 해군과 파트너십을 다지고, 유럽에서 추가 수주 기회를 노릴 수 있다고 보고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참여 의사를 표명했던 11개 업체 중 유일하게 3000톤(t)급 잠수함(KSS-Ⅲ PL)과 2000t급 개발 잠수함(HDS-2300) 등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에 제안했다. 지난달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 안보포럼'에 참가해 폴란드의 해양 안보 과제와 해군 발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이목을 모았다. 한화오션도 해외 잠수함 수주의 핵심 타깃 중 하나로 폴란드를 꼽고 있다. 폴란드 해군에 향후 30년 이상 운용이 가능한 압도적 성능의 잠수함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영국 방산기업 밥콕 인터내셔널과 협력하고, 폴란드 업체들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지난 5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인더스트리 데이'를 열고 오르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인 PGZ 그룹과 잠수함 공동 MRO(유지보수·정비) 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지난달 국제해양 안보포럼에서는 '잠수함 운용 개념 및 교육훈련 분야' 발전 방안과 '승조원 전비 태세 유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가 한국산 경전투기 FA-50 구매에 이어 4.5세대급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의 도입과 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KF-21 개발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는 한국 정부가 페루에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남미 방산매체 푸카라 디펜스(Pucara Defense)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공군 현대화와 항공우주 역량 확장을 위해 KF-21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으로부터 KF-21을 도입해 노후 전투기를 교체하는 한편 개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형태다. 기술 이전과 자국 현지 생산 조건을 유지하면서 나토 표준 전투기까지 얻겠다는 계획이다. 페루는 40년 가까이 사용돼 노후화된 옛 소련제 미그(MiG)-29와 미라지(Mirage) 2000P를 대체할 전투기를 찾고 있다. 그동안 F-16 24대 구입을 고려했지만, KF-21 프로그램에 참여해 얻을 수 있는 득실을 계산하고 있다. F-16 구입보다 더 큰 투자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항공우주 산업에서 잠재적인 기술 발전과 역량을 확장할 수 있어 참여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KF-21 프로젝트에서 분담금 미납에 이은 기술 유출로 문제가 된 인도네시아 대신 새로운 파트너를 꾸준히 찾고 있다. <본보 2024년 6월 18일 참고 KF-21 프로젝트, 인니 빠지고 사우디아라비아·UAE '대안' 자리매김?> 페루가 공동 개발 사업에 참여하면 한국 입장에서는 KF-21의 재정 상황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전투기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페루는 KAI와 FA-50 20~24대를 7억8000만 달러(약 1조원)에 구매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 몇 주 안에 구매의향서가 발표될 예정으로 올 연말까지 정식 계약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페루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제 KT-1 훈련기와 KA-1 무장공격기 20대를 수입해 운용해왔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올인 전략에 따라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앞세운 결과 상반기 판매량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고 과감한 행보를 이어간 데 따른 성과이다. 3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1~6월) 미국 시장에서 총 39만952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39만4613대) 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SUV 판매 비중(소매 기준)은 75%에 달했다. 무엇보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의 활약이 빛났다. 아이오닉6는 같은 기간 전년(3245대) 대비 113% 세 자릿수 수직성장한 6912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고, 아이오닉5는 전년(1만3641대) 대비 37% 두 자릿수 증가한 1만8728대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형 전기 SUV 모델 코나EV를 포함하면 전기차 판매고는 더욱 상승한다. 코나EV 판매량은 따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전체 전기차 판매량으로 따졌을 때 같은 기간 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판매량을 전년 대비 확대하며 상반기 성장을 일굴 수 있었다"며 "2분기 실적은 아이오닉5와 투싼, 산타페 HEV가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분기(4~6월) 현지 시장에서 전년(21만164대) 대비 2.2% 증가한 21만4719대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전년(6만9351대) 대비 2.5% 감소한 6만7631대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수소 시장 공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만 수소연료전지차 모델 넥쏘의 경우 상반기 전년(105대) 대비 27% 두 자릿수 감소한 77대 판매에 그쳐 전략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등 전용 전기차 모델 4만69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5.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베트남 국영제약사 비나팜(VinaPharm)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현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세우고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이 지난 1일 베트남 제약사 비나팜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승섭 셀트리온 아시아담당장이 서울에서 열린 팜밍찡 베트남 총리 초청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번 MOU를 이끌어냈다. 합작법인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제반 절차를 담당한다. 향후 합작법인을 통해 베트남 내수용뿐 아니라 수출용으로도 제품을 생산한다. 셀트리온은 베트남 진출 야망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제3공장 부지를 선정할 때 베트남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한 바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동남아 제약 사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공격 행보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베트남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를 출시하고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을 6억명 인구를 자랑하는 아세안 진출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피치 솔루션(Fitch Solutions)은 2028년 아세안 의약품 시장 규모는 388억달러(약 53조76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277억달러)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나팜의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망이 셀트리온의 바이오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나팜은 지난 1971년 하노이에 설립된 국영 제약사로 △항생제 △소염진통제 △심혈관질환 치료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9000억동) 12% 늘어난 1조동(약 544억원)을 기록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를 중점으로 의약품 수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셀트리온은 현지법인 설립을 두고 조심스러운 내비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MOU는 구속력이 없는 데다 현지법인 설립 계획이 아직 구체화하기 전"이라며 "비나팜과 MOU를 맺는 것은 맞지만 현지 현업 타당성 타진 차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MOU 관련해서는 아직 세부적인 협의 등이 시작되지 않은 단계"라며 "실제 사업을 진행할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미 규제 당국의 '국영선사(Controlled Carriers)' 목록에 올랐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분이 과반을 넘겨서다. 미 해운법에 따라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됐으나 현지 사업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미 연방해사위원회(FMC)는 지난 1일(현지시간) HMM을 국영선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해운법을 통해 국영선사를 '정부가 직간접으로 지분을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회사'로 정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운사 지분의 과반수를 정부, 기관, 또는 정부가 통제하는 공공·개인이 소유하거나 △정부가 해운사의 이사,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하는 경영진의 과반수 임명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권리가 있는 기업을 뜻한다. 국영선사 목록에 오른 기업은 FMC의 강화된 규제와 감독이 적용된다. 운임을 인하할 시 30일 이전에 사전 신고를 해야 한다. 현재 중국 국유 기업인 코스코 쉬핑(COSCO Shipping)·HEDE(HONGKONG), 인터내셔널 쉬핑, 홍콩 OOCL(Orient Overseas Container Line)이 목록에 올라있다. FMC는 HMM이 해운법에 명시된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HMM은 2010년 해운업의 침체로 경영 위기를 겪었고 결국 산업은행으로 편입돼 구조조정을 거쳤다. 산업은행과 해진공 지분이 50%를 넘기며 작년 10월 FMC에 신고를 했고 심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지정됐다. HMM은 작년 1분기 말 기준 산업은행과 해진공 지분율이 각각 29.20%, 28.68%다. HMM은 국영선사로 분류되면서 향후 미국의 규제를 적용받게 됐다. 운임 책정과 관련 통제를 받을 전망이다. 다만 HMM은 이번 지정에 따른 사업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57년 체결된 한미우호통상항해조약에 따라 한국 선사는 운임 인하에 따른 사전 신고가 면제되고 영업 활동에 대한 제한도 없어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 자회사 나소야(Nasoya)가 미국에서 '최고의 두부'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두부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풀무원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브랜드 가운데 유일하다. 2일 미국 외식 전문 매체 테이스팅 테이블(Tasting Table)에 따르면 나소야 오가닉 엑스트라 펌 두부(Nasoya Organic Extra Firm Tofu)가 상반기 '최고의 두부'에서 6위로 선정됐다. 테이스팅 테이블은 조사 객관성을 위해 체험단을 모집, 맛 평가를 진행했으며 △가용성 △온스당 가격 △3온스당 단백질 제공량 등을 고려해 최고의 두부 12개를 선정했다. 테이스팅 테이블은 나소야가 "미국 두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6년 풀무원에 인수된 나소야는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3년 뒤인 2019년 점유율 73.8%를 기록했다. 현재 후발주자와의 경쟁으로 점유율이 줄어들었지만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매체는 "굽고 튀기고 볶아도 모든 맛과 잘 어우러진다"며 "적당한 경도로 조리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잘 살렸다"고 제품력을 극찬했다. 나소야가 미국에서 최고의 두부 랭킹에 선정되면서 풀무원의 미국 사업에도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은 나소야 브랜드 인지도를 내세워 식물성 대체육 카테고리 '플랜트 스파이어드'(Plantspired)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닭고기 대체육 신제품 'Chki'n'을 앨버트슨스(Albertsons)와 마이어(Meijer)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입점시켰다.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풀무원 미국법인 풀무원USA의 매출은 3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풀무원은 풀무원USA의 성과가 개선되는 추세에 맞춰 자회사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100% 자회사인 풀무원USA가 추진하는 70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나소야푸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위는 트레이더조 자체상품(PB) 하이 프로틴 슈퍼 펌 오가닉 두부(Trader Joe's High Protein Super Firm Organic Tofu)가 올랐다. 하우스 푸드 엑스트라 펌 두부(House Foods Extra Firm Tofu)와 호도 오가닉 엑스트라 펌 두부(Hodo Organic Extra Firm Tofu)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르노의 전기차 자회사 암페어와 첨단 팩 디자인인 '셀투팩(Cell-to-Pack, CTP)' 개발에 힘을 합친다. CTP 기반 LFP를 올해 말부터 5년 동안 약 39GWh 공급한다. CTP 양산 전부터 선제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해 기술 리더십을 증명했다. 2일 르노에 따르면 암페어는 LG에너지솔루션과 CTP 기술 기반 파우치형 LFP 개발에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총 5년 동안 약 39GWh를 납품한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59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CTP는 '셀-모듈-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모듈을 생략하는 기술이다. 셀을 팩 내부에 직접 조립해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고 부품 수가 줄어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 파우치형 CTP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무게당 에너지 밀도를 약 5% 수준으로 높게 설계할 수 있다. 팩강성을 높이고 검증된 열 전이 방지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도 향상됐다. 내년 양산을 목표로 완성차 고객사들과도 활발히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인 가운데 암페어와 협력이 공식화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암페어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CTP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 암페어는 LG에너지솔루션의 CTP와 LFP 기술을 도입해 2026년 초부터 배터리 비용을 약 20%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부품인 배터리 비용을 낮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 호세프 마리아 레카센스 암페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빠르게 변화하고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우리의 배터리 전략은 현명한 자본 분배와 유연성, 신속한 실행을 보장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되기 전 비용을 40% 절감하려는 암페어의 로드맵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암페어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중국 CATL도 LFP 배터리 공급사로 거론했다. CATL의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한 LFP를 조달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베트남 국가 권력 서열 3위'인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총리와 회동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 잠재력과 인적 자원에 대해 호평하며 적극 투자를 약속했다. 지난해 베트남 국회 부의장과 약속한 투자 내용을 공고히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1일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개별 회동했다. 이는 방한 사절단 환영 만찬의 연장선으로 정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팜 민 찐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과 국가주석에 이은 베트남 권력 서열 3위다. 베트남 경제를 앞장서 이끄는 인물이다. 이달 3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삼성을 포함해 국내 대기업과 연쇄 회동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날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신기술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베트남 인적 자원에 대한 강점을 높이 평가하고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정 회장은 지난해 응우옌 득 하이 베트남 국회 부의장과 회동 자리에서도 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혁신 센터와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비롯해 미래 전기차 인재 양성을 위한 교환 학생 프로그램 지원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관련 기반 마련에 대한 내용이 골자였다. 당시 정 회장은 "베트남 정부의 지원 덕분에 최근 몇 년간 여러 성과를 거뒀다"며 "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개발 경험과 기술을 베트남과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재 양성과 관련해선 레 꾸언(Le Quan)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교 총장과 만나 산학 협력을 논의했었다. <본보 2023년 6월 26일 참고 정의선 회장, 베트남 국회 부의장 만나 친환경 모빌리티 투자 논의> 팜민찐 총리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베트남 투자와 사회 공헌 활동이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녹색 운송 분야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투자 계획을 환영하면서 현지화율을 높이기 위해 현지 기업이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무엇보다 인재 양성에 대한 정 회장의 의지에 반색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팜민찐 총리는 베트남 사회보장 활동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현지 축구계 발전을 위한 국가대표팀 후원과 투자에 현대차그룹이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정 회장 역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은 현대차그룹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 중 하나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연간 평균 판매량은 30만여 대로 한국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빠르게 늘고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호주 희토류 기업 아라푸라(Arafura Rare Earths)에 최대 21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아라푸라는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최대 1억5000만 호주달러(약 2100억원) 규모의 부채 자금조달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최대 7510만 달러의 현금을 직접 제공하고, 7490만 달러는 보증 형태로 지원한다. 이번 자금지원은 앞서 작년 12월 맺은 의향서(LOI)에 따른 것이다. <본보 2023년 12월 4일자 참고 : [단독] 현대차그룹 '희토류' 공급망 속도…수출입은행 자금 지원> 수출입은행의 자금조달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희토류 공급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앞서 2022년 11월 이 회사와 연간 1500t에 달하는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5년부터 7년간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NdPr)을 공급받는다. NdPr는 모터의 회전자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다. 아라푸라는 호주 서부 퍼스에 본사를 둔 호주 광물 탐사회사다. 노던테리토리 앨리스스프링스 지역에서 세계 희토류 수요의 10%를 뽑아낼 수 있는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아라푸라는 "현대차와 기아는 우리의 주요 핵심 고객으로 수출입은행의 자금 조달로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됐다"면서 "올해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릴 방침으로 파트너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인공지능(AI) 시대 새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등에 필수로 구축해야 하는 냉난방공조 설비 수요를 발판으로 풀 포텐셜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일 LG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LG전자의 칠러 사업은 최근 3년 사이 연평균 15% 이상 성장했다. 칠러는 냉매로 물을 냉각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어 대형 건물 등에 냉방을 공급하는 설비다. LG전자는 고효율 칠러를 앞세워 국내외 새로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 배터리 및 소재 업체 공장 등을 적극 공략해 왔다. 올해는 북미 지역에 신설되는 배터리 공장 공조 시스템도 수주했다. LG전자는 그동안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가전에서의 경쟁력이 부각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글로벌 생활가전 1위 자리를 만든 코어테크 기술력과 이에 기반해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과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사업 성장으로 관심이 쏠렸다. HVAC 부문은 그 중에서도 LG전자의 대표적 B2B 사업이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가정용과 상업용 에어컨, 중앙공조식 칠러, 빌딩관리솔루션(BMS, Building Management Solution) 등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확보하고 국내 최대 종합공조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7월 LG전자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톱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HVAC 사업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에서 나타나는 탈탄소 및 전기화 흐름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LG전자가 경쟁력을 지닌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는 작년 미국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LG Advanced Cold Climate Heat Pump Laboratory)'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차세대 냉난방공조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등 지역 특화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중국 유수 대학과 손잡고 하얼빈에도 한랭지 히트펌프 연구소를 구축해 북미, 유럽, 아시아에 다양한 지역별 기후 특성과 가옥 구조 등 환경까지 고려한 차세대 히트펌프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인적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LG전자는 미국, 인도 등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서 등 LG전자의 다양한 공조 제품 설치와 유지관리 교육을 진행하는 '글로벌 HVAC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설치·관리하는 현지 인력을 육성해 글로벌 B2B 사업 확대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약 3만7000명이 교육을 이수할 것으로 추산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냉난방공조 사업은 연구개발부터 판매와 유지·보수까지 이르는 모든 단계를 판매처인 현지에서 수행하는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HVAC 시장에서 LG전자의 영향력과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팜민찐(Phạm Minh Chính)베트남 총리에게 베트남 현지 항공기 엔진 수리 사업을 확대 제안했다. 베트남에서 항공기 엔진부품 생산 공장을 설립해 엔진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데 부품 공급뿐만 아니라 항공기 정비사업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인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 부문 사장은 방한 중인 팜민찐 총리와 국내 20여 개 기업 경영진 간 원탁회의에 참석해 베트남에서 항공기 엔진 수리·유지보수(MR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사업 확장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MRO는 항공기의 안전운항과 성능유지를 위한 기체ㆍ부품ㆍ엔진 등의 정비사업을 일컫는다. 정 사장은 팜민찐 총리에게 한화에어로가 베트남에서 항공기 엔진부품공장을 구축해 항공기 엔진과 관련 부품을 제작하는 만큼 향후 MRO 사업 진출에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에는 수요가 있지만 항공기 유지 관리를 위해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로 나가야 하는 대형 항공사가 많다"며 "한화에어로는 앞으로 베트남에서 항공기 유지보수 및 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의 항공기 MRO 시장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미 베트남에서 항공기 엔진 부품을 제작하고 있는데다 다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정비 역량을 강화해 항공기 운영단계 후속지원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에어로는 베트남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 단지(Hoa Lac Hi-Tech Park,)에 항공기 엔진 부품 공장을 구축하고, 현지 값싼 노동력을 활용해 항공기 엔진과 산업용 가스 연소 터빈용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엔진과 부품은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과 영국 롤스로이스로부터 제조 기술과 역량을 인정받았다. 생산량 증대를 위해 공장 증설 계획도 세웠다. 한화에어로는 지난 2월 베트남 항공 엔진·부품 생산공장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3공장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2월 19일 참고 한화에어로, 베트남 항공엔진·부품 공장에 6000만 달러 추가 투자> 남형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법인장은 "3공장 증설로 생산량이 40% 증가할 수 있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