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코딩 도우미 스타트업 풀사이드AI(poolsideAI)가 엔비디아, LG, 이베이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AI 코딩 스타트업에 뭉칫돈이 몰리는 모습이다. 풀사이드AI는 5억 달러(약 670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풀사이드AI는 이번 자금조달에서 기업가치를 30억 달러(약 4조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라운드는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주선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 엔비디아, 이베이벤처스, 씨티벤처스, HSBC벤처스, 캐피탈원벤처스 등이 글로벌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아울러 DST글로벌, 스텝스톤그룹, 슈로더스캐피탈, 핀캐피탈 등 기관 투자자도 투자했다. 풀사이드AI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와 프랑스 파리에 기반을 둔 AI 코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제이슨 워너와 세계 최초 AI 온 코드(AI on Code) 기술기업 source{d} 설립자인 에이소 켄트가 2023년 4월 공동으로 설립했다. 프랑스 억만장자 기업가 그자비에 니엘(Xavier Niel)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이슨 워너 풀사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소프트웨어가 AI가 인간 수준의 지능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AI 코딩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니스피어를 비롯해 리플릿, 매직, 어그먼트, 수퍼메이븐, 풀사이드AI 등 AI 코딩 도우미 스타트업들은 지난해 1월 이후 올해 8월까지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음식배달 플랫폼 '헝그리판다(HungryPanda)'가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헝그리판다는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서비스 개선, 배달 라이더 안전 표준 수립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헝그리판다는 지난 2020년 국내 배달앱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료기사코드] 헝그리판다는 1일(현지시간) 리파이낸싱과 투자 유치 등을 통해 5500만달러(약 732억990만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리퀴드그룹(Liquid Group)과 MUGF 합작사 마스그로우스캐피털(Mars Growth Capital)을 비롯해 △펄윈(Perwyn) △키네빅(Kinnevik) △83노스(83North) △펠릭스(Felix)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시리즈D 라운드 투자 펀딩을 통해 1억3000만달러(약 1732억51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지 약 3년 만에 추가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이번 펀딩으로 헝그리판다가 현재까지 유치한 총 투자금액은 2억7500만달러(약 3665억4800만원)로 늘어났다.<본보 2021년 12월 20일 참고 음식배달 플랫폼 '헝그리판다' 대규모 자금 유치...전략적 인수 추진> 헝그리판다는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사업 확대, 서비스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헝그리판다는 영국·프랑스·이탈리아·미국·캐나다 등 10여개국에서 배달 플랫폼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0년 국내 시장에도 진출해 서울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중화권 소비자들을 겨냥해 마라풍미, 밀크티·디저트, 지역풍미 등으로 배달 플랫폼 내 카테고리를 분류했다. 배달 안전 표준을 수립하고 업계 내 안전 배달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전세계 10여개국에서 8만명 이상의 배달라이더가 헝그리판다 배달 플랫폼을 통해 배달 업무를 하고 있다. 에릭 리우(Eric Liu) 헝그리판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북미 사업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아시아 음식 홍보대사로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아시아 음식을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선도 기업 아이온큐가 ‘이온-광자 얽힘(Ion-Photon Entanglement)’ 기술의 두 번째 시연에 성공했다. 이온-광자 얽힘 기술은 대규모 네트워크 양자 시스템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 받는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3일(현지시간) 이온-광자 얽힘 기술의 마일스톤 2단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얽힘은 두 개의 입자가 거리와 상관없이 연결되는 물리적 현상을 뜻한다. 가령 0과 1이 중첩된 두 개의 양자가 있다고 가정할 때 하나의 값이 1이면 나머지 하나의 값도 자동으로 1이 된다. 아무리 거리가 떨어져도 양자와 양자가 얽힘으로써 정보를 순식간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얽힘의 특성을 제대로 구현할수록 양자컴퓨터의 핵심 기술인 양자 네트워크의 완성도도 높아진다. 마일스톤 2단계는 얽힌 광자를 사용해 별도의 노드에서 두 개의 이온 기반 큐비트를 얽히게 해 마일스톤1 단계를 확장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두 개의 서로 다른 노드에서 상호 연결 광자를 수집하고 이러한 광자를 단일 검출 허브로 라우팅 해 간섭·측정 후 각 노드의 큐비트 사이에 얽힌 상태를 남기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아이온큐는 지난 2월 이온-광자 얽힘 기술의 마일스톤 1단계를 달성한 바 있다. 마일스톤 1단계는 QPU(다중양자처리장치) 네트워크를 통해 양자 정보를 얽히는 데 있어 첫 번째이자 가장 어려운 이정표 중 하나다. 큐비트와 얽힌 단일 광자를 생성하고 조작해 네트워크 노드를 형성하는 것이다.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기술 로드맵에서 지속적으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학계와 비즈니스 전반의 고객들도 상업적 양자 우위 시점에 가까워지면서 아이온큐의 시스템이 제공하는 고유한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욘 플랫 아이온큐 신기술 책임자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광자 인터커넥트를 상용 양자 컴퓨터에 통합할 수 있는 기술적 준비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9명째다. 주요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인물들의 대거 이탈로 '테슬라 위기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하드코어 리더십'이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나게쉬 살디(Nagesh Saldi) 테슬라 최고정보책임자(CIO)에 이어 조스 딩스(Jos Dings) 테슬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정책 총괄이 퇴사했다. 퇴사 이유와 향후 거처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나게쉬 살디 CIO는 휴렛팩커드(HP) 출신으로 지난 2012년 테슬라에 입사한 인물이다. 2018년 CIO로 승진한 이후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개발 지원에 앞서왔다. 특히 텍사스와 뉴욕에 있는 테슬라 데이터 인프라 확장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스 딩스 총괄은 테슬라에서 약 8년간 근무하며 유럽 확장을 주도했다. 특히 테슬라 기가 베를린 설립 과정에서 기가 팩토리가 들어서는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지역 소나무 숲을 861일 만에 생산 시설로 바꾸며 유럽에서 전례 없는 업적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들 포함 올해 테슬라를 떠난 고위 임원은 드류 발리노(Drew Baglino) 배터리 개발 책임자와 로한 파텔(Rohan Patel) 공공 정책 담당 부사장, 레베카 티누치(Rebecca Tinucci) 글로벌 지속 가능성 책임자, 마르틴 비에차(Martin Viecha) 투자자 홍보 담당 책임자, 로한 마(Rohan Ma) 테슬라 에너지 경영 총괄 등 9명에 달한다. 고위 임원들의 잇따른 퇴사는 테슬라 근무 환경을 재조명하고 있다. 과거 테슬라가 직장 안전 조사 대상(subject of workplace safety investigations)으로 포함된 사실과 함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경영 철학 중 하나인 '하드코어 리더십'에 따른 가혹한 근무 난이도가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4680 배터리 독일 양산과 전기차 프로젝트 등이 미완성인 가운데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퇴사하면서 테슬라 미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들 프로젝트를 위한 기술적 준비는 거의 완료된 상태이지만, 정작 이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들이 부재인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외부 작업 환경에서도 여러 잡음이 발생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경우 산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가 OSHA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 기가팩토리 근로자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초에는 금속 주조 구역에서 폭발이 발생해 작업자가 뇌진탕을 입는 사고도 났다. 텍사스뿐만 아니라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와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도 취약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2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현장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중국 당국은 테슬라의 안전 조치에 취약점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의 경우에는 지속해서 근로자 부상이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스페이스X에서 보고되지 않은 안전사고가 최소 600건 이상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 산하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가 테스트를 받았다. 비전60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 중요성이 부각된 드론 대응 시스템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군 중부 사령부(CENTCOM)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레드샌드 통합 실험 센터(Red Sands Integrated Experimentation Center, 이하 레드샌드 IEC)에서 대 무인항공 시스템 훈련을 진행했다. 미군은 이 훈련에서 15개의 대 드론 플랫폼과 함께 AR-15 계열 소총을 장착한 비전60에 대한 테스트를 수행했다. 업계에서는 공개된 사진 속 비전60에 장착된 탐지시스템에 'LONE WOLF'라고 적힌 것을 근거로, 8월 뉴욕 포트 드럼에서 미국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DEVCOM)와 제10산악사단이 진행한 무인항공기 하드 킬 작전에서 테스트한 '인공지능(AI) 지원 시스템'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4족보행 로봇의 활용범위를 확대하고자 하는 미군의 정책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감시, 표적 획득, 정찰, 폭발물 처리, 경계 등에 로봇을 투입해왔다. 로봇들은 이 과정에서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과 긴 대기 시간 등이 필요한 일에서 능력을 증명했다. 미군은 여기에서 나아가 다양한 무기들을 결합하기 시작했다. 해병대는 오닉스 인더스트리의 센트리 원격 무기 시스템, M72 로우(LAW) 대전차 로켓 발사기를 장착한 4족 보행 로봇을 테스트했다. 육군은 M4카빈을 대체할 신형 6.8mm XM7 소총을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미군은 로봇의 뛰어난 공중위협 식별 능력에 주목했다. 4족보행 로봇에게 소총을 장착하면 높은 정확도와 정밀성을 바탕으로 공중위협을 식별, 추적, 교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특히 AI 시스템을 활용하면 드론 대응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미군은 신속하게 4족보행 로봇에 소총을 장착하고 정밀한 센서를 통합해 테스트에 돌입했다. 미군이 속도를 내는 것에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기존 미사일 기반 드론 대응 시스템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병력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자들도 AI를 활용한 대응 시스템으로 몇 발의 탄 소모만으로 드론에 대응, 비용을 몇 달러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군이 무장한 로봇견을 실험하고 있다고 해서 조만간 전장에 배치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드론 대응 시스템 등을 장착한 무장 로봇견이 배치되면 지속적인 위협에서 병력을 보호하는 추가 대공망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군인들이 더 중요한 임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게임즈가 2023년 300여 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채용을 이어나간다. 게임업계 불황으로 대형 게임사조차 채용을 줄이거나,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게임즈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2일 넥슨게임즈의 따르면 전체 직원수는 2024년 상반기 기준 1324명으로 최근 2년간 400명 이상 늘어났다. 넥슨게임즈는 적극적인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넥슨게임즈는 올해도 공격적인 인재 확보 행보를 이어간다. 현재 넥슨게임즈 채용사이트에 올라온 공고만 해도 라이브와 신작 프로젝트에서 100개가 넘으며, 특히 성공적인 글로벌 론칭 후 활발히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는 '퍼스트 디센던트'와 신작 '프로젝트 DW', '프로젝트 DX'의 채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적극적 채용 =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넥슨게임즈가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는 것은 미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넥슨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게임을 개발한다는 목표 하에 여러 신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런만큼 새로운 개발 인력 수급이 중요한 상황이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는 야생의 땅: 듀랑고 IP 기반의 프로젝트 DX, 넥슨코리아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DW,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김용하 PD가 총괄하고 있는 서브컬처 신규 IP 프로젝트 RX 등이 있다. 넥슨게임즈는 또한 신작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라이브 서비스를 담당하는 스튜디오에서도 인력 충원을 이어가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계속 인재를 채용 중이다. 게임의 장기 서비스 발판을 마련하고 이용자에게 더욱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라는 전언이다. 블루 아카이브 역시 다음 단계로의 도약과 장기 서비스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신규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김용하 총괄 PD는 지난 5월 인터뷰를 통해 "콘텐츠의 종적 전개와 횡적 확장을 함께 꾀하는 새로운 단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신임 디렉터를 선임했으며 게임에 새로움을 더할 개발 인원도 계속 모집 중이다. 넥슨게임즈는 우수한 인재 채용을 통해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좋은 게임을 선보여서 다시 인재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대졸 신입 기준으로 프로그래머 초봉은 5000만 원, 비프로그래머 초봉은 4500만 원으로 책정하는 등 업계 내에서 높은 수준의 보상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구성원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사내 스터디 및 동호회, 휴게실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넥슨게임즈 측은 "게임 개발사의 경쟁력은 개발력과 우수한 인재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개발 경쟁력과 우수 인재 채용 및 유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전쟁 중 사지절단 부상을 입은 환자들의 환상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상현실(VR) 게임을 개발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이란과 전쟁을 확대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6디그리스(6Degrees)라는 스타트업은 절단 환자 환상통 완화 목적으로 개발한 VR게임 '마이무브(MyMove)'를 부상 군인들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마이무브는 현재 이스라엘 보건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환상통은 실체 일부가 절단됐거나 원래부터 없었던 환자들이 겪는 통증으로,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서 불편함, 통증 등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환상통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절단 후 나타나는 두뇌의 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있다. 6디그리스가 개발한 마이무브는 일종의 거울치료가 가능한 VR게임이다. 하체 일부가 절단된 환자에게는 축구를 하는 게임을 체험하게해 마치 다리가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전투 중 왼쪽 발목이 절단된 부상 군인이 마이무브를 통해 환상통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다른 군인들은 마이무브 사용 이후 진통제 투여량이 줄어들었다. 6디그리스 측은 이에 대해 환상통은 사지가 더 이상 없는 것을 인식못한 뇌가 절단환자에게 움직이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뇌에서는 통증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이무브는 이런 뇌의 신호를 가상의 움직임을 통해 해소해줌으로써 환상통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아직 정식 승인이 되기 전에 마이무브 적용에 나선 것은 늘어나는 부상 군인에 의료 시스템에도 부담이 오기 시작 했기 때문이다. 특히 환상통의 경우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이스라엘의 의료 역량이 이를 커버하기에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하마스의 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1만명이 넘는 군인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약 37%인 3700여명이 사지에 외상을 입었다.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이란과의 전쟁으로 확대되면서 부상 군인의 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6디그리스 관계자는 "우리의 기술이 환자들이 치료를 지속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통증에 대처하는 것은 평생의 과정이다. 우리는 그들의 회복 지원 시스템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제약사 이맥스팜이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 자금을 대거 회수하는 등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맥스팜 이사회는 최근 투자 주식과 부동산 자산 청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맥스팜은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Vidipha Central Pharmaceutical)과 센트럴 파마슈티컬(Central Pharmaceutical), 메피디카 파마슈티컬(Mephydica Pharmaceutical)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 이맥스팜의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면 이맥스팜은 7억9900만 동(약 4280만원) 규모의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2만1600주와 1억100만 동(약 540만원) 규모의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1450만 주, 38억 동(약 2억원) 규모의 메피디카 파마슈티컬 주식 33만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맥스팜은 6개의 미사용 부동산을 매각한다. 여기에는 이맥스팜 빈즈엉·호치민 지점과 다수의 모텔·아파트가 포함되는데 총 면적은 1800㎡(제곱미터)에 이른다. 이 부동산들은 내년까지 시장 가격으로 공개 매각될 예정이다. 이번 주식·부동산 자산 청산은 깟칸 제약공장 단지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맥스팜은 깟칸 제약공장 단지 건설에 1조4950억 동(약 8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중 80%에 해당하는 1조1950억 동(약 640억원)이 대출 자본이다. 깟칸 제약공장 단지는 내년 3분기 착공해 오는 2028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가동 기간은 2028년 12월부터 2030년 1분기까지다. SK는 동남아 투자전담 법인 SK투자비나Ⅲ(SK Investment Vina III)를 통해 이맥스팜 지분 53%를 보유 중이다. 향후 KBA인베스트먼트와 선라이즈김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분을 양도 받아 지분율을 64%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퓨어리튬'이 바나듐 양극재 회사를 손에 넣었다.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언급되는 바나듐 배터리 성능을 끌어 올려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퓨어리튬은 1일(현지시간) "미국 버팔로에 위치한 '디미엔(Dimien)'의 지적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퓨어리튬은 디미엔 인수를 통해 리튬 금속-바나듐(LVO)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퓨어리튬의 리튬 금속 음극과 디미엔의 제타 밴다늄(ZVO) 기반 바나듐 양극을 결합한다. ZVO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니켈·망간·코발트(NMC)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갖출 수 있다고 게 퓨어리튬의 설명이다.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우선 LVO 배터리에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에서 주로 쓰이는 원재료들이 쓰이지 않는다. 핵심 원료인 바나듐은 북미에서 니켈보다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퓨어리튬은 이를 통해 미국이 중국 등 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자체 조달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바나듐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있는 리튬이온배터리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화학 구성 특성상 큰 충격을 받거나 불을 붙여도 화재 위험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전력 충·방전 속도가 빠르고 대용량과 긴 수명을 가졌다. 다만 상대적으로 출력이 약한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퓨어리튬은 지난 2019년 설립된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바나듐을 기반으로 한 48시간 이내 소금물에서 배터리로 리튬 배터리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 하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에서 바나듐 광산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네바다 바나듐은 지난해 지벨리니 바나듐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 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에밀리 보도인 퓨어리튬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퓨어리튬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리튬 금속 전극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며 "흑연, 니켈, 코발트를 없애는 것은 산업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며 미국의 공급망 보안을 보장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IBM이 독일 에닝겐에 유럽 최초 데이터 센터를 오픈했다. IBM은 이번 데이터 센터 오픈을 기반으로 유틸리티 스케일의 양자컴퓨터를 유럽 및 전 세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IBM은 1일(현지 시간) 독일 에닝겐에서 양자 데이터 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IBM의 유럽 최초이자 미국 외 지역에서 여는 첫 글로벌 양자 데이터 센터이다. 개소식에는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를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와 보쉬(Bosch), 폭스바겐 그룹(Volkswagen Group)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IBM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유럽 IBM 양자 데이터 센터에는 기존 IBM 퀀텀 이글(IBM Quantum Eagle) 프로세서 기반 양자컴퓨터 2대에 더해 새로운 IBM 퀀텀 헤론(IBM Quantum Heron) 프로세서 기반 양자컴퓨터가 도입될 예정이다. 새로운 양자컴퓨터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은 최대 16배, 속도는 최대 25배 향상됐다. 설계만 4년이 걸린 퀀텀 헤론 프로세서는 IBM이 출시한 가장 높은 성능과 낮은 오류율을 갖춘 양자 프로세서이다. 유틸리티 스케일(Utility Scale, 양자 유용성 단계)의 성능을 제공한다. 유틸리티 스케일은 IBM이 정의한 개념으로 양자 컴퓨터가 기존 시스템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규모의 문제를 탐구하기 위한 과학적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성능과 효용을 제공하는 상태를 뜻한다. 이번 센터 개소로 IBM은 클라우드를 통해 12대 이상의 양자 컴퓨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IBM은 이를 통해 유럽과 전 세계 고객들이 양자 컴퓨팅의 이점을 더욱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IBM 양자 데이터 센터 개소는 독일이 혁신과 사업 성장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독일 정부는 양자 기술 개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나 파울라 아시스 IBM 유럽·중동·아프리카 총괄 매니저는 "이번 데이터 센터는 유럽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광물 기업 시벨코(Sibelco)와 더 쿼터즈(The Quartz)가 최근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최소 몇 달간 셧다운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시벨코와 더 쿼터즈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스프루스 파인에 위치한 이 기업들은 지난 달 26일(현지 시간) 허리케인 '헐린'의 영향으로 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생산 재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 쿼터즈 측은 "26일 시설 운영이 중단,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다"며 "현재 최우선 과제는 직원과 그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밝혔다. 시벨코 역시 "사건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정부 기관 및 구조 작업과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스프루스 파인 지역에는 2피트 이상의 비가 쏟아지며 도로가 차단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스프루스 파인은 고순도 석영을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지역으로, 초순수 석영은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재료다. △실리콘 웨이퍼 △정밀 광학 장비 △웨이퍼 캐리어 등에 사용된다. 영국 저널리스트 에드 콘웨이는 그의 저서 '물질의 세계'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 TSMC의 반도체 공장을 확보해도 초순수 석영을 얻지 못하면 반도체 패권을 장악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유일의 고순도 석영 생산 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벨코와 더 쿼터즈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산업이 심각한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프루스 파인은 지난 2008년에도 화재로 인해 석영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실리콘 웨이퍼의 가격은 급등했으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에도 타격을 줬다. 업계는 다른 석영 공급업체들이 이를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고순도 석영은 브라질과 러시아 등에서도 생산되지만, 품질과 양, 가격 면에서 스프루스 파인만큼의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론적으로 합성을 통해 초순수 석영을 제조할 수는 있지만, 현재의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트 엔비디아로 평가 받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세레브라스는 엔비디아 등 기존 제조업체들과 초기 경쟁 단계에 있지만 향후 차별화 된 접근 방식으로 우위를 점한다는 각오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레브라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세레브라스는 70억~80억 달러(약 9조2400억~10조5600억원)의 기업 가치로 최대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를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레브라스는 올 상반기 1억3640만 달러(약 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870만 달러(약 115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전체 매출 중 83%는 아랍에미리트(UAE) AI 기업 G42에서 나왔다. 올 상반기 순손실은 6660만 달러(약 880억원)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7780만 달러(약 1000억원)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세레브라스는 AI 서비스에 특화된 반도체 개발 업체다. 지난 8월에는 접시 크기만 한 CS-3 칩을 기반으로 하는 최신 AI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세레브라스 CS-3 칩은 엔비디아 호퍼 칩보다 AI 추론 속도가 20배 빠른 반면 가격은 훨씬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레브라스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 인간 뇌 규모의 인공지능 거대 칩을 발표했다. 이 거대 AI 칩은 전체 웨이퍼를 사용한다. 또한 192개의 칩을 통해 미니 냉장고 크기의 단일 CS-2에서 120조 매개변수와 거의 선형에 가까운 확장성을 갖춘 최대 1억6300만 코어의 클러스터로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앤드류 펠드먼 세레브라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칩과 이를 탑재한 컴퓨팅 시스템이 AI 컴퓨팅 산업을 뒤흔들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