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핵융합 에너지 기업 에너지 싱귤래리티(Energy Singularity)가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고온 초전도 토카막 장치 방전에 성공했다.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싱귤래리티는 자체 설계·개발한 고온 초전도 토카막 장치 훙황(Honghuang)70(HH70)의 플라즈마 방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HH70은 세계 최초의 고온 초전도 토카막 장치로 96% 이상이 중국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 전체 자석 시스템이 고온 초전도 재료를 사용해 가공·제작됐으며 독립적인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 싱귤래리티는 지난 2022년 3월 설계 작업에 착수해 올해 2월 전체 설치를 완료했다. 초전도 토카막 장치의 연구·개발 및 건설 분야에서 세계 최단 기간 기록이다. 에너지 싱귤래리티는 HH70의 성공적인 방전으로 세계 최초이자 현재 유일하게 모든 고온 초전도 토카막을 건설·운영한 팀이 됐다. 상용 기업으로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초전도 토카막을 건설·운영한 기업에 등극했다. 에너지 싱귤래리티는 HH70 완성을 통해 HH70을 핵심 실험 플랫폼으로 삼아 차세대 강장 고온 초전도 토카막 장치인 HH170의 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핵융합 반응의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Q값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에너지 싱귤래리티는 오는 2027년까지 HH170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HH170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고온 초전도 D자형 자석도 개발 중이다. 이 자석은 25테슬라의 자기장 강도를 목표로 하며, 올해 말까지 제조 및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에너지 싱귤래리티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엔젤 라운드와 프리-A 라운드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2세대 고온초전도 선재 양산 기업 서남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양사는 기술 협력뿐 아니라 제품의 단가·성능 협의를 진행 중이며, 정규공급사에 포함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토카막은 태양처럼 핵융합반응이 일어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기장을 이용, 초고온의 플라즈마를 가두는 핵융합 장치다. 플라즈마를 구속하는 D자 모양의 초전도 자석으로 자기장을 만들어 플라즈마가 도넛 모양의 진공용기 내에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도록 제어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도입한 LIG넥스원의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KP-SAM)' 1기가 루마니아 군대에 배치됐다. 루마니아는 9000만 달러 상당의 신궁 54기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도입을 공식화 한 바는 없다. 루마니아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 운반 장갑차 36대를 공급받기로 했다. 루마니아는 후속 협의를 거쳐 최종 수출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번 LIG넥스원의 신궁도 루마니아군에 처음으로 전달되면서 방산 수출 계약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육군은 지난주 한국에서 배송된 신궁을 루마니아 지상군 중 하나인 제 2보병사단 게티카에 전달했다. 제 2보병사단 게티카는 루마니아 지상군의 주요 부대 중 하나이다. 제 2보병사단 게티카측은 "신궁은 제 2보병사단 게티카에 예속된 크라이오바(Craiova) 군대에 의해 점검 및 수령됐다"며 "루마니아 지상군은 루마니아 영공 확보에 기여할 최신 대공 시스템을 하나 더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신궁은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 요격에 사용된다. 2인 1조로 운용되며 무게가 15kg에 불과해 휴대가 편리하다. 최대 사거리는 7㎞에 달한다. 북한군의 AN-2 헬기를 격추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돼 '헬기 킬러'로 통한다. 앞서 루마니아 국방부(MApN)는 신궁 54기를 도입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12월 18일 참고 [단독] 루마니아, 극비리에 LIG넥스원 '신궁 54기' 도입> 루마니아 국방부 산하 군비총국은 6억8000만 달러(약 8840억원) 규모의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MANPAD) 구매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입찰에 프랑스 MBDA만 참여해 군비총국은 입찰을 취소했다. 이후 한국 LIG넥스원과 다국적기업 탈레스(Thales UK)에 입찰 참여를 요청했고, 이들의 시스템을 평가해 LIG넥스원과 최종 도입에 대한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루마니아가 한국의 대공방어시스템을 도입하는 첫 번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국가가 되면서 한국은 루마니아를 유럽 'K방산'의 새 시장으로 꼽고 무기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무기 구매를 위한 국방예산도 늘린다. 루마니아는 올해 증액한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5%에서 3%까지 올리고, 국방비 중 20%를 무기 도입에 쓸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그룹이 미국 특수합금 생산 공장 부지로 텍사스주 템플에 들어설 전망이다. 여러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이긴 하지만 이미 템플 시의회에서 인센티브 승인까지 받아냈다. 현지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공세에 미국 항공우주 산업의 본거지인 '텍사스'가 유력 투자처로 부상했다. 25일 미국 템플 시의회와 오스틴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템플 시의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시당국과 프로젝트 아스트로(Project Astro)의 챕터 380 계약을 승인했다. 챕터 380은 텍사스에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회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삼성전자와 LS엠트론, 동진쎄미켐 등 텍사스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챕터 380의 혜택을 받았었다. 이번에 보조금을 받게 된 프로젝트 아스트로는 세아의 미국 특수강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와 관련이 있다. 세아베스틸지주와 100%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달 16일 이사회에서 2130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공장을 짓는 안건을 의결했다. 2026년 준공해 연간 6000톤(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세아는 투자를 확정한 후 여러 부지를 살피고 있다. 텍사스주 템플시 소재 템플 북부 산업단지도 후보군 중 하나다. 텍사스는 미국 항공우주 산업이 꽃피우는 곳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X부터 블루오리진,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까지 쟁쟁한 민간 우주기업들의 실험장과 생산시설이 집결했다. 세아가 이곳에 둥지를 트게 되면 로켓과 위성 제작에 필요한 특수합금을 납품, 미국 항공우주용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템플시는 선제적으로 인센티브를 승인하며 지원에 적극적이다. 템플시는 △1단계로 최소 1억10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해 최소 100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며 △계약 발효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프로젝트를 시작해 36개월 이내에 완료한다는 두 조건을 지킨다는 전제하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10년 동안 재산세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 처음 5년 동안 100%를, 이후 매년 10%씩 줄어 비율이 50%까지 축소된다. 가스 파이프라인 확장을 비롯해 인프라 설계·건설 비용에 대해 최대 450만 달러(약 62억원)도 상환해준다. 세아는 템플시를 비롯해 주요 후보지를 평가해 최종 투자처를 결정하고 미국 공략에 나선다. 특수합금은 니켈, 타이타늄, 코발트 등 합금과 철이 배합된 소재다. 급격한 온도 변화와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일정한 기계적 성질을 유지한다. 전투기와 로켓의 외부 소재로 쓰이며 고부가 제품으로 불린다. 세아창원특수강은 현재 매출의 약 4%가 특수합금에서 거두고 있다. 향후 미국 공장이 가동되면 세아의 판매도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은 보잉, 록히드마틴, GE, 프랫 앤드 휘트니(P&W) 등 글로벌 방산·항공·우주 업체가 모여있다. 2021년 기준 세계 특수합금 시장의 40.0%(연 18만t)를 차지하며 최대 시장으로 꼽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브라질 과학기술혁신통신부 산하 공기업인 브라질원자력산업(INB)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선 SMR(소형모듈원전)과 우라늄 광산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맹철규 현대엔지니어링 상파울루 지사장은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브라질원자력산업 본사에서 브라질원자력산업과 만나 SMR 건설 참여와 우라늄 광산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현지 광산기업인 ADL그룹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브라질에는 현재 미국과 호주, 스위스, 중국 등 세계 여러국가들이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진출해 있다. 기업 간 협력도 폭 넓게 이뤄지고 있는데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번 행보도 그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브라질은 에너지원의 다각화를 꾀하며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주 앙그라 두스헤이스 지역에 세 번째 원전을 짓고 있으며 2026~2027년께 공사를 끝내고 바로 추가 원전을 건설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12월 발표한 ‘국가 에너지 계획 2050’에서도 차기 원전으로 SMR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논의에 참여한 브라질원자력산업과 ADL그룹은 지난 5일 희토류 제련 공장 거래를 진행했다. ADL 그룹은 히우에서 열린 공장경영권 공개입찰에 참여해 다수의 글로벌 업체를 따돌리고 제련소 경영과 부속 토지에서의 채굴 소유권리를 확보했다. 브라질원자력산업은 지난 1972년 설립된 브라질 과학기술혁신통신부 산하 공기업으로 현지 원전에 필요한 핵연료를 전량 생산·공급하는 회사다. 가압경수로형 원전용 핵연료를 생산하며 우라늄 광산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SMR-160용 원료 제조를 위한 기본계약(Framework Contract)을 체결했다. 홀텍은 브라질원자력산업과 협력해 핵연료 생산을 모색하고 현지에 SMR-160을 수출할 계획이다. 홀텍은 현대건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 2021년 SMR 사업 협력 계약을 맺으면서다. 양사는 미국과 유럽 등 15개국에 공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수소 물류망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지아주 주정부가 연방정부로부터 수소 연구 활동 자금을 확보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최근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와 만난 브라이언 켐프 조이자주 주지사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주정부는 현대차 수소 물류망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소 생태계 마련을 위한 현대차의 활동을 토대로 연방정부로부터 수소 연구 활동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조지아주 주정부의 계획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방한한 직후 세워졌다. 앞서 켐프 주지사는 지난 12일 1주일 일정으로 방한, 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들과 회동을 가졌다. 당시 현대차 수소 생태계 구축 노력에 비해 조지아주 주정부의 연방 자금 확보 노력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와 관련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에 필요한 부분을 조지아주가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조지아주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인 수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향후 지원을 약속했다. 실제 현대차는 조지아주를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수소 에너지 연구 개발을 위해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조지아공대)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하이브리드카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자재 이동을 위해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럭을 포함한 친환경 물류체계 'HTWO 로지스틱스 설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HTWO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다. 엑시언트는 현대차가 지난 2020년 출시한 수소트럭이다. 총중량 28t급(적재량 10t)인 엑시언트는 완충 시 약 570㎞를 주행할 수 있다. 같은 무게의 엑시언트 디젤보다 우수한 힘(최대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2237Nm)을 발휘한다. 특히 엑시언트에 적용된 수소전기트럭 연료전지 시스템은 대형 전기 트럭에 탑재되는 배터리보다 가벼워 주행거리가 길고, 15~20분이면 100% 충전이 가능해 장거리용 대형 상용차에 적합하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현대차 수소트럭 엑시언트가 움직이는 것은 공상과학 영화와 같은 일”이라며 “현대차에서 HMGMA 물류를 친환경적으로 구축하는 부분에 대해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변압기 부족으로 인해 '좌초' 위기에 직면했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와 배터리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데 필요한 고압 변압기의 공급이 줄면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있다. 북미 변압기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한 한국 기업들의 명민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변압기 공급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재생 에너지 보급에 중요한 구성 요소인 변압기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 처하면서 전력망 건설 속도가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현재 미국은 변압기 공급 능력은 있지만 재생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히 큰 용량으로 제조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 조치로 풍력, 태양열 프로젝트의 급속한 규모 확장으로 인한 전력망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이뤄지면서 프로젝트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변압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미국의 전력망용 전력 저장 장치 건설, 개발업체들이 주요 부품을 조달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며, 변압기 제조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이유다. 미국의 변압기 제조 격차의 원인은 △미국 내 핵심 원자재 전기강판 부족과 변압기 제조 능력 하락 △인프라 노후 △규제 장애물 등이 꼽힌다. 미국 내 변압기 제조업체가 증가했지만 제조능력이 떨어지고, 특히 변압기 원자재인 비지향성 전기강판(NOES) 수급이 부족하다. 미국의 변압기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멕시코가 중국산 전기강판에 15% 관세를 부과하면서 원자재 공급량이 부족해졌다. 멕시코는 중국산 전기강판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의 중국 제재로 인해 멕시코 정부가 중국산 전기강판에 관세를 매겼다. 또 변압기 제조시설이 노후돼 시설 개조나 새로 건설하는 인프라 비용이 많이 든다. 변압기를 제조하려면 전문적이고 특정한 기술과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미국 내 환경 규제도 원인이다. 새로운 제조 시설은 까다로운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며, 운송 관련 문제로 인해 자재 및 완제품 배송이 더욱 어려워져 미국 내 변압기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시장 축소로 미국 변압기 생산기업은 자국내 공장을 멕시코와 캐나다, 인도, 콜롬비아 등으로 이전했다. 미국에서 변압기 수요가 급증하자 변압기 시장 점유율 10위권에 진입한 한국 공급업체들은 북미 변압기 시장 대응을 위해 애쓰고 있다. LS일렉트릭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신재생에너지단지에 868억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변압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의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 투자를 진행한다.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는 시험 라인이 추가되고 시험·생산설비 증설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장 증설로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2배로 확대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가 베트남 해산물 가공·수출 기업 까미멕스(Camimex Group)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지난 2019년 타이거 새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5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까미멕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마트와 타이거 새우 기반의 신제품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까미멕스 경영진들은 "이마트와 타이거 새우 시장 전망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현지 전략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양사가 타이거 새우 기반의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한국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베트남산 고품질 유기농 새우를 독점 공급받아 한국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한국 내 해산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마트가 타이거 새우를 내세워 국내 해산물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산이다. 국내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해산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마켓리서치(MarketResearch)는 2028년 글로벌 새우 시장 규모를 125억달러(약 17조3438억원)로 추정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Global Market Insights)도 올해부터 9년간 글로벌 새우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6.6%를 기록하며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까미멕스는 지난 1977년 까마우(Ca Mau)에서 설립된 베트남 주요 해산물 기업이다. 특히 유기농 새우 양식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내추럴랜드(Naturland)·EU오가닉(EU Organic)·바이오 스위스(BIO SUISSE) 등 국제 인증을 받은 유기농 블랙 타이거 새우와 반나메이(Vannamei) 새우를 가공해 한국을 포함한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연간 가공 능력은 2만5000톤, 지난해 매출은 2093억동(약 114억1000만원)에 달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인도 출장길에 오른다. 현지 공장 점검과 정부와의 협력 논의, 글로벌 생산 기지와의 시너지 등 다양한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성 회장은 공격적 투자에 이어 매년 인도를 찾은 만큼 인도를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25일 인도 텔랑가나주정부에 따르면 성기학 회장이 이달 말 스리다르 바부(Sridhar Babu) 텔랑가나 산업부 장관을 만나 의류 사업 투자 및 육성 전략을 논의한다. 텔랑가나를 방문해 공장 준공식에 참가하고 미래준비 현황을 살핀다. 성 회장은 지난에 이어 2년 연속 인도를 찾고 있다. 영원무역이 인도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앞서 텔랑가나 신규 공장에 1억2000만달러(약 165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생산 기지 다변화 전략으로 토대로 급변하는 패션 시장 대응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숙련공 1만명 이상이 근무할 이 공장에서는 △우븐(Woven) △니트(Knit) 등 소재 및 텍스타일(Textile)을 생산을 담당한다. 성 회장은 텔랑가르 신규 공장 준공식에서 투자 및 사업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구성원을 격려할 방침이다. 특히 영원무역이 기존 공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자세히 살피고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시도들을 격려하며, 신사업 개발 추진 현황 등을 경청할 예정이다. 영원무역이 인도에 초점을 두는 이유는 섬유 가공 기술력뿐 아니라 제조 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영원무역은 OEM(주문자생산방식)사업부를 중심으로 한다. OEM 사업부는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신발, 가방 등의 제품을 수주받아 생산 및 수출한다. 한편 이번 공장 준공 소식은 영원무역이 지난해 6월 텔랑가나주 내 와랑갈 카라티야 메가 텍스타일 파크(Kakatiya Mega Textile Park·KMTP)에 생산 공장 단지를 짓고 11개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영원무역은 우븐과 니트, 염색, 스포츠웨어 제조 유닛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영원무역 공장 부지는 총 290에이커(약 117만3588㎡)로, 축구장 160개를 합쳐놓은 크기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를 매도하며 일부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지난 20~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24만주를 팔았다. 주당 매도액은 120~150달러 수준으로, 총 매도액은 3100만 달러(약 430억원)를 웃돈다. 젠슨 황 CEO는 앞서 지난 13일부터 엔비디아 주식을 꾸준히 매도하고 있다. 13일부터 18일까지 48만주를 팔았다. 이번 지분 매각은 10b5-1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는 기업 내부자가 특정 가격이나 특정 시기에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도하기로 증권사와 계약을 맺는 것으로 보통 계약 기간은 6~18개월이다. 10b5-1 규정에 따른 매매 계획은 기업 내부자가 미리 설정한 조건이 달성되면 주식이 자동으로 매도되기 때문에 기업 내부자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차단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일부 차익을 실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60% 넘게 상승했다. 1963년 대만 남부 타이난에서 태어난 젠슨 황 CEO는 9살에 미국으로 건너와 켄터키주 한 시골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한 이후 전기공학 전공으로 오리건주립대에서 학사를, 스탠퍼드대에서 석사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하던 중 1993년 현실적인 3차원(3D) 비디오게임 그래픽을 구동할 수 있는 컴퓨터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특화된 기업 엔비디아를 창업했다. 엔비디아는 2018년 비트코인 열풍 당시 코인 채굴업체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며 한 단계 도약했고, 2020∼2022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인용 컴퓨터(PC) 수요 증가의 수혜를 봤다. 이어 2022년 11월 말 오픈AI가 생성형 AI 챗봇 '챗GPT'를 공개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AI 모델 훈련에 엔비디아의 GPU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으로 치솟았다. 한편, 21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22% 내린 126.5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1130억달러로 줄어 마이크로소프트(3조3420억달러)와 애플(3조1810억달러)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주가가 3.51% 상승해 사상 최고치(135.58달러)를 찍고 처음으로 시총 1위에 올랐지만, 다음 거래일인 20일 3.54% 내려 MS에 정상을 내준 데 이어 이날은 애플에도 밀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카르나타카주에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대거 방한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HL만도, 크래프톤 등 주요 기업들과 회동한다. 인도의 실리콘밸리인 '벵갈루루'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확보한 경쟁력을 홍보하며 협력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ANI 등 외신에 따르면 M.B. 파틸 카르나타카주 대·중소 산업·인프라 개발부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아시아를 순방한다. 일본에 이어 내달 한국을 방문하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HL만도, 크래프톤,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만난다. 카르나타카주는 인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주다. 44개 종합대학과 4500여 개 전문대학, 200여 개 공과대학 등이 있어 고급 인력이 풍부하다. 기업의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자 온라인 단일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2개 국제공항과 47개 국도, 145개 고속도로가 깔려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이러한 장점을 토대로 카르나타카주는 자동차와 바이오, 항공우주, 의료기기 등의 첨단 산업이 발달했다. 무엇보다 주도인 벵갈루루는 인도 정보기술(IT)의 중심지로 꼽힌다. 카르나타카주는 인도 중앙정부 선정 주정부 혁신 지수 1위에 올랐다. 포춘 500대 기업 중 400개 이상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카르나타카주 대표단은 이번 방한을 통해 주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한국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다진다. 선봉장에 선 파틸 장관은 투자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앞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인도 정부 대표단을 이끌며 2200억 루피(약 3조6600억원) 상당의 양해각서(MOU) 7건을 이끌어냈다. 미국에도 방문해 36개 기업으로부터 총 30억 달러(약 4조17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확보했다. 아시아 순방에서도 투자 유치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대 해외 연구소를 벵갈루루에 뒀다. 벵갈루루 연구소는 1996년 2월 연락사무소 형태로 시작해 2005년 법인화를 거쳐 눈부시게 성장했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통신 프로토콜, 카메라 이미지 프로세싱 등에 강점을 가졌다. 작년 11월 인도 벨로레 공과대학(이하 VIT)과 AI·메타버스 등을 연구하는 'SEED(Samsung Student Ecosystem for Engineered Data) 랩'을 세우며 현지 대학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상장을 추진하며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최대 30억 달러를 조달하고 세계 3위 완성차 시장인 인도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향후 인도에서 중국 공장 생산량 대비 4배 수준인 연간 150만 대(기아 50만 대 포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L만도는 2005년 델리에 이어 2014년 벵갈루루에 연구소를 열고 소프트웨어 연구를 수행했다. 이어 자율주행 자회사인 HL클레무브도 지난 2022년 3월 벵갈루루에 연구소를 오픈했다. HL의 미래 먹거리가 될 핵심 기술들을 벵갈루루에서 개발하고 있다. 크래프톤도 인도에 관심이 많다. 인도 게임사가 전무하던 2020년 선제적으로 현지 법인을 신설하고 2022년 벵갈루루에 사무소를 만들었다. 벵갈루루 소재 '슈라 게임즈'를 비롯해 현지 게임사도 지원하며 게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기업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기식 ‘헤모힘G(HemoHIMG)’이 글로벌 20개국 시장을 뚫었다. 수출액 규모로는 2억달러(약 2800억원)를 돌파했다. 24일 콜마비앤에이치에 따르면 헤모힘G는 지난 2006년 당귀·천궁·작약 등 국산 천연물을 활용해 개발한 국내 1호 면역기능개선 개별인정형 건기식 ‘헤모힘’의 글로벌 버전이다. 각 나라마다의 식품법 규정에 맞게 원료 및 성분 배합비를 조정한 수출용 제품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하반기 헤모힘G의 튀르키예,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국가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럽 사람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돼 이미 영국과 독일에 진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4월에는 헤모힘G에 대한 콜마비앤에이치의 연구결과가 SCIE급 학술지인 ‘한국독성학회지(Toxicological Research)’에 게재되며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결과는 연구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시험이다. 다른 국가에서 허가를 받을 때 안전성을 입증받기 용이할 뿐만 아니라 신뢰성 있는 결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에도 내수시장 저성장 기조에 따라 수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 성공을 토대로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헤모힘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K-헬스 기능식품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에서 35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 기아는 인도 경찰 가족을 대상으로 현지 주력 모델을 특별 할인 가격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24일 인도 켄드리야 경찰청(Kendriya Police Kalyan Bhandar·KPKB)에 따르면 기아 인도판매법인은 KPKB와 독점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측은 KPKB 소속 경찰과 가족을 대상으로 △셀토스 △쏘넷 △카렌스를 특별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직·퇴직 경찰과 가족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 전체 수요는 350만 명에 달한다. 사전 조사를 통해 기아는 이들 3개 모델을 총 88가지 트림으로 준비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유공자들을 지원하겠다는 기아 약속의 일환으로 그동안 KPKB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보상 차원에서 이뤄졌다. 손명식 기아 인도법인 최고판매책임자(CS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경찰 가족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동급 최고 제품으로 준비한 만큼 최고의 이동성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KPKB와의 파트너십은 기아 브랜드 현지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 가족들이 선택한 브랜드가 된다는 점에서 신뢰도 상승과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번 KPKB 파트너십에 앞서 지난해 3월 CSD(Canteen Stores Department, 인도국방부 산하 기관)를 통해 인도 군대와 용병 기업을 대상으로 카렌스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CSD는 인도 국방부 산하 기관으로 인도군이 운영하는 주요 군사기지에 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군의 물자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펀자브주(州) 경찰에 카렌스 71대를 특수목적차량(PBV)으로 공급하기도 했다. 이들 차량은 비상대응차량(ERV)으로 투입돼 특수 반사 테이프로 제작된 바디랩과 조명, 사이렌 등을 탑재했다. <본보 2024년 2월 15일 참고 기아, 카렌스 인도 경찰 비상대응차량으로 공급> 기아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인도 경찰과 협력해 지역에 필요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350만 명에 달하는 잠재적 수요를 확보한 만큼 기아 현지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 브랜드가 인도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영업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