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스페인에 히트펌프 신제품을 선보이며 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현지 맞춤형 공조 솔루션을 신속히 공급하고 설치 효율과 운영 안정성을 높여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스페인 법인은 최근 R32 공기-물 인버터 히트펌프를 출시했다. 주문 후 최대 10일 내 장비 배송과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제품은 냉수와 온수 모두 공급 가능하며, R32 냉매 사용으로 기존 R410A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를 70% 줄였다. 연중 안정적 운전을 위해 이중 인버터 컴프레서, 증기 인젝션, 가스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고, 일부 모델은 영하 10도~영상 60도 물 온도 범위 운전이 가능하다. 외부 환경 대응을 위해 블랙 핀 방청 코팅도 적용됐다. 설치 규모별 제어 옵션도 다양하다. 소규모 설치는 5인치 터치 패널과 최대 500m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중규모 설치는 ACP·AC Smart 플랫폼을 통해 입출력 연동과 오류 추적이 가능하다. 대규모 설치는 비컨(BECON) 플랫폼으로 최대 30대 장치와 보조 장치를 통합 관리할 수 있고,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과 정전 복구 기능도 포함된다. LG전자는 제품 출시와 함께 기술 세미나와 전시회를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솔루션 가치를 전달한다. 이미 마드리드, 발렌시아, 세비야에서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이달 말라가와 베니돔에서 추가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다음달에는 IFEMA 클라이밋·냉동 전시회에서는 최신 제품을 선보여 고객 이해와 경험을 높일 계획이다. 현지 B2B 네트워크 강화 전략도 병행한다. 작년 스페인 최대 HVAC 전문 설치·관리 협회 CONAIF와 파트너십을 맺고, 회원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제품 교육과 설치 기술 지원을 진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현지 기술자 네트워크를 활용, 기업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과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지난해 6월 마드리드에 프리미엄 체험공간 '어나더 한옥(Another Hanok)'을 열고 B2B 고객 대상 넷제로 쇼룸을 운영 중이다. 한옥 내부에는 고효율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태양광 발전, ESS, AI 가전 등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이 설치돼 고객이 직접 제품 성능과 효율을 체험할 수 있다. 곤살로 마르틴 LG전자 스페인법인 HVAC 사업부장은 "저희의 새로운 히트 펌프 제품군은 오늘날 HVAC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요구, 즉 효율성, 속도, 그리고 신뢰성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며 "저희는 오랜 경험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주요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 거점을 재편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 금융 중심지의 위상이 약화되는 대신 신흥 허브가 부상하면서 금융 지형이 바뀌자 이에 맞춘 전략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글로벌 사업을 선진국과 동남아 시장으로 나눠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제2의 마켓’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인니에서는 KB은행이 영업 중이다. 이밖에 캄보디아 KB프라삭은행 등 두 은행을 양대 축으로 삼아 기업금융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역별 분산과 기능별 전문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정 국가에 의존하기보다 고객군, 산업 특성, 자금 흐름, 규제 안정성, 유동성 등을 종합 고려해 거점별 역할을 차별화하고 이를 통해 네트워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하나은행은 미국에서 기존 동부 지역 이외 서남부까지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LA에 22년 만에 신규 지점을 열어 현지 한인과 한국계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인도 지점을 개설해 남아시아 신흥 거점 확보에 나선다. 아울러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점 개점식을 열고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폴란드는 중동부와 서유럽을 잇는 경제·물류 허브로 약 4000만명에 달하는 내수 시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곳이다. 이번 개점으로 하나은행은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헝가리 등 기존 네트워크와 함께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미국 남부 텍사스주 오스틴에 지점을 열며 현지 진출을 강화했다. 또한 방산 수출 확대 흐름에 맞춰 폴란드에도 거점을 마련했고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성장센터’ 설립도 준비 중이다. 은행들이 이같이 해외 거점 다변화에 나서는 배경에는 금융 중심지의 지각 변동이 자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홍콩·도쿄 등 전통 금융 허브의 경쟁력은 약화되는 반면 미국 서남부를 비롯한 신흥 도시들이 급부상하며 글로벌 금융 중심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건설업계가 데이터센터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낙점하고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AI·클라우드 수요 급증에 따라 고수익 사업으로 평가 받는다. 6일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0.9% 성장해 2030년에는 4373억 달러(약 6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도 지난 2021년 약 5조원에서 오는 2027년 20조원으로 연평균 15.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건설사들도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를 위한 기술력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냉각 시스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서버를 직점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공기나 물을 사용하는 기존의 냉각 방식 대비 높은 효율은 물론 전력소비가 낮아 차세대 열관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기획·설계·단계부터 참여해 발주자의 요구와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Pre-Construction Service, PCS)’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과 공사비, MEP(기계·전력·수배전) 시스템 제안까지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을 지원한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디벨로퍼로서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5월 데이터센터 영업과 운영서비스를 담당하는 ‘디씨브릿지’를 자회사로 설립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새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 지출을 확대함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앞서 ADB는 지난 7월 전망에서 건설투자 감소, 수출 둔화, 부동산 경기 약세를 반영해 4월 전망치(1.5%) 대비 0.7%포인트 낮춘 바 있다. ADB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 완화된 통화 정책은 하반기 내수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1%로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2.1%에서 올해 3월 1.5%, 6월 1%로 두 차례 연속 하향 조정했으나, 이번에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내년 성장률은 2.2%까지 개선될 것으로 봤다. OECD는 "미국의 관세 인상 전 조기 선적에 따른 생산 및 무역 증가, AI 투자 등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도 최근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0.1%포인트 높였다. 라훌 아난드 한국미션단장은 "완화된 재정·통화 정책에 힘입어 국내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견조한 대외 반도체 수요가 다른 수출의 감소를 상쇄하면서 성장률이 0.9%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불확실성 완화, 완화적 정책의 효과 본격화, 기저효과 등으로 실질 GDP가 1.8%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4월 전망했던 0.7%에서 1%로 0.3%포인트 상향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정부 예산안을 기준으로 보면 적극적인 확장 재정이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경제가 저성장 기조에서 반등하면서 정상 수준으로 회귀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GDP는 지난해 1분기 1.2% 깜짝 성장했지만 2분기 -0.2%로 꼬꾸라졌다.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0.1%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 -0.2%로 역성장하며 4분기 연속 0.1% 이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 0.7% 반등하며 1년여 만에 0.1%대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났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GM·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종료 여파로 대규모 '자체 세일'에 들어갔다. 가격 메리트가 사라지자 업체들은 직접 보조금 지급에 나서며 사실상 ‘전기차 출혈 경쟁’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GM,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일제히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2025년형 아이오닉5에 현금 7500달러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2026년형에 대해서는 트림별 최대 9800달러 인하에 나섰다. 이로써 기본 트림 실 구매가는 3만5000달러(약 4800만원)부터 시작한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장은 “IRA 이전에도 EV 시장은 있었고 이후에도 존재할 것”이라며 “재정적 체력을 바탕으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GM 역시 10월 이후 리스 고객에게도 IRA 세액공제와 동일한 7500달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금융 계열사 GM파이낸셜을 통해 제도 종료 전 약 3만대 전기차 물량을 미리 확보해둔 덕분이다. 포드 또한 금융 계열사 포드 크레딧(Ford Credit)을 통해 연말까지 전기차 리스 고객에게 종료 전과 유사한 규모의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한다. 머스탱 마하-E와 F-150 라이트닝 등 주요 전기차를 대상으로 적용, 보조금 종료 전과 비슷한 수준의 월 리스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회사 측은 “소매 리스 고객이 세액공제 종료에 따른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12월 31일까지 혜택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보조금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혈 경쟁’에 나서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장기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현재 10%에서 5% 수준까지 쪼그라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IRA 세액공제 종료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기차 구매 메리트가 크게 줄었고, 여기에 미국 정부의 수입차 고율 관세까지 겹치면서 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완성차 업체들이 단기적으로는 자체 보조금과 가격 인하를 통해 수요를 붙잡겠지만, 이는 곧 수익성 악화와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폴란드 브제그(ZSB) 건설학교와 협력을 추진한다. 현지 교육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신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ZSB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ZSB 관계자와 만나 산학협력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력에는 학생 실습, 기술 교육, 현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양측은 자동차 기술 전공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전공의 졸업생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졸업생들은 산업 현장 경험을 쌓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지 숙련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ZSB는 브제그 지역의 건설 및 기술 전문학교로, 자동차 기술과 기계 관련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학교는 지역 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과 취업 연계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폴란드에 전기차 구동모터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총 941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10만㎡ 규모의 공장은 이달 시범 생산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포스코그룹의 무방향성 전기강판과 앰프리(EMFree) 기술을 적용해 부품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폴란드 공장은 현대차·기아 유럽 공장에 구동모터코아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연간 120만대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들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직원 1300여명이 짐을 싼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 규모도 계속 축소되고 있다. 디지털·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은행의 인력 감축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5일 6월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임직원 수는 총 5만3794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1272명이 줄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532명), KB국민은행(473명), 우리은행(180명), 하나은행(87명) 순으로 임직원 감소 수가 많았다. 4대 은행의 임직원 감소 규모는 △2022년 2357명 △2023년 2392명 △2024년 1987명 등 매년 2000명 안팎을 기록해 왔다. 하반기 희망퇴직이 추가로 진행되면 올해도 2000명 이상을 넘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채용도 계속 축소되고 있다. 4대 은행은 각 100~190명 선발을 목표로 하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예정 인원은 총 645명이다. 상반기 고용한 신규 인력을 합하면 연간 채용 인원은 1230명 수준이다. 작년(1372명)보다 140명가량 적다. 정치권의 상생 압박으로 채용 인원을 크게 늘린 2023년(1880명)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디지털·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지점이 통·폐합되는 상황에서 인력 감축은 피할 수 없는 추세"라고 전했다. 실제로 예·적금 가입은 이미 90% 이상이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고, 주택담보대출도 비대면 거래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는 은행 영업점 축소로 이어진다. 4대 은행의 올해 6월 말 국내 영업점(출장소 포함)은 2691개로 2021년(3079개) 이후 3년6개월간 388개 감소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투구보험과 손잡고 방카슈랑스 시장 확대에 나섰다. 방카슈랑스는 은행이 보험사의 보험 상품을 대신 판매하는 걸 말한다. 5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회사가 지난달 28일 전략적 협력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첫 협력 모델은 신한은행 인니가 보유한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4륜 자동차 전용 ‘T-드라이브’ 자동차 보험 상품을 공동 마케팅하는 것이다. 협력식에는 에리 위디앗모코 투구보험 마케팅 이사와 레오나르도 아울리 신한은행 인니 신용 담당 이사가 참석해 서명했다. 위디앗모코 이사는 “신한은행과의 협력은 투구보험의 사업 전략을 뒷받침하고 양사 모두에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최적의 보호를 제공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이 장기적인 성과 창출에도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리 이사 역시 “이번 협력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고객에게 더 포괄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이라며 “방카슈랑스 협력을 다양한 상품 라인으로 확대해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서비스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인니 현지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기준 대출은 전년 대비 15.31% 증가했고 부실채권(NPL) 비율은 2.42% 수준으로 양호한 리스크 관리가 유지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인니에 진출해 기업금융, 디지털 서비스, 외환, 무역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현지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건설 수주 규모가 오는 2040년 30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형 국책사업과 스마트·디지털 건설 확산 등이 배경으로 꼽혔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건설 2040 전망 : 미래 건설산업의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설 수주 규모는 올해 193조3000억원에서 오는 2040년 304조7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는 명목 기준 2022년 수주 규모를 회복하지만, 물가 반영 실질 기준으로는 2020년 대비 약 90%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택 수주의 경우 △2025~2030년 연평균 2.7% △2030~2035년 연평균 4% △2035~2040년 연평균 3.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성장세의 주 요인으로는 △대형 국책사업 △스마트·디지털 건설 확산 △친환경·탄소중립 인프라 수요 확대 등이 언급됐다. 건산연은 건설 산업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셜(PF) 리스크와 공사비 급등 요인으로 과거보다는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30년부터 2035년까지는 부동산 PF 문제 해소와 가덕도신공항·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대형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연평균 3.7%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35년부터 2040년까지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감소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에서 "전통 은행에 대한 신뢰 저하가 암호화폐와 탈중앙화 금융(DeFi) 채택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와 DeFi 교육기금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많은 미국인들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 불만을 느끼며 자산에 대한 더 큰 통제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암호화폐와 DeFi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1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더 많은 응답자가 중개자 없이 직접 거래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DeFi 활용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DeFi 활용 의향도 뚜렷하다. 응답자의 42%가 "규제 환경이 개선돼 접근성이 높아질 경우 DeFi를 시도하겠다"고 답했다. 이 중 84%는 온라인 쇼핑, 78%는 청구서 납부, 77%는 저축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DeFi를 더 깊이 배우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12%에 불과해 잠재적 수요와 이해도 간의 격차도 드러났다. 수수료 절감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응답자의 40%는 "DeFi가 현재 은행 시스템에서 “과도하다”고 여겨지는 거래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은행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인의 40%만이 "대형 은행을 신뢰한다"고 답했고 지역, 지방 은행을 신뢰한다는 비율도 43%에 그쳤다. 금융 시스템이 자신의 요구를 충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쳤고 일반 대중에게 혜택을 준다고 믿는 비율은 25%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56%는 “자신의 돈을 완전히 통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고 51%는 "제3자의 개입 없이 디지털 방식으로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원한다"고 답했다. 특히 해외 출신 미국인들이 이 같은 요구를 더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보안에 대한 불신도 뚜렷하다. "금융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많은 참가자들이 높은 수수료와 낮은 보안을 현 시스템의 걸림돌로 지적하며 대안 금융 모델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퀄컴이 소니혼다모빌리티(SHM)의 차세대 전기차(EV) '아필라(AFEELA)' 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AWS과 퀄컴의 합류로 아필라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차 시스템 개발 일정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AWS와 퀄컴이 SHM과 협력해 아필라 개발 속도를 끌어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아필라의 핵심 기능인 AI 기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지능형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3사의 협력은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인프라와 툴체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SHM은 AWS의 방대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퀄컴의 'AI100' 가속기를 활용해 ADAS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시뮬레이션을 생성·처리·분석한다. 이를 통해 실제 차량에 탑재될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 이를통해 아필라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필라는 내년 첫번째 모델인 '아필라 1'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AWS 관계자는 "SHM, 퀄컴과의 협력은 자동차 개발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술과 고객의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는 AI 기반 기능을 원활하게 연결해 SHM가 빠르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퀄컴 관계자는 "AWS, SHM과의 협력은 자동차 혁신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한다"며 "반도체 전문성과 클라우드가 만나 운전자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HM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아필라 1은 91kWh 배터리 팩을 기반으로 180kW 정격의 전기 모터 2개를 탑재, 총 48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주행거리는 약 483km이며, 최대 15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북미 충전 표준(NACS) 플러그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특히 아필라 1에는 40개의 카메라, 라이다, 초음파 센서를 통해 주행 환경을 정밀히 감지하는 '아필라 인텔리전트 드라이브'가 탑재되며 초당 800조 연산이 가능한 ECU와 AI 기반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장착된다. 아필라 1의 첫 번째 모델인 '시그니처'의 가격은 10만2900달러(약 1억4430만원)로 책정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산 기업 마덴(Ma’aden)이 앞으로 5년간 핵심 광물 개발 사업에 125억 달러(약 18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사우디는 탈(脫)석유를 목표로 광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미들 이스트 옵저버 등 중동 매체에 따르면 밥 월트 마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5년간 광물 자원 탐사 및 개발에 매년 25억 달러(약 3조5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금과 구리, 희토류 공급망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지질 데이터를 활용해 미탐사 지역에서 구리와 금 매장지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지 가공 역량을 강화해 광물 원광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는 석유부국에서 희토류를 포함한 광물 자원으로 국부의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사우디는 광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를 오는 2035년까지 170억 달러(약 24조원)에서 750억 달러(약 106조원)로 확대한다는 정책 목표를 수립했다. 마덴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대주주로 있는 핵심 광산 기업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 경제 개혁 전략의 핵심축의 하나다. 사우디는 석유·석유화학 산업과 함께 광업을 국가 경제의 '세 번째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마덴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세계에 충격을 주며 등장한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멈춰버렸다. 지난해 1월 혜성처럼 등장해 엔비디아 등 빅테크의 주가를 폭락시켰던 딥시크가 '컴퓨팅 파워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새로운 충격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정부가 폐배터리 회수와 재활용 책임을 대폭 강화한 '배터리이행법(BattDG)' 시행에 돌입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수출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우려됐던 '물류 마비' 수준의 전면 판매 중단 사태는 행정적 보완으로 고비를 넘겼으나, 당장 5일 앞으로 다가온 등록 갱신 마감 시한을 놓칠 경우 시장에서 강제 퇴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