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태국 콘도미니엄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국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동남아 주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 메이저디벨롭먼트(Major Development Public Company)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방콕 본사에서 GS건설과 콘도미니엄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GS그룹 4세인 허진홍 투자개발사업그룹장 상무가 참석해 눈길을 끈다. 허 상무는 1985년생으로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의 둘째 아들이자, 허윤홍 GS건설 대표의 사촌 동생이다. 메이저디벨롭먼트는 1999년 설립한 부동산 개발회사다. 콘도미니엄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방콕 등 주요 도시에서 20여개 콘도미니엄을 개발했다. 앞서 GS건설은 이미 메이저디벨롭먼트와 사업을 시행했다. 고급 콘도미니엄 '마루쭐라'와 '무니끄 짜로엔크룽' 2개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마루쭐라는 사업비 15억 바트(약 640억원)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 개발 사업으로 최근 분양을 시작했다. <본보 2025년 2월 5일자 참고 : GS건설, 태국 최고급 콘도미니엄 분양 시동> 사업비 42억 바트(약 1800억원) 규모의 무니끄 짜로엔크룽은 방콕 짜오프라야강변에 최고급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10월 31일자 참고 : GS건설, '1700억 규모' 태국 최고급 주택 개발사업 본격화> 동남아 지역은 빠른 경제 성장으로 소득이 향상되면서 고급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태국의 경우 집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중국은 물론 다른 부상하는 동남아 국가와 상업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국제학교 학비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중국인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올해 코로나19 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태국 부동산을 구입하는 중국인이 크게 늘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경동나비엔이 490조원 규모의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본격 속도를 낸다. 경동나비엔의 보일러, 온수기 수출은 이미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지만 HVAC를 시작으로 냉난방 환기청청 설루션 시스템으로 글로벌 입지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일러·온수기 등 냉·난방 시설과 실내 환기 솔루션을 포함한 HVAC 라인업을 내세워 북미에 이어 중남미로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소재 라스베가스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된 미국 최대 규모 건축전시회 'NAHB IBS 2025'에 참가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알렸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194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NAHB IBS는 주택 건축·건설 관련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업체간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NAHB IBS 2025 현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히트펌프 신제품 NWP-S를 비롯해 △NHW-A 탱크리스 온수기 △콘덴싱 온수기 NPE-2 등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 NWP-S는 전력 사용 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것이 특징인 모델이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규모 냉난방공조 전시회 'AHR EXPO 2025'에 참가했다. 인버터 압축기가 적용된 고효율 히트펌프, 히트펌프 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친환경·고효율 온수기 HPWH 등을 홍보했다. 냉방·환기·공기청정·제습 등의 기능을 탑재한 콘덴싱 에어컨, 전기를 사용한 수처리 시스템 등도 선보였다. 미국 전시회에 연달아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늘어날 것을 예상되는 북미 등 해외 HVAC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경동나비엔의 행보로 풀이된다. 2006년 설립한 미국법인을 교두보로 삼아 멕시코 시장 공략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3년 멕시코시티에 멕시코 법인을 세우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저가 제품 위주로 형성된 현지 시장에서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향후 다른 중남미 국가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는 오는 2031년 글로벌 HVAC 시장 규모가 3386억2000만달러(약 490조83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2183억2000만달러(약 316조450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향후 7년간 연평균 성장률 6.40%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에너지 효율적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 글로벌 건설 산업 활성화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경동나비엔은 "NAHB IBS 2025 등 미국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HVAC 제품과 관련 장비를 선보였다"면서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미국 자회사 모셔널(Motional)이 시속 120㎞에 달하는 고속주행 테스트를 성공했다. 로보택시 고속도로 주행에 대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고속주행 능력에 걸맞는 안전성을 갖춰 내년 상업 운행에 본격 나선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모셔널은 미국 현대차그룹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로보택시 시속 120㎞ 고속주행 테스트를 성공했다. 이번 테스트는 모셔널이 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Hyundai America Technical Center, HATCHI)와 협업, 테스트 신뢰도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엄격한 검증을 위해 맞춤형 시물레이션툴을 사용한 뒤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를 10㎞ 타원형 트랙에 투입했다. 이후 점차 속도를 높여 고속주행 성능 데이터를 수집했다. 모셔널은 도심 주행을 넘어 고속도로에서도 로보택시를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고속으로 달리는 능력을 구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속주행 상황에서도 승객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성능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승차감에 대한 피드백을 통합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로보택시는 운전자 간섭 없이 차량 스스로 운행하는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로,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4' 수준을 목표한다. 현대차 모셔널 로보택시는 현재 미국 LA와 싱가포르 등에서 시범 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만 시험 주행 지역을 5곳으로 확대했다. 내년 상업 운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행 데이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로부터 로보택시 시험 주행 안정성도 인증받았다. 한편 모셔널은 지난 2020년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공동 설립한 자율주행 업체이다. 당시 현대차가 1조2678억원, 기아가 6969억원, 현대모비스가 4978억원을 출자해 총 2조5000억원을 출자, 50%의 지분을 취득했고 나머지 지분 50%는 앱티브가 보유했으나, 지난해 5월 지분 조정으로 현대차그룹과 모셔널 지분 구조는 85대15로 변경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가 폴란드에서 생산된 K2 전차 조달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인접국으로 안보 위협에 대응해 군 현대화에 나서며 현대로템의 K2 전차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유럽에서 K2 전차 인기가 높아지며 현대로템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로버트 칼리낙 슬로바키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바르샤바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이번 LOI에는 △피오룬(Piorun)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 수출 △155㎜ 탄약 생산 확대 △신형 장갑차 공동 생산과 함께 K2 전차 공급도 담겼다. 슬로바키아는 폴란드에서 생산할 K2 전차(K2PL)를 확보할 계획이다. K2PL은 현대로템이 폴란드군의 요구사항에 맞춰 K2 전차를 개량한 모델로,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의 주도로 현지에서 생산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를 공급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하며 800대를 K2PL로 납품하기로 했다. 먼저 K2GF 180대에 대한 1차 수출 계약을 맺었고, 현지 K2PL 전차 생산 역량을 구축하고자 이듬해 3월 현지 국영방산그룹 PGZ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작년 7월 기존 컨소시엄 계약의 만료를 앞두며 연장을 위해 신규 합의서에 서명했다. 현대로템은 당초 지난해 2차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목표였다. 기술 이전과 생산 역량 구축, 가격 등을 두고 세부 협상을 진행하며 늦어지고 있으나 추가 계약 체결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 최근 K2PL 전차가 생산될 현지 군수 공장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며 협상에 매진하고 있다.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도 "(기존) 계약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추가 계약에 대한 협상도 계속되고 있다"며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밝혔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1분기 중 협상이 완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계약 물량은 180대며, 금액은 성능 개조와 현지 생산 등을 반영해 1차 계약(4조5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추측된다. 폴란드가 K2 전차를 활용해 전력 증강에 나서며 인접국인 슬로바키아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비 지출을 늘리며 신형 전차 도입도 검토해왔다. 2030년 노후화된 전차 'T-72M1'이 퇴역해 대체 전차가 필요하다. 슬로바키아 국방부는 작년 5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중부·동부 유럽 미래 장갑차 콘퍼런스'에서 신형 전차 104대를 구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SK가 글로벌 양자 파트너로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를 선택했다. 아이온큐는 SK스퀘어의 자회사인 양자암호통신 기술 기업 아이디퀀티크(IDQ)를 인수, 양자 네트워킹 분야 기술을 확대한다. 27일 아이온큐에 따르면 SK텔레콤(이하 SKT)와 양자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또한 아이온큐는 IDQ 지배지분을 인수하기로 SK와 최종 합의했다. 피터 채프먼(Peter Chapman) 아이온큐 회장은 "이번 전략적 거래로 차세대 보안 통신 분야 리더로서 아이온큐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며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테크기업인 S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양자 기술의 상업적, 기술적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S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 네트워크 구축 경험 등을 바탕으로 아이온큐의 양자 기술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략적 파트너십의 구체적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양자 기술은 AI 고도화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SKT는 AI분야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선제적 투자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온큐는 우선 IDQ 지분 확보 마무리에 나선다. 인수 대금은 자사 보통주로 지불한다. 이에 IDQ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SK스퀘어가 아이온큐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IDQ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25일 아이온큐가 IDQ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 블룸버그는 인수 규모가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원)라고 전했다. 아이온큐가 인수하기로 한 IDQ는 2001년 제네바대학교에서 분사하며 설립된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기업이다. SKT는 2016년 IDQ에 대한 지분 투자를 시작, 2018년 최대 주주가 됐다. 이어 2022년 인적분할을 통해 현재는 SK스퀘어 산하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IDQ는 특히 특히 양자키분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양자 통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IDQ는 지난해 클라리온 KX 소프트웨어 플랫폼(Clarion KX software platform, 이하 클라리온 KX)에서 멀티 벤더 QKD 상호운용성을 지원하기도했다. 멀티 벤더 QKD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클라리온 KX는 기본 QKD 솔루션, 소비 암호화 어플라이언스의 위치에 관계없이 대역 외 양자 키 전송을 오케스트레이션(개별적인 작업이나 프로세스를 조율해 통합된 워크플로우에서 실행하는 것)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맞춤형 양자 통신 솔루션 구축 길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온큐가 IDQ를 인수한 것은 양자 네크워킹 기술이 양자컴퓨터 확장의 핵심 기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11월 미국 양자통신 기업 큐비텍(Qubitekk)을 인수하기도 했다. 큐비텍 인수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온큐는 IDQ 인수로 300여개의 양자 네트워킹 관련 특허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인수한 특허를 포함해 아이온큐의 양자 기술 특허 포트폴리오는 9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아이온큐는 IDQ 인수 작업이 통상적인 절차로 진행된다면 9개월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 킹살만 국제공항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기업과 맞손을 잡았다. 킹살만 국제공항은 사우디아리비아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우디아라비아 엔지니어링 기업 '네스마앤드파트너스'는 삼성물산 및 현지 건설사 '알아유니리막'과 킹살만 국제공항 공사 주요 패키지 수주를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수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킹살만 국제공항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건설 예정인 신규 국제공항이다. 6개의 활주로를 갖춘 이 공항은 연간 1억20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50년에는 1억8500만명까지 수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300억 달러(약 4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는 2030년 개항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전2030 계획의 일환으로, 리야드를 세계 10대 도시 경제로 탈바꿈시키고 2030년까지 리야드 인구를 1500만~20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 경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경제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2030'을 추진 중이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공항 사업에 참여 기회를 계속 엿보고 있다. 최근 타이프 신국제공항 사업과 관련해 입찰참가의향서(EOI)를 제출했다. 메카주(州) 타이프 신도시에 연간 25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국내외 다수의 공항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공항 공사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 확장 공사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신국제공항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외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지반개량 공사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공사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 등도 수행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3년 안에 캄보디아 5대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단계별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이달 초 속하 프놈펜 호텔 & 레지던스에서 ‘2025 사업전략 컨퍼런스’를 열고 지난해 성장과 성과를 축하하는 동시에 올해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손철수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장은 “경쟁 심화와 규제 강화,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확고한 의지와 체계적인 단계별 전략 추진을 통해 우리은행이 3년 내 캄보디아 5대 은행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 경험 향상과 디지털 뱅킹 서비스 확대, 효율적인 금융 업무 추진을 중심으로 한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의 올해 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은행의 비전을 추진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여신전문회사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18년에는 현지 저축은행 WB파이낸스을 추가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지난 2020년에는 두 회사를 합병해 리테일 영업을 넓혔다. 지난 2022년 1월에는 당국 승인을 받아 상업은행으로 전환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현재 캄보디아 전역에 14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총 자산은 14억 달러(약 2조97억원), 대출 규모는 12억 달러(약 1조7200억원), 예금 잔액은 7억1300만 달러(약 1조235억원)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금융 산업의 성장 속도에 주목해 현지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실제 캄보디아 금융 산업은 저금리와 높은 대외개방도, 견조한 거시경제 여건에 힘입어 고속 성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22년 이후에는 부실자산 증가로 은행권의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가 악화하며 침체됐지만 외국 자본의 투자 관심은 여전히 높다. 한국 은행 중에선 우리은행 외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 후 지난 2021년엔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100%를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퀄컴, 버라이즌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작동시켰다. 오픈랜의 핵심기술인 RAN 지능형 컨트롤러(RIC; Radio Access Network Intelligent Controller)를 통해 퀄컴의 솔루션과 결합했다. AI를 네트워크 제품에 접목해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 26일 버라이즌에 따르면 RIC를 통해 삼성전자, 퀄컴 솔루션을 결합했다. RIC는 AI와 머신러닝(ML)을 활용해 무선 접속망 장비를 관리하고 기능·운영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오픈랜(O-RAN)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오픈랜은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 기술이다. 통신사 입장에서 유연한 장비 구성을 할 수 있고, 비용 절감을 가져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여러 제조사의 장비가 섞여 효율적인 관리가 쉽지 않다. 이때 필요한 것이 RIC다. 세 회사는 RIC를 활용해 삼성의 AI-ESM과 퀄컴의 드래곤윙 랜 오토메이션 수트(Dragonwing RAN Automation Suite)를 결합했다. 전자는 AI 모델과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네트워크 환경과 트래픽 변화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에서 당장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나 기지국을 유동적으로 끄고 켜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한다. 후자는 네트워크 관리와 자동화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RIC를 통해 두 솔루션이 연결되면, 트래픽 변화를 실시간으로 예측·감지하며 트래픽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도 조절할 수 있다. 실제 버라이즌은 여러 현장 테스트를 통해 평균 15% 상당의 에너지 소비량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트래픽이 적은 시간에는 최대 35%까지 줄일 수 있었다. 삼성은 이번 협력으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해 네트워크 혁신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매그너스 오저트(Magnus Ojert) 삼성전자 미국법인 네트워크 사업부 총괄은 "버라이즌(Verizon)과 함께 구축한 대규모 vRAN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시대에서 경쟁 우위를 지키고 AI 기반 솔루션을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아담 코에페(Adam Koeppe) 버라이즌 네트워크 기술·전략·계획 담당 수석 부사장은 "당사는 오픈랜의 도입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RIC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의 유연성과 제어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러시아 시장 복귀 신호가 추가 감지됐다. 현지 공장 바이백 옵션 행사에 앞서 기아가 현지 딜러 네트워크 지원 등을 위한 경력직 직원 채용 공고를 올렸다. 특히 미국과 러시아간 종전협상까지 이어지고 있어 러시아 시장 복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철수 이후에도 기아 현지 딜러 네트워크망은 꾸준하게 유지됐다는 점에서 이번 현지 채용은 통상의 절차라는 분석도 있다. 26일 텔레그램 채널 러시아 자동차(Русский автомобиль)에 따르면 기아 러시아권역본부(CIS)는 지난 19일 현지 구인 사이트에 △기술 컨설턴트 △딜러 마케팅 분야 경력직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정규직 채용이며 하루 근무 시간은 8시간이다. 지원 자격으로는 해당 분야에서 3~6년 근무 경험을 가져야 한다. 채용 이후 현지 딜러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업무를 맡아야 하기 때문에 현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필수이다. 특히 이번 채용은 현대차그룹 차원에서의 러시아 복귀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현대차그룹은 러시아 시장 진출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공교롭게도 이번 채용 시점이 현대차그룹 러시아 복귀의 필요조건인 바이백 시한과 맞물린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 공장의 바이백 시한은 올해 말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1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이 중단된 이 공장을 러시아 벤처캐피탈 아트파이낸스에 1만 루블(약 14만 원)에 매각했다. 당시 현대차는 2년 이내에 되살 수 있는 권리(바이백) 옵션을 매각 계약에 포함했었다. 러우 종전 기대감도 현대차그룹 재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18일 고위급 회담을 열고 종전 방안 마련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공장 문제를 제외하고 이미 러시아 시장 복귀 기반은 다져놓은 상태이다. 현대차·기아는 자사 모델명과 브랜드 등을 보호하기 위해 상표권을 확보했다.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 철수했음에도 상표권에 대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러시아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 권리자가 3년간 사용하지 않은 상표는 취소될 수 있다. 지난해 연방지식재산권국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한 자동차,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관련 최소 18건의 상표등록 신청서도 제출했다. 실제 상품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해당 상품을 복제하려는 자나 비공식 딜러로부터 상품명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일각에선 현대차그룹 러시아 시장 복귀 신호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철수 이후에도 기아 현지 딜러 네트워크망은 유지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채용 역시 현지 딜러 네트워크망 관리에 대한 연장선적인 절차라는 해석도 있다. 현대차그룹 입장에서 러시아는 놓치고 싶지 않은 글로벌 핵심 시장 중 하나이다. 현지 시장 철수 이전인 지난 2021년 기준 현대차·기아는 로컬 브랜드인 라다에 이어 연간 38만대 안팎의 판매고를 기록했었다. 기아의 경우 20만5801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은 12.6%를 차지했으며, 8년 연속 러시아 수입차 브랜드 1위를 기록했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서 '원전 수출국'에 이어 '수소 수출국'의 미래를 그린다. 수소 컨퍼런스에 참석해 회사를 소개하고 수소 기술을 알린다. 유럽에서 적극적으로 사업 기회를 살피며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 시장을 선점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내달 19~21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하이드로겐 데이즈 2025'에 참가한다. 하이드로겐 데이즈는 매년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 수소 기술 컨퍼런스다. 올해 주제는 '수소: 정치에서 비즈니스로(Hydrogen – from Politics to Business)'로, 수소 기술의 상업적 구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BMW와 독일 수소 회사 HZwo·압축기 전문 기업 NEA 등 주요 유럽 기업뿐만 아니라, 체코 산업통상부·외무부, 체코수소기술플랫폼, 유럽투자은행 등 정부·기관도 참석한다. 한수원은 파트너 등급 중 가장 높은 '골드 파트너'로, 이번 행사에서 홍보 부스를 꾸린다. 한수원의 원전·수소 기술을 알리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김형일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이 축사를 위해 연단에 선다. 한수원은 체코에서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내달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현지 정부와 협상 중이다. 최종 계약을 체결한 후 두코바니 지역에 1000㎿ 규모의 원전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원전을 통해 체코에 진출하며 수소 시장에도 기웃거리고 있다. 한수원은 체코수소협회(HYTEP)와 정보 교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체코에서 수소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구체화되진 않았으나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하는 핑크수소를 포함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은 2022년부터 핑크수소 연구에 돌입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원전 전력 연계 저온 수전해 수소 생산 및 운영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등 8개 기업·기관과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활용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해외 핑크수소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최근 노르웨이 최대 수소기업 넬과 핑크수소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본보 2025년 2월 3일 참고 한수원, 노르웨이 넬과 '원전 기술 활용' 청정 수소 생산 MOU>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약 2조원 규모의 브라질발 셔틀탱커 9척 '싹쓸이' 수주를 앞두고 있다.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분산 발주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삼성중공업이 전량 수주할 것으로 알려지며 신조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브라질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해운 자회사인 트랜스페트로(Transpetro)가 발주한 15만8000DWT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9척 수주 계약을 눈앞에 뒀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운영 선주사인 그리스 해운사 차코스 그룹(Tsakos Group)의 주문에 따라 차세대 DP2(Dynamic Positioning System 2) 시스템을 탑재해 선박을 건조한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DP2는 해상에서 석유를 선적하는 동안 일정한 위치를 유지토록 하기 위해 적용된다. 삼성중공업 수주 선가는 척당 1억4650만 달러(약 2000억원) 수준이다. 총 신조가는 13억3000만 달러(약 2조원)이다. 신조선 9척 중 2척은 2027년에 인도하고, 나머지 7척은 2028년에 납품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월 트랜스페트로가 진행한 셔틀탱커 신조 입찰에 참여했다. 트랜스페트로는 당초 4척을 발주했지만 9척으로 확대해 입찰을 진행했다. <본보 2024년 11월 13일 참고 조선 3사, 브라질발 셔틀탱커 수주전 '출사표'> 20개 조선소가 입찰에 관심을 표명했지만 조선소들이 선박 납기 예정일을 맞추지 못하면서 삼성중공업과 HD현대와 한화오션 그리고 중국의 코스코해운중공업 등만 남아 각축을 벌여왔다. 트랜스페트로의 신조 발주는 모회사인 페트로브라스의 함대 갱신 및 확장 프로그램(TP-25)의 일부로 주문됐다. 페트로브라스는 용선 가격 변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 함대를 확장하고 있다. TP-25 프로그램으로 최근 LPG·암모니아 운반선(VLAC) 8척에 대한 2차 입찰을 시작했고, 오는 6월에는 4척의 중형 선박(MR1) 신조 발주가 예정됐다. 트랜스페트로는 1998년 6월에 창립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의 자회사이다.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천연가스를 처리하고 넓은 연료 물류망을 가진 대형 물류회사이다. 48여 개의 터미널과 약 8500km의 파이프라인, 33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미국 미시간주(州)에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한다. 사업규모는 2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홀텍은 25일(현지시간) 현대건설과 미시간주(州) 코버트 팰리세이드 원전 부지 내에 SMR를 짓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팰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 SMR-300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미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0~2031년께 가동할 예정이다. 홀텍이 개발 중인 SMR-300은 300㎿e급 소형원전이다. 사막·극지 등 지역과 환경적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원자로다.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는 "현대건설은 원전 시공업체로 뛰어난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가장 큰 원자로를 일정에 맞춰 건설했다"면서 "현대건설과의 확대된 파트너십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우리는 미국 자회사를 설립하고 미국 전력 사업에 SMR 기술에 다각적으로 투자해 왔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미국 정부 및 지역 기업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건설과 홀텍은 지난 2021년 SMR 공동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10월 미국 SMR 최초 호기 설계 등 SMR은 물론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원자력 전문기업으로, 19개 자회사를 가지고 5개 대륙에 진출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원전해체 사업 미국 점유율 1위 등 원전사업 전반에 걸쳐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