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공장 증설공사가 본격화했다. 공사를 맡은 GS건설이 현지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는 등 공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LG화학의 유럽 내 배터리 생산 능력이 조만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유럽연합(EU)이 LG화학 배터리공장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지원 결정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결과에 따라 변수가 될 수도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폴란드 브로츠와프 전기차용 배터리 증설 공사를 담당하는 GS건설은 최근 현지 업체와 철근 콘크리트 공사 하도급 계약을 맺었다. 철근 콘크리트 작업은 내년 6월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3월 폴란드 공장 증설을 위해 터키 가전업체인 베스텔로부터 가전제품 조립 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이 공장 부지 면적은 22만3000㎡이며, 인수 가격은 3140만 달러(약 370억원)로 전해졌다. LG화학은 유럽 내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LG화학은 배터리 부문 시설 투자에 지난해 3조8000억원를 썼고, 올해도 3조원 정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총 1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이 에콰도르에서 사업 수주를 위해 뇌물을 제공한 사건이 외교문제로 번질 우려가 나온다. 뇌물을 전달한 한국계 브로커가 확정판결 전 도주하자, 현지 법원이 형벌 집행을 위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것. 하지만 한국과 에콰도르는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실제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콰도르 법원은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SK건설 법률 대리인이었던 최모씨(에콰도르명 마테오 최)를 포함한 10명에 대해 유죄를 확정하고 이번 주 중으로 범죄인 인도 절차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벨기에에 거주 중인 코레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스캔들에 연루된 고위공무원들도 대거 소환할 방침이다.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최모씨는 2013년 SK건설이 에콰도르 북서부에 있는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할 때 코레아 전 대통령의 측근인 호르헤 글라스 전 에콰도르 부통령에 150만 달러(약 17억8000만원) 규모 뇌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모씨는 현지에서 징역을 사는 대신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콰도르 법원이 한국 정부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우디 국적의 엔지니어 의무고용제를 도입했다. 사우디 비전 2030 현지화 정책의 일환으로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내년 1월부터 실시할 예정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건설사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코트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무역관이 내놓은 '사우디, 현지인 엔지니어 20% 의무고용제도 도입'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사우디 전체 실업률은 5.7%인데 반해 사우디인 실업률은 11.8%다. 이 가운데 62.9%는 20~29세로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력사회개발부(HRSD)는 내년 1월 14일부터 엔지니어 의무고용 20%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엔지니어를 고용한 민간 사업장은 현지인 고용 비율을 20%로 맞춰야 한다. 사우디인 의무고용 비율은 사업장 내 엔지니어 대상으로 계산되고, 사무직이나 행정직 등은 비율을 계산하는 대상에서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의무고용 비율을 달성하는 것이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인력사회개발부가 발표한 엔지니어 직종은 총 117개이다. 해당 직종 내의 사우디인만 엔지니어 의무고용 비율로 인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 글로벌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로 구성된 합작회사(이하 플루어JV)가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에도 예정대로 사업을 끝내 앞으로 중동시장 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루어JV가 건설한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의 알주르 정유공장이 보일러 2대를 가동했다. 정유 공장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뜻이다. 앞서 플루어JV는 지난 2015년 지난 7월 말 쿠웨이트에서 수주한 57억6000만 달러(약 6조8500억원) 규모의 알주르 정유 공장 프로젝트 2번 패키지와 3번 패키지 설계·구매·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알주르 정유 공장 사업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공사로 완공되면 하루 61만5000배럴에 달하는 저유황 연료를 생산하게 된다. 플루어JV는 2·3패키지 건설을 제때 마무리하기 위해 1억4500만 시간의 작업을 수행했으며, 공사 막판 2만명 이상을 투입했다. <본보 2020년 8월 19일 참고 '대우건설·현대重 시공' 쿠웨이트 정유공장 마무리…최종점검 성공> 마크 필드 플로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유럽 조지아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이 무산 위기에 직면했다. 이 사업이 인권, 환경 등의 국제 표준을 어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유럽 금융기관들이 투자를 접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유럽투자은행(EIB)의 환경·사회 정책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원주민 권리 △문화유산 보호 △성 평등 문제 △환경·사회적 영향 평가·관리 △정보 공개 및 지역 사회·기타 이해관계자 참여 등에서 은행의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8년 CEE 뱅크워치 네트워크, 녹색 대안 등 사회단체와 지역사회 대표가 EBRD와 EIB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안나 로젠벅 CEE 뱅크워치 네트워크 EIB 정책 책임자는 "이 결과를 통해 이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의 생계와 문화를 위협함으로써 권리를 침해한다는 우리의 주장을 확인했다"며 "이 사업이 처음부터 부적절하게 구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EBRD와 EIB가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할 것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신항 2-4단계 터미널에 배치할 컨테이너 하역장비를 핀란드 업체에 주문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핀란드 중장비 업체 코네크레인즈에 스트래들 캐리어 28대를 주문했다. 스트래들 캐리어는 컨테이너 하역을 담당하는 운전기계로 컨테이너를 위아래로 들고 내릴 수 있다. 컨테이너 선석에 있는 컨테이너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주문한 스트래들 캐리어는 부산신항 2-4단계 터미널 개장 시점에 맞춰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모든 기계는 스테이지Ⅳ 디젤 엔진이 적용되고, 주문자 요청에 따라 압력을 낮추기 위해 8개의 바퀴가 장착될 예정이다. 부산신항 2-4단계 터미널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사업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진행 중이다. 5만톤급 컨테이너 3개 선석과 축구장 100개 크기의 배후 부지로 조성된다. 2022년 5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04년에 계획됐지만 해운 불황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10년 늦은 2015년 12월 착공했다. 연간 220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현대산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림파워가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주(州)에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림파워와 북부 수마트라 주정부는 지난달 26일 4.8GW 규모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본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공장 토지 제공과 행정 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8월 이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화력발전소는 바투바라 지역에 들어선다. 내년 1월 공사를 시작, 1600㎿ 규모로 3단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된다. 오는 2023년 9월까지 전체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5억 달러(약 7조7000억원)다. 이 발전소는 세이 망케이 경제특구와 쿠알라 탄정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한다. 생산된 전력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를 거치지 않고 두 구역에 직접 판매될 예정이다. 한림파워는 발전소 완공 이후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북부 수마트라 주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냉 250여개 기업을 유치, 더 많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는 경제 발전 촉진을 위해 경제특구와 산업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코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이 수주한 영국 런던 실버타운 터널 사업을 놓고 현지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환경단체 반대에 이어 정치권에서도 사업성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에도 런던시는 강행 의지를 거듭 내비치고 있어 논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린 브라운 웨스트햄 하원의원과 매튜 페니콕 그리니치&울위치 하원의원은 사디크 칸 런던시장에게 실버타운 터널 사업을 반대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두 하원의원은 "이 터널 사업은 영국 수도의 친환경 교통 계획과 상충한다"면서 "또 현재 비상 상황에 직면한 런던교통공사(TfL)의 재무적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버타운 터널 사업은 런던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를 새로 짓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12억 파운드(약 1조8500억원)다. SK건설은 지난해 6월 스페인 신트라, 호주 맥쿼리, 영국 애버딘, 네덜란드 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두 의원은 "런던교통공사의 현재 재무 상태는 실버타운 터널의 전반적인 사업성을 재평가해야 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과 SK건설이 시공 중인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주탑 건설이 마무리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터키 318m 높이 차나칼레대교의 주탑 2개 건설이 완공됐다. 이달 말부터 주탑을 연결하는 케이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양쪽 끝에서 다리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 각각 양쪽 지상에서 주탑까지 다리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나칼레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나뉜 터키 차나칼레주(州)의 랍세키와 겔리볼루(갈리폴리) 지역을 연결한다. 왕복 4차로, 총길이 360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2023m에 이른다. <본보 2020년 6월 29일자 참고 : '대림산업·SK건설 시공' 터키 차나칼레대교, 세계 최고 기록 또 세웠다> 대림산업과 SK건설은 2017년 1월 터키 현지 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총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이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세계 최장 현수교와 85㎞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한 후 운영하고 터키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의 민관협력사업이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뭄바이 공공주택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우리 건설사의 인도 주택사업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하라슈트라 공공사업부는 뭄바이 반드라 지역 재개발 사업 가운데 하나인 공공 아파트의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공무원을 위한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6560가구, 16개 동의 아파트를 짓는다. 현재 이 지역에 사는 공무원 2560가구 가운데 2200가구가 새 아파트로 옮길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올해 초 시작해 내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작업이 중단됐다. 이에 최소 6개월 사업이 지연되며 오는 2022년 중반 공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하라슈트라 주정부는 앞으로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하라슈트라주 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 LH가 합작 투자할 예정이다. 수은이 1%대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공공사업부 관계자는 "한국 정부와 조인트 벤처를 체결하거나 분양을 통해 사업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소득이 급감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참여한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공사가 2023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2018년 초 공사를 시작한 이후 40%에 가까운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시행사인 CPGCBL(Coal Power Generation Company Bangladesh Limited)은 지난달 말 현재 공정률이 37%라고 밝혔다. CPGCBL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도 프로젝트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일정대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은 일부 작업도 곧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토지개발을 완료했고, 기둥 공사와 기타 토목공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州) 마타바리섬에 발전용량 12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와 항만 등을 짓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약 7년이다. 스미토모 상사-도시바 컨소시엄은 지난 2017년 방글라데시 정부와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었다. 총 투자액은 45억
[더구루=홍성환 기자] 칠레 코크레인 화력발전소의 최대 주주인 미국 에너지 기업 AES가 이 사업 지분을 재무적 투자자에 매각했다. 현재 이 사업에는 대림산업 자회사인 대림에너지도 참여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ES의 자회사인 AES제너는 지난 4일(현지시간) 코크레인 화력발전소 운영법인의 지분 49.99%를 칠레 투자 펀드인 TIF인베르시오네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1억1350만 달러(약 1350억원)로, 내달 중순께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AES제너는 발전소 운영·관리를 계속 담당하게 된다. 코크레인 발전소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1150㎞ 떨어진 메히요네스 산업단지에 있는 550㎿급 발전시설이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앞서 대림에너지는 지난 6월 일본 미쓰비시상사로 이 사업의 지분 40% 인수, 공동 운영에 참여했다. 발전소가 위치한 칠레 북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광산 밀집 지역이다. 생산된 전기는 발전소 인근의 3개 광산회사와의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해 모두 판매하게 된다. AES제너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탄소 집약도를 낮추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