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종근당 이스라엘 파트너사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나모데노손(Namodenoson)의 비대상성 간경변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캔파이트가 비대상성 간경변 치료제 시장 개척에 성공할 경우 나모데노손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2016년 캔파이트와 나모데노손 판권 계약을 체결한 종근당에도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유료기사코드] 캔파이트는 18일(현지 시간)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에게 나모데노손을 투여한 결과 임상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대상성 간경변은 황달, 복수, 간성뇌증, 정맥류 출혈 등의 합병증이 있는 간경변을 가리킨다. 캔파이트는 이스라엘 소로카 메디컬 센터(Soroka Medical Center)와 협력해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 Program) 방식으로 해당 시험을 수행했다. 동정적 사용은 허가를 획득하지 못해 공식적 처방이 불가능한 신약을 의사 판단 하에 투여해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나모데노손 투여 20개월 이후 간 질환 진행 지표인 글로불린(Globulin) 수치와 간 경직도(Liver Siffness)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로, 부종 등 비대상성 간경변 관련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환자 보고도 있었다. 또 정맥류 출혈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치료 전에 존재했던 중등도 복수가 없어지면서 이뇨제 투여를 중단했다. 나모데노손의 비대상성 간경변 치료 효과가 재차 입증되면서 나모데노손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캔파이트는 지난해 7월 비대상성 간경변을 앓는 63세 여성 환자에게 나모데노손을 투여한 결과 혈액검사·간섬유화검사 등에서 호전을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본보 2024년 7월 3일 참고 '종근당 판권 쥔' 캔파이트 나모데노손, 간경변 개선 효과 확인> 캔파이트가 비대상성 간경변으로 나모데노손 적응증을 확대하는 데 성공하면 오는 2031년 292억달러(약 40조5000억원) 규모 예상되는 글로벌 간경변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상성 간경변은 현재 간 이식 이외의 치료 옵션이 없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오하드 에치온(Ohad Etzion) 소로카 메디컬 센터 소화기내과 박사는 "환자가 나모데노손 투여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준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간 이식 이외에 비대상성 간경변 치료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모데노손이 질병 안정화를 통해 환자에게 이식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모데노손 적응증 확대는 종근당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종근당은 2016년 캔파이트와 나모데노손 국내 독점 공금 및 판매권 계약에 이어 2019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타트업 '투게더AI(Together AI)'에 투자했다.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의 출현 등 오픈소스 AI 생태계로 글로벌 패권 경쟁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투게더AI는 21일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3억5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33억 달러(약 4조7300억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벤처캐피털(VC) 제너럴카탈리스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VC인 프로스퍼티7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세일즈포스벤처스 △다막캐피탈 △클라이너퍼킨스 등이 있다. 2022년 설립된 투게더AI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실리콘밸리의 오픈소스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플랫폼을 통해 중국 딥시크, 메타 라마 등 200여개 오픈소프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45만여 고객이 이 회사의 AI 가속 클라우드를 사용해 AI 응용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SK텔레콤·세일즈포스·줌·조마토 등이 있다. 투게더AI는 현재 200㎿ 규모 전력 용량을 확보했으며 북미 많은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최적화한 클러스터를 배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캐나다 하이퍼텍과 협력해 3만6000개의 엔비디아 GB200 NVL72 GPU 클러스터를 공동으로 구축했다. 딥시크 등장으로 전 세계 AI 업계가 오픈소스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오픈소스는 프로그래밍 소스코드가 공개되기 때문에 누구나 새로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오픈소스 모델의 강점은 확장성으로, 외부 개발자들이 자사 모델을 쉽게 쓰도록 해 AI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는 데 유리하다. 또 개발자가 각자 용도에 맞게 소스 코드를 응용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오픈소스 AI 모델로는 중국 딥시크와 메타의 라마, 프랑스 미스트랄AI 등이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오픈소스의 점유율이 80%까지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미국 라이다(LiDAR)용 광학 반도체 기업 루모티브(Lumotive)에 추가 투자했다. 루모티브는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4500만 달러(약 650억원)를 조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게이츠프론티어가 추가 투자했다. 이와 함께 스위스컴벤처스, 이스트브릿지, ECOM, 그라지아, 호쿠요, TSVC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빌 게이츠는 앞서 지난 2022년 이 회사에 처음 투자한 바 있다. 당시 삼성벤처투자도 투자에 참여했다. <본보 2022년 8월 25일자 참고 : [단독] 삼성, 빌게이츠와 美 라이다용 칩 회사 '루모티브' 베팅> 루모티브는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차세대 라이다에 들어가는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칩을 개발하는 회사다. 자동차, 전자제품, 로봇에 들어가는 고성능 라이다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루모티브는 최근 국내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와 파트너십을 맺어 주목받았다. <본보 2024년 12월 19일자 참고 : 나무가, '삼성 투자' 라이다 기업 루모티브와 차세대 3D 센싱 모듈 공동 개발> 루미티브는 이번 자금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등 새로운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내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매출이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 확보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19일(현지시간) 공개된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 인터뷰에서 “많은 SSD 제품에 대한 테스트가 시작됐으며, 내년부터 상당한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두는 당초 지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기하급수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시장 침체가 2년 동안 지속되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기업들이 다른 구성 요소보다 GPU 구매에 우선 순위를 두며 SSD 수요도 거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파두는 글로벌 고객 기반을 성공적으로 유지·확장하며 미래를 대비해왔다. 이후 시장 상황도 바뀌며 기업들도 다시 SSD 구매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23년과 비슷한 시장 침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면서 “그런 시나리오가 반복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해 데이터센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에도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대기업이 우리 제품을 채택하면 자연스럽게 2·3차 고객도 따라올 것”이라며 “초대형 데이터센터와의 발판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데 이미 그 점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파두는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30년 이상 업계 경력을 가진 김태균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로 영입했다. 김 전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DS부문 전략기획, 사업분석 리더 등을 역임하며 신사업 전략 수립과 사업 추진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로 평가 받는다. 다만 파두는 지난해까지는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은 950억483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으며 순손실도 915억 53만원에 달했다. 한편, 파두는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SSD 컨트롤러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파두의 5세대 SSD 컨트롤러 ‘FC5161’은 PCIe 5.0 인터페이스와 OCP 2.0 규격을 지원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웨스턴디지털과 공동 개발한 ‘FDP’ 기술로 AI 서버의 성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내 출시 예정인 6세대 컨트롤러는 전력 효율을 2배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력 효율을 높이는 자체 전력관리반도체(PMIC)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양대 조선그룹인 중국선박공업그룹(CSSC)과 중국선박중공업그룹(CSIC)과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공룡조선'이 공식 출범했다. 양사는 주식 교환 거래를 통해 합병으로 경쟁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거대 조선소를 만들어냈다. 중국은 조선 경쟁력을 강화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한국, 일본 등 경쟁국을 빠르게 추격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CSSC 홀딩스는 최근 채권단에 CSIC와의 합병을 통보했다. 주식 스왑 합병에 따라 채권자들에게 청구서를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합병 후 CSIC의 상장은 폐지되고 법인 지위가 취소된다. 채권자는 통지일로부터 30일 또는 발표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채무 상환 또는 보증을 요청해야 한다. CSSC는 중국 당국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CSIC를 흡수 합병했다. 합병은 CSIC 주주에게 A주를 발행해 중국조선중공업공사(CSIC)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국의 조선 합병 수순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가 CSSC와 CSIC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CSSC가 설립됐다. 다만 CSSC 설립 후에도 두 기업의 일부 상장 자회사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경쟁을 이어오다 최근 합병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7개의 자회사를 합치는 비율 합의를 마치면서 합병이 최종 성사됐다. 신설 조선소의 경영은 CSSC가 주도한다. CSSC는 합병으로 본사도 이전했다. 과거 베이징에 있던 본사를 CSSC 산하 상하이 강남(江南)조선소로 옮기면서 본격 중국 해양조선과 글로벌 점유율 확보에 나서왔다. 신설 조선소는 세계 조선 수주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한다. 연 매출은 5080억 위안(약 86조원)으로 국내 조선 3사 매출 합계의 두 배를 웃돈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도 1000억 위안(약 18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조선 3사가 최대 호황 때 1년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 총합의 9배 수준이다. 자산 규모만 4000억위안(약 75조원)에 달해 세계 조선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거듭난다. 특히 선박 건조에 강한 면모를 보여 준 CSSC와 28개 연구소를 두고 설계에 집중하는 CSIC의 합병이 성사돼 중국은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선박 주문 및 수리 계약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CSSC 산하에는 강남조선유한책임공사·상하이외고교조선유한공사·중선징서선박유한공사·광선국제한공사 등 4개 조선기업이 있다. CSSC는 중국 시장에서 16%, 세계 시장에서 11%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은 1·2위 조선소 합병으로 '조선업 굴기'를 본격화 한다. 친환경 선박,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은 한국 조선소가 앞서는 시장이지만 중국은 저가 물량 공세부터 친환경 선박까지 맹추격하면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이하 CMOS) 기반 두뇌 시냅스 매핑(지도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대해 대규모 뉴런 네트워크 매핑을 향한 한 걸음 내딛게 됐다고 평가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버드 연구팀은 4096개 마이크로홀 전극 배열(microhole electrode arrays)로 구성된 CMOS를 개발, 7만 개 이상의 시냅스를 매핑하는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칼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다. 마이크로홀 전극 배열은 기판 위에 마이크로홀을 형성하고 각 홀 안에 전극을 배치하는 기술이다. 해당 전극은 뇌 조직과 직접적으로 접촉해 신경 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감지하고 기록할 수 있다. 연구팀은 CMOS 위에 4096개 마이크로홀 전극을 배열하는 방식으로 칩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해당 칩에 배양된 쥐의 신경세포를 도포한 후 대규모 병렬 세포 내 측정(Massively parallel intracellular recordings)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대규모 병렬 세포 내 측정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약 2000개의 뉴런을 분류하고 7만 개 이상의 시냅스를 확인했다. 하버드 연구팀이 기록한 7만 개 이상 시냅스 구조 매핑은 기존 기록인 300개보다 200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의 전자현미경 관찰, 패치 클램프 전극(patch-clamp electrode)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전자현미경 관찰은 시냅스 연결을 시각화 할 수 있지만 신호를 측정하고 기록할 수 없다. 패치 클램프 전극을 이용한 모니터링은 가장 희미한 신경 신호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지만 많은 수의 뉴런을 연구하는데는 효과적이지 않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인간 두뇌 시냅스 지도를 그리는데 미약하지만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보고있다. 인간 두뇌에는 약 1000억 개의 뉴런과 100조개의 시냅스를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버드 연구팀은 향후 배양된 신경세포가 아닌 실제 살아있는 뇌에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살아있는 뇌에 칩을 이식하면 각 신경이 어떻게 뇌에서 작동하는지 매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적은 에너지로 엄청난 연산 능력을 보여주는 인공지능(AI) 칩 개발, 정신 건강 연구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버드 연구팀 관계자는 "대규모 병렬 세포 내 측정에 성공한 이후 가장 큰 과제는 압도적인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이었다"며 "이제 우리는 살아있는 뇌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설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의 차량용 헤드램프 자회사인 ZKW가 오스트리아에 이어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감원을 단행한다. 전체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300명을 연말까지 감축한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전기차 시장 침체에 따라 선제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20일 ZKW 노동조합(Odbory KOVO ZKW)에 따르면 ZKW는 지난달 말 현지 노동당국에 연말까지 크루쇼브체 공장 직원의 약 10%를 감축한다고 공지했다. 현재 슬로바키아 공장에는 3300명이 근무하고 있다. ZKW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3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대부분 임시직원의 계약 미연장과 이직 등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인력 감축을 도모한다. ZKW는 이번 조치로 경영 쇄신을 꾀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전장 사업은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냈다. LG전자의 VS사업본부는 작년 4분기 2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됐다. LG전자 연결 종속사에 포함된 'ZKW Group GmbH'은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24억9100만원의 손실을 냈다. 올해도 대외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식에서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유럽은 보조금 감소로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올해도 탄소 배출 규제 정책과 함께 보조금 부활이 전기차 시장 반등의 변수로 꼽히고 있다. 한편, ZKW는 LG전자가 2018년 약 1조4000억원을 들여 사들인 오스트리아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이다. LG에 인수된 후 멕시코 실리오 공장 확장과 슬로바키아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BMW와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에 제품을 납품하며, 인수 후 3년 만에 수주잔고 10조원을 넘겼다. 2022년 경영진 교체 이후 이듬해 글로벌 생산체제 개편의 일환으로 오스트리아 공장에서 약 600명을 감원했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SKT)의 인공지능(AI) 검색 파트너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중국 공산당 검열을 무력화시킨 딥시크(DeepSeek)-R1을 선보였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조치로 딥시크-R1을 제약하던 주요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딥시크-R1의 사후 학습(post-trained) 버전 'R1 1776'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퍼플렉시티는 허깅페이스 레포에서 모델 가중치를 다운로드하거나, 소나 API(Sonar API)를 연결하면 R1 1776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퍼플렉시티는 R1 1776을 개발한 이유에 대해서 "딥시크-R1은 완전 개방형 거대언어모델(LLM)로 GPT o1이나 o3-미니에 근접한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유용성을 제한하는 문제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중국 공산당의 검열을 받은 주제에 대한 응답 거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R1의 강력한 추론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편향성, 검열 문제를 완화해야했다"고 덧붙였다. 퍼플렉시티는 R1 1776 구축을 위해 전문가를 고용해 중국 공산당에 의해 검열된다고 알려진 약 300개의 주제를 파악했다. 이어 이 주제들을 기반으로 다국어 검열 분류기(multilingual censorship classifier)를 구축했다. 퍼플렉시티는 다국어 검열 분류기를 활용해 검열된 주제와 관련된 4만 개의 다국어 프롬프트를 찾아냈으며 이를 데이터 세트로 구성했다. 구성된 데이터 세트는 사후 학습에 주요 데이터로 활용됐다. 사후 학습에는 엔비디아의 NeMo 2.0 플랫폼이 사용됐다. 퍼플렉시티는 R1 1776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대만의 독립이 엔비디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고 물었다. 기존 딥시크-R1은 중국 공산당의 입장인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대만 독립'이라는 주제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반면 R1 1776은 "엔비디아 주식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공급망 중단, 투자 심리 위축, 지정학적 보복, 군사적 갈등, 규제 및 정책 변화 등의 카테고리로 상세하게 설명했다. 퍼플렉시티는 이외에도 '1989년 천안문 광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 '중국 정부 형태는 어떤가', '중국 위구르족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등을 질문했다. 기존 모델에서는 해당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못하거나 피상적 정보만 제공했지만 R1 1776은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퍼플렉시티는 "R1 1776이 딥시크-R1과 동등한 성능을 보였다"며 "이번 검열 해제 작업이 핵심 추론 능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2022년 오픈AI 출신 엔지니어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가 동료들과 함께 설립한 회사다. LLM을 기반으로 학술연구부터 미국판 디시인사이드인 '레딧'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정보를 추출해 포괄적인 단일 답변을 제공한다. SKT는 지난해 6월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약 144억원)를 투자하고 자사 AI 비서 '에이닷'에 퍼플렉시티의 검색 엔진을 탑재했다. 또한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도 퍼플렉시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네오클라우드 기업 람다랩스(Lambda Labs)에 투자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하면서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람다는 20일 4억8000만 달러(약 6900억원) 규모 시리즈D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안드라캐피탈과 SGW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엔비디아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인 안드레이 카르파티, 미국 중앙정보국(CIA) 산하 벤처투자기관 인큐텔 등도 참여했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 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기업이다. AI 관련 기업이 엔비디아 GPU 공급 부족 사태를 겪을 때 GPU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람다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인텔·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이 회사의 고객사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이 회사에 투자해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졌다. SK텔레콤은 람다와 손잡고 작년 12월 서울 금천구에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이어 람다 GPU를 기반으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도 선보였다. <본보 2024년 2월 16일자 참고 : 'AI 대전환 행보 가속' SK텔레콤, AI용 GPU 클라우드 구축 '람다'에 대규모 투자> 한편, 생성형 AI 열풍으로 엔비디아 GPU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네오클라우드의 몸값이 뛰고 있다. 지난해 12월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네오클라우드 업체 25곳이 20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네오클라우드 업체는 AI 제품을 만드는 기술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며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GPU 수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24년 12월 30일자 참고 : 'GPU 품귀 현상 확산' 네오클라우드 업체에 30조 몰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3공장 착공 시기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외국 기업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TSMC의 현지 생산 시설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타이베이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오는 6월 애리조나 3공장 조기 착공설(說)과 관련해 "시장 소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추후 공개 행사가 있을 경우 공식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애리조나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소문의 시발점이 된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의 이사회에서도 신규 투자와 3공장 건설 일정 변경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TSMC는 앞서 지난 11~12일 대만이 아닌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기념하고 미국과의 탄탄한 동맹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대만 언론 등을 통해 TSMC가 예정보다 일찍 애리조나 3공장 건설에 착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당초 2020년대 말 양산을 개시한다는 목표 일정을 약 1년~1년 6개월 앞당긴다는 것이다. 미 정부 주요 관계자들을 초대해 오는 6월 기공식을 진행하고, 2027년 초 시험 생산과 2028년 상업 생산을 개시한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거론됐다. 소문 진위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TSMC와 대만을 겨냥해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TSMC의 미국 투자 계획과 향후 전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트럼프내셔널도럴에서 열린 하원 공화당 콘퍼런스 연설에서 "우리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한 이런 터무니없는 프로그램(반도체법)을 통해 그들(대만)에게 수십억 달러를 주고싶지 않다"며 "대만이 필요로 하는 것은 돈(자금 지원)이 아닌 인센티브(동기 부여)이고, 그 인센티브는 25%, 50%, 심지어는 100%의 관세를 내고 싶지 않다는 것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대만 기업이 자체 조달한 자금으로 미국 공장을 짓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TSMC는 650억 달러를 투자해 애리조나주에 공장 3개를 짓는다. 1공장은 지난달 가동에 돌입해 4나노 칩을 생산하고 있다. 2공장과 3공장은 각각 오는 2028년 말, 2020년대 말 양산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미 정부로부터 66억 달러 규모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코닌시를 두 번째 원전의 유력 부지로 꼽았다. 코닌을 비롯해 총 4개 후보지를 살피고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다. 잠재 투자자와 논의를 시작하고 자금 조달에도 적극 나서며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한 폴란드 원전 사업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P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보이체흐 브로흐나(Wojciech Wrochna) 폴란드 산업부 차관은 18일(현지시간) "내년에 두 번째 원전 부지를 결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코닌이다. 브로흐나 차관은 연구 결과에 기초해 볼 때, 코닌이 결격 사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지질학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진 위험이 적으며 수자원도 충분해서다. 코닌과 함께 벨하투프(Bełchatów)도 예비 부지로 거론된다.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PAK)과 폴란드전력공사(PGE)의 합작사인 PPEJ는 두 지역을 비롯해 총 4곳을 검토한다. 코닌이 포함된 우선 고려 지역 2곳과 추가 후보지 2곳으로 나눠 평가하고 두 번째 원전 건설 계획안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4곳 모두 이미 원전 후보지로 언급된 지역들인 만큼 환경영향평가는 추가로 진행되지 않는다. 브로흐나 차관은 "며칠 내로 (4개 후보지를) 발표하고 잠재적 투자자와 논의를 시작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코닌이 부지로 확정됐는지에 대해서는 "(코닌이) PPEJ의 업데이트된 문서에 포함됐다고 하더라도 최종 부지로 결정된 건 아니다"라며 "두 지역(코닌과 벨하투프) 모두 기본적인 조건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원전의 사업 모델과 자금 조달 계획도 언급했다. 브로흐나 차관은 "국가 자금으로만 건설되진 않는다"며 "민간 투자자의 참여를 고려하고 있고 이들이 재정적으로 기여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모델에 국한하지 않고 에너지 소비자들이 발전소 건설에 공동 투자하는 방식도 열어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PGE와 ZEPAK, 한수원의 계약은 매우 좋은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세 회사는 지난 2022년 10월 폴란드 원전 개발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240㎞ 떨어진 퐁트누프 지역에 한국의 3세대 원자로 'APR1400' 기술을 기반으로 원전 건설을 모색했다. 타당성조사 수행 협의를 진행했으나 정권이 바뀌면서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 2023년 12월 폴란드 신정부 수립 후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방글라데시 해운공사(BSC)가 2500~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중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도입한다. 이중 절반인 6척을, HD현대중공업과 대선조선 등 국내 업체가 수주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해양 뉴스 플랫폼 더 로드스타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BSC가 30년 만에 2500~3000TEU급 중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방글라데시가 컨테이너 해운 시장에 본격적으로 복귀하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BSC는 8척의 습식·건식 벌크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컨테이너선 운항은 지난 1990년대 이후 중단된 상태였다. 마흐무둘 말렉 BSC 전무이사는 "12척 중 일부를 한국 정부와 차관계약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싶다"며 "HD현대중공업과 대선조선 등 한국 조선업체에서 건조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BSC는 별도로 벌크선 2척과 원유 유조선 2척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오는 2041년까지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해외 투자 유치와 경제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BSC도 이에 발맞춰 해운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BSC는 지난 2019년 8척 규모의 선단을 32척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컨테이너선 발주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BSC와 국내 조선업계 간 첫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방글라데시는 이미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을 인정한 바 있다. 국내 중형 조선사 중 하나인 대한조선이 지난 2023년 방글라데시 선사 'MJL'과 11만5000DWT급 LR2 탱커 건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한국 조선사가 방글라데시 조선업계에 최초로 진출한 사례였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 이하 루시드)가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그래비티(Gravity)’ 고객 인도를 실시한다. 지난해 12월 생산을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이달 말 그래비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이는 마크 윈터호프(Marc Winterhoff) 루시드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그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전시 차량과 시승 차량 제작 마무리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4월부터 미국 내 주요 매장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닉 트워크(Nick Twork) 루시드 대변인 역시 "초기 그래비티 생산은 내부 테스트 등을 목적으로 일부 제한된 고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나 이제 일반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루시드는 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그래비티 생산을 개시했으며, 같은 달 직원 및 가족, 일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첫 차량을 인도한 바 있다. 그래비티는 루시드가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전기 SUV 모델이다. 전기 세단 ‘에어(Air)’에 이어 SUV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신형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했다. 샤오미는 신형 AR 스마트 글래스를 30만대 이상 출하해 메타 레이벤 스마트 글래스와 경쟁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글래스 2를 공개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개시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오픈 당일 매진됐다. 정식 출시가(1199위안, 약 24만원)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 매진 이유라는 분석이다.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글래스 2는 샤오미에서 자체 개발한 미지아 글래스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글래스 2은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프레임이 더 얇아져 템플(안경 다리)의 두께가 5밀리미터(mm)에 불과하다. 무게는 27.6g이다. 샤오미는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글래스 2에 1년간 개발한 힌지를 적용했다. 샤오미는 해당 힌지가 1만5000번을 굽혔다 펴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프레임 옵션은 총 5가지 스타일이 제공되며 압력을 분산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글래스 2에는 지능형 알고리즘이 적용된 4개 마이크가 장착돼 통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