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 이경후씨와 사위 정종환씨가 10개국으로 확대되는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 등 CJ ENM 글로벌 사업을 직접 챙긴다. CJ에서 근무하며 쌓은 글로벌 역량을 토대로 CJ ENM 해외 사업 지휘봉을 잡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다음달 30일부터 이틀간 홍콩 소재 컨벤션센터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케이콘 홍콩 2024'(KCON HONG KONG 2024·이하 케이콘 홍콩)를 연다. CJ ENM은 K-팝 음반 수출액 6위이자 핵심 K-팝 공연 시장으로 급부상한 홍콩 시장 내 기반을 닦는다는 방침이다. 홍콩은 케이콘이 개최되는 10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CJ ENM은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케이콘을 시작했다. 이후 △일본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멕시코 △호주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개최했다. 지난 12년 동안 총 9개국에서 열린 케이콘 오프라인 누적 관객 숫자는 약 165만명에 달한다. 글로벌 K-컬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CJ ENM은 올해 홍콩에 이어 일본, 미국, 유럽,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케이콘을 개최한다. 또 올해부터 케이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베트남에 개봉한 로컬 영화 '마이'가 흥행 청신호를 켰다.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CJ ENM은 로컬 영화를 연내 추가로 선보이며 현지 영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9일 CJ ENM 베트남 합작회사 CJ HK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마이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누적 매출 2700억동(약 146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개봉 일주일만에 거둔 성과다. 마이는 개봉 당일 233억동(약 12억6800원) 매출을 기록하며 베트남 영화 사상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어 3일차인 지난 12일까지 820억동(약 44억8000만원), 개봉 7일차인 지난 16일까지 2300억동(약 125억1200만원) 누적매출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베트남 역대 18세 관람가 영화 가운데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마이 티켓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단박에 역대 베트남 영화 흥행 1위도 넘본다. 지난해 4750억동(약 258억4000만원) 매출로 흥행 1위에 오른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의 기록을 갈아 치울 것이란 분석이다. 더 하우스 오브 노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다큐멘터리를 통해 글로벌 OTT 시장 선점에 나선다. 미국·우크라이나에 이어 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 등에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큐멘터리를 내세워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피프스시즌은 다큐멘터리 '슈퍼파워'(Superpower) 신규 판매계약 7건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호주 스탠&나인 네트워크(Stan and Nine Network) △스페인 무비스타 플러스+(Movistar Plus+) △중동부 유럽·발틱 HBO △홍콩·마카오 PCCW 포 나우 TV(PCCW for Now TV) △벨기에 DPG 미디어 DPG Media △독일 A+E 네트웍스/히스토리 채널(A+E Networks/HISTORY Channel) △우크라이나 키이우스타 TV(Kyivstar TV) 등을 통해 슈퍼스타가 방송된다. 지난해 9월 미국 파라마운트+(Paramount+), 우크라이나 방송사 인터(Inter)·NTN·메가(Mega)·쏜세(Sonce) 등을 통해 방영된 이후 슈퍼스타 공개 국가가 확대되는 모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라다이스가 일본 피닉스 시가이아 리조트(이하 시가이아)와 협업을 통해 K-푸드를 알린다. K-푸드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객실 내에 파라다이스시티 가이드북을 비치해 일본 VIP 고객을 불러들이겠다는 계획이다. 16일 파라다이스·일본 세가사미홀딩스 합작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따르면 시가이아가 파라다이스와 협업해 내달부터 4월 30일까지 쉐라톤 그랜드 오션 리조트에서 'K-푸드 숙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가이아는 세가사미홀딩스가 운영 중인 일본 미야자키시의 복합 리조트 시설로, △쉐라톤 그랜드 오션 리조트 △피닉스 컨트리클럽 △톰 왓슨 골프 코스 △피닉스 골프 아카데미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췄다. 시가이아는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 일본 현지에서도 한국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모션 이용 고객에게 △청포도에이슬 △국순당 쌀 막걸리 △린제이 모델링팩 △오리온 오감자 △해태에이치비 갈아만든배 △브리스킨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부대시설에서는 미야자키산(産) 식재료를 활용한 '히나타식 육개장'이 제공된다. 히나타식 육개장은 이병철 파라다이스시티 뷔페 레스토랑 '온 더 플레이트'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실적 효자로 자리잡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영화관 사업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유의미한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다. CJ 4DLEX는 오감 체험 특별 상영관 4DX관을 운영하고 있다. 4DX관은 물·향기·바람 등 21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모션체어를 결합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 4DPLEX의 지난해 미국 4DX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4960만달러(약 662억4080만원)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4DX 53개관를 운영 중인 것을 감안하면 한 곳당 평균 93만7000달러(약 12억5043만원) 수익을 올린 셈이다. 플로리다에 위치한 리갈 다니아포인트(Regal Dania Pointe) 4DX의 성장이 단연 돋보였다. 220만달러(약 29억3304만원)를 벌어들였다. 2위 캘리포니아 리갈 프레즈노(Regal Fresno·16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리갈 유니온스퀘어(Regal Union Square·150만달러) △리갈 타임스퀘어(Regal Times Square ·150만달러) △리갈 켄달빌리지(Regal Kendall Village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각자의 본능대로'를 일본 위성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K-연애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내세워 현지 콘텐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일본 K-콘텐츠 전문 배급업체 콘텐츠 세븐에 따르면 각자의 본능대로는 지난 26일 부터 일본 CS(위성)방송 '닛테레플러스'를 통해 방송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30분부터 3편이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24일 오후 7시부터 6편 전편이 연속 방송된다. 각자의 본능대로는 CJ ENM이 K-콘텐츠 채널 tvN을 통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9월까지 방영한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이상형, 연애 스타일 등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동성친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지에서 사랑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솔로지옥 시즌3'가 지난달 일본 넷플릭스 TV시리즈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 K-연애 리얼리티 열풍이 부는 가운데 CJ ENM은 다양한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 '러브캐처' 포맷을 수출했었다. 러브캐처 리메이크 판권이 수출된 첫 사례다.<본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넷플릭스 영화 부문 책임자인 스콧 스투버가 회사를 떠난다. 자신의 미디어 회사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투버는 넷플릭스에서 퇴사하고 오는 3월 자신의 미디어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유니버설 픽처스 전 임원 출신인 스투버는 지난 2017년 넷플릭스에 합류해 작년 1월 넷플릭스 필름 회장으로 선임됐다. 스투버가 이끄는 넷플릭스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가장 많은 오스카상 후보를 냈다. 그가 넷플릭스 합류 이후 총 8편의 영화를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렸다. 그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시 맨', 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 등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들부터, 크게 흥행한 '레드 노티스', '버드 박스'까지 수많은 유명 작품을 개봉시켰다. 스투버는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회장직을 유지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투버는 넷플릭스에서 나와 직접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스투버 후임자를 찾는 동안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벨라 바자리아에 영화팀 지휘를 맡길 예정이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이어 호주오픈 중계권을 품었다. 고정 팬층이 두꺼운 국내외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해 구독자 정체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테니스 오스트레일리아(Tennis Australia)에 따르면 CJ ENM과 호주오픈 중계권 관련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CJ ENM는 2022년~2024년까지였던 기존 중계권 계약을 2027년까지 3년 연장했다. 이번 호주오픈 중계권 입찰에는 CJ ENM뿐 아니라 다수의 방송사가 참여한 가운데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CJ ENM이 연장 계획을 확보했다. 호주오픈은 2027년까지 CJ ENM 스포츠 전문 채널 tvN Sports·티빙에서 계속 중계된다. CJ ENM가 이번 계약을 통해 tvN Sports가 스포츠 중계 전문 채널로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이는 CJ ENM이 스포츠 팬들을 끌어들이고 충성 시청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J ENM은 지난 2022년 tvN Sports 개국과 함께 스포츠 콘텐츠 수급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KBO 리그 2024~2026년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 사업 우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인도네시아에 영화 '도그데이즈'를 개봉한다. 새해부터 인도네시아에 영화 2편을 잇달아 배급하며 실적 키우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도그데이즈는 K-콘텐츠로 동남아시아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배우가 다수 출연하는 만큼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이 CGV인도네시아에 '도그데이즈'를 배급한다. 김태리·김우빈 등이 출연한 외계+1인 2부에 이어 두 번째 상영작이다. 도그데이즈 상영 일정은 조정 중이다. 도그데이즈는 반려견과 함께 사는 까칠한 성격의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와 개를 싫어하는 건물주 '민상', 민상의 건물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진영' 등이 얽히고설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여정이 민서를, 유해진이 민상을, 김서형이 진영을 연기했다. 이와 함께 김윤진·정성화·다니엘 헤니·이현우·탕준상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7일 개봉된다. 웃음과 공감을 모두 안기는 영화로 칭찬하는 반응이 많다는 게 CJ ENM 측 설명이다. 특히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미국 오스카(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한 이후 첫 국내 작품인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거부할 수 없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넘어서면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이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의 서비스가 일시 중단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크런치롤의 '나 혼자만 레벨얼 애니메이션' 서비스가 이용자들의 급격한 유입으로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재는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크런치롤은 지난 6일(현지시간) 나 혼자만 레벨업 1회를 공개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업계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에 대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명하는 것을 넘어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크런치롤은 현재 영어, 스페인어 등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스페인어 더빙 서비스 등도 제공해 시청자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E급 헌터였던 성진우가 성장형 헌터로 각성해 악의 무리와 싸우며 가족과 인류를 지키는 내용을 담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웹소설은 2016년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웹툰화는 2018년 진행됐다. 웹툰화 이후 나 혼자만 레벨업은 한국, 일본,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돌파했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 예능 '너목보'(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미국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폭스는 너목보 미국판 시즌3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고 판단하며 CJ ENM과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미국 지상파 채널 폭스(FOX)에 따르면 너목보 미국판 시즌3이 지난 3일(현지시간) 첫 방영 이후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2위, 멀티플랫폼 시청자 수 230만명을 달성했다. 폭스는 "너목보 미국판이 타 채널 예능·드라마들을 가볍게 눌렀다"며 "폭스 '채널 고정' 현상을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CJ ENM 음악채널 엠넷(Mnet)이 지난 2015년 첫선을 보인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음악 추리쇼 프로그램이다. 미국 폭스와는 지난 2020년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너목보 미국판 시즌3은 한국계 인기 연예인 켄 정(Ken Jeong)과 셰릴 하인즈(Cheryl Hines), 에이드리안 베일런-휴튼(Adrienne Bailon-Houghton) 등이 출연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문화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증명"이라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플레이가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를 일본 위성·케이블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일본 내 시청 가능 플랫폼을 확대하며 현지 시청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쇼치쿠(松竹) 브로드 캐스팅은 오는 19일 부터 위성·케이블채널 위성극장(衛星劇場)을 통해 미끼를 방송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부터 2편이 연속 방영될 예정이다. 미끼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자 쿠팡플레이가 시청자 접점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미끼는 지난해 6월 일본 한류 전문 TV채널 KNTV에 이어 작년 9월 현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를 통해 공개됐다. 젊은 세대는 OTT, 장년층 이상은 TV·케이블 등 비(非) OTT 매체 이용률이 높은 만큼 플랫폼 다각화는 시청자층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끼는 지난해 10월 일본 랭킹 전문미디어 랭킹구(RANKING GOO)가 발표한 추천 한국 드라마 랭킹에서 2위에 올랐었다. 또 현지 매체 엘르 재팬은 당시 미끼 관련 특집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미끼는 지난 2021년 넷플릭스 공개 이후 글로벌 히트작으로 등극한 '오징어게임'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우 허성태가 첫 주연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