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금과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광산 기업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시가총액 1000억 달러(약 146조원)를 넘는 기업만 6곳에 이른다. 15일 글로벌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시가총액 1000억 달러 이상 기업은 △BHP 1620억 달러(약 237조원) △서던 코퍼 코퍼레이션 1430억 달러(약 209조원) △쯔진 마이닝 그룹 1430억 달러 △리오틴토 1390억 달러(약 203조원) △뉴몬트 코퍼레이션 1240억 달러(약 181조원) △애그니코 이글 마인즈 1000억 달러(약 146조원) 등이다. BHP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애그니코 이글 마인즈가 새롭게 시가총액 1000억 달러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오랫동안 2위 자리를 지켰던 리오틴토는 4위까지 내려갔다. 리오틴토 주가는 올해 2.2% 상승했지만 쯔진 마이닝 그룹은 11%, 서던 코퍼 코퍼레이션은 22% 급등한 영향이다. 이처럼 광산 기업의 몸값이 높아진 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주요 원자재 중 하나인 금 가격은 현재 온스당 5000달러를 바라 보고 있다. 구리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톤당 1만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광산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서며 몸집 불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오틴토는 글렌코어를 합병하기 위한 초기 논의에 착수했으며, 최근에는 JP모건 등을 포함한 인수 자문단을 구성하기도 했다.<본보 2026년 1월 14일 참고 리오틴토, 글렌코어 인수 자문 위해 JP모건 등과 계약> 앵글로 아메리칸은 텍리소스와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에는 캐나다 정부가 합병 승인 결정을 내렸으며 현재 다른 국가에서 합병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본보 2025년 12월 17일 참고 캐나다, 530억 달러 규모 앵글로 아메리칸·텍리소스 합병 승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이 한국산 열간압연 후판의 반덤핑 관세(AD) 조사 범위를 축소할 전망이다. 영국 철강업계와 한국 수출업체의 대형 후판 관세 부과 반대 의견을 수렴한 무역구제기관이 조사 대상 제외를 검토한다. 관련 제품을 영국에 수출하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조사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영국 무역구제청(TRA)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폭 2500mm 이상, 두께 6mm 이상의 한국산 후판을 반덤핑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제안을 접수했다. 한국 정부와 한·영 관련 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검증 방문과 자료 분석 등을 거친 무역구제청은 구제 조치가 필요없다고 판단해 조사 범위 축소를 검토한다. 최종 권고안은 오는 8월 나올 예정이다. 무역구제청은 영국 산업통상부 산하의 독립기관으로, 불공정 수입 관행 및 예상치 못한 수입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무역구제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조사한다. 무역구제청은 반덤핑 조사 기간에 영국 최종 소비자에게 대형 후판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한국산 반덤핑 관세 부과 반대 의견을 수렴했다. 제출된 의견서를 보면 삼성물산 등 수출업체와 듀퍼코(Duferco), 스템코(Stemco) 등 영국 수입업체들은 한국산 관세 부과를 반대했다. 이들은 영국 철강사들이 2100mm보다 넓은 중판 제조 기술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며 수입량이 증가하더라도 더 넓은 판재의 수입이 국내 생산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역구제청은 "조사 범위 개정으로 인해 상품 코드가 변경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구제청의 후판 반덤핑 조사는 지난해 6월 개시됐다. 지난 2024년 4월 1일부터 지난해 3월 31일까지 수입된 한국산 후판에 대해 반덤핑 여부를 조사했다. 당시 조사는 한국산 제품의 덤핑 수입으로 영국 국내 산업에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 수익성·생산성 하락 등 피해가 발생했다는 영국 업체 스파르탄UK의 구제 조치 신청에 따라 실시됐다. 영국에서 한국산 수입은 2021년 1만4000t에서 지난 2024년 4만t으로 3년 만에 186%가량 증가했다.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열연강판은 선박, 교량, 압력용기, 건물 구조물 등 대형·고하중 구조물에 사용되는 철강재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광산기업 마덴(Ma’aden)이 인산염 등 주요 광물 생산량 확대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최대 1100억 달러(약 160조원)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중동 경제매체 '아라빅 트레이더'에 따르면 밥 월트 마덴 최고경영자(CEO)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광업 컨퍼런스에서 "10년 동안 인산염과 금 생산량을 세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특히 인산염 부문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알루미늄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5년 안에 약 5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계획은 천연자원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하고 국가 경제에 대한 회사의 기여도를 높이기 위함"이라며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장기적 전략의 일환"이라고 언급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인산염 매장국 중 하나로, 매장량은 약 30억톤으로 추정된다. 인산염은 비료 생산의 기본 소재로 식량 안보에 직결된 전략 자원이다. 배터리 핵심 소재로도 쓰인다 .이외에 세제, 식품첨가제, 금속 표면 처리,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마덴은 현재 연간 약 600만톤의 인산염 비료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를 2027년까지 9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2040년 1800만톤까지 확대하는 것을 장기목표로 설정했다. 목표를 달성하면 사우디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인산염 비료 생산국으로 올라서게 된다. 또 마덴은 "최근 4개 지역에서 780만 온스(약 243톤)에 달하는 금 매장량을 새롭게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금 매장 지역은 △만수라 마사라 △우루크 20/21 △움 아스살람 △와디 알 자우 등이다. 마덴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대주주로 있는 핵심 광산 기업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 경제 개혁 전략의 핵심축의 하나다. 사우디는 석유·석유화학 산업과 함께 광업을 국가 경제의 '세 번째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마덴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업체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푸린정공(Fulin Precision, 富临精工)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푸린정공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CATL과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협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푸린정공은 13일 CATL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푸린정공은 CATL의 투자를 받아 연간 50만톤 규모의 고밀도 LFP 양극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푸린정공은 CATL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주식 사모발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푸린정공은 총 2억3300만 주를 발행해 총 31억7500만 위안(약 672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주식 발행에 따른 지분율 변화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푸린정공은 CATL의 핵심 소재 기업이다. 푸린정공은 지난해 LFP 배터리용 고밀도 양극재 자회사인 장시성화신소재(江西盛华新材料)의 지분을 CATL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언급된 바 있다. CATL은 지난해 3월 4억 위안(약 847억원)을 투자해 장시성화신소재 지분 18.74%를 확보했다. 이어 9월에는 21억 위안(약 44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지분율을 51%로 확대했다. 이번 신규 투자가 이뤄지면 푸린정공이 CATL에 받은 자금 규모는 56억7500만위안(약 1조2020억원)에 달하게 된다. 푸린정공은 CATL에서 받게 될 투자금을 고밀도 LFP 양극재 프로젝트 외에 신에너지차 전기 구동 시스템, 로봇 통합 전력 시스템, 지능형 섀시 배선 제어 시스템, 저고도 항공기 전력 시스템 관련 부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CATL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푸린정공의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지원한다. 또한 푸린정공과 CATL은 LFP 배터리, 전고체배터리, 나트륨배터리에 적용할 신소재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푸린정공은 "CATL과 협력해 LFP 제품 판매 규모를 확대하고 기술적 우위도 지켜나갈 것"이라며 "CATL의 네트워크를 통해 업계 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관계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캐나다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기업과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캐나다 인공지능(AI) 선두기업 코히어(Cohere)와 손을 잡고 잠수함에 첨단 AI 기술 통합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TKMS는 최근 코히어와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에 첨단 AI 기술 통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의사 결정 지원 도구, 함정 내 정보 관리, 훈련, 해군 전용 보안 인터페이스에 중점을 둔다. 양사는 해상 업무 흐름 및 현대화 우선순위를 지원하기 위한 언어 및 데이터 기반 모델 적용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캐나다 해군의 미래 잠수함 요구사항과 부합하도록 설계됐다. 토마스 쿠프(Thomas Keupp) TKMS 최고영업책임자(CSO)는 "이 프로젝트가 캐나다 해군에 신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양사는 캐나다 정부의 보안 및 규정 준수 요구사항을 준수하면서 연구, 시제품 개발 및 평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페리스(Dave Ferris) 코히어 미주 및 글로벌 공공부문 부사장은 "코히어의 해당 기술은 캐나다 잠수함의 정밀성과 보안 요구 충족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 솔루션은 미래 잠수함 승무원의 인지 부하를 줄이고 작전을 효율화한다"고 밝혔다. 기업용 AI 플랫폼 제공 선도업체인 코히어는 '트랜스포머' 논문 공동 저자인 구글 출신 개발자 에이단 고메스가 설립한 회사이다. 북미 AI 스타트업 중에서도 특히 기업 중심 기술에 강점을 가졌다. 지난해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사의 AI 기반 생산성 플랫폼 '노스(North)'를 정식 출시하며 기업 대상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엔비디아, AMD, 오라클, 세일즈포스, 시스코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기도 했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는 한화오션도 이에 질세라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현지 기업과 협력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3년 캐나다 오타와 현지에서 캐나다 유일 잠수함 전문 포럼인 '딥 블루 포럼 2023'에 참석해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위한 4건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어 지난해에도 현지 보안·방산 기업 두 곳과 MOU 체결해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는 3000톤급 잠수함 8~12척 도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후속 군수지원을 포함해 최대 60조원으로 평가된다. 현재 한화오션과 독일 TKMS가 최종 후보로 경쟁 중이다. 캐나다는 2035년까지 첫 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해군력 증강을 위한 전투함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방산업체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HII)가 차세대 호위함에 이어 '트럼프급 전함'을 건조하기로 하면서 조선 파트너인 HD현대중공업의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 해군의 대규모 함정 현대화 전략인 이른바 '황금함대(Golden Fleet)'의 주력인 유도미사일 전함(BBG)의 설계일정이 이르면 30일, 늦어도 60일 내 확정된다. 크리스 캐스트너(Chris Kastner)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해군이 신형 BBG(X) 전함 건조 계획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를 향후 30~60일 내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는 초기 설계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군과의 향후 논의에서 어떤 내용이 공개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HII는 행정부의 계획에 발맞춰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인력을 강화하여 함선 생산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급 전함인 유도미사일 전함(BBG) 건조 사업은 항공모함을 제외한 미 해군 수상함 가운데 최대 규모로 3만~4만t급 전투함을 건조하는 프로젝트이다. 현재 미 해군의 주력인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DDG·유도미사일 구축함)을 3~4배 키우고 업그레드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배수량이 크면, 미사일 발사관과 레일건, 대형 레이더 등 무장 탑재 능력이 증가한다. 해군은 이 전함이 최대 800피트(약 244미터) 길이, 최대 850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함정에는 수직 발사 미사일 발사대, 5인치 Mk45 함포 2문, 32메가줄급 레일건 1문, Spy-6 레이더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건조 비용은 최소 135억 달러(약 20조원)로 최신 항모와 맞먹는다. 함정은 차세대 호위함을 건조하는 HII와 제너럴 다이내믹스(GD) 조선 자회사 배스 아이언 웍스(BIW)와 함께 건조한다. 설계 리스크가 큰 만큼 발주 전부터 이들이 건조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건조 속도는 완전히 새로운 설계인지 아니면 기존 함정을 기반으로 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캐스트너 CEO는 "설계를 유도미사일 구축함(DDG) 알레이 버크급의 파생형을 기반으로 하고 DDG(X) 개념 연구를 기본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건조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모든 것은 요구사항과 그 요구사항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기존 함정의 요구사항과 일치하는지, 그리고 유사한 설계 매개변수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해당 함대를 2척 건조한 이후, 향후 20~25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첫 번째 함정 진수를 오는 2028년으로 목표하고 있다. 미 해군 수뇌부들은 최근 HII를 방문해 조선소 생산 역량을 점검하고, 미 해군의 최첨단 수상 전투함으로 구성된 황금함대에서 HII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본보 2026년 1월 9일자 참고 : 美 해군 수뇌부 'HD현대 파트너' HII 방문…트럼프 '황금함대' 구상 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노르웨이 로봇 스타트업 '1X 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가 스스로 학습하는 AI 로봇 모델을 선보였다. 로보틱스와 AI가 결합된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X는 14일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의 새로운 AI 학습 기능인 '1X 월드 모델'을 공개했다. 네오는 1X 월드 모델을 통해 현실 세계 영상을 학습해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사물이나 환경에서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네오에 간단한 음성이나 문자로 지시를 내릴 수 있다. 네오는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 동작을 시각화하고, 내장된 물리학 모델을 통해 이를 움직임으로 변환한 뒤 수행한다. 실제 1X가 새로 공개한 영상에서 네오는 도시락 싸기와 같은 간단한 작업부터 변기 뚜껑 조작, 미닫이문 열기, 셔츠 다림질, 사람 머리 빗기 등 기존 예시가 없었던 새로운 작업까지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오는 1X가 개발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연내 출시 예정으로,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이 로봇은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GR00T N1'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GR00T N1은 엔비디아가 일반화된 휴머노이드 추론과 기술을 위해 개발한 세계 최초 맞춤형· 개방형 모델이다. 엔비디아가 로봇이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인식·제어 기능을 미리 훈련시킨 후 로봇 개발자에게 배포하는 방식이다. 베른트 뵈르니히 1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네오는 방대한 데이터의 영상을 통해 학습했고 그 지식을 물리적 세계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며 "과거 예시가 없어도 어떤 지시든 새로운 동작으로 변환할 수 있는 능력은 사용자의 거의 모든 요구 사항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1X는 2014년 설립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업체다.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와 챗GPT 개발사 오픈AI,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 이하 모로우)가 아렌달 배터리 공장의 상업운전을 앞뒀다. 생산 준비를 마치고 고객사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퓨처엠과 체결한 양·음극재 협력이 실질적인 공급 단계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4일 모로우에 따르면 노르웨이 아렌달 공장의 상업생산 준비를 완료했다. 기술 검증을 가속화하고 향후 잠재 고객사들과 실질적인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모로우가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포스코퓨처엠과의 소재 사업 협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의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된 소재를 배터리 생산에 활용하며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1년 10월 모로우와 배터리 소재 개발·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로우가 양산할 배터리에 양·음극재를 개발하고 공급을 추진했다. 욘 폴드 폰 불로우(Jon Fold von Bulow) 모로우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해 기술 검증을 빠르게 추진하고 판매 계약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모로우는 지난 2024년 8월 아렌달에 유럽 최초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완공하고 생산을 준비해왔다. 초기 1GWh 규모로 시작해 점차 확장한 후 연산 42GWh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전력 100%를 친환경 수력발전에서 조달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모로우는 상업생산을 앞두고 사업장 통폐합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다. 아렌달 공장과 그림스타드 오피스 운영에 집중하고 오슬로 사무소를 폐쇄할 예정이다. 안 크리스틴 안데르센(Ann Christin Andersen) 모로우 이사회 의장은 "유럽의 독립적인 배터리 셀 제조사로 당사에 중요한 이정표이자 독보적인 성과"라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자원을 집중시킨다는 명확한 우선순위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덜란드 제일란트 주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이 해상 풍력과 대형 원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라 연내 사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제일란트주는 1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SMR 잠재력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프랑스 엔지 자회사 트랙터벨과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기업 하스코닝, 제일란트주 지역개발 공사인 임펄스 제일란트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제일란트주는 SMR을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 판단하고 이번 연구를 의뢰했다. 보고서는 "SMR의 상업적 배치는 2035~2040년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의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현실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주정부는 2026~2027년 민관 협력 체계 구축, 환경·에너지 비전 설정, 부지 조사 착수 등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후 기술 준비, 타당성 조사, 인허가 절차 간소화, 교육, 기술 강화 등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단계적 접근 방식을 권고했다. 이어 "2029년부터 제일란트주가 SMR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민간 주도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모든 상황별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네덜란드는 현재 제일란트주 보르셀러 원전 1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원전은 네덜란드 전체 전력 생산의 3%를 생산한다. 네덜란드는 2035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1호 원전 인근에 신규 대형 원전 2기를 지을 계획이다. 신규 원전은 네덜란드 전체 전력 생산의 9~13%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북미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가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상담원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AI 챗봇과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구글이 포시마크 브랜드 전용 AI 상담원 역할을 하는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를 적용하는 것이다. AI 상담원은 각종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된다. 이에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포시마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챗봇 페이지와 환영 메시지, 대화 시작 문구 등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구글에 따르면 포시마크는 비즈니스 에이전트(Business Agent) 서비스를 도입했다. 포시마크 외에 로우스(Lowe's), 마이클스(Michael's), 리복(Reebok) 등도 비즈니스 에이전트 지원을 시작했다. 포시마크가 도입한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일종의 AI 챗봇이다. 구글이 정한 기준을 통과한 업체들만 도입할 수 있다. 구글이 공개한 기준에는 미국에 위치할 것, 인증된 구글 머천트 센터 계정을 보유할 것, 최소 50건의 승인된 제안이 있을 것 등이 있다. 미국 위치 조항의 경우 향후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면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통해 구축된 AI챗봇은 구글 검색 결과에 바로 연결된다. 예컨대 포시마크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결과창에 '채팅' 버튼이 활성화된다. 이용자가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대화창으로 이동하게 되며, 포시마크가 설정한 대화창에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업계는 비즈니스 에이전트 도입 업체들이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검색엔진최적화(SEO) 컨설턴트인 브로디 클라크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브랜드 고유의 화법으로 제품 관련 문의를 답변해주는 가상 점원과도 같다"며 "이를 통해 소매업체들은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에 개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비즈니스 에이전트와 함께 유니버설 커머스 프로토콜(Universal Commerce Protocol, UCP)이라는 개방형 표준도 선보였다. UCP를 이용하면 제품 검색부터 결제, 사후 서비스까지 모든 쇼핑 과정을 AI 에이전트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특히 UCP는 각각 운영되는 쇼핑 플랫폼, 결제 플랫폼 등을 별도에 작업 없이 묶어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UCP 개발에는 구글 외에도 월마트, 타겟, 웨이페어, 쇼피파이, 엣시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참여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인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직전 내부자 주식매도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했다. 주가 상승과 실적 개선에 따른 보유 주식 매각이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사외이사 J.B. 스트라우벨(J.B. Straubel)이 사전에 계획된 거래를 통해 주식을 매도했다. 스트라우벨 이사는 최근 평균 11.28달러에 클래스 A 주식 2만7106주를 매각했다. 그는 지난달 19일에도 15만7171주를 주당 11.16~11.605달러에 매도해 약 179만 달러의 이익을 얻었다. 또 같은 날 13만65주에 대한 옵션을 행사하기도 했다. 테슬라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스트라우벨은 퀀텀스케이프의 사외이사로서 배터리 기술 및 전기차 제조 분야에 대한 깊은 기술적 신뢰도와 통찰력을 제공했다. 현재 배터리 재활용 회사인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를 운영하며 폐배터리의 재사용과 재활용을 통해 배터리 전 주기에 관여하는 혁신적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스트라우벨은 "퀀텀스케이프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현재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해 더 빠른 충전과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능하게 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극찬해왔다. 스트라우벨 이사의 주식 매각은 퀀텀스케이프의 주가 상승과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주식 매도로 차익을 실현했다. 미국 증권가는 스트라우벨 이사의 주식 거래를 두고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대한 자신감 부족보다는 재정적 전략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한다. 통상 주가 급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대주주들은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분을 매도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요 주주들은 이익 실현을 추구한 셈이다. 스트라우벨 이사의 이번 주식 거래로 신규 생산 라인 가동에 주목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기대감마저 다소 누그러지면서 시장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고체 배터리 양산 직전에 3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내부자 매도 물량이 나왔다는 건 단기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퀀텀스케이프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며 대량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도로 자동화된 파일럿 생산라인 '이글 라인'(Eagle Line)을 구축해 QSE-5 셀 생산량 증대로 고객 수요를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5년 12월 12일자 참고 : 퀀텀스케이프, QSE-5 셀 생산 핵심장비 설치 완료…양산 체계 본격 구축 속도> 퀀텀스케이프는 지난해 3분기에 새로운 분리막 제조기술 '코브라(Cobra)' 공정을 기반으로 QSE-5의 B1 샘플 출하를 개시하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에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본보 2025년 10월 28일자 참고 : 퀀텀스케이프, '코브라' 공정 적용 B샘플 출하…전고체배터리 상용화 '속도'> 한편, 퀀텀스케이프 내부자 주식 매각은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을 배경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대규모로 이뤄졌다. 지난해 3분기 실적 호조 후 퀀텀스케이프의 이사 및 임원들은 총 2783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도했다. 프리츠 프린츠 전 이사가 1548만 달러로 가장 많은 물량을 매도했다. 프린츠 전 이사는 지난 2024년 7월에도 2만5816주(약 12만 5000달러 상당)를 매각했다. 또한 퀀텀스케이프 최고경영자(CEO) 스리니바산 시바람은 203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도했다. 최고개발책임자(CDO) 모힛 싱은 332만 달러, 최고법무책임자(CLO) 마이클 매카시는 70만 5989달러 상당의 회사 주식을 매도했다. 다른 이사 브래드 버스는 약 63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도해 현금화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금 가격이 새해 들어서도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5000달러가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은 가격도 이러한 흐름과 연동돼 90달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14일 글로벌 원자재 업계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지난 12일 온스당 4629.94달러까지 올랐다. 은도 온스당 86.2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지난해 70% 이상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약 3%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은 가격은 지난해 150% 이상 올랐으며 올해 약 7%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 은 가격이 9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1월 보고서를 통해 “3개월 안에 금 가격이 온스당 50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올해 금 가격 상단 목표치를 50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UBS도 올 1분기 안에 금 가격이 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 금융사인 ANZ는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은 가격은 온스당 90달러를 향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전망의 배경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있다. 미국은 최근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으며, 그린란드까지 합병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금 가격의 경우 ETF 자금 유입과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세가 중요한 요인이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금 ETF 연간 유입액은 890억 달러(약 131조5400억원)로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도 확대됐는데, 중국 중앙은행은 순금 보유량을 약 217만 톤으로 늘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로봇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필드AI(FieldAI)'와 함께 예측이 어려운 산업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며 움직이는 자율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선다. 로봇 플랫폼과 자율 AI를 결합해 미리 구축된 지도나 경로 없이도 새로운 환경을 탐색하는 범용 자율 로봇 체계를 구축하며 산업 현장 자동화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캐나다 데스티니 코퍼(Destiny Copper)와 광물 협력에 나선다. 데스티니 코퍼의 친환경 추출 기술을 활용해 국방·항공우주 등에 쓰이는 고순도 구리 확보를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광물을 매개로 경제·산업 협력 전선을 넓히며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