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소방당국의 빠른 대처로 진화됐지만 공장으로까지 불이 번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료기사코드] 텍사스 오스틴 소방당국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오후 1시 1 테슬라 로드(1 Tesla Road)에서 불타고 있는 18륜 트레일러를 발견했다"며 "테슬라 소방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트레일러를 건물에서 분리,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주차돼 있던 18륜 트레일러 내부에서 발생했다. 오스틴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 트레일러에서 발생한 불길이 공장 건물로 번지기 시작한 상황이었다. 오스틴 소방당국은 테슬라 소방 대응팀 직원들의 지원을 받아 트레일러를 건물과 분리하고 화재를 진압했다. 그리고 내부에 있는 내용물을 외부로 빼내 화재가 커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번 화재로 발생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화재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추후 조사를 통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는 사이버트럭, 모델Y 등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4680 배터리 셀의 생산도 이뤄지고 있으며 도조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코어텍스(Cortex) AI 슈퍼클러스터도 구축돼 있다. 테슬라는 2026년부터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로보택시 등도 양산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새로운 인연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가 직접 백악관을 찾으며 분위기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의 '앙금'은 털어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전략에 적극 협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메타와 외신에 따르면 앤디 스톤(Andy Stone) 메타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마크 저커버그가 오늘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앤디 스톤은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가 해외에서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방어하고 발전시키는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와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6시간에 걸친 장기간의 회의를 진행했기 때문에 잠깐의 짬을 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정치 컨설턴트인 도미닉 마이클 트리피(Dominic Michael Tripi)는 저커버그 CEO의 백악관 방문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고 주장했다. 일부 현지 매체에서는 저커버그가 행정부 관계자들과 논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둘 사이의 기류는 변화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저커버그는 수 년간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21년 1·6 미국 연방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메타가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하면서 소송전도 이어왔다. 이런 관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가시화되면서 점차 풀리기 시작했다. 저커버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후원금을 냈을 뿐 아니라 지난달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던 제3자 팩트체크 프로그램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직접 참석했다. 정확한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기술패권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오갔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메타가 주도하고 인공지능(AI), 소셜미디어, 가상현실(VR)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메타 외에도 구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들은 다양성(Diversity)·형평성(Equity)·포용성(Inclusion)을 골자로 하는 DEI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1조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의 글로벌 SMR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6일(현지시간) 7억 달러(약 1조130억원) 규모 시리즈 C-1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자로는 △세그라캐피탈매니지먼트 △제인스트리트 △아레스매니지먼트펀드 △에머슨콜렉티브 등이 있다. 앞서 작년 10월 이뤄진 시리즈 C-1 라운드 1차 마감에서는 아마존 산하 기후서약펀드(Climate Pledge Fund)와 억만장자 금융가 켄 그리핀이 설립한 헤지펀드 시타델, NGP, 미시간대 등이 출자했다. 엑스에너지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테네시주(州) 오크리지에 건설 예정인 소형원전의 설계 및 인허가 완료와 독점적인 핵원료 트리소-X(TRISO-X) 제조시설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소형원전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벌 소형원전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앞서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3년 초 이 회사 전환사채에 각각 2000만 달러·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DL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작을 각각 담당한다.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소형원전 Xe-100은 80㎿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테니스공 모양 핵연료를 사용한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고 운전 중 600도의 열을 생산,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독점적인 핵원료 트리소-X(TRISO-X)를 개발 중이다. 특히 지난해 아마존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마존은 앞서 작년 10월 엑스에너지에 5억 달러(약 72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엑스에너지의 SMR 기술을 활용해 미 전역에 2039년까지 5GW 이상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방암 검진·진단 기업 볼파라 헬스가 AI 기반 유방조영술 솔루션 기업 큐어메트릭스(CureMetrix)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미국 유방암 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파라 헬스는 최근 큐어메트릭스와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볼파라 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3500개 이상의 기관에 큐어메트릭스의 cm안지오(cmAngio)가 도입될 예정이다. cm안지오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유방 촬영 사진을 판독하고 유방 동맥 석회화(BAC)를 감지·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장 디지털 유방 촬영(FFDM)과 디지털 유방 단층 합성(DBT) 선별 유방 촬영 사진을 모두 분석해 이상 사항을 식별하고 표시해준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cm안지오를 사용해 유방 동맥 석회화가 있는 여성을 식별하고 적절한 경우 추가 평가를 진행할 수도 있다. 볼파라 헬스는 이번 협력이 여성 건강 이미징 기술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영상의학 전문의에게 AI 기반 도구를 제공해 부수적인 소견을 발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리 토마스 볼파라 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이라며 “눈에 띄지 않거나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유방 동맥 석회화를 발견하는 데 있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에 인수된 볼파라 헬스는 미국 유방암 진단 시장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최대 규모 의료 시스템 중 하나인 인터마운틴 헬스와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인터마운틴 헬스는 미국 서부 지역 최대 규모 비영리 의료 시스템이다. 유타, 아이다호, 네바다 등 7개 주에 걸쳐 34개 병원과 400여개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의료 AI 도입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이 앞으로 5년 내 상용 양자컴퓨팅 응용프로그램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양자컴퓨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트무트 네벤 구글 양자 인공지능(AI) 사업부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5년 안에 양자컴퓨터에서만 가능한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재료과학, 의학, 에너지 분야에서 응용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 2012년부터 양자컴퓨팅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으며, 양자칩을 설계·구축했다. 특히 작년 12월에는 최신 양자칩 윌로우(Willow)를 공개했다. 윌로우는 양자컴퓨팅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오류 문제를 기하급수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현재 가장 빠른 수퍼컴퓨터로도 10셉틸리언 년 걸리는 계산을 5분 내에 수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는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업계 안팎에서 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젠슨황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만약 15년 안에 양자컴퓨터가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면 이는 아마도 이른 축에 속할 것"이라며 "30년 안이라면 아마도 늦은 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년을 선택한다면 우리가 믿을 만한 정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도 미국 유명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양자컴퓨터 전문가는 아니지만 진정한 실용적인 패러다임이 되기까지는 아직 꽤 멀리 있다"며 "양자컴퓨터를 광범위하게 도입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업계 합의를 지지한다"고 젠슨황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이르면 3년 내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빌 게이츠는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양자컴퓨터 상용화와 관련, "그(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3~5년 안에 이러한 기술 가운데 하나가 매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한 큐비트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본보 2025년 2월 4일자 참고 : 빌 게이츠 "양자컴퓨터 3년 내 상용화 가능"…젠슨황 발언에 반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스레드(Threads)' 월간 활성 이용자수(MOU)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메타는 틱톡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숏폼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스레드의 2024년 12월 MOU는 3억 2000만명에 달했다. 이는 전월대비 2000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마크 주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스레드에 하루에 100만명씩 가입자가 추가되고 있다"며 "향후 몇 년 내 선도적인 토론 플랫폼으로 성장, 10억명의 사람들에게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숏폼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메타가 숏폼 플랫폼 강화에 속도를 내는 것은 틱톡의 발전을 경시해 시장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자체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공개한 내부 회의록에 따르면 마크 주커버그 CEO는 "틱톡을 돌아보면 우리가 느리게 반응한 이유 중 하나는 틱톡이 소셜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우리는 이 서비스를 보고 '유튜브와 좀 더 비슷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메시지 스레드에서 틱톡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메타는 숏폼 동영상 전용 모바일 영상 편집기인 에딧츠(Edits) 등을 앞세워 불확실성이 커진 틱톡의 이용자 흡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스레드의 성장에 엑스(X, 구 트위터) 이용자의 이동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엑스 이용자들은 현재 스레드는 물론 블루스카이, 마스토돈 등을 대안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숏폼 기능 강화를 통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도 전망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럽에서 '아일리아(Eylea)’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을 놓고 본격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미국 생명공학 기업 암젠(Amgen)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2종 유럽 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획득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과 '퍼스트무퍼' 경쟁이 심화될 조짐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 따르면 △파블루(Pavblu) △스코조이(Skojoy) 등 암젠이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2종이 품목 허가 긍정 의견(Positivie Opinion)을 획득했다. 파블루와 스코조이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미국 제약기업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다. 아일리아는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가 12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미국에서 2023년 6월, 유럽에서 올해 5월 물질 특허가 종료될 예정이다. CHMP로부터 품목 허가 긍정 의견을 받는 것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해당 의약품에 대한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긍정 의견을 획득한 이후 2~3개월 뒤에 공식 품목 허가 결과가 나온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파블루·스코조이 허가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오는 2분기 유럽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지 시장의 문을 두드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등과 현지 시장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1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Opuviz)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지난해 9월 CHMP 긍정 의견을 획득한 지 2개월 만이다. 오퓨비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승인을 따낸 9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Eydenzelt)에 대한 CHMP 긍정 의견을 받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출시됐다. CHMP는 "암젠 파블루와 스코조이에 대한 긍정 의견을 채택했다"면서 "데이터 검토 결과 두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 아일리아와 유사한 수준의 품질, 안전성, 효능을 지니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놓고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외에도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등이, 해외에서 암젠, 산도즈, 바이오콘 등이 경쟁 중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미국 방어력 향상을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 미 국방부는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역량이 고도화하고 있어 미사일 방어망이 뚫릴 가능성을 우려해 신형 운용체계로 방어 태세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록히드마틴과 28억 1000만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사드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2035년 1월 31일까지 예정된 계약은 이전 사드의 첨단 능력 개발(ACD) 계약을 기반으로 한다. 록히드마틴은 기존 체계보다 개선된 체계로 사드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미 시스템 테스트와 평가에 초점을 맞춘 초기 작업을 위해 1270만 달러(약 183억원)가 규모가 편성됐고, 올해 회계연도에 20만 달러(약 2억9000만원)이 배정된다. 올해 할당된 MDA의 예산은 사드 소프트웨어 빌드 6.0 개발을 지원한다. 최신 버전의 6.0 시스템은 기동하는 공중 위협에 대한 향상된 능력과 더 넓은 위협 교전 지역의 방어를 약속한다. 이어 사드와 통합방공전투지휘체계(IBCS)와의 통합도 지원한다. 록히드마틴은 IBCS-THAAD 통합을 위해 초기 시스템 엔지니어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히스 콜린스 미사일방어국장(공군 중장)은 "사드 빌드 6.0은 요격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패트리엇 미사일 세그먼트 강화(MSE)와의 통합 능력을 높이며 사이버 보안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드는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탄도 미사일 요격 체계이다. 발사기, 요격체, 레이더, THAAD 발사통제·통신(TFCC)장치, 특정지원장비 등 5개로 구성된다. 한 번에 여러 발의 미사일을 동시에 추적하고 요격할 수 있어, 북한과 같은 다단계 미사일 공격 대응에 최적의 무기체계로 꼽힌다. 직접타격 미사일(hit-to-kill kinetic warhead) 기술을 이용해 미사일 탄두가 적 미사일과 직접 충돌해 파괴한다. 종말 단계에서 단거리, 준중거리,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격추하도록 설계됐다. 약 200km(120마일)의인 사거리를 자랑한다. 탄도 미사일은 지상에서 발사되는 상승 단계와 포물선으로 하강하는 중간 단계, 지상으로 낙하하는 종말 단계로 구성된다. 기존 미사일 방어망은 종말 단계에 요격하고 있어 미국은 사드 배치를 통해 고도를 높여 요격 시도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한편, 미 육군은 올해 말까지 모든 사드 소프트웨어 빌드 4.0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업그레이드로 원격 발사를 용이하게 하고 육군 패트리어트 MSE 발사대와 탄약을 사드 체계에 통합해 사드 AN/TPY-2 레이더 데이터를 활용해 전반적인 교전 능력을 향상시킨다. 현재 사드 빌드 5.0은 노후화 방지, 사이버 보안 개선, 임무 보장 강화를 위한 필수 하드웨어 업데이트에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이다. 2026년 7월 작전 가용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니켈 정제 능력의 약 75%를 장악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광물 산업 주권은 물론,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안보 싱크탱크 국방문제연구센터(C4ADS)는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니켈 정제 능력의 약 75%를 장악하고 있어 공급망 통제와 환경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연간 800만 톤(t)에 달하는 니켈 정제 능력은 33개 기업에 분산되어 있으나, 소유권 구조를 추적한 결과 실제로는 중국 기업들이 대부분의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3년 기준으로 중국 칭산홀딩그룹(Tsingshan Holding Group)과 장쑤 델롱 니켈 산업(Jiangsu Delong Nickel Industry) 두 기업이 전체 제련 능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광석의 해외 수출을 금지하고 국내 가공을 의무화한 시기에 가장 먼저 투자한 기업으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지 제련소를 빠르게 확장하며 산업 지배력을 강화해왔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가 경제 성장과 산업 고도화를 위해 니켈 산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외국 자본의 막대한 영향력은 자국 산업 정책과 경제 주권에 제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 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가 자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바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광업부 장관은 "외국 기업이 가장 많은 혜택을 가져간다는 인식을 줄이기 위해 국내 자금 중심의 다운스트림 광물 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로, 특히 고성능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다. 보고서는 "미국과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점차 제한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통제하는 니켈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는 이들 기업을 글로벌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공급망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중국 기업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서 발생한 각종 산업재해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 2023년 12월 중부 술라웨시 지역에서는 칭산홀딩그룹 제련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칭산 스테인리스 스틸 소속 직원 2명이 과실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초에도 장쑤 델롱 니켈 산업이 운영하는 북모로왈리 소재 PT 건버스터 니켈 산업 제련소에서 충돌 사고로 2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칭산홀딩그룹은 최근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업체 아네카 탐방(Aneka Tambang)과 PT 지우롱 메탈 인더스트리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등 일부 제련소 지분 매각을 진행 중이지만, 공급망 통제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을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2세대 외장 그래픽카드 배틀메이지 제품군 확대를 준비 중이다. 인텔은 배틀메이지 그래픽카드를 앞세워 외장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리눅스 시스템용 인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에 'BMG G21' 그래픽처리장치(GPU) PCI(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ID가 5개 인 것으로 확인됐다. PCI ID는 장치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이며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는 PC 운영체제(OS)와 그래픽카드 사이의 통신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다. 드라이버는 그래픽카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드라이버에 PCI ID가 5개였다는 것은 등록된 그래픽카드가 5종이라는 말과 같다. 현재 인텔이 출시한 배틀메이지 그래픽카드는 아크 B570, 아크 B580 2종뿐이다. 이번에 확인된 인텔 베틀메이지 그래픽카드 PCI ID는 △0xe210 △0xe215 △0xe216다. 관심을 받는 것은 이 중 0xe210에만 BMG G21이라고 태그가 붙었다는 점이다. 0xe215, 0xe216에는 BMG라는 태그가 붙어있다. BMG G21 GPU는 아크 B-시리즈 그래픽카드 제품인 B570과 B580에 장착된 GPU다. 즉 0xe210 그래픽카드는 아크-B 시리즈 그래픽카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크 B-시리즈는 인텔이 자체 개발한 Xe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TSMC의 N5 공정을 기반으로 제조됐으며 20개의 Xe 코어, 5개의 렌더링 슬라이스, 20개의 레이트레이싱 유닛 등을 갖췄다. B570은 엔트리 모델로 10기가바이트(GB) 메모리가 탑재돼 있으며 중급 모델인 B580B에는 12GB 메모리가 탑재돼 있다. 반면 BMG라는 태그가 붙은 0xe215, 0xe216에 대해서는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0xe215, 0xe216가 하이엔드 제품군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인텔이 VRAM을 24GB로 늘린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출시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스트 목적 혹은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GPU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명확한 것은 없지만 엔비디아, AMD GPU와 경쟁할 중급 데스크탑용 게이밍 GPU를 추가로 출시할 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엔비디아 블랙웰 칩을 탑재한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공개했다. 이 영향으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엔비디아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유료기사코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5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의 AI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 솔루션에는 다양한 CPU 옵션과 더불어 효율적인 작동을 위한 열 설계를 갖춘 공냉식 및 수냉식 시스템이 모두 갖춰져 있다. 또한 확장 가능한 인프라로 복잡한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첨단 수냉·공냉 기술을 통합한 엔비디아 HGX B200 같은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번 솔루션에는 턴키 AI 배포를 위한 랙 수준 통합과 네트워크 스위칭 및 클러스터 검증이 포함된다. 슈퍼클러스터 설계는 최대 768개의 GPU를 지원하는 확장 가능한 AI 유닛을 허용하며,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AI 배포에 최적화 돼 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대규모 AI 인프라를 위한 글로벌 제조 및 액체 냉각 전문성을 갖춘 완벽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엔비디아 주가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7.99%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도 모처럼 5.2% 올랐다. AI칩 후발주자인 브로드컴도 4.3% 상승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배터리 사업 총괄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의 파트너십을 전기차 상용화 확대를 위한 핵심 성과로 꼽았다.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끈끈한 동맹을 과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컬트 켈티(Kurt Kelty) GM 배터리셀·팩총괄 부사장은 4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우리는 2024년에 배터리와 EV 생산을 확대하고, 배터리 비용을 절감하며, 전기차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며 "2025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배터리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전기차가 점점 더 많은 운전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GM 합류 1주년 소회를 밝혔다. 테슬라에서 약 11년 동안 배터리 개발팀을 이끌었던 켈티 부사장은 작년 1월 GM으로 옮겼다. 켈티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이 작년 배터리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올해 계획을 실행할 주안점이라고 봤다. 이들과 협력해 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한 덕분에 12개에 달하는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합작 법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GM과의 신규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배터리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과 기술 파트너십을 확대해 각형 배터리셀을 공동 개발했고, 삼성SDI와 새로운 배터리 합작 투자를 통해 미국에서 배터리셀을 생산하기로 했다"며 "함께 일하면 전기 미래로의 진전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얼티엄셀즈'를 언급하며 GM 배터리 생산능력이 증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부연했다. 켈티 부사장은 "작년 12월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에서 1억 번째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주요 이정표를 달성했다"며 "뛰어난 품질과 수율로 수직 통합 모델에서 배터리 비용이 상당히 낮아졌으며 규모의 경제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비용이)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켈티 부사장이 올해 목표로 제시한 △기술 발전 △배터리 비용 절감 △북미 리더십 강화 측면에서도 핵심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는 한편 배터리 생산과 소재 조달 현지화를 통해 북미 공급망을 강화해 비용 절감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켈티 부사장은 "우리는 올해 배터리셀과 팩의 결합 비용을 킬로와트시(kWh)당 30달러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 공정과 소재 혁신으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 비용을 크게 절감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GM의 전략적 투자와 파트너십은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글로벌 EV 시장에서 북미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 개발을 계속하는 동시에 주요 건설 활동을 진전시키고, 배터리 소재 공급 기반도 마찬가지로 진행되도록 긴급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를 통해 GM과의 합작 공장 2개(오하이오·테네시주)를 가동하고 있다. 오하이오 공장과 테네시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35GWh와 50GWh다. 당초 미시간에 3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GM이 전기차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며 해당 공장 지분을 모두 LG에너지솔루션에 매각키로 했다. 삼성SDI와 GM은 작년 8월 35억 달러를 쏟아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기로 했다.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27GWh이며 향후 36GWh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P6 각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