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상장 경쟁에 불을 지피면서 투자자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허술한 상장 심사로 상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 글로벌 매체인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업비트는 최근 들어 거의 매일 신규 토큰 상장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단 11일 만에 월드코인, 레드스톤, 리네안 등 7개 가상자산을 새로 상장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상장된 종목 수를 이미 넘어선 규모다. 한국디지털자산거래소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빗썸은 약 410개, 업비트는 260개 가상자산을 상장 중으로 빗썸이 1.5배 가량 많다. 상장 경쟁은 동시에 상폐 건수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는 2023년 10개, 2024년 3개를 상폐했지만 올해는 8월까지만 벌써 11개 가상자산을 퇴출했다. 빗썸은 2023년 26개, 2024년 19개, 올들어 8월까지 11개를 퇴출했다. 업비트의 상장 폐지 비율은 8%에서 24%로 뛰었고 빗썸은 24%에서 21%로 다소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만 보면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가 25개의 가상자산을 상폐했고 이 중 상당수는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자 현지 금융권이 잇따라 소비자 경고에 나섰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과 현지 4대 은행 등도 피싱·사기 시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한은행 현지 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우리는 베트남 중앙은행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고객 데이터는 국제 표준에 따라 기밀이 보장된다"며 "개인 데이터는 CIC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고객들은 공식 채널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은행을 사칭해 비밀번호나 OTP(일회용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전화, 문자, 이메일을 주의해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이메일 링크를 클릭하거나 기밀 정보를 공유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비엣콤뱅크, 비엣띤뱅크, 아그리뱅크, BIDV 등 베트남 4대 은행도 일제히 공지를 내고 고객들에게 각종 사기 시도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 은행은 "CIC에서 발생한 사건은 은행 시스템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며 "은행의 IT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고객 계좌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CIC 해킹 사건 이후 "CIC의 데이터에는 예금 계좌, 계좌 잔액, 저축 예금, 당좌 계좌, 직불 카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초대형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친데이터(ChinData)’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인수 기업은 중국 HEC 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중국 데이터센터 M&A(인수·합병) 역사상 최대 규모로 거래됐다. 15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최근 친데이터 지분 전량을 40억 달러(약 5조5640억원)의 가격으로 HEC 그룹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HEC 그룹 컨소시엄은 지난 6월부터 유력 인수 기업으로 거론돼왔으며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에는 보험사와 지방정부 펀드를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HEC 그룹은 대체 에너지와 액체 냉각, 전자 부품, 로봇 공학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친데이터 인수를 통해 자사의 녹색 에너지 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2023년부터 친데이터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다. 당시 중국 국영 기업 차이나 머천트(China Merchants)가 34억 달러(약 4조5800억원) 규모의 인수를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 중국 데이터센터 기업 엣지코넥스(EdgeCo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파산한 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Nikola)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에 대한 소송을 기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15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SEC는 지난주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이같은 내용의 문서를 제출했다. 미국 맨해튼 검찰은 지난 2021년 밀턴 전 CEO를 증권 사기 및 유선 사기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니콜라에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핵심 기술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밀턴이 거짓말로 투자자를 속였다"고 지적했다. 밀턴은 올해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았다. 앞서 밀턴은 2023년 12월 사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았다. 곧바로 항소하면서 형 집행은 보류된 상태였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니콜라는 전기·수소 트럭 생산 계획을 내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0년 뉴욕증시 상장 당시 주가가 치솟으며 자금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밀턴이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앞세워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경영난을 겪다 올해 2월 끝내 파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LG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AI 스타트업 '마이크로 원(micro1)'에 투자했다. 마이크로 원은 15일 3500만 달러(약 49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5억 달러(약 7000억원)로 평가받았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01A가 이번 펀딩을 주선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 원은 2022년에 설립된 AI 기반 채용 플랫폼 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AI 채용 솔루션 '자라(Zara)'는 대규모 전문가를 모집·검증·인터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수천명의 전문가와 협력해 50만건 이상의 AI 기반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 회사는 최근 데이터 라벨링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 라벨링은 AI 모델이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원시 데이터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레이블을 부여하는 작업이다. 최근 기업의 전문 데이터 라벨링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자율주행 AI는 차량·보행자·신호등 등의 데이터가 필요하고, 의료용 AI는 X-레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관련 고품질의 데이터 라벨링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은행들의 고심도 깊어진다. 현금 수송 등 현지 사업 활동에 있어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서다. 14일 인니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가 2주 넘게 지속되면서 인니에 진출한 5개 한국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국민은행 인니 자회사(KB뱅크)는 필수 인원을 제외한 인력에 대해 재택근무 등 보호조치를 하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는 한편, 직원 거주 지역과 출퇴근 동선을 고려해 선택적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인니 법인은 경영진과 ‘업무 연속성 계획(BCP·비즈니스 컨틴전시 플랜)’ 관련 부서 간 실시간 소통을 강화했다. 우리은행 인니 법인(우리소다라은행)은 안전 매뉴얼에 따라 대응 중이며 기업은행 인니 법인도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이들 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점포 수는 총 432개에 달한다. 국민은행이 171개 지점으로 가장 많고 우리 161개, 하나 39개, 신한·기업은행 각 30개 순이다. 인니 반정부 시위는 인니 하원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금 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의 주가가 올해 들어 두 배 뛰었다. 11일 기준 미국 증시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자회사 글로벌X가 운용 중인 GOEX(Global X Gold Explorers ETF)의 주가는 62.29달러다. 최근 1개월 사이 28%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만 100% 이상 급등했다. 이 상품은 금 탐사회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투자회사로 쾨르 마이닝, 이퀴녹스 골드, 헤클라 마이닝, 룬딘 골드, 엘도라도 골드 등이 있다. 미국 금 채굴 대표 ETF인 '반에크 골드 마이너스 ETF(GDX)'는 69.76달러로 연초 대비 97% 상승했다. '아이셰어즈 MSCI 글로벌 골드 마이너스 ETF(RING)'는 같은 기간 103% 상승한 59.62달러를 기록 중이다. '스프로트 골드 마이너스 ETF' 역시 57.95달러로 올해 100% 넘게 올랐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 9일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한때 온스당 3674.27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조정한 수치로도 45년 전의 종전 최고가를 뛰어넘었다"고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Kredivo)에 제공하는 채널링 채무한도를 8000억 루피아(약 680억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액은 2021년 2500억 루피아(약 210억원), 2023년 5000억 루피아(약 420억원)에 이어 세 번째 조치다. 신한은행 인니는 이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에게 더 넓은 신용 접근성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크레디보는 ‘선구매 후결제’를 핵심으로 하는 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신용카드 없이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먼저 사고 나중에 분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년간 거래 건수는 연평균 59%, 거래액은 78% 상승했다. AI 기반 실시간 의사결정을 통해 부실채권비율을 업계 평균 이하로 유지한 점이 이번 한도 확대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구현회 신한은행 인니 법인장은 “이번 한도 증액은 금융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의 소매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번 확대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신뢰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우망 루스타기(Umang Rustagi) 크레디보의 대표는 "이번 확대를 통해 중소도시 중심의 금융 소외계층
[더구루=홍성환 기자] 시중은행이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법인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6월 말 기준 미국 법인인 아메리카신한은행에 1130억원의 신용공여액을 제공했다. 연초 10억원과 비교하면 100배 넘게 확대된 셈이다. 모회사가 지급보증 형태로 신용공여를 제공하면, 현지 자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아메리카신한은행은 또 올해 3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부과했던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 이행과 관련한 '동의명령(Consent Order)'이 해제됨에 따라 5000만 달러(약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영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FDIC는 2017년과 2022년 아메리카신한은행의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동의명령을 부과한 바 있다. 동의명령 기간 아메리카신한은행은 자본확충과 배당, 신규 사업 진출, 경영진 구성 등 주요 사안에 대해 FDIC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하나은행은 미국 법인에 대한 신용공여액을 연초 660억원에서 6월 말
[더구루=김나윤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진출 6년을 맞았다. 2019년 법인 출범 이후 초반 적자에 시달렸지만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안착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제6회 IBK 인도네시아 은행 창립 기념식'에는 현지 법인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IBK 인니 법인 관계자는 "고객, 파트너, IBK 가족 모두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인니 법인은 출범 첫해인 2019년 18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손실이 394억원으로 불어났다. 2021년에도 13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고전했다. 그러나 2022년 81억원 흑자로 전환한 이후 2023년 156억원, 지난해 180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현지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합병해 인니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이후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와 비대면 신용장 개설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200조 루피아(약 17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국영은행에 지원하자 국영은행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인니 중앙은행은 경기활성화를 위해 이 자금을 기업 대출 등에 쓰게 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인니 법인 미래에셋세쿠리타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정부의 전략적 결정이, 은행 간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유동성을 크게 높였고 신용 공급 최적화를 가능케 했다"며 "이로 인해 국영은행 주가가 뚜렷하게 뛰어올랐다"고 분석했다. 앞서 인니 중앙은행은 총 200조, 약 17조원의 자금을 국영 은행에 지원했다. 푸르바와 유디 사데와 재무부 장관은 "은행은 이 자금을 활용해 실물 부문에 필요한 신용을 공급하면 된다"며 "자금이 금융상품으로 다시 묶이지 않고 실물경제로 흘러 들어가 화폐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전폭적인 승인을 받아 추진됐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인니 국영 저축은행은 이날 주당 1400루피아(약 120원)로 7.45% 급등했고 인니 국립은행도 5.12% 오른 주당 4300루피아(약 360원)를 기록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이번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암호화폐 거래소 규정을 마련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업비트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호 득 폭 베트남 부총리는 최근 암호화폐 자산 거래·발행 규정 제정 결의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기업은 재무부의 인가를 받아 암호화폐 거래소를 구축하고 가상화폐를 발행, 외국인 투자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거래소 운영 기업은 최소 10조 동(약 5260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해야 한다. 이 중 최소 65%는 기관투자자가 출자해야 하며 거래소 운영 기업의 외국인 지분은 최대 49%로 제한된다. 또한 모든 암호화폐 발행·거래·결제는 베트남 화폐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법정화폐나 증권으로 담보가 뒷받침되는 가상화폐는 발행할 수 없다. 베트남이 본격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에 나서면서 현지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업비트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을 만나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본보 2025년 8월 13일 참고 베트남 '업비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각에서 불거진 지포스 RTX 50 시리즈 파운더스에디션(FE) 단종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FE 단종설에 대해 "해당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이므로 당사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품절됐다가 재입고 시 다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FE 제품군은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한 그래픽카드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라고도 불린다. 다수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서 생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해당 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낸다. 반면 FE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설계해 제작되며, 통상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RTX 50 시리즈 FE 제품 단종설이 나온 이유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내에서 판매 페이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RTX 50 슈퍼 시리즈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군 중 일부를 단종할 것이라는 루머가 더해졌다. 슈퍼 시리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