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 기업 '리시온 테크놀로지(Lithion Technologies, 이하 리시온)'이 재정적 어려움으로 채권자 보호 조치에 들어갔다. 현금 유동성 위기로 인해 단기적으로 운영 자금 확보와 사업 확장 모두에 제약이 예상된다. 8일 캐나다 국영 라디오 '라디오-캐나다(Radio-Canada)'에 따르면 리시온과 그룹 내 두 계열사는 캐나다 퀘벡 고등법원으로부터 채권자와의 협정법(Law on Companies’ Creditors Arrangement)에 따른 보호 명령을 받았다. 법원은 KPMG를 기업 지원자로 지정해 구조조정을 지원하도록 했다. 리시온의 퀘벡주 생브루노드몽타르빌에 위치한 핵심 광물 추출 상업 시설 건설에만 약 40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내년 2월까지 현금 흐름이 400만 달러 이상 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운영 자금 확보와 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자금 조달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주요 담보 채권자인 퀘벡투자공사(Investissement Québec), 제너럴모터스 벤처스 등 모두 추가 자금 지원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리시온과 계열사 직원은 약 90명이며,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일부 인력 감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리시온은 자산 매각과 투자 유치를 위한 SISP(Structured Investment and Sale Process) 절차를 검토 중이다. 2018년 설립된 리시온은 특허받은 습식 야금(hydrometallurgical) 공정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서 핵심 광물을 최대 98%까지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생브루노드몽타르빌에 위치한 상업 시설은 연간 최대 2만 톤(t), 약 4만5000개 전기차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설립 이듬해 캐나다 에너지자원부로부터 배터리 재활용 공정 개발을 위한 재정 지원을 받은 바 있다. 2022년에는 한국 투자사 IS동서가 지분 5% 이상을 확보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2021년에는 현대자동차 캐나다 법인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닛산 캐나다와 다년간 전략적 협약을 맺고 폐배터리 재활용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파트너사인 독일 벌칸에너지가 리튬 추출 플랜트(Lithium Extraction Plant, 이하 LEP) 건설 허가를 확보했다. 정제 공장에 이어 LEP 승인으로 1단계 개발을 위한 인허가를 완료했다. 재원을 조달하고 친환경 리튬 생산에 본격 나선다. 8일 벌칸에너지에 따르면 최근 라이온하트 프로젝트의 상류 공정인 LEP 건설 허가를 받았다. LEP는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란다우 소재 지열발전소 인근에 지어진다. 벌칸에너지는 지난 6월 30㎿급 지열발전소와 변전소 건축 승인을 받았으며 9월 란다우시로부터 LEP 부지 인수 허가도 획득했다. 향후 지열발전과 연계된 염호(Geothermal brine, 리튬을 포함한 뜨거운 지하수)에서 직접 추출한다. 리튬 추출에는 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공법을 이용한다. LEP에서 벌칸에너지의 독자 기술인 VULSORB® 흡착제를 이용해 리튬을 분리·추출한 후 생산물을 프랑크푸르트의 회흐스트 지역에 있는 정제공장으로 보내 배터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한다. 연간 275GWh의 전력, 560GWh의 열, 2만4000톤(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 대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양이다. 벌칸에너지는 지난 9월 정제공장에 대한 건설 승인도 취득했다. 이번 LEP까지 1단계 개발에 필요한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오는 4분기 자금 조달도 마칠 예정이다. 리튬 생산에 속도를 내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글렌코어, 유미코어에 약속된 물량을 적기 공급한다. 크리스 모레노 벌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허가 취득으로 지열발전과 연계된 염호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목표에 다가섰다"며 "당사는 유럽의 배터리·자동차 산업을 위해 지속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리튬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핵심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려는 유럽의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2년 초 벌칸에너지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50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윈본드'가 DDR4 D램 공급 부족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이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공정을 집중하면서 구형 D램의 생산이 줄고 있어 레거시 메모리 강자들이 실적 회복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윈본드에 따르면 첸 페이밍(Chen Pei-Ming) 사장은 전날 열린 올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요 글로벌 D램 제조사들이 14나노미터(nm) 이하 공정에서 DDR3·DDR4를 수익성 있게 생산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DDR4 공급 격차가 불가피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표준상 DDR3·DDR4에는 내장 오류정정코드(ECC) 기능을 적용할 수 없어 첨단 공정에서는 DDR5와 HBM 생산이 우선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DDR4 공급 부족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윈본드가 경고한 공급 부족은 이미 시장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선전 화창베이(華强北) 전자상가를 중심으로 현물 가격이 폭등하며 ‘패닉 바잉(panic buying)’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8GB DDR4 모듈 가격은 8월 90위안에서 9월 130위안으로, 10월 들어 16GB DDR4 모듈은 200위안대에서 350~520위안으로 급등했다. 불과 한 달 새 DDR4는 160%, DDR5는 100% 이상 상승했다.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서버용 메모리 수요 폭증이 있다. AI 모델 훈련과 추론에 필요한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이 과거보다 수배 이상 커지면서,서버 한 대당 D램 탑재량이 2~3배 늘어났다. AI 연산에 적합한 DDR5·HBM 생산이 늘어나자, 기존 PC·산업용 장비 등에 여전히 사용되는 DDR4 공급이 빠르게 타이트해진 것이다. DDR4는 서버, PC, 산업용 제어장치, 임베디드 시스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쓰이는 범용 D램이다. 반면 DDR5는 AI 서버와 고성능 PC 등 대역폭이 중요한 영역에 주로 공급되며, HBM은 GPU 및 AI 가속기용 초고속 메모리로 사용된다. DDR5·HBM으로의 공정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DDR4 생산라인은 줄어드는 구조적 한계가 발생한다. 이같은 변화는 윈본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윈본드는 대만 타이중에 본사를 두고, 저용량 D램(DDR3·DDR4 등)과 낸드플래시, 마이크로컨트롤러(IC) 등 특화 메모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대형 업체들이 고대역폭 HBM과 DDR5 생산에 집중하는 사이윈본드는 산업용과 차량용을 중심으로 한 DDR4 시장에서 사실상 독보적 공급자로 자리잡았다. 시장 내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요가 급증하자, 윈본드의 제품 단가와 수익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실제 윈본드는 3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회사는 3분기 순이익 2억9400만 대만달러(약 138억원)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총이익률은 46.7%로 전분기 대비 큰 폭 개선됐으며, 메모리 부문 마진은 51%에 달했다.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메모리 사업이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 가격 상승과 출하량 확대가 이어지며 오는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간펑리튬이 아르헨티나 살타주 내 기존 리튬 개발 사업에 20억 달러(약 2조9000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지역지 인살타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최근 상하이에서 아르헨티나 북서부 지역 살타 주정부 대표단과 회담을 열고 리튬 자원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합의로 간펑리튬은 마리아나, 포수엘로스-파스토스 그란데스 등 살타주 내 2개 프로젝트에 총 2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한다. 간펑리튬은 "이번 투자는 살타주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정에너지 공급과 현지 고용 창출, 지속가능한 생산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빌라다 장관은 "살타주는 법적 안정성, 현지 고용 창출, 환경적 책임을 보장하는 지방 정책으로 외국 자본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전략적 지리 위치와 주요 라틴아메리카 시장 접근성을 활용해 리튬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에는 왕샤오셴 간펑리튬 회장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리카르도 빌라다 인권노동부 장관, 훌리오 산 밀란 국제관계부 대표, 로드리고 몬조 아르헨티나 산업통상고용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현재 간펑리튬은 살타주 내 △마리아나 △포수엘로스-파스토스 그란데스 등 두 개 리튬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마리아나 프로젝트는 염화리튬 생산을 완료하는 헤네랄 구에메스 지역에 산업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약 1300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했고 국제 지속가능성 표준에 따라 태양광 발전 단지를 운영, 전력의 상당 부분을 청정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포수엘로스 프로젝트는 30년의 유효 수명을 고려해 설계됐고 시운전 기간은 3년, 연간 최대 14만 톤의 리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 AI 도입 확산으로 고용 축소가 가속화 하는 모습이다. 8일 미국 테크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달 말 사무직 1만4000명 감원을 발표하며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아마존 인사 담당자인 베스 갈레티는 “관료주의와 불필요한 절차를 정비하고 자원을 재배치해, 고객 수요와 직결되는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테크업계 내 대규모 감원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메타도 지난 2022년 “회사가 저평가 돼 있으며 효율성을 높여 더 강한 조직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전체 인력의 13%에 해당하는 1만1000명을 해고했다. 이 같은 인력 감축은 주요 테크 기업들이 모여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전역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지난 2023년에만 약 25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전문가들은 AI 도입 확대가 인력 감축 확대에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AI 도입으로 기업의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가 높아지면서 다수의 사무직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알파센스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보고서 내 AI 언급 빈도가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AI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다론 아제몰루 MIT 교수는 “AI의 확산은 노동시장과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기업과 정부가 이에 대응한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이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에 맞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코트라 및 러시아 언론 로시스카야 가제타(RGRU)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로사톰의 악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은 지난 3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제30차 중러 총리 정례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양국은 고속 중성자로와 폐쇄형 연료주기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리하체프 사장은 "양국은 원전 분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여기에는 러시아가 설계한 원전을 중국 내 건설하는 것과 4세대 원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는 상호 이익을 목표로 적절한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중국이 원자력에서 미국을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중국에서 각각 발전용량이 1GW(기가와트)가 넘는 원자로 4기를 건설했고, 현재 추가로 4기를 더 건설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자흐스탄 개발은행(BDK)이 희토류·핵심광물 사업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개발은행은 8일 희토류·핵심광물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사업당 최소 50억 텡게(140억원)를 지원한다. 미국 달러와 유로, 중국 위안화 등 다양한 통화로 지원할 예정이다. 품목은 란타넘족, 스칸듐, 이트륨 등 희토류를 비롯해 리튬, 코발트, 텅스텐, 게르마늄, 갈륨, 흑연 등 첨단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전자 분야에서 수요가 높은 핵심 소재가 포함된다. 마라트 옐리바예프 카자흐스탄 개발은행 총재는 "이번 프로그램 출범은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카자흐스탄이 고부가가치 완제품 생산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기술 체인을 만들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국가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은 알루미늄과 구리, 희토류 등을 풍부하게 보유한 자원 부국이다. 세계 핵심광물 시장에서 우라늄 1위, 크롬 2위, 티타늄 3위 등이다.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는 올해 4월 "최대 300m 깊이에서 2000만톤이 넘는 희토류 금속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카자흐스탄은 매장량 규모로 중국과 브라질에 이은 세계 3위가 된다. 우리 정부도 카자흐스탄와 광물 분야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6월 카자흐스탄과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핵심 광물의 탐사와 개발,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여기에는 △핵심광물 공통탐사, 개발, 정·제련 분야 협력 △광물 개발·생산 과정에서 한국기업 우선 참여 △기술협력, 정보교환, 인적교류 협력 등이 포함됐다. 당시 양국 간 협약에 따라 한국 지질자원연구원·SK에코플랜트·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가 '리튬 광산 탐사·개발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리튬 광산 공동탐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한국 산업기술진흥원과 카자흐스탄 국가기술예측센터는 '희소 금속 상용화 기술협력 협약'을 맺고 텅스텐·티타늄·리튬 등 희소금속 상용화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의 최대 주주인 건설사 플루어가 투자 회수에 나섰다. 플루어 투자자들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뉴스케일파워 지분 매각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플루어와 뉴스케일파워는 7일 뉴스케일파워 잔여 지분 전환 및 현금화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클래스B 지분을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하고, 현금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2분기까지 지분 매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짐 브루어 플루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분기 동안 뉴스케일파워와 협력에 주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효율적이고 공평한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는 주주 수익률 개선에 대한 우리의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는 "지난 14년간 플루어의 지원은 뉴스케일파워가 첨단 원전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번 거래는 양사 관계의 자연스러운 발전을 의미하며, 뉴스케일파워가 SMR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집중하고 투자자에게 막대한 가치를 제공할 준비가 됐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지분 약 40%(1억114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플루어는 앞서 지난달 뉴스케일파워 클래스B 1500만주를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해 매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6억500만 달러(약 8800억원)를 회수했다. 미국 월가에서는 뉴스케일파워의 주가 등락이 플루어의 실적 변동성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지분을 시가평가(mark-to-market·매입가 대신에 현재 시가로 자산의 가치를 조정하는 회계 관행)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뉴스케일파워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실제로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스타보드밸류는 지난달 공개한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에서 "플루어의 기업가치는 뉴스케일파워의 지분을 제외했을 경우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뉴스케일파워 지분을 분리함으로써 주주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분 매각, 분사 등을 요구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SMR을 개발 중이다. 77㎿(메가와트)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 5월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획득했다. SMR 기업 가운데 NRC 설계인증을 획득한 것은 뉴스케일파워가 유일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스위스 제네바에 도시 규모 양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이온큐는 제네바를 시작으로 양자 네트워크 인프라를 전 세계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스위스 컨소시엄과 함께 제네바 양자 네트워크(Geneva Quantum Network, GQN)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아이온큐와 함께 GQN을 구축한 컨소시엄에는 제네바 대학교(UNIGE)와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 롤렉스, HEPIA(the Haute École du Paysage, d’Ingénierie et d’Architecture), OCSIN 등 스위스 정부기관과 국제 연구소, 기업 등이 참여했다. GQN은 제네바에 설치돼 있던 광섬유 인프라를 활용해 파트너들을 연결하는 형태로 구축됐다. 아이온큐에 따르면 GQN은 OCSIN의 광섬유 백본에 구축된 아이디퀀티크(IDQ)의 양자키분배(QKD), 양자 검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아이온큐는 올해 초 SK텔레콤으로부터 양자암호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IDQ를 인수한 바 있다. 또한 GQN은 CERN에서 개발된 화이트 래빗(White Rabbit) 동기화 시스템 사용해 통신, 기본 시간 측정에 필수적인 초정밀 시간 신호를 분산할 수 있으며, 롤렉스에서 최신 광학 루비듐 원자 시계를 공급받아 초정밀 시간 신호도 제공한다. 여기에 HEPIA에서 공급한 분산 온도 센서를 광섬유에 설치해 높은 공간 해상도도 제공한다. 아이온큐는 CQN을 기반으로 UNIGE, CERN, HEPIA에 얽힌 광자를 분배해 원거리 양자 정보 전달 기술을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온큐는 이번 GQN 구축을 시작으로 양자 네트워크 구축 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한다. 아이온큐는 이탈리아 정부와 체결한 Q-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양자 허브를 구축하고, 한국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맺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할 것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롤렉스, CERN과 같은 조직과 함께 GQN을 구축했다는 것 자체로 아이온큐의 양자 통신 분야 기술력을 증명한다"며 "제네바 컨소시엄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자 통신을 상용화해 아이온큐 만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델핀 미드스트림(Delfin Midstream Inc, 이하 델핀)이 루이지애나 델핀 LNG 프로젝트의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공급처를 확보하며 최종투자결정(FID)에 속도를 낸다. 델핀은 미국 멕시코만 해역에 FLNG 선박을 투입, 매년 1320만톤(t) 규모의 LNG를 수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델핀이 LNG 장기 공급에 나서면서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수주도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델핀과 세계 최대의 다국적 에너지 무역 기업 비톨(Vitol)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기업 인터내셔널 리소스 홀딩스(IRH)에 LNG를 판매한는 장기 매매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년간 델핀이 개발 중인 미국 루이지애나 연안의 부유식 LNG 수출 시설에서 연간 100만 톤(mtpa)의 LNG를 매매하는 조건으로 체결됐다. 델핀이 비톨에 LNG를 선적지 인도 조건(FOB)으로 공급하면 비톨이 구매자로서 해당 물량을 IRH의 글로벌 트레이딩 부문인 IRH 글로벌 트레이딩(IRHGT)에 인도하는 방식으로 거래된다. 최종 계약은 향후 몇 주 내 이어질 전망이다. IRH는 UAE의 국영 투자 지주회사인 IHC의 자회사이다. IRH의 글로벌 트레이딩(IRHGT)은 LNG, 전력, 원유, 정유 제품, 금속, 주식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알리 라시드 알라시디(Ali Rashed AlRashdi) IRH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IRHGT의 글로벌 LNG 포트폴리오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델핀과 비톨과 협력해 해당 프로젝트가 조속히 FID 단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들리 포스턴(Dudley Poston) 델핀 CEO는 "비톨과 IRHGT와 함께 앞으로 몇 주 안에 첫 번째 FLNG에 대한 FID를 내릴 때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델핀이 LNG 장기 공급처를 확보하면서 LNG를 생산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건조에 속도를 낸다. 델핀 LNG 프로젝트는 각각 연간 400만 톤의 LNG 생산이 가능한 3척의 FLNG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FLNG 건조는 삼성중공업이 맡는다. 델핀이 FID를 확정하면 삼성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3일 델핀으로부터 4조원 규모의 FLNG 건조에 대한 낙찰의향서(LOA)를 수령했다. <본보 2025년 10월 24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4조 규모' 美 델핀 FLNG 건조 LOA 수령…본계약 서명만 남아> 삼성중공업은 델핀의 첫 번째 FLNG의 설계 ·조달·건설·설치(EPCI)를 건조한다. 두 번째 FLNG 건조를 위해 도크를 비워두기로 사전 합의했으며, 세 번째 선박도 공동 개발한다. 삼성중공업은 델핀 FLNG의 사전 엔지니어링 단계부터 참여해왔다. 미국 엔지니어링 업체 블랙앤 비치(Black & Veatch) 사전기초설계(Pre-FEED)를 수행했고 기본설계(FEED) 작업도 담당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모잠비크와 아르헨티나 등에서 FLNG 사업 기회를 잡으며 해양 플랜트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한다. 삼성중공업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총 10기의 FLNG 중 삼성중공업이 5기(50%)를 수주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에서 에너지 저장시스템과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최근 톤당 약 8만 위안(약 1700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선물계약은 톤당 8만2300 위안(약 1700만원)에 마감되며 보름 만에 1만 위안(약 200만원) 이상,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저점 톤당 5만 위안(약 1000만원) 대비 60% 상승한 수준이다. 탄산리튬은 지난달 중순 톤당 7만2000 위안(약 15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과도하고 소모적인 경쟁을 막는 정책인 반퇴보 정책과 젠샤워 광산 폐쇄 이슈가 맞물리며 한때 톤당 9만 위안(약 1800만원)까지 치솟았고 이후 조정을 거쳐 6만8000 위안(약 14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비누샤워 광산은 현지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핵심 리튬 광산으로 지난 8월 광산의 채굴 허가가 만료되면서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CATL 측은 "허가 갱신 절차에 착수하며 재가동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가격 급등세에 대해 체궈진 평안 선물 연구원은 “신에너지 동력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의 견조한 수요, 염호 지역의 겨울철 감산, 지속적인 재고 감소 기대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금융사 금서선물의 리튬실리콘 연구원 류중잉은 “지난달 탄산리튬 재고가 약 1만 톤 줄어드는 등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젠샤워 광산이 생산을 재개하면 다음달에는 수급이 안정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희토류 공급 안정화를 위해 직접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 희토류 수출 통제로 인한 유럽 산업 차질 우려가 커지자 양측이 물류 병목을 완화하고 협조 체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EU가 산업 필수 소재인 희토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중국 당국과 핫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올해 초부터 희토류와 영구자석 등 전략 광물의 수출 절차를 강화하면서 유럽 내 전기차, 풍력 터빈, 고성능 자석 등 제조 산업 전반에 차질이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과의 일련의 거래로 공급 위기가 완화됐고 EU, 미국 등도 중국 희토류 공급망에 대한 대안을 구축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세프코비치 집행위원은 “중국 상무부 왕원타오 장관과 여러 차례 직접 논의해왔다”며 "중국이 유럽 기업의 수출 허가 신청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럽 기업이 중국에 약 2000건의 희토류 수출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절반 이상이 이미 승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프코비치 위원은 “EU는 남은 신청의 처리를 위해 중국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에스토니아 등 유럽 내 희토류, 자석 생산 기지를 개발해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에서 분사한 물리 인공지능(피지컬 AI) 전문기업 '마인드로보틱스(Mind Robotics)'가 설립 4개월여만에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마인드로보틱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산업용 로봇'과 'AI 모델'을 결합한 '피지컬 AI 풀스택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항만청 수장이 리튬이온 배터리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완벽한 화재 진압 방법이 없다며 글로벌 공급망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으로 해상 물류의 혼란이 커지면서 항만 화재 대응 역량도 더욱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