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철광석 가격이 중국 부동산 경기 지표 부진으로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철강 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철광석 가격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내 부동산 위기와 소비 침체가 여전히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15일(현지시간) 기준 중국 다롄 상품 거래소(DCE)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1월 철광석 계약은 2.09% 하락한 t당 703.5 위안(약 13만3400원)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거래 초반에는 t당 691 위안(약 13만1040원)까지 떨어져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5월 26일 이후 1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거래소(SGX)의 9월 철광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기준 2.81% 하락한 t당 93.5 달러(약 12만7300원)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에서 철강 소비가 가장 많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철광석 수입국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난 2021년 이후 장기화하면서 중국의 철강 수요는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지표는 지속적으로 부진해 수요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올해 1∼7월 부동산 개발에 대한 투자도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앞서 올해 1~6월에는 전년 대비 10.1% 감소한 바 있다. 철광석 가격은 연초 t당 140 달러대에서 30%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4월 100 달러까지 밀렸던 철광석 가격은 5월 중국의 부동산 지원책에 120 달러대로 복귀했으나 여름철 비수기에 수요 부진이 가중되면서 다시 약세 전환했다. 업계는 하반기 철강 업황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3중전회를 통해 눈에 띄는 경기 부양 의지와 단기 처방이 부재하면서 철강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마저 줄어드는 모습이다. 중국은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데 이어 지난달 중국 철강 구매관리자지수(PMI)도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반기 부동산·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을 기대했던 시장 분위기도 경제 전반에 침체 우려로 가라앉았다. 셩다 퓨처스 애널리스트들은 "철광석 가격이 이미 t당 100 달러라는 주요 지지선을 돌파한 만큼 평가가치 측면에서 추가 하락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철강 벤치마크는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미국 빅테크 기업의 비중을 축소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빅테크 기업 주가가 고점을 찍음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2분기(4~6월) 마이크로소프트(MS)·엔비디아·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주식을 일부 매도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투자공사는 2분기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12만2446주를 팔았다. 또 엔비디아 주식 54만4291주를 매도했다. 이외에 애플 3만9471주, 아마존 11만9959주, 알파벳(클래스A) 19만3762주, 테슬라 21만8011주를 각각 매각했다. 한국투자공사는 앞서 1분기에도 미국 빅테크 주식 비중을 축소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5월 16일자 참고 : 한국투자공사, 1분기 '매그니피센트7' 비중 축소> AI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면사 미국 빅테크 기업이 미국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실제로 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55% 상승했다. 애플은 연초 대비 21% 올랐다. 아마존(19%), 알파벳(17%), MS(14%) 등도 두자릿수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14% 하락했다. 한편, 한국투자공사는 전 세계에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2만1000주를 신규 매수했다. 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 2만2272주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 주식수가 5만405주로 늘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아이큐매트릭스(iQmetrix)와 맞손을 잡고 기기 보호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전자는 대고객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아이큐매트릭스와 미국 내 판매 관리 시스템(POS)을 통합하는 데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삼성익스피리언스스토어(SES)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뿐만 아니라 아이큐메트릭스 솔루션을 사용하는 통신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들도 삼성케어+(Samsung Car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큐매트릭스는 상거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소매 관리 및 △매장 판매 △통합 상거래 △기기 활성화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전 세계 약 1000개 고객사와 37만 명의 소매업자가 사용하고 있다. 삼성케어+는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탭 △갤럭시 워치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 등 다양한 삼성전자 기기에 대해 포괄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우발적인 손상이나 기계적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고객이 고가의 수리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새 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장 수리뿐만 아니라 도난 및 분실 보험 옵션도 포함된다. 바바라 벤자민(Barbara Benjamin) 삼성전자 미국법인 MX서비스 이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객이 삼성 갤럭시 기기를 위한 최고의 기기 보호 서비스인 삼성케어+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고객이 프리미엄 경험을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고 우발적 손상에 대한 높은 수리 비용을 걱정할 필요 없이 새 기기를 최대한 사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차세대 D램 규격인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투자가 몰리면서 당분간 D램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14일 대만연합신문망(UDN)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DDR5 제품 가격을 15~20% 올렸다. 가격 인상은 이미 예고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이 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D램 공급량이 줄었다. HBM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출현 이후 수요가 폭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치 HBM 물량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HBM 매출이 전분기 대비 50% 중후반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HBM 수요는 20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체들은 견조한 수요에 대응해 라인을 전환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 팹 M10의 일부 라인을 HBM으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도 화성·평택 전 사업장에 걸쳐 HBM 생산을 늘린다. HBM 생산량이 증가하며 자연스레 D램 공급은 감소했다. 또한 HBM은 단수가 오를수록 공정 난이도가 상승해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다. 그래픽처리장치(GPU) 당 HBM 채용량도 증가 추세여서 일반 D램 생산량은 감산이 불가피해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급성장하는 HBM 수요로 인해 메모리 기업들이 가동률을 높이고 있으나 D램은 여전히 생산능력이 감산된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전체 생산능력은 늘어나지만, 일반 D램은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지속될 것이며 일반 D램 가격이 HBM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었다. 공급량이 줄며 자연스레 가격은 상승세를 그렸다.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8GB DDR4 모듈 평균 가격은 전월(6월) 대비 11% 오른 21.0달러, 8GB DDR5 모듈 평균 가격은 13% 오른 27.0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PC D램 가격 인상률은 8~13%로 예상치(3~8%)를 뛰어넘었다. 트랜드포스는 D램 평균 가격이 올해 53%, 내년 35%나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 주요 D램 업체들이 DDR5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서버용 DDR5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DDR5는 차세대 D램 규격이다. DDR4 대비 속도가 두 배 빠르고 가격은 40%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에 이어 서버에서도 채택이 늘며 주류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11월 세계 최초로 16Gb DDR5 D램을 개발했다. 2020년 최초로 양산에 돌입했다. 올해 10나노급 5세대(1b)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DDR5를 미국 인텔에 제공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인도 내 브랜드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현지 브랜드 활동을 강화하며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IPO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판매량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도가 중국 시장을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서 월평균 1개 이상 브랜드 주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인도에서 진행한 누적 주요 브랜드 활동은 8개이다. 단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에 그치지 않는 다채로운 활동을 토대로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시작부터 인도 시장에 힘을 줬다. 지난 1월 발리우드 유명 여자 배우 중 한 명인 디피카 파두콘(Deepika Padukone)을 인도 브랜드 앰버서더로 임명했다. 디피카 파두콘은 2007년 영화 '옴 샨티 옴'으로 발리우드에 데뷔한 여자 배우이다. 인도영화계에서는 '여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 '넥쏘'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 수소 및 소프트웨어(SW)로의 대전환에 대한 원대한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바라트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4'에 참가,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Mobility for All)' 주제로 부스를 마련하고 넥쏘를 메인 모델로 전시하고 수소 에너지 생태계 및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대전환이 세상에 불러올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 가치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3월에는 인도 고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했다. 인도 하리아나주 구루그람 레저 밸리 공원(Leisure Valley Park)에서 열린 '2024 구르구람 마라톤' 대회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하는가 하면 현대차인도재단(HMIF)을 통해 △아트포호프(Art for Hope) △아티잔 페스츠(Artisan Fests) 등 예술 지원 프로그램을 토대로 현지 27개 주에서 활동하는 2만5000여명의 예술가이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다. 6월 들어서는 인도 전용 '밈(Meme)'을 만들어 정서적인 교감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등 IPO 흥행 포석을 까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인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현대인디아'(HyundaiIndia)에 캠페인 영상 '인도가 현대차를 선택한 이유'(Discover why India chooses Hyundai)를 통해 신호탄을 쐈다. 현지 법인 IPO 추진에 앞서 현지 고객들과 정서적인 유대감 형성에 나선 것이다. 하반기 브랜드 활동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에만 △인도 충전소 운영 파트너 차지존(ChargeZone)과 인도 공공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Nagpur)와 아우랑가바드(Aurangabad) 지역 모바일 헬스케어 유닛 모바일 치키차(Mobile Chikitsa) 출범 △하리아나주 히사르 지역 2000만 루피(한화 약 3억3000만 원) 규모 '스포츠 랩 피트니트 센터' 마련 등 3가지 활동을 동시에 추진했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현지 브랜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인도를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통계 기준 중국 인구는 13억8639만 명, 인도는 13억3918만 명으로 집계됐다. 양국 인구 격차는 4721만 명이다. 현대차의 이 같은 현지 브랜드 활동은 인도 IPO 흥행몰이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IPO 관련 예비 서류인 ‘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했다. DRHP 심사는 통상 3개월가량 소요된다. DRHP가 승인되면 이는 RHP(Red Herring Prospectus)로 전환된다. RHP는 우리나라의 증권신고서와 성격이 비슷하지만, 인도의 경우 수요 예측 이후 확정 공모가와 공모일을 정하고 그 정보를 RHP에 모두 넣어서 작성·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열차와 지하철, 트랜짓카의 차량 교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대로템 등 한국의 철도 차량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철도 차량 수입시장은 캐나다와 한국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와 환경 규제 등으로 인해 한국산 철도 차량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해 1억1254만 달러(약 1543억원) 규모의 열차, 지하철, 트랜짓카를 미국에 수출했다. 이는 전년보다 123.8% 늘어난 수치이다. 수입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48.8%를 기록했다. 한국의 대미 수출 확대는 무관세도 도와준다. 열차, 지하철, 트랜짓카에 해당품목은 기본 관세율은 14%이다. 그러나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무관세가 적용된다. 캐나다의 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억1798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약 2%포인트 상승한 51.2%로 나타났다. 이밖에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각 2만1000달러, 1만2000달러의 수출고를 올려 3위와 4위에 올랐다. 미국의 철도 차량 수입 규모는 노후화된 인프라와 정부의 투자 확대, 환경정책 등의 영향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는 미국의 열차, 지하철, 트랜짓카 제조 시장이 오는 2029년 111억 313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차량 수입액은 2억3055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0.8% 증가했다. 여기에 각 주정부별로 탄소 배출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정부들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시스템 현대화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한 주정부 기관 관계자는 코트라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기업들의 경우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이 내린 바이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으로 조달 시장 참여에 제약이 있다"라며 "해당 정책과 관련, 면제 조항을 면밀하게 살피고, 투자 진출 등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시장 확대 방안을 고민해야 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페루 국영 항공 정비회사 '세만(SEMAN)'의 하이메 로드리게스(Jaime Rodriguez) 사장이 한국을 찾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진과 회동했다. 국산 경전투기 'FA-50' 부품 공동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을 오가며 KAI와 세만 간 파트너십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KAI의 FA-50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KAI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사장이 이끄는 세만 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KAI 관계자와 만났다. 지난달 KAI와 세만이 체결한 'FA-50' 부품 공동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상이다. 양측은 업무 협력에 대한 각 사간 입장을 교환하고, 공동 생산을 시작하는 시기와 방식 등을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예상된다. KAI와 세만은 MOU 체결을 통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기계·판금 등 주요 부품 공동생산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었다. 파트너십에는 세만이 페루 현지에서 FA-50 약 250대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만을 KAI의 글로벌 공급망에 통합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로드리게스 사장의 방문은 페루 공군 대표단의 방한과 맞물려 성사됐다. 카를로스 차베스 카테리아노(대장) 페루 공군사령관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방위사업청, KAI 등을 찾아 한국과 페루 간 국방·방산협력 확대 방안 등을 살핀다. 차베스 사령관은 지난 13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만나 양국 공군 간 군사교류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공군 간 인적교류 활성화 △KT-1P 훈련기 후속군수지원 방안 △고위급 군사교류 추진 △FA-50 등 국산 전투기 우수성 홍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KAI로 이동해 FA-50 전투기에 탑승해 대한민국 항공기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페루는 최근 KAI를 비롯한 국내 방산 기업들과 잇따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첨단 무기 체계 도입을 통한 육·해·공군 전력 강화에 국내 기업 기술력이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페루 정부가 군 현대화를 통한 국방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신규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AI는 세만과의 협력을 계기로 페루의 전투기 기술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FA-50의 수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지 수출형 무장 겸용 훈련기 'KT-1P' 20대를 공급한 경험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페루는 노후 미라지·미그기 교체를 위해 차세대 전투기 사업 후보 기종으로 FA-50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는 페루가 FA-50 20~24대를 7억8000만 달러(약 1조원)에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성욱 삼성전자 시안생산법인 법인장(부사장)이 자오강 중국 산시성 성장과 만났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서부대개발(내륙 서부 지구의 경제 성장을 도모하자는 중국 국책 사업)'에 따라 개혁개방에 힘쓰고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반도체 사업 협력도 폭넓게 모색했다. 14일 중국 산시성에 따르면 자오강 성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산시성 시안시에서 박 부사장을 만났다. 자오강 성장은 산시성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삼성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이 서부 지역 순찰 시 강조했던 '서부대개발'과 지난달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에서 등장한 '중국식 현대화'를 언급했다. 이를 토대로 더 높은 수준의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장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자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부사장은 오랜 기간 삼성의 생산활동을 지원한 산시성에 감사를 전했다. 협력을 심화해 더 높은 수준의 상생을 실현할 의향이 있다고 화답했다. 시안 팹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낸드 생산기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9월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약 34만5000평 부지에 연면적 7만 평 규모의 건물 20개 동을 올렸다. 총투자비는 180억 달러(약 24조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2014년 1세대 V-낸드 양산에 성공하고 2015년 후공정 라인을 완성했다. 2017년 2공장에 70억 달러(약 10조원), 2019년 80억 달러(약 11조원)를 추가 투입해 규모를 확장했다. 연이은 투자로 시안 공장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20만 장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낸드 생산시설로 거듭났다. 삼성전자 전체 낸드 생산량의 40%를 담당한다. 현재 시안 공장은 풀 가동 중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가동률은 올해 1분기 60~70%에서 2분기 90%대까지 올랐다. 시장이 살아나고 미국이 대(對)중국 반도체 규제에서 한국을 예외로 분류하며 시안 팹의 생산라인 전환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내년까지 128단(6세대)에서 236단(8세대) 낸드로 생산라인을 전환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용 반도체 팹리스 회사 'GCT세미컨덕터 홀딩스(이하 GCT)'와 4G·5G 칩셋·모듈 개발에 협력한다. GCT의 칩셋 테스트를 지원하고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를 포함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에 공급을 모색한다. GCT는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4G·5G 칩셋, 모듈 개발과 공급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CT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전문기업 아나패스의 관계사다. 아나패스를 설립한 이경호 대표가 1998년 미국에서 창업했다. 통신용 반도체를 설계하며 T모바일과 버라이즌, AT&T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협력해왔다.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통신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GCT와 협력하며 글로벌 통신 시장을 공략한다. GCT의 칩셋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양사 솔루션을 함께 홍보한다. 아람코를 비롯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의 프로젝트에 참여를 모색한다. 앞서 GCT는 아람코와 4G·5G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었다. 4G·5G 통신망을 통해 사우디의 디지털 전화을 촉진하고 산업용 5G의 핵심인 미션 크리티컬 서비스(다자간 음성, 영상, 데이터 통신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3GPP의 표준기술)도 지원하기로 했다. 존 슐래퍼(John Schlaefer) GCT 최고경영자(CEO)는 "오랜 파트너인 삼성과 협력을 지속해 기쁘다"며 "사우디와 그 외 국가에서 4G·5G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속·대용량 통신을 구현하려는 니즈가 증가하면서 이를 충족하려는 무선통신 사업자를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인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구리 광산이 결국 파업에 들어갔다. 칠레 주요 광산 중 하나인 카세로네스(Caserones) 광산도 하루 앞서 파업을 시작하면서 구리 공급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에스콘디다 구리 광산 노조는 13일(현지시간) 칠레 정부의 중재 노력에도 임금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파업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노조 지도부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번 파업에는 노조원 2400명이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책임 있는 노력을 다했다고 확신하지만 원하는 결과엔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파업에 앞서 사측인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마지막 중재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BHP는 노조와 노동 규제 당국에 보다 개선된 임금안을 제시했으며, 여기에는 각 근로자에게 2만8900달러(약 40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이 당초 예정된 중재 자리에 아무런 설명 없이 참석하지 않는 등 시종일관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며 반노조 관행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노조가 가장 마지막으로 진행한 파업은 지난 2017년이다. 당시 2300명 이상의 노조원이 44일간 파업에 참여했는데 이는 칠레 역사상 가장 긴 민간 부문 광산 파업으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약 5%를 차지하는 에스콘디다 광산은 12만t(톤) 이상의 구리를 생산하지 않았으며 이는 글로벌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번 파업이 10일 동안 지속될 경우 BHP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에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원) 이상의 타격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파업이 44일 동안 지속될 경우엔 EBITDA 손실 규모가 7억9500만 달러(약 1조85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에스콘디다 구리 광산에 앞서 지난 12일엔 룬딘 마이닝(Lundin Mining) 소유의 카세로네스 구리 광산도 파업에 들어갔다. 카세로네스 광산 직원의 30%가 가입한 노조 한 곳이 파업을 시작했으며 점진적인 생산 축소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룬딘 마이닝은 올해 1분기 8만8000t의 구리를 생산했으며, 광물 매장량 및 자원 추정치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1060만t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 노조 파업으로 사업 실적에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칠레 국영 구리위원회(코칠코·Cochilco) 데이터에 따르면 에스콘디다는 올해 상반기 칠레 구리 생산량의 23.7%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코델코의 생산량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에스콘디다는 올해 상반기 61만4400t의 구리를 생산했다. 이 기간 칠레의 총 구리 생산량은 260만t에 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모바일향 메모리 제품인 'UFS 4.1'을 선보였다. 전작인 UFS 4.0보다 한층 빨라진 속도로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혁신을 불러올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6~8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 2024'에서 512GB와 1TB급 'UFS 4.1' 샘플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1Tb 트리플레벨셀(TLC) 9세대 V낸드(V9)를 기반으로 한다. 전작인 UFS 4.0은 512GB TLC V8이 쓰였었다. 업계에서는 전작 대비 속도가 더욱 빨라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FS 4.0(초당 4GB)의 두 배인 초당 8GB라는 소문도 있으나 세부 스펙은 출시 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UFS는 스마트폰 성능을 향상시킬 핵심 메모리 제품이다,. 기존 스마트폰 스토리지 기술인 내장형 멀티미디어 카드(eMMC)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 4·8K부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까지 고화질·대용량 콘텐츠를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버전이 향상될 수록 배터리 소모량은 줄이면서 고화질 콘텐츠를 매끄럽게 즐길 수 있다. 게임과 영상, 여러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도 동시에 실행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UFS 4.1로 모바일향 메모리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UFS보다 한 단계 진보된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인 'ZUFS(Zoned UFS) 4.0' 샘플도 처음 선보였다. ZUFS 4.0은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Zone)에 저장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ZUFS를 탑재하면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빨라지고 제품 수명은 약 40% 늘어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법원이 얀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둘러싼 특허 소송전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로 향후 네덜란드 등 소송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승소에 무게감이 실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승소를 시작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장악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영국 고등법원(British High Court)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얀센을 상대로 제기한 스텔라라 특허 무효 소송에서 승소했다. 리차드 미드(Richard Meade) 판사는 명백성을 이유로 삼아 얀센의 특허 'EP 3 883 606'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EP 3 883 606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관한 특허다. 얀센이 항소하지 않을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EP 3 883 606를 파행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간 영국에서 셀트리온과 암젠(Amgen)과 어코드(Accord) 등 기업이 얀센에 EP 3 883 606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했으나 합의로 마무리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얀센에 합의금을 주지 않더라도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츠지바'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26일 유럽에 궤양성 대장염을 제외하고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적응증으로 피츠지바를 출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얀센과의 특허소송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향후 네덜란드 등에서 진행 중인 소송전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장악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지 피츠지바 유통을 확대하기 위해 스위스 바이오시밀러 전문 제약사 산도스(Sandoz)와 손잡았다. 레베카 건턴(Rebecca Gunton) 산도스 유럽 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유럽 전역의 환자들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피즈치바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08억5800만달러(약 14조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Sam Altman)이 컴퓨팅 자원 부족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픈AI는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한 자체 칩 설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간)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진행한 'AMA(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에 참가,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AMA는 질문 페이지에 이용자들이 궁금한 점을 댓글로 작성하면 답변을 달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오픈AI AMA에는 알트만 CEO를 비롯해 케빈 웨일 최고제품책임자(CPO), 마크 첸 연구 담당 부사장 등 오픈AI의 주요 임원들이 참여했다. 오픈AI AMA에 참가한 레딧 이용자 'Alternative_Alarm_95'는 알트만 CEO에게 '고급음성모드(Advanced Voice Mode, AVM) 비전은 언제 출시되나, GPT-5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질문했다. 알트만 CEO는 "o1과 그 후속 모델을 우선하고 있다"며 "모든 모델이 상당히 복잡해져서 원하는 만큼 동시에 출시할 수 없다. 컴퓨팅 자원의 한계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포드가 대형 전기 픽업 트럭 모델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해 수요 감소로 생산 목표를 대폭 감소한 데 이은 두 번째 강경책이다. 일단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생산을 멈추고 이달 중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등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오는 15일부터 미시간주 디어본에 위치한 루즈 전기자동차 센터(Rouge Electric Vehicle Center)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한다. 전기차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등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이다. 판매 성장과 수익성의 최적 조합을 위해 생산을 계속 조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포드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량이 F-150 라이트닝 보다 2배 이상 차이나는 것에 적잖이 놀란 눈치다. 사이버트럭은 지난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1만6692대가 판매됐다. F-150 라이트닝은 같은 기간 7162대 판매에 그쳤다.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을 앞지른 것도 이번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과 무관치 않다. 해당 기간 GM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포드(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