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기능성 바이오틱스 원료 브랜드인 ‘바이옴엔리치(BiomeNrich)’가 미국식품의약품(FDA)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신규 소재 승인(NDIN)을 받았다. 총 7종의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로 구성된 바이옴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소재와 국내기업이 연구개발한 소재를 활용해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FDA 승인을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건강 기능 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FDA는 1일 CJ제일제당 바이옴엔리치 'POST M005'의 성분 정체성, 제조공정, 독성학적 안정성을 철저히 검토한 후 건강기능식품 신규 소재 승인 통지를 발했다. NDIN은 새로운 건기식 소재가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안전성 등을 검토 받는 승인 절차다. CJ제일제당은 피험자 92명을 POST M005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분류해 12주간 실시한 연구에서 POST M005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POST M005 투여군에서 위약군 대비 △다리 근력 200% 향상 △근육 소모 억제 단백질 폴리스타틴(Follistatin) 130% 증가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FDA 승인을 획득하면서 CJ제일제당의 미국 건강기능식품 소재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B2B 뉴트리션 사업 육성을 위한 '3B'(Borrow, Buy, Build) 사업모델을 도입했다. 뉴트리션 분야에서 제품 라인업을 늘려,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3B모델을 적용한 기능성 바이오틱스 원료 브랜드가 바이오엔리치다. 회사는 3B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와 해외의 우수한 뉴트리션 소재를 지속 발굴하고 이를 통해 뉴트리션 원료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FDA 승인은 미국 소비재(CPG) 업체들이 POST M005를 활용해 사업 확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라며 "POST M005를 내세워 근육 건강과 건강 노화 분야 뉴트리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분화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B2B 사업모델을 도입했다"며 "3B 전략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글로벌 뉴트리션 시장의 리딩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심해광물 채굴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다. 심해 채굴에 대한 국제 규제에 대해 '"신경쓰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로이터통신은 1일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심해 채굴 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행정명령은 광물 채굴 기업들이 유엔(UN) 국제해저기구(ISA)를 우회해 미국 상무부 산하 해양대기청(NOAA)으로부터 채굴 허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계획은 아직 논의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 서명 전 변경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현재 각 국가 관할권 밖에 있는 국제 심해 해저 지역에서의 상업적 목적 채굴은 유엔 협약에 의해 금지돼 있다. 탐사 목적의 심해광구 개발은 ISA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ISA는 최근 몇 년 동안 국제 심해 채굴 규정 초안을 만들기 위해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초에도 회의가 진행됐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하며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처럼 ISA가 심해 채굴 규정 초안 마련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광물 채굴 기업인 TMC(The Metals Company)는 직접 백악관에 심해광물 채굴 허용을 요청하기도 했다. TMC는 “상업적 산업은 ISA에 환영 받지 못한다”며 “미국 정부가 직접 채굴 기업들과 소통하고 공정한 심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행정명령이 발동될 경우 우크라이나와 그린란드 등 핵심광물 보유 지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야욕도 보다 노골화 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행정명령은 국제 수역에서 자원을 놓고 경쟁하는 다른 국가들과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러기드(Rugged)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 7 프로(Galaxy XCover 7 Pro)'의 출시가 임박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FCC)의 전파 인증을 획득한 것. 삼성전자는 신형 러기드폰을 기업간 거래(B2B) 시장은 물론 키즈·아웃도어용 스마트폰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엑스커버 7 프로(모델번호 SM-G766U)에 대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FCC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 FCC 인증은 전자 장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공중통신을 방해하지 않는지 검증하는 테스트를 진행해 발급된다. FCC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미국 내로 제품 통관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출시 전 받아야할 필수 인증으로 분류된다. FCC의 승인자료에 따르면 엑스커버 7 프로는 극한 상황에서 견디도록 내구성을 극대화한 러기드폰이다. 군, 경찰, 소방 등 공공 안전분야와 산업 현장에서 많이 쓰인다. 엑스커버 7 프로는 5G 네트워크와 트리플 밴드 와이파이 6(2.4기가헤르츠(GHz)/5GHz/6GHz), 블루투스 2.4GHz,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지원한다. 또한 보급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퀄컴 스냅드래곤 7s 젠3가 탑재되며 6기가바이트(GB) 램과 4265mAh 배터리가 장착된다.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15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엑스커버 7 프로를 앞세워 공공 안전분야와 산업 분야 B2B 러기드폰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최근에는 야외 활동 비중이 높거나 내구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용자를 타깃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키즈 스마트폰과 아웃도어 분야에서도 러기드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극한 환경 속에서도 스마트폰이 필수가 되면서 러기드폰의 수요 증가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한국서부발전이 오만 가스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에 입찰했다. 중국, 일본 업체들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오만수전력공사(Nama PWP)는 31일(현지시간) 가스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 제출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삼성물산 △서부발전 △ACWA 파워 △마루베니 코퍼레이션 △릴라이언스 파워 △셈코프 유틸리티 △스미모토 코퍼레이션 △네브라스 파워 △알 가님 인터내셔널 △에티하드 수전력청 △선전 에너지 그룹 △알 조마이 에너지 앤 워터 등 12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 무스카트 주 미스파와 알 우스타 주 두쿰 지역에 2400MW(메가와트) 규모의 복합가스터빈(CCGT)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선투자후회수(BOO) 방식으로 진행되며 개발, 자금 조달, 설계, 엔지니어링, 건설, 소유권, 운영·유지 관리가 포함된다. 프로젝트는 오는 2028년 4월1일까지 가용성 확보 후 2029년 4월1일까지 시운전 및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만수전력공사는 2분기 중 사전 자격을 갖춘 업체에 제안요청서(RFP)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최종 수주 기업을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만은 발전 부문의 점진적인 탈탄소화를 위해 태양열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0억 달러, 우리 돈 7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기존 '군용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페이스X의 군사용 군집위성 시스템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찰, 미사일 경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크라이머(Kevin Cramer) 상원의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군이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의 T2TL(Tranche 2 Transport Layer)·T3TL(Tranche 3 Transport Layer) 위성 조달을 취소하고 스페이스X 위성(스타실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케빈 크라이머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미국 공군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T2TL와 T3TL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없다"며 "2026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모든 획득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미국 공군이 기존 T2TL와 T3TL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타실드 도입을 검토하기로 알려진 것은 예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군은 신규 위성을 발사하는 대신 이미 상당한 수(3월 말 기준 118개)의 위성이 배치된 스타실드를 이용하면 더 적은 비용으로 '확산 전투원 우주 아키텍처(Proliferated Warfighter Space Architecture, PWSA)'를 획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PWSA는 1000km 저궤도(LEO)에 위성 수백 대를 배치해 위성 통신, 데이터 전송, 미사일 경고 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다만 스타실드 위성은 PWSA가 요구하는 궤도보다 낮은 곳에서 작동해 입찰 자체에 문제가 된 바 있다. T2TL와 T3TL는 미국 국방부가 구축하는 PWSA의 핵심 인프라인 위성을 획득하는 사업이다. T2TL은 요크 스페이스 시스템과 노스롭 그루먼 등이 위성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한화시스템 파트너'인 테란 오비탈도 선정됐지만 비아샛의 문제제기로 계약이 취소된 상태다. T3TL는 입찰을 진행하지 않았다. 케빈 크라이머 의원은 "공군이 기존 계획을 변경한다면 군용 우주 시스템을 개발해 온 기업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실드는 PWSA 요구 고도인 1000km보다 낮은 550km에서 작동해 입찰에서 탈락했었다"며 "스타실드가 도입될 경우 PWSA에 대한 기술적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0월 입찰이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다목적지원함(MRSS) 건조 사업의 유력 낙찰 업체로 꼽혔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조선소 PT PAL과 3파전이 예상된다. 아시아 방산 전문지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는 3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HD현대중공업과 핀칸티에리, PT PAL이 말레이시아 MRSS 사업의 선두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세 회사 모두 말레이시아 해군에 (MRSS) 설계를 이미 제출했다"며 "(제안된 MRSS는) 해군의 운영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맞춤 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군이 요구한 주요 사양에는 길이 약 150m, 배수량 약 1만 톤(t)이 있다"고 덧붙였다. MRSS 도입은 제13차 말레이시아 계획(RMK-14·2036~2030)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말레이시아 해군은 후보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정식 입찰을 시작해 MRSS 2척을 조달하고, 이를 병력·장비 수송과 수색·구조 등에 투입한다. 압둘 라만 아욥 전 해군참모총장은 앞서 서말레이시아와 동말레이시아로 나눠진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신속한 물류 지원과 병력 수송을 위해 MRSS가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HDL-1300, 핀칸티에리는 산지오르급 다목적 군수지원함(LPD), PT PAL은 마카사르급 LDP의 업그레이드 모델(배수량 1만2000t)을 제안했다. 이중 HD현대중공업의 HDL-1300은 배수량 1만 톤(t) 이상으로 최대속도 11~14노트(시속 20~25㎞)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전차 16대와 장갑차 6대, 완전 무장 병력 수백 명, 헬리콥터 최대 3대를 수송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3년에는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리마(LIMA) 2023'에 참가해 연안 임무함(LMS)과 상륙함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현지 정부·해군에 함정 기술력을 알리고 말레이시아 시장에 문을 두드려왔다. 2000t급 LMS 모델인 'HDC-2000'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LMS 2차 사업에도 참여를 추진했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두고 체코 정부와 야당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야당은 "다음 내각에서 계약해야 한다"고 어깃장을 놓고 있는 반면 체코 정부는 "원래대로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31일 체코 원전 업계에 따르면 체코 야당인 ANO(긍정당)의 카렐 하블리첵 부총재(전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는 “두코바니 원전 전체 사업비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 중 절반을 자국기업이 갖고 간다는 보장 없이 최종계약 체결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종계약 체결은 오는 10월 열리는 의회 선거 이후 탄생하는 내각에 맡기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ANO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며 10월 선거에서 승리가 점쳐진다. 카렐 부총재는 차기 내각의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야당의 이 같은 요구를 일축했다. 현재 내각이 합의하는대로 최종계약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루카스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도 최근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되는 방식이 명확하고 현실적”이라며 “자국기업 참여 보장 비율을 30%로 한 후 이를 최종적으로 60%까지 늘리기 위한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첵 장관은 지난달 25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원자력 산업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요구를 우리 정부 측에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블첵 장관은 “EPC(설계·구매·건설) 계약 체결 시 체코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율이 약 30%에 도달하도록 하고, 원전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체코 기업이 총 60%의 비중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명확한 계획과 보장을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요구에 대해 우리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과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팀 코리아'는 지난해 7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약 24조원에 달한다. 원래 3월 내 본계약 예정이었으나 체코내 이견으로 본계약이 늦어지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중국 조선 제재에 한국 조선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사가 중국 조선업체에 주문하려던 고부가가치 LNG벙커링선(LNGBV)의 발주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미국의 제재로 중국 조선소로 갈 발주 물량이 한국 조선소로 우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미국 최대 석유회사 엑손모빌(ExxonMobil)은 중국 조선소에 발주할 2만㎥급 LNGBV 2척의 신조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지난 2월 슬롯을 확보했지만 주문을 만료시켰다. LNGBV는 LNG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LNG를 싣고 이동하는 선박이다 당시 엑손모빌의 공식 입찰가로 중국 조선소는 척당 8600만 달러(약 1256억원), 한국은 9300만 달러(약 1368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수주가 확실시됐다. 하지만 엑손모빌은 중국 조선소에 발주를 취소했다. 발주 취소 주요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선사 항만 기항수수료가 꼽히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에 기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선사의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달러(약 14억원) 또는 선박의 용적물에 톤(t)당 최대 1000달러(약 144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것이 골자다. 중국 배제가 현실화되면 친환경 선박시장을 정조준 해온 HD한국조선해양의 존재감이 급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 계열사 HD현대미포는 LNGBV 신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HD현대미포는 최근 그리스 선주 에발랜드쉬핑으로부터 1만8000㎥급 LNGBV 4척을 수주했다. 척당 9240만 달러(약 1359억원)으로 총 3억7000만 달러(약 5383억원)에 수주했다. 신조 LNG벙커링선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돼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1만8000㎥급 LNGBV 2척과 SM그룹 산하 SM대한해운LNG서 1만2500㎥급 LNGBV 1척을 연이어 수주했다. 한편, 업계는 LNG 이중 연료 선박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오는 2030년까지 최대 40척의 LNGBV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5년 뒤에는 LNG 연료가 22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LNG 연료보급선도 35~40척 더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작년 기준으로 유럽, 아시아, 미국, 카리브해 등 전 세계적으로 약 51척의 LNGBV가 운영됐다. 향후 2년 내 8~12척이 추가로 가동되면 63척이 운용될 예정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셀트리온이 캐나다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출시한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 캐나다 시장 내 램시마 판매에 나서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다음달 1일 캐나다에 램시마를 선보인다. 지난 7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품목허가(MOC)를 획득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램시마를 '램댄트리'(Remdantry) 제품명으로 판매한다. 앞서 제품명 인플렉트라(Inflectra)로 현지 허가를 받은 이후 제품명을 변경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인플렉트라와 동일한 의약품 식별번호(Drug Identification Number)는 유지된다.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Remicade)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의약품이다. 캐나다에서 △류마티스 관절염(RA) △판상 건선(PsO) △건선성 관절염(PsA) △강직척추염(AS) △크론병(CD) 등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캐나다 출시는 '대한민국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램시마를 내세워 해외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확대하려는 셀트리온의 행보로 풀이된다. 램시마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1조2680억원을 달성했다. 통상 전세계 연매출 1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분류한다. 셀트리온은 2013년 유럽, 2016년 미국 허가를 따내고 글로벌 시장에 램시마를 판매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세운 해외 법인 40곳을 통해 국가별 제약 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캐나다 출시는 현지 환자들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셀트리온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분기(1~3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4월 이후 트럼프 25% 수입차 관세 부과에 따라 판매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점유율 기준 4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과정에서 상호관세율이 현대차·기아 입장에서 미국 점유율을 수성하는데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美 역대 최고 판매 전망…4위 유지 31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39만6735대 판매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37만9203대) 대비 4.6%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10.7% 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0.5%로 예상된다. 전망치 기준 현대차·기아의 순위는 4위다. 제너럴모터스가 1위(65만6450대)를 차지했다. 토요타와 포드는 각각 54만1248대와 48만3063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혼다(32만7001대) △닛산-미쯔비시(28만267대) △스텔란티스(27만9752대) △폭스바겐(15만3268대) △스바루(15만3209대) △테슬라(13만8867대)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점유율 유지 관측…상호관세 새로운 변수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수입산 자동차와 핵심 부품에 대해 다음 달 초부터 25%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세 여파로 미국 자동차 가격이 평균 11%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재고 등을 감안하면 오는 6월 부터 딜러들이 관세가 적용된 물량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차·기아 의 현지 10%대 점유율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판촉 프로모션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 차종을 조정하고,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에서 인기가 높고 수익성이 좋은 하이브리드차, SUV 등 고가 차종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반면 저가 차종을 수입한다는 것. 더 큰 문제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관세'가 추가로 발표된다는 데 있다. 예컨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가 10%로 매겨진다면, 자동차의 경우 35%의 관세가 부담되면서 추가 가격 인상된다는 것. 이런 경우 현대차·기아와 경쟁하고 있는 모델이 일본·독일차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들 국가의 '상호관세율'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규제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을 허가받았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공식 사업 허가를 받으며 재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인니 금융감독청(Otoritas Jasa Keuangan, OJK)에서 디지털 금융자산 거래사업 허가(Digital Financial Asset Trader business license, PAKD) 승인을 받았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KEP-6/D.07/2025 법령에 따라 OJK로부터 PAKD 승인을 획득했다"며 "AML/CFT(자금 세탁·테러 자금 조달 방지 대책) 조치와 투자자 보호 조치, 보안 표준 등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2023년 제정된 P2SK법에 따라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에서 OJK로 암호화폐 규제 기관이 변경되면서 승인 작업을 진행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9년 12월 상품선물거래규제국에 공식 등록했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이번 승인을 발판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2022년까지는 거래액 기준 인도네시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며 현재는 인도닥스와 비티미, 토코크립토에 이은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이번 허가 승인은 전략적 성과"라며 "OJK 기준에 맞춰 최고의 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을 앞세워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스스로 알아서 작동하는 맞춤형 스마트홈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가 적용된 혁신 제품을 통해 집안의 모든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소비자의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 행사를 개최하고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Saving) 가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마트한 삶을 위한 AI 기술의 진화를 강조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간 연결과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해주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 삶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변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전에 AI가 더해지면서 삼성 제품도 올해 AI가 적용된 모델 수가 3배 이상 늘었다"며 "AI 가전 비중은 지속해서 늘어나 판매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故) 한종희 부회장을 대신해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문 부사장은 리더십 공백에 따른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기존부터 구체적으로 사업 추진 방향 및 계획들을 세우고 현재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전사업부 임직원들은 혁신에 매진하고 있으며, 사업 성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초개인화' AI 가전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는 가전에 탑재된 'AI 홈' 터치스크린 솔루션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와이파이 △직비(Zigbee) △매터 스레드(Matter Thread)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 허브가 없어도 조명과 스위치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연결해 조작 가능하다. 2016년 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후 품목을 지속 확장했으며, 올해는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에도 스크린을 적용한다. '빅스비'도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ID' 기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 "내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일정과 갤러리 속 사진을 불러와 보여준다. △내 폰 찾기 △접근성 설정 동기화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 밖에도 일정 시간 내 냉장고를 열거나 정수기를 사용하는 등의 가족들의 일상 활동이 감지되지 않거나 빈 집에 가전제품의 사용이 감지되는 경우 사용자에게 즉시 알람을 보내고, 로봇청소기를 통해 원격으로 집 안을 둘러 볼 수 있는 '홈 모니터링' 기능 등 가족과 집을 돌보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 하드웨어 혁신에 AI까지 더해…스마트홈 앞당긴다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사용성을 갖춘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내는 방식의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올해는 9형 스크린을 탑재하고 프리스탠드부터 키친핏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냉장고에 탑재된 9형 스크린에서는 일정∙날씨∙추천 식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데일리 보드'를 지원한다. 신선식품을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해 푸드리스트를 만드는 기능도 'AI 비전 인사이드 2.0'으로 더욱 새로워졌다. 자동으로 인식되는 식품 종수가 33종에서 37종으로 확대됐고, 'AI 푸드 매니저'를 통해 냉장고에 자주 보관하는 가공∙포장 식품을 최대 50종까지 추가로 인식·등록할 수 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kg 세탁 용량과 18kg 건조 용량을 갖췄고, 성능도 크게 높아졌다.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쾌속 코스 기준으로 단 79분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피니트 라인의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도 새롭게 선보인다.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세라믹·스테인리스 등 소재를 사용해 강한 내구성과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디자인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이다. 가벼운 터치만으로 열리는 '히든 도어'로 돌출되는 부분없이 매끈한 플랫 디자인을 적용하고, 메탈 본연의 순수한 질감을 살린 '리얼아트스틸' 소재로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비스포크 AI 제트' 스틱 청소기도 세계 최고 수준의 400W 흡입력과 일반 모드에서 단일 배터리로 최대 100분 간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청소 성능과 편의성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만의 특허받은 모터 기술을 탑재해 흡입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RGB 카메라'와 '액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불투명 액체뿐만 아니라 투명 액체까지 모두 인식한다. 최대 200RPM의 회전 물걸레로 찌든 때와 액체 오염물을 닦아내고, 구석이나 벽면 등을 감지하면 브러시와 물걸레를 뻗어 닦아내는 '팝 아웃' 기능을 갖춰 사각지대 없이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또 물통과 오수통 관리가 필요없는 자동 급배수 방식이 적용돼, 편의성도 강화됐다. ◇ 보안·친환경에 '진심'…양자 암호 기술까지 도입 삼성전자 가전 제품은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통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올해 특히 패밀리허브에만 지원됐던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인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기기에 도입한다. 비밀번호와 인증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를 올해 스크린 탑재 가전, 로봇청소기 등 가전기기에 최초로 적용해 강력하게 보호한다. 양자컴퓨팅의 공격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가전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5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인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를 도입하고, 이후 1년간 약 90회의 업데이트를 진행해 고객이 겪는 불편함을 빠르게 해소하고 기능을 향상시켰다. △기기 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류를 진단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하는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 △원격으로 소비자와 직접 상담을 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격 진단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 비중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와 협업으로 재생 소재 함량을 높인 법랑용 강판 공동 개발 △폐가전에서 수거된 플라스틱을 일부 에어컨 부품으로 재활용 △폐스티로폼을 포장재의 일부로 재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GSE솔루션즈와 수소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연료전지 시뮬레이터 개발에 협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수소 생산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GSE솔루션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뉴스케일파워의 수소 생산을 지원할 연료전지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시뮬레이터는 연료전지 설계와 운전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다. GSE솔루션즈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가역적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Reversible Solid Oxide Fuel Cell·이하 RSOFC)용이다. RSOFC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SOFC, 이와 반대로 물을 전기로 분해해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SOEC를 번갈아 작동할 수 있는 장치다. GSE솔루션즈는 시뮬레이션 도구인 제이탑메런트(JTopmeret®)와 제이로직(JLogic)을 제공해 증기 공급과 수소 압축 열 회수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구현된 시뮬레이터는 미국 오리건주 뉴스케일파워 본사에 위치한 SMR 제어실 시뮬레이터와 연동된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회사 최초로 SMR 시뮬레이터와 수소 생산을 통합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루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아프리카 가나 양조장을 매각했다. 생산 시설 소유와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대신 가나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디아지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주류 제조업체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Guinness Ghana Breweries PLC, GGBL) 주식 총 2억4729만1361주를 프랑스 카스텔그룹(Castel Group)에 매각했다. 이는 디아지오가 가진 지분 80.4% 전량에 해당한다. 대금 없는 주식 양도 방식(Free of Payment, FoP)으로 가나 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로써 다이지오는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 주주 지위을 완전히 상실했다. 이번 매각은 디아지오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른 결정이다. 다만, 재무 정보와 카스텔 그룹의 향후 양조장 사업 계획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스텔 그룹은 프랑스 1위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거대 와인 그룹이다. 포도 재배부터 유통까지 와인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앞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기네스', '몰타 기네스', '스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