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배터리셀 공장에 대한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모듈에 이어 셀 생산시설 가동을 목전에 뒀다. 1일 넥스트스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완료해 사용 승인(Occupancy Permit)을 받았다고 밝혔다.연내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넥스트스타를 이끄는 이훈성 LGESST법인장(상무)는 "이번 성과는 모든 참여자들의 공동 비전, 효과적인 파트너십, 그리고 놀라운 노고의 결과물"이라며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건설 협력사인 알베리치-바튼 말로우(Alberici-Barton Malow,), 윈저시, 주정부와 연방정부, 그리고 프로젝트가 안전하고 일정에 맞게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류 딜킨스(Drew Dilkens) 윈저 시장은 "윈저는 온타리오와 캐나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로 넥스트스타는 이 전례 없는 성장의 핵심 요소"라며 "중대한 진전을 가능하게 한 모든 팀에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넥스트스타는 지난 2022년부터 약 423만 ft²(약 39만㎡) 규모 부지에 연간 49.5GWh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공사는 결코 순탄치 않았다. 넥스트스타는 캐나다 정부와의 보조금 이슈로 2023년 5월부터 약 2개월 동안 공사를 중단했었다. 그해 말부터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둔화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해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속도 조절이 불가피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넥스트스타에 대한 출자 기한을 올해 3월에서 오는 2028년 3월까지로 3년 연장했다.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 넥스트스타는 건설을 이어갔다. 약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했으며 캐나다 인력 9000명 이상을 투입, 840만 시간을 쏟았다. 그 결과 작년 10월 모듈 공장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최근 셀 제조 시설 건설을 마무리했다. 리사이클링 센터, 안전 시험 연구소 등 제조 지원 건물 9개를 포함해 총 11개 건물을 지었다. 또한 현재까지 950명 이상 채용하며 당초 약속한 2500개의 일자리 창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칠레 해군 대표단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공장과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를 방문했다. 칠레 해군 대표단은 향후 협력해야할 부분에 대한 현황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한화가 보유한 기술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한화는 첨단 배터리 기술과 조선 역량을 앞세워 칠레를 비롯한 신흥 시장으로 낙점한 중남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수출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칠레 해군에 따르면 페데리코 셀처 잠수함사령관이 이끈 대표단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공장을 찾아 잠수함용 리튬이온배터리 개발 현황을 살피고,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에서는 선박 건조 현황 등을 확인했다. 이번 방한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2025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ISTC)' 참석차 이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0년 국가 전략 과제로 선정된 이후 잠수함용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을 지속해왔다.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안전관리 시스템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통합으로 폭발 위험을 제거하고, 장기 운용 안정성을 확보하며 수출 대응 체계까지 갖췄다. 창원1사업장에 친환경 잠수함용 배터리 조립 시설이 구축돼 있으며, 전기추진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실제 장보고-III 배치-II 등 차세대 잠수함에 공기가 필요 없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해 기존 납축전지 대비 잠항 시간을 3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삼성SDI는 해군과 협력해 2차전지를 주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전기 잠수함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해당 전력체계가 적용된 잠수함은 해군의 최종 검증을 거쳐 2027~2028년 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건조 중인 장보고-III급 배치-II 잠수함과 주요 시스템을 실물 기반으로 점검하고, 잠수함 건조 현황과 핵심 장치 운용 상태를 확인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 방산 3사는 지난 5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코리아디펜스데이(KOREA DEFENSE DAY) 2025'에 참가해 지역 맞춤형 주요 제품군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칠레를 중남미 전략 거점으로 삼아 장기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이번 칠레 해군 대표단 방문을 통해 잠수함용 첨단 기술과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전력 체계의 신뢰성을 직접 입증, 신규 수출 기회를 확보하고 기술 신뢰성을 강화하는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 ISTC는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국과연, 국기연, 기품원, 대한민국잠수함연맹 등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15개국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잠수함 정책·협력 △잠수함 기술 △잠수함 산업 등 세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잠수함 전력 발전, 첨단 기술 적용, 국제 협력 강화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 국방부가 현대로템과 독일 레오파드의 전차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정식 입찰이나 협상이 없었는데도 국방장관이 나서 특정 기종을 콕 집어 발표해 '갑작스럽다'는 반응이 뒤따르고 있다. K2 전차의 경우, 폴란드가 현대로템과 2차 수출 협상을 완료하기 전에 슬로바키아 정부와 구속력 없는 의향서를 맺은 게 전부지만 이번 제외 명단에서 거론돼 현대로템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밀마그(Milmag)와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칼리낙(Robert Kaliňák) 슬로바키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르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2PL(폴란드향 K2 전차) 전차와 레오파드 2A8 전차에 대한 평가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스웨덴의 CV90120과 튀르키예 전차를 검토하고 있다"며 "두 옵션 모두 개발 중이지만 기존 플랫폼보다 구매·유지보수 비용이 40~50% 저렴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칼리낙 장관은 튀르키예 모델에 대해 함구했지만 현지에서는 오토카르의 툴파르 전차로 추정하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 인접국으로 국방력 강화를 위해 전차 구입을 추진해왔다. 작년 5월 '중부·동부 유럽 미래 장갑차 콘퍼런스'에서 신형 전차 104대 도입 계획을 밝히며 곧 국제 입찰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현지에서는 현대로템 K2 전차와 미국 M1A2 에이브럼스, 독일 레오파드 2A7 등을 후보로 꼽기도 했지만 정작 슬로바키아 정부는 입찰을 열지 않았다. 각 기업에 정식 제안서 접수를 요청하거나 협상을 진행하지도 않아 칼리낙 국방장관의 이번 발언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슬로바키아가 K2 전차 확보를 위해 진행한 공식 절차는 폴란드와의 의향서(LoI) 체결이 전부다. 슬로바키아는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이 체결되기 전인 지난 2월 LoI를 통해 K2PL 구매에 관심을 표명했다. 2차 계약 체결에 성공해 K2PL을 폴란드에서 양산한다면 이를 도입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국가 간 LoI 체결 이후 구체적인 협상으로 발전하지 않은 채 슬로바키아 내부 검토 단계에서 폴란드와의 협력을 더 진전시키지 않기로 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슬로바키아는 두 후보 전차를 우선 고려한다는 계획이지만 정식적인 구매 절차가 언제 시작될지는 불투명하다. 칼리낙 장관은 이날 비용과 슬로베키아 산업 기여도에 대해 호평하면서도 입찰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전차 사업에 대한 슬로바키아 정부의 속내는 복잡하다. 슬로바키아는 2030년께 기존 전차인 T-72M1을 퇴역시킬 계획이지만 주머니 사정은 넉넉지 않다. 슬로바키아는 지난 2023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예산 적자가 4.9%로 유럽연합(EU)이 한도로 정한 3%를 초과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이듬해 7월 지속적으로 재정 적자 한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며 과다 적자 시정절차(EDP)를 개시했다. 이로 인해 슬로바키아는 4년간 적자 감소 계획을 제출하고 이행 상황에 따라 GDP의 0.1%를 벌금을 내야 한다. 허리띠를 졸라매야 해 국방비 확대도 망설이고 있다. 칼리낙 장관은 최근 "슬로바키아가 재정 건전성으로 인해 내년 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PCI 익스프레스(PCIe) 6.0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3.1 기반 메모리 모듈 제품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서 요구되는 대용량·고속 스토리지와 메모리 수요에 적기 대응, 글로벌 서버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윤송호 삼성전자 반도체 중국법인 메모리마케팅팀 상무는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중국 선전(심천)에서 열린 '글로벌 메모리 혁신 포럼(GMIF) 2025'에 참석해 신제품 개발·출시 로드맵을 공유했다. 내년 초 PCIe 6.0 규격을 지원하는 256TB 용량 SSD ‘PM1763’을 출시하고, 이듬해 용량을 2배 늘린 512TB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GMIF에서 처음 공개된 512TB SSD는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초대용량 스토리지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이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기술 행사 ‘퓨처 오브 메모리 앤드 스토리지 2025(FMS 2025)’에서 소개된 256TB급 PM1763와 함께 순차 출시돼 기업용 데이터센터와 HPC 환경에서의 스토리지 요구를 폭넓게 충족할 전망이다. 512TB SSD는 기존 PCIe 5.0 대비 2배 가까운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PCIe 6.0을 기반으로 한다. 단일 드라이브 기준 최대 용량으로, 서버 한 대에 장착 가능한 스토리지 집적도를 크게 높여 데이터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PM1763는 GMIF를 통해 출시 시점과 기술적 방향성이 재확인됐다. 전송 속도는 높이되 전력 소모는 약 25W 수준으로 낮췄다. 25W 전략 제한 내에서도 2배 성능과 1.6배 향상된 전력 효율을 제공하고 고속화에 따른 신호 간섭 문제 해결을 위한 SI(신호 무결성) 마진 분석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CXL 3.1 기반 메모리 모듈 개발 사실도 공식 확인됐다. 구체적인 제품 사양이나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SSD·서버용 메모리 라인업과 결합해 삼성전자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CXL은 CPU와 메모리 간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대규모 AI 연산과 HPC 환경에서 병목 현상을 줄이는 핵심 역할을 한다. 업계에서는 내년 출시를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서버용 스토리지 포트폴리오 성능과 효율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FMS에서 공개된 Z낸드 기술은 기존 낸드 대비 처리 속도를 최대 15배 높이고 전력 소모를 5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GPU가 저장장치에서 직접 데이터를 읽는 GIDS 기능 구현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은 내년 출시 예정인 PCIe 6.0 기반 SSD와 함께 대규모 AI·HPC 환경에서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기반을 마련하고, 삼성전자 스토리지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MIF는 메모리와 스토리지 업계의 기술 동향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로 매년 선전에서 열린다. 주요 반도체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해 차세대 메모리, SSD, 인터페이스 기술을 선보이며 기업과 학계 간 기술 교류와 시장 트렌드 예측의 장으로 활용된다. 윤 상무는 이번 GMIF에서 '지능적으로 구축하는 AI 미래: 새로운 메모리 및 스토리지 시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 혁신과 글로벌 AI·HPC 시장 공헌을 인정받아 '뛰어난 스토리지 기술 리더십 상'을 수상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에서 배터리가 착용 중 갑자기 팽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웨어러블 기기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신뢰가 시험대에 올랐다. 테크 리뷰어 다니엘 로타 씨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갤럭시 링 배터리가 손가락에 낀 상태에서 부풀기 시작했다"며 "이제 반지를 뺄 수 없고 통증이 있다"고 밝히며 갤럭시 링 내부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사진을 올렸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발생한 배터리 팽창은 공항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다. 부풀어 오른 기기가 안전 위험으로 간주돼 그는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고 현지에서 하루를 더 머물러야 했다. 반지를 빼내기 위해 비누, 물, 핸드크림 등을 시도했으나 효과가 없었고, 결국 의료진이 윤활제와 얼음을 활용해 반지를 제거했다는 게 로타 씨의 설명이다. 그는 "갤럭시 링을 지난 1월부터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배터리가 하루 반 정도밖에 가지 않았다"며 초기의 7일 지속 시간과 큰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스웰링(팽창)은 리튬 배터리 내부 가스 축적이나 열 발생으로 인한 알려진 현상이다. 이 사건은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로타의 글은 수백만 회 이상 조회됐다. 삼성전자는 로타 씨와 직접 접촉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조만간 해당 갤럭시 링을 수거해 배터리 팽창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작년 7월 출시한 스마트링이다. 손가락에 착용해 심박수·산소포화도·피부온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80분 충전으로 최대 7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성능을 내세워 제품을 홍보해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에 탑재된 초소형 휘어지는 배터리를 중국 스타트업 '에버파워(Everpower, 헝타이테크 계열)’으로부터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물량 40만~50만대에도 해당 배터리가 전량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낮은 단가의 중국산 배터리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 확보가 목적이었다는 해석이 나왔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해군이 향후 10년간 약 35억 달러(약 5조원)를 투입해 2800여 척을 발주한다. 유류 유출 대응 선박과 각종 지원정, 병영선 등 다양한 선박 구매를 추진한다. 내년부터 제안서를 받을 예정으로, 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현지 조선소를 활용할 수 있는 한화로서는 엄청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미 해군과 아미레코그니션(armyrecognition) 등 방산 전문지에 따르면 미 해군 해양시스템 사령부(NAVSEA)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지원정 및 소형 선박에 대한 다중 수주 계약(Multiple Award Contract)의 정보요청서(RFI)를 발행했다. RFI는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전 산업계 동향과 잠재 공급사의 기술 정보 등을 수집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해군은 내년부터 약 10년간 35억 달러를 투자해 2800여 척의 선박 확보에 나서며 RFI를 발행했다. 발주 선박은 알루미늄제인 △유류 유출 대응용 붐 설치선(OSR Boom Platform) △유류 회수선(OSR Skimmer) △다목적 대응정(OSR Utility Boat) △해군 특수전 8m·11m급 지원정(NSW SSC) △기지 방호정 △잠수 지원정과 강철 선박인 △도킹 지원 작업 보트(Work Boat Docking) △중형 작업 보트(WB Medium), 그 외 △사격 훈련 지원선 △고속 기동 표적 드론(HSMST) 등이다. 해군은 두 가지 입찰로 진행한다. 각종 지원정과 유류 관련 선박을 포괄하는 알루미늄·강철 선박을 소규모 기업에 발주하고 병영선과 부유식 드라이 도크 등을 공개 입찰로 추진한다. 조달 선박은 샌디에이고와 윌리엄스버그를 비롯해 미국 해군기지에 인도된다. 해군은 내달 15일 '인더스트리 데이'를 개최해 세부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잠재 파트너와 교류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제안요청서(RFP)에 돌입한다. 1분기 제안서 초안을 접수한 후 2분기 최종 서류를 받고 3분기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해군이 대규모 발주를 예고하며 한화 필리조선소의 수혜가 전망된다. 1997년 미 해군이 소유하던 필리조선소는 현재까지 컨테이너선 6척 △ PC선 22척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 △수리선 3척 등 33척을 인도했다. 한화의 인수 이후 첨단 조선소로 변신하며 수주 선박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해 선박 건조 능력을 연간 20척으로 늘리고,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야드, 안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상선에 이어 군함 사업을 따내고자 미 해군 프로젝트 2~3개에 제안서도 냈다. 이르면 연내 미 해군에 군함을 납품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할 예정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대규모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입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에 이어 호주를 차세대 전략 시장으로 점찍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거점을 다변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30일 영국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스토리지(Energy-Storage)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호주 법인 삼성물산 리뉴어블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Samsung C&T Renewable Energy Australia)는 퀸즐랜드주에서 추진 중인 '던모어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를 호주 환경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전법(EPBC Act)에 따라 정부에 공식 제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3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와 2시간 저장 기준 150MW/300MWh 용량의 배터리 저장 시스템(BESS)으로 구성된다. 프로젝트 대상지는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서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곳이다. 60만 장의 태양광 모듈이 단축형 추적식(Horizontal Single-Axis Tracking) 구조로 설치돼 발전 효율을 극대화한다. ESS 설비는 △인버터 △변압기 △제어 시스템과 함께 콘크리트 패드 위에 설치된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인근 브라에마(Braemar)에서 불리크릭(Bulli Creek) 사이에 신설될 330kV 변전소를 통해 국가전력시장(NEM)에 연계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7월 착공에 돌입해 약 12개월에서 18개월간의 건설 기간을 거쳐 오는 2029년 초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이미 툭움바 지역위원회(Toowoomba Regional Council)로부터 지방정부 받았으며, 공공의견 수렴 절차도 순조롭게 통과했다. 시공 과정에서는 약 15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2년 호주에 재생에너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복합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권한을 확보하고 이를 수익화하는 '그린필드 중심 사업모델'을 추진 중이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로마니 지역에서는 250MW 태양광 발전소와 150MW BESS, 별도 200MW 독립형 ESS를 포함한 프로젝트가 EPBC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삼성물산은 해당 사업이 남호주 전력망을 잇는 프로젝트 에너지커넥트(Project EnergyConnect)와 연결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계획 중이다. 또한 지난 7월 NSW 와가와가 인근 지역에서 400MWh ESS 사업 계획안도 별도로 제출했다. 해당 사업에는 테슬라의 ESS 제품 ‘메가팩(Megapack)’ 108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리베리나·머레이 지역에서는 320MWh 규모의 ESS 프로젝트인 ‘사우스 코리(South Coree)’ 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법인 'KIS베트남'이 자금을 4조5000억동(약 24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증자 계획을 추진한다. 늘어난 자본금은 사업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3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KIS베트남은 다음달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주주 대상 7900만 주 발행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발행 비율은 100주당 20주를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 1주로, 주주는 해당 권리를 활용해 추가 매수를 할 수 있다. 신주에는 양도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발행주는 주당 1만동(약 530원)으로 책정됐다. KIS베트남은 이번 증자를 통해 총 7900억동(약 420억원)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정이다. 회사 측은 조달 금액을 사업 운영 확대에 활용할 방침이다. 주총에서 증자안이 승인되면 이사회는 공모 자금의 세부 사용계획을 수립할 권한을 위임받게 된다. 증자가 완료되면 KIS베트남의 자본금은 기존 3조7600억동(약 1600억원)에서 4조5000억동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KIS베트남은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 2300억동(약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0억동(약 50억원) 줄어든 수준으로 연간 계획의 31%에 그쳤다. 회사 측은 “주식 거래 이익이 비용 반영 후 감소하면서 손실을 기록, 세전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KIS베트남은 지난 2010년 한국투자증권과 베트남 석유의류그룹 등 현지 파트너가 약 49% 지분으로 합작 설립했다. 지난 2014년 한국투자증권이 지분율을 93.3%로 대폭 확대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화유코발트로부터 전구체·양극재를 공급받는다. 내년부터 약 5년간 전구체 7만6000톤(t), 양극재 약 8만8000t을 조달한다. 삼원계(NCM)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화유코발트는 29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원계 전구체·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두 건으로 구성된다. 화유코발트의 자회사인 구저우신에너지(衢州新能源)는 LG에너지솔루션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7만6000t의 전구체를 공급한다. 청두바모(成都巴莫)와 헝가리바모(匈牙利巴莫)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에 동일한 기간 양극재 약 8만8000t을 제공한다. 2002년 설립된 화유코발트는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다. LG와 배터리 소재 사업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2018년 중국에 양극재와 전구체 합작공장을 설립했으며 경북 구미시에도 양극재 합작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도 체결했다. 신규 법인에서 생산한 재활용 메탈로 양극재를 만들어 LG에너지솔루션 난징 공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미·중 무역분쟁과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순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와 협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으로 배터리 소재를 수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NCM과 하이니켈 NCMA 등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며 소재 공급망도 확대했다. 지난 2023년 포스코퓨처엠과 30조2595억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3월 중국 당셩과기(当升材料)와 2027년까지 3년 동안 하이니켈·미드니켈 양극재 11만 t을 받기로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의 확정물량에 이어 옵션물량도 확보하며 2척의 LNG 운반선을 건조한다. 총 수주액 7000억원을 확보하며 하반기 수주 실적을 개선했다. 2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로부터 17만4000㎥급 LNG 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이 임박했다. 신조선은 2028년 이후 인도될 예정이다. 가스로그는 정기 용선처로 미국 에너지기업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를 확보하며 신조 발주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하루 8만 달러 수준의 운임으로 7년간 고정 용선될 전망이다. 이번 수주가 성사되면 한화오션은 가스로그의 올해 두 번째 건조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5일 가스로그로부터 2억 5200만 달러 규모의 LNG선 1척 건조 계약을 2028년 3월 인도 조건으로 체결했다. 수주 규모는 2억 5200만 달러(약 3540억원)이다. 가스로그는 한화오션에 LNG 운반선을 주문한 이력이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1년 가스로그로부터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인도된 2척은 다국적 석유회사와 일본 미쓰이가 각각 용선하고, 올해 인도될 2척은 호주 우드사이드에 정기 용선된다. 신조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ME-GA)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해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건조됐다. 가스로그는 한화오션에 LNG 운반선을 신조 발주한 2021년부터 선대 확충에 힘써왔다. 선사는 "신조 발주 외 다른 조선소나 소유주로부터 선박이나 기타 LNG 인프라 자산을 인수할 수도 있다"며 선대 확충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네이버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품을 예정인 가운데 '슈퍼앱'으로의 도약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콘텐츠·결제·금융을 아우르는 올인원 플랫폼 구상에 힘이 실리지만 "한국의 규제 환경이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포마니아는 "이번 인수 추진으로 네이버는 업비트의 거래 인프라와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업비트는 네이버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통해 새로운 금융 상품을 보다 쉽게 내놓을 수 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이 콘텐츠·결제·금융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슈퍼앱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포함한 여러 사업 협력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로 가치를 1달러, 1원 등 준비자산에 고정하여 안정성을 유지하는 암호화폐 종류이다. 두나무가 개발한 자체 블록체인인 '기와 체인'을,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 고객확인과 자금세탁방지 기능을 내장해 한국을 넘어 해외 확장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인포마니아는 "두 회사의 협력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이어져 온체인(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기록되고 검증되는 모든 활동) 거래 전환을 촉진하고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구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코인포마니아는 "이번 전략의 성패는 규제 명확성, 기술 통합 수준, 시장 신뢰 등 핵심 요인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19일 "은행부터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도록 한 뒤 부작용을 살펴보면서 점진적으로 발행 주체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은행 외 업비트 등 가상자산 거래소가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나설 경우 생길 수 있는 여러 부작용에 대해 언급했다. 이 총재는 "자본금이 낮은 기업에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허용하면 누군가 돈세탁을 도와달라고 할 수 있고 돈 많은 내국인이 자본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필요한 신중함을 강조했다. 가상자산 관리를 담당하는 금융당국이 쉽사리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허용할 지도 미지수다. 업비트가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을, 국내에서 압도적인 사용자를 갖춘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유통할 경우 결제와 자금 흐름 등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삼성이 북미산 영구자석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 삼성이 투자한 미국 첨단 소재 기업이 희토류를 쓰지 않는 차세대 자석 제조 공장에 들어가면서다. 미국 나이론 마그네틱스는 "미네소타주 사탈에서 연간 1500톤 규모 영구자석 생산 시설 착공에 들어간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이론은 “미국 에너지부(DOE)와 미네소타대학교 등과 10여 년간 공동 연구를 거쳐 철, 질소 등 지구상에 풍부한 원소로 영구자석을 만든다"며 "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높은 자화력(특정 공간에 자기장을 형성하게 하는 물리량)을 지닌 이 자석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 공장은 1만7600제곱미터(㎡) 규모로 완공 시 데이터 센터 냉각펌프, 자동차 모터, 로봇, 가전, 국방·드론 장비 등 미국 핵심 산업 전반에 자석을 공급할 전망이다. 공장은 2027년 초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조나단 라운트리 나이론 최고경영자(CEO)는 “중서부 산업 중심부에서 독자 기술을 확장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이 공장은 미국 공급망 독립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희토류 공급망 압박이 심화되는 시기에 이뤄진 만큼 의미가 크다. 나이론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대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지난해 2월 나이론에 2500만달러(약 330억원)를 투자하며 주주로 참여했다. 이는 중국의 희토류 통제 강화 속에서 대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이밖에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 미국 전자동 변속기 전문 제조사 앨리슨 트랜스미션, 캐나다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등 주요 투자자와 파트너가 파일럿 공장에서 제작된 샘플을 검증한 상태다. 스텔란티스 역시 전기차 모터 핵심 부품으로 비희토류 자석을 낙점했다. 시니샤 유르코비치 스텔란티스 부사장은 “영구자석은 차량 성능의 핵심”이라며 “2023년부터 나이론과 협력해왔고 질화철 기술은 차세대 모터 개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세계에 충격을 주며 등장한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멈춰버렸다. 지난해 1월 혜성처럼 등장해 엔비디아 등 빅테크의 주가를 폭락시켰던 딥시크가 '컴퓨팅 파워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새로운 충격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정부가 폐배터리 회수와 재활용 책임을 대폭 강화한 '배터리이행법(BattDG)' 시행에 돌입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수출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우려됐던 '물류 마비' 수준의 전면 판매 중단 사태는 행정적 보완으로 고비를 넘겼으나, 당장 5일 앞으로 다가온 등록 갱신 마감 시한을 놓칠 경우 시장에서 강제 퇴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