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가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하고, 현재 삼양홀딩스 내 바이오팜그룹을 별도의 사업회사로 분할한다. 삼양홀딩스는 바이오팜부문에 대해 가치를 재평가 받고 전문경영인의 독립경영을 통해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분리를 결정했다. 6일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분할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할 비율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삼양바이오팜은 오는 11월 1일에 독립법인을 공식 출범하고,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 전날인 10월 30일부터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 전날까지 삼양홀딩스의 주식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현재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김경진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이사가 맡아 지주회사의 역할만 담당하게 되며,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이사 체제에서 그룹의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사업 분리에 나선 것은, 바이오팜부문에 대해 가치를 재평가 받고, 전문경영인의 독립경영을 통해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삼양그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원사 공급량 기준으로 글로벌 봉합원사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항암제 중심의 의약사업도 강화해 고형암 7종, 혈액암 5종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항암주사제공장을 새로 준공하고 일본과 유럽에서 GMP를 획득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유전자 전달체 ‘SENS(Selectivity Enabling Nano Shells)’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신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부문은 산업 내 높은 기술력과 점유율을 보유했음에도 지주회사 내 사업 부문으로 존재해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평가받지 못했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선택적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시장에서 의약바이오사업에 대해 가치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전략이다.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는 “이번 삼양바이오팜의 신설 및 분할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서 자회사관리 등에 집중하게 되며, 삼양바이오팜은 독립·책임경영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AI는 모든 것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입니다." 6일 미국 매거진 WWD에 따르면 앨리슨 스트랜스키(Allison Stransky) 삼성전자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기기는 이제 개인 AI 동반자로 진화해 건강을 증진하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 측면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트랜스키 CMO는 "우리는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사람들의 실생활에 매우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고객 여정의 다양한 지점에서 매우 관련성 높고 개인화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북미 1위 가구 브랜드인 애슐리 퍼니처(Ashley Furniture)와 진행한 협업을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테네시주 브렌트우드(Brentwood)에 있는 애슐리 퍼니처 플래그십 매장에 '삼성 스마트싱스 홈 앳 애슐리(Samsung SmartThings Home at Ashley)'를 선보였다. 가전과 가구를 결합해 스마트 홈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트랜스키 CMO는 이에 대해 "우리는 애슐리 퍼니처와의 협업을 통해 가전제품과 가구가 통합되어 더 스마트하고 실용적인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것은 단순한 제품 전시가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를 매장에서 생생하게 보여주는 방식이며, 진정한 현대적 리테일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AI와 기술이 자신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스트랜스키는 갤럭시 링을 통해 매일 수면과 스트레스 지수를 분석하고 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활용해 수면 루틴도 자동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합류한 스트랜스키 CMO는 브랜드 마케팅부터 빅데이터 기반 전략, 기업 커뮤니케이션, 퍼포먼스 마케팅, 스마트싱스와 AI 중심의 커넥티드 홈 전략까지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이전에는 존슨앤드존슨, 로레알 등 뷰티 업계를 거쳐 구글과 유니레버에서 디지털 마케팅 경험을 쌓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캐나다 방산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전시회에서 현지 건설 기업과도 손잡았다. 자주포와 전차 등 무기 수출의 교두보가 될 현지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으로 보인다.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28~29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현지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 2025'에서 캐나다 엘리스돈(EllisDon)과 캐나다 육군 프로그램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상무기 수출을 위한 기반 인프라 구축에 관한 것일 것으로 추정된다. 1954년 설립된 엘리스돈은 병원과 교육기관, 데이터센터, 교량, 항만과 같은 대규모 인프라를 건설하는 기업이다. 캐나다 국립미술관과 오클레어 타워, 오타와 통합치료센터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화의 현지화 전략에 기반한다. 무기 도입국은 현지 생산과 정비를 지원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파트너를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고려해 한화도 현지 투자를 진행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호주 질롱에 수출형 모델인 AS9 헌츠맨 자주포와 AS10 탄약 보급 차량, 레드백 장갑차를 생산할 공장을 완공했다. 자주포 운용국인 루마니아에선 듬보비차(Dâmbovița)에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며, 폴란드에선 현지 방산기업 'WB그룹'과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탄(CGR-080)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신설한다. 캐나다에서도 향후 인프라 투자에 대비해 현지 건설 기업과 MOU를 맺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는 '캐나다와 함께, 캐나다를 위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 방산 기업 중 유일하게 전시회에 참가했다. 외부로 공개된 MOU만 총 4건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인 한화디펜스 USA는 현지 원주민 단체 회사인 레이스록스(RaceRocks)와 캐나다 육군 훈련 지원에 손잡았다. 한화오션은 블랙베리와 사이버 보안 분야 협력, L3해리스맵스와 통합 시뮬레이션·플랫폼 자동화 분야 협력 MOU에 서명했다. 방산 계열사가 나서 현지 기업들과 MOU를 연이어 체결하며 캐나다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패키지와 천무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도전장을 낸다. 장보고-III 배치-II급 잠수함(KSS-III)을 제안할 예정으로, 현지에 운용∙정비(ISS·In-Service Support)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포윈(Powin)'이 현지 정부에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달 28일을 기점으로 200명 이상 해고할 가능성을 통보했다. 경영난이 지속되고 시장 성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번 위기로 포윈을 파트너로 삼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전략은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오리건 주정부에 따르면 포윈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키스 윌슨 포틀랜드 시장과 프랭크 부베닉 튜얼러틴 시장, 오리건 고등교육 조정 위원회(HECC)에 사업 중단 계획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오는 7월 28일 또는 그 이전에 직원들을 자를 수 있다고 공지했다. 실직 위험에 놓인 직원은 약 250명이다. 오리건주는 '근로자 조정 및 재훈련고지(WARN)법'에 따라 10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회사가 사업장 폐쇄나 해고를 결정할 경우 60일 전에 이를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윈은 서한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해고 대상 직원들의 직책을 열거했다. 1989년 설립된 포윈은 전 세계 11GW 이상 ESS를 공급했다. 현재 6GWh 규모 ESS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작년 10월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2억 달러(약 27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달 초 20피트(약 6.1m) 컨테이너형 ESS(6.26MWh 규모) '포드 맥스(Pod Max)'를 출시, 이전 솔루션(5MWh ESS) 대비 에너지밀도를 25%나 증가시켰다고 홍보했었다. 포윈은 신제품을 선보인지 불과 몇 주만에 사업 중단을 시사하며 북미 ESS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포윈은 서한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짧게 밝혔다. 세부 사유를 언급하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도 있다. 포윈은 작년 말 중국 CATL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2023년 공급받은 배터리셀에 대해 3억1000만 위안(약 590억원)에 달하는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혐의다. 정상적인 대금 지급이 어려웠을 정도로 포윈의 현금흐름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후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후퇴될 것으로 우려되며 대외 환경이 악화됐다. 포윈이 사업 중단을 예고하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2년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포윈에 지분 투자했다. 건설부문의 역량과 포윈의 ESS 기술력을 합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포윈과 맺은 파트너십은 신사업에 대한 장래 포괄적 협력을 위한 것"이라며 "향후 상황을 계속 지켜보려 한다"라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를 통해 극단적인 고사양 대신, 사용자 경험 중심의 핵심 기능만 담은 전략을 내세웠다고 강조했다. 카메라와 배터리 등 일부 사양 축소에 대한 우려를 '선택과 집중'이라는 방향성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다. 5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가이드에 따르면 블레이크 가이저(Blake Gaiser) 삼성전자 미국법인 스마트폰 제품관리 디렉터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갤럭시 S25 엣지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고, 고객이 원하지 않는 것은 제공하지 않는 '골디락스(Goldilocks)'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울트라와 플러스 사이 사용자층을 겨냥한 모델이다. 가이저 디렉터는 "울트라와 플러스 사용자 사이에는 큰 화면은 선호하지만 S펜은 필요 없고, 플래그십 카메라는 원하면서도 울트라처럼 무겁고 두꺼운 건 원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며 "고성능 플래그십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볍고 세련된 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가이저 디렉터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플래그십 성능을 그대로 유지한 점을 갤럭시 S25 엣지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단순한 경량화 모델이 아니라 삼전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에서도 가장 세심하게 균형을 맞춘 제품이라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갤럭시 S25 엣지를 플래그십 제품으로 생각한다"며 "무게와 두께를 대폭 줄이면서도 고객에게 정말 중요한 내구성, 칩셋 성능, 플래그십 2억 화소 카메라 등 중요한 요소들은 타협하지 않는 새로운 혁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갤럭시 S25 엣지는 두께 5.8mm, 무게 196g으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하고 가볍지만, 티타늄 프레임과 고강도 세라믹 글래스를 사용해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발열 제어를 위해 플러스 모델보다 더 큰 베이퍼 챔버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일각에서는 사양 면에서 3배 망원 카메라가 제외된 것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실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줌 배율에 집중, 0.6배~3배. 범위 내에서 최적의 사진 품질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또 칩셋에 내장된 인공지능(AI) 인식 기술을 활용해 촬영 대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AI 기반 이미지 보정을 통해 선명하고 완성도 높은 사진을 제공하도록 했다는 게 가이저 디렉터의 설명이다. 배터리 용량 역시 갤럭시 S25 기본 모델보다 작아 우려가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효율적인 전력 관리 기술을 적용해 하루 종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다. 실제 테스트 결과 갤럭시 S25 엣지는 이전 모델인 S24 기본 모델보다 더 안정적인 성능을, S25 기본 모델과도 비슷한 수준의 배터리 지속 시간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이저 디렉터는 "모든 구성 요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손에 쥐었을 때 균형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며 "위아래로 무게가 쏠리지 않도록 꼼꼼하게 설계했다"고 전했다. 이어 "갤럭시 S25 엣지는 단순히 부품을 덜어낸 얇은 폰이 아니라 처음부터 '절충 없는 슬림 폰'을 목표로 설계한 제품"이라며 "결국 스마트폰은 손에 쥐고 써보는 경험이 가장 중요한데 사양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직접 써보면 왜 이 구성이 '딱 좋은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기업들이 뛰어든 쿠웨이트 석유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이 다시 연기됐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Kuwait Oil Company)는 4일(현지시간) 쥐라기 석유 프로젝트 개발에 대한 입찰 마감일을 이달 24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입찰 개시 이후 지난해 12월1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기업들이 불확실성을 이유로 사업 검토 시간을 추가로 요청하면서 마감일이 계속 변경됐다. 실제 KOC는 입찰 마감일을 지난 4월6일로 한 차례 늦춘 데 이어 4월27일, 5월27일로 수 차례 미뤘다. 이번 프로젝트는 쥐라기 경유 수출 시설을 개발하고 기존 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이다. 총 예산은 5억6900만 달러(약 8000억원)에 이른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E&A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예비 적격 입찰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 밖에 △CTCI(대만) △플루어(미국) △JGC 코퍼레이션(일본) △라센 앤 투브로(인도) △NMDC 에너지(UAE) △페트로팩(영국) △사이펨(이탈리아) △시노펙 엔지니어링(중국) △텍니카스 레우니다스(스페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K2 전차를 적기 납품해 폴란드군 전력강화에 기여한다. 지난 3월, 2차분인 12대에 이어 이번에 9대를 추가 인도해 신뢰도를 높였다. 폴란드와의 계약을 충실히 수행중인 현대로템은 2차 이행계약 협상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5일 폴란드 육군 제15기지츠코 기계화여단은 페이스북을 통해 "K2GF 흑표 전차가 우리와 함께 한다"며 시비노우이시치에(Świnoujście) 항구에서 9대의 전차가 하역되는 사진을 게재했다. 여단은 "항해를 마친 K2 전차는 제15기지츠코 기계화여단으로 전달된다"며 "이는 폴란드군 현대화를 향한 또 다른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도로 폴란드군이 납품받은 전차는 133대로 늘어났다. 현대로템은 2022년 8월 체결된 1차 계약에 따라 올 연말까지 K2 전차 18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1차분 인도는 지난 2월에 이뤄졌다. 현대로템이 납품한 폴란드 수출 버전인 K2 전차 'K2GF(일명 Gap Filler·갭필러)' 14대가 폴란드에 전달됐다. 2차분 12대는 지난 3월에 인도됐다. K2GF는 폴란드 제16기계화사단에 배치됐다. <본보 2025년 3월 11일 참고 현대로템, 폴란드에 K2전차 올해 2차분 인도> 조기·적기 납품으로 폴란드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현대로템은 남은 물량도 순차적으로 인도해 현지 신뢰에 부응하고, 2차 이행계약 협상도 조속히 마무할 방침이다. 폴란드 정부는 최근 2차 계약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협상에 진전이 있음을 예고했다. 폴란드 국방부에서 직접 2차 계약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보 2025년 5월 28일 참고 폴란드 국방차관 "K2 전차 2차 계약 마무리위해 모든 조치 강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유럽 에너지저장장치(ESS) 회사 '테스볼트(TESVOLT AG)'와 보안 성능을 한층 강화한 ESS 'SBB 1.5'를 선보였다. 엄격한 보안을 요구하는 공공기관과 상업시설에 공급을 추진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려 인공지능(AI) 시대 가속화와 탄소중립으로 ESS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5일 테스볼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삼성SDI와 유럽 상업용 시장을 겨냥한 SBB 1.5를 공동 개발했다. 이 ESS는 삼성의 SBB(20피트(ft)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 1.5와 테스볼트의 보안 소프트웨어가 결합됐다.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공공기관과 상업시설을 타깃으로 한다. SBB 1.5는 주요기반시설(KRITIS)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테스볼트의 소프트웨어와 연동된다. 컨테이너 단일 기준 세계 최대 용량인 5.26MWh을 자랑하며 삼성SDI의 차별화된 EDI(Enhanced Direct Injection, 모듈내장형 직분사)를 탑재했다. EDI는 이상 셀의 열폭주 시 소화 약재를 모듈 내 직접 분사해 열폭주를 차단하는 기술이다. 또한 SBB 1.5는 저소음 냉각 시스템을 사용해 소음이 65데시벨(dBA) 이하에 그친다. 테스볼트가 특별히 개발한 지능형 EZA 컨트롤러와 에너지 컨트롤러 프로 플랜트 제어 시스템을 장착, 셀 단위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문제가 발생할 시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SBB 1.5의 보증 기간은 최대 20년이다. 충방전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RTE(Round Trip Efficiency)는 95% 이상이며, 연간 가동률도 97% 이상 보장된다. 디르크 카이저스 삼성SDI 독일법인 ESS 담당 디렉터는 "이제 뛰어난 저장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전체 수명 기간 동안 셧다운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능형 EZA 컨트롤러로 셀 단위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SBB 1.5는) 다른 시스템보다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테스볼트와의 협력으로 업그레이드된 SBB 1.5를 선보이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유럽 ESS 시장 규모는 2023년 13.7GWh에서 2030년까지 76.6GWh로 성장할 전망이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의 수요를 만족시킬 대안 중 하나로 ESS 설치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삼성SDI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에 참가했다. SBB 1.5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등 시설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배터리 신제품 'U8A1'를 공개했다. 작년 10월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에너지저장 글로벌 컨퍼런스(The Energy Storage Global Conference)'에 한국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실버 스폰서로 참여하며 ESS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캐나다 우라늄 광구 개발사업에 추가 출자를 단행한다. 한수원은 지난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를 통해 "'캐나다 워터베리레이크 우라늄 광구 개발사업 추가 출자(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41억원이며, 한수원의 지분은 기존 약 20.8%에서 21.9%로 늘어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경제성 평가 내용을 보완하고, 다른 파트너사들이 추가 출자에 참여하지 않는 사유를 명확히 기재할 것을 요구받아 일부 내용을 수정한 뒤 최종 의결했다. 이번 출자는 지분 확대와 함께 캐나다 우라늄 자원에 대한 안정적 접근권 확보와 파트너사와의 공동 사업의결권 유지를 위한 조치다. 이 사업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한전원자력연료, 한화, 캐나다 광산기업 그라비스(Gravis) 등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워터베리레이크 광구는 캐나다 사스캐처원주에 있는 우라늄 매장지로, 현지 광산기업 데니슨 마인스(Denison Mines)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조사·개발단계에 있으며, 오는 2032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광구의 총 매장 추정량은 4400톤 이상이며, 한수원은 지분율에 따라 우라늄 1000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글로벌X가 비트코인 테마의 인컴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글로벌X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커버드콜 ETF(BCCC)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BCCC는 투자자가 기초자산(비트코인)을 직접 소유할 필요 없이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한 콜 옵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인컴펀드다. 인컴펀드는 고배당주와 리츠(부동산 투자회사),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해 매달 일정한 수익을 내는 상품을 말한다. 비트코인 잠재적 상승분 일부를 프리미엄(옵션료)으로 교환하며, 이 프리미엄의 일부는 매주 투자자에게 정기적으로 지급된다. 페드로 팔란드라니 글로벌X 책임자는 "BCCC는 비트코인 익스포저(위험 노출)에 대한 전략적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가격 상승이나 수익 창출 극대화에 집중하는 다른 ETF와 달리 이 펀드는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상장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존재한다"면서 "BCCC가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신중한 투자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ReElement Technologies Corporation, 이하 리엘리먼트)'가 인도 기업과 손잡고 희토류 재활용 분야 합작 투자를 단행한다. 리엘리먼트가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장하면서 파트너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성 확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4일 리엘리먼트 모회사 '아메리칸 리소스 코퍼레이션(American Resources Corporation)’에 따르면 리엘리먼트는 최근 인도 희토류 재활용 전문 기업 '엑시고 배터리 솔루션(Exigo Battery Solutions, 이하 엑시고)'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작사는 연간 2000톤(t) 이상의 희토류 원료 재활용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우선 미국 인디애나주 마리온에 위치한 리엘리먼트의 정제 시설에서 엑시고가 공급하는 전기차 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풍력 터빈, MRI 기기 등에서 회수한 폐영구자석·희토류 함유 자재를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네오디뮴(Nd) 등 고순도 산화물로 정제할 계획이다. 이후 리엘리먼트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인도 현지에 정제 설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엑시고는 2012년 설립된 모회사 '엑시고 리사이클링(Exigo Recycling)'을 통해 전자폐기물(E-waste) 재활용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엑시고 리사이클링은 연간 7만t 이상의 폐기물을 처리하며, 98% 이상의 자원 회수율을 기록했다. 인도 전역 100개 이상 도시·1만 개 이상의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폐전자기기 등에서 희소 금속을 회수하는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합작 투자는 희토류와 같은 전략적 광물에 대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 해소와 친환경 소재 재활용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리엘리먼트와 희토류 공급 협약을 맺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원료 조달의 안정성과 공급선 다변화 측면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11월 리엘리먼트와 희토류 공급에 대한 MOU를 맺고 북미산 중·경질 희토류를 수급키로 했다. 폐영구자석과 스크랩을 활용해 생산된 재활용 희토류를 받아 영구자석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본보 2024년 11월 22일 참고 [단독] '中 배제 가속화' 포스코인터, 대규모 북미산 희토류 공급망 확보> 합작사를 통해 리엘리먼트의 정제 물량이 확대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선 확보는 물론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비중국산' 친환경 희토류 공급 기반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리엘리먼트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법인은 작년 북미 완성차 업체로부터 약 90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수주했으며, 독일법인도 2025~2034년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와 약 26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크 젠슨 리엘리먼트 회장은 "이번 협력은 비용 경쟁력, 순도, 생산 규모에서 기존 공급망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3년 넘게 인디애나에서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해 왔으며, 엑시고와 함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훌 싱 엑시고 사업책임자는 "엑시고가 국제적인 입지를 확장함에 따라 혁신적이고 검증된 미국 기업과 협력하여 희토류 공급망의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목표는 통합 및 처리 네트워크를 통해 합작법인에 상당한 양의 원료를 공급하여 희토류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전기이륜차 업체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 Mobility)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최근 실적 부진과 협업 사업 모델 부재 등으로 전략적으로 정리 수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인도증권거래소(NSE)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라 일렉트릭 지분 2.47%(1억888만 주)를 주당 평균 50.7 루피(870원)에 전량 매각했다. 총 거래 금액은 약 55억1960만 루피(883억 원)에 달한다. 기아 역시 같은 날 2712만 주를 주당 50.55 루피(809원)에 매각, 총 13억7350만 루피(219억 원)를 회수했다. 이로써 현대차·기아가 매각한 지분은 1억3600만 주, 금액은 총 68억9310만 루피(1103억 원)에 이른다. 업계는 이번 철수 올라 일렉트릭의 경영 불확실성과 향후 협력 사업모델 부재에 따른 손절매성 판단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며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이륜전기차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2019년 12월 올라 일렉트릭 지분 2.95%를 143억 원에 취득, 이후 평가금액은 2023년 말 기준 1604억 원으로 증가했다. 약 5년 만에 1022%(약 1460억 원) 평가차익을 거둔 셈이다. 실제로 올라 일렉트릭은 2023년 8월 인도 증시에 상장하며 본격 성장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현지 시장에서 32만9237대를 판매했다. 지난 2022년 이후 3년 연속 내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다만 올라 일렉트릭은 인도 내 차량 인증·운영 관련 규제 위반으로 교통 당국의 조사와 단속이 잇따르며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 이는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라 일렉트릭은 20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전년(158억4000 루피, 2535억 원) 대비 대폭 늘어난 227억6000 루피(3643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올라 일렉트릭 주가는 지난 3일(현지시간) 8.1% 급락, 주당 49.61 루피로 마감했다. 이는 상장 이후 7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올해 들어서만 누적 하락률은 42%에 이른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매각을 토대로 이륜차 투자에 완전히 손을 떼고 완성차 중심의 현지 생산과 전동화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오는 4분기 탈레가온 신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1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기아 역시 지난해 상반기 아난타푸르 공장에 내연기관·전기차 혼류 생산 라인을 구축, 연간 43만1000대 규모 생산 역량을 확보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올라 투자 당시에는 인도 전기이륜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진입했지만, 상장 이후 실적과 투명성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며 “시장 내 영향력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산 반도체의 기술적 한계라는 벽에 부딪혔다. 딥시크의 자국 칩 사용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당기간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당초 5월 출시 예정이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R2 출시를 당분간 미뤘다. 딥시크 R2 출시가 지연된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도입한 화웨이 어센드(Ascend) 프로세서의 성능 문제가 있었다. 딥시크는 R2의 훈련 과정에 화웨이 어센드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제는 어센드 칩 시스템이 단 한 번의 학습과정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화웨이 어센드 시스템은 R2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연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딥시크는 R2의 학습은 엔비디아 칩, 추론은 화웨이 어센드 칩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해야만 했고 출시도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AI 모델 개발에서 훈련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모델을 만드는 가장 연산 집약적인 단계이며,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하드웨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비게임 앱의 지출 규모가 게임을 앞질렀다. AI 기술의 발전이 모바일 앱 시장의 지출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의 '2025년 2분기 디지털 시장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인앱결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410억 달러(약 57조3430억원)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분기 수익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비게임 앱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나 급증한 211억 달러(약 29조5100억원)를 기록, 200억 달러(약 27조9700억원)에 머문 모바일 게임 부문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10년 전 게임 부문 매출은 비게임 앱에 6배에 달했었다. 비게임 앱의 매출 성장은 구독 모델의 보편화와 숏폼 플랫폼 틱톡의 수익화 전략 성공 등으로 모바일 결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이 일차적인 이유로 꼽힌다. 틱톡은 인앱 결제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보낼 가상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