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AI 모델 시스템 프롬프트가 공개됐다. 앤트로픽은 향후 AI 모델의 투명성 표준을 세워가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자사 홈페이지에 클로드(Claude) AI 모델 제품 라인업의 시스템 프롬프트를 게재했다. 시스템 프롬프트가 공개된 모델은 △클로드 3.5 소넷 △클로드 3 하이쿠 △클로드 3 오퍼스 모델 등이다. 앤트로픽이 공개한 시스템 프롬프트는 일종의 지침서와 같다.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학습한 후 이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할 때 방식, 톤, 내용 등을 조절할 수 있다. AI 모델의 신뢰성, 활용 범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런만큼 시스템 프롬프트를 공개하는 AI 기업은 거의 없다. 하지만 앤트로픽은 AI 모델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시스템 프롬프트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를 보면 3개의 클로드 모델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특징에는 세부정보, 기능, 마지막 데이터 입력 일시, 성격적 특징 등이 포함된다. 클로드 3.5 소넷의 경우 2024년 4월까지 최신 데이터가 업데이트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패소한 미국 TV 전파 송수신 기술 특허 분쟁에 대해 항소를 제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특허 로열티에 따른 비용 증가로 차세대 4K UHD 방송 규격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이자 일각에서 LG전자 지원 사격에 나선 가운데 법적 공방의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5월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 '콘스텔레이션 디자인(Constellation Designs)'과의 ATSC 3.0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펄TV는 최근 법원에 변론서를 내고 LG전자를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펄TV는 미 대형 방송사, 제조 업체 등으로 구성된 협회다. 펄TV가 LG전자 '편'을 들고 나선 것은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 소니, 하이센스, TCL 등 다른 TV 제조사들도 '넥스트젠(NEXTGEN) TV'라고 불리는 새로운 방송 전송 규격 'ATSC 3.0' 지원 중단을 선언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주요 기업의 도움 없이는 새로운 방송 규격 생태계를 구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방송국에서 4K UHD 콘텐츠를 만들어도 이를 전송받아 송출할 기기가 없는 것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태국이 38조원 규모 메가 프로젝트를 공개하자 국내 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LH 경영진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태국 투자 협력 포럼’에 참가해 나릿 테르드스테라숙디 태국투자청(BOI) 사무총장과 태국 육상운송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논의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말레이 반도 서쪽 안다만 해와 동쪽 타이 만을 육상 운송로로 연결하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 태국 전기차 공장 설립 이어 대규모 충전사업 '만지작' LH, 38조' 태국 메가 프로젝트 '육상운송로' 참여 추진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일본에서 버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한국 고유 전통 음식을 접목한 제품을 눈길을끈다. 이를 토대로 현지 K푸드 트렌드를 선도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BQ가 다음달 5일부터 일본 추석을 맞아 달맞이(츠키미) 버거 라인업을 출시한다. 달맞이 버거 라인업은 대표 K푸드인 나물비빔밥을 모티브로 한 비빔 버거를 비롯해 △양념 치킨 버거 △데리 타르 버거 총 세 종류로 구성돼 있다. 비빔 버거는 고추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에 나물비빔밥 단골 재료인 콩나물, 당근, 시금치 등을 토핑으로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양념 치킨 버거는 매콤달콤한 K 양념치킨을 버거로 재탄생했다. 데리 타르 버거는 지난해 달맞이 프로모션에 이어 재출시된 제품으로, 간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가 잘 버무려진 닭가슴살 패티에 타르타르 소스가 더해져 감칠맛을 더했다. BBQ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5월에는 현지 전략형 제품으로 △새우버거 △새우치킨버거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최근 일본에서 새로운 맛과 식감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인기 해산물로 꼽히는 새우를 사용해 제품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라면 소비 규모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1200억개를 돌파했다. 세계 1위 라면소비 대국 중국 라면 소비가 줄어들었으나 다른 아시아 국가 라면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주춤했음에도 글로벌 라면 소비 순위 정상 자리를 켰다. 한국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라면 소비량은 1202억1000만개로 집계됐다. 1212억개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0.82% 소폭 감소했으나 2년 연속으로 1200억개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한국 라면 소비량은 40억4000만개를 기록하며 글로벌 순위 8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2.28% 증가한 수치다. 2019년 39억개였던 한국 라면 소비량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지난 2020년 41억3000만개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지난 2021년에 이어 지난 2022년 2년 연속으로 40억개를 밑돌다 지난해 3년 만에 40억개대를 회복했다. 글로벌 라면 소비 순위 정상은 중국이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라면 소비규모는 422억1000만개로 전년에 비해 6.35% 줄어들었으나 2위 인도네시아(145억4000만개)를 넘어 선두 자리를 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마녀공장이 일본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가을 한정판 패키지 제품을 론칭하고 열도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 베스트 셀러에 수차례 오른 '퓨어 클렌징 오일'의 인기를 일본에서 잇는다는 계획이다. 퓨어 클렌징 오일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마녀공장의 효자 상품으로 등극한 바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이 일본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이소자키 나나(Isozaki Nana)와 손잡고 현지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 등에 금목서 에디션을 출시한다. 금목서는 9월부터 개화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가을 일본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금목서 에디션은 △퓨어 클렌징 오일 △퓨어 클렌징 밤 △퓨어 앤 딥 클렌징 폼 △모이스처 핸드크림 △모이스처 립&핸드크림 세트로 구성돼 있다. 제품 패키지에 이소자키의 금목서 작품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소자키는 지난 2016년 도쿄 예술대학교 회화과 일본화 전공으로 졸업하며 감성적인 삽화로 현지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마녀공장은 유통망 확대에도 나선다. 큐텐에 이어 현지 오프라인으로 확장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미국 공군과 자율 물류 항공기 운항을 시연했다. 자율 물류 항공기로 소형 화물을 처리해 화물기의 전반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고, 필요한 곳에 화물기가 사용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함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미 공군의 '애자일 플래그'(AGILE FLAG) 훈련에서 자율 물류 항공기로 비행을 선보였다. 조비는 지난 6월 인수한 엑스윙(Xwing Inc.) 자율화 사업 부문에서 개발한 완전 자율 주행 '세스나 208B 그랜드 캐러밴'(Cessna 208B Grand Caravan)을 운용해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의 군사 기지와 공공 공항 간 3900마일 이상의 비행을 수행했다. 항공기는 훈련 기간 동안 안전 조종사가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지상 인프라 없이 9개 지역에서 완전 자율 택시 형태로 이착륙을 완료했다. 조비는 배낭 하나에 휴대할 수 있는 노트북과 위성 통신 단말기를 사용해 항공기를 원격으로 감독할 수 있는 능력도 선보였다. 막심 가리엘(Maxime Gariel) 조비 자율성 부문 책임자는 "애자일 플래그 24-3에서 수십 개의 완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에스티팜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리보핵산(RNA) 치료제 원료 올리고 CDMO를 비롯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제조기술, 저분자화학합성 의약품(small molecule)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냈다.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 CDMO 기술력을 제고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에스티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와 860억원 규모의 올리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리고 원료 수주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금액이자 지난해 올리고 매출액 1700억원 대비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스티팜이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해당 치료제는 고지혈증으로 알려져 있으며, 글로벌 처방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에스티팜은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한 것으로 단박에 평가받고 있다. RNA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스티팜은 벨기에 RNA 플랫폼 전문기업 퀀툼 바이오사이언스(Quantoom Biosciences)와 스마트캡(SmartCa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캡은 에스티팜이 자체 개발한 파이브 프라임 캡핑 시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아일랜드 더블린에 구축하려던 신규 데이터센터가 허가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로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 환경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새로운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일랜드 사우스 더블린 카운티 의회는 구글 아일랜드가 접수한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불허했다. 구글 아일랜드는 의회 결정에 대한 항소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행사할 지를 두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아일랜드는 더블린 남부의 그랜지 캐슬 비즈니스 파크 내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구글 아일랜드 데이터 센터 캠퍼스 세 번째 확장 계획으로 7만240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다. 구글은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일랜드 내 고객들에 대한 ICT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허가 단계에서 불허 결정이 내려지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사우스 더블린 카운티 의회가 구글 아일랜드의 추가 투자를 막아선 것은 전력 부족과 이로 인한 환경 오염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가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양극활물질(CAM) 생산시설 확장을 마무리했다. 연간 130만대의 전기자동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CAM이 생산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27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스파크스 인근에 추가 CAM 생산시설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이 시설에서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CAM을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CAM 규모는 10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연간 130만대의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지난 2022년 네바다주 생산시설 확장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네바다주 타호리노 산업센터 내 배터리 소재 공장 인근 75에이커 부지를 추가 매입했으며 총 면적을 175에이커로 넓혔다. 향후 10년간 35억 달러(약 4조5892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테슬라와 GM(제너럴모터스), 폭스바겐 등의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사용한 전기차 배터리 금속을 다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순환형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 일본 유통망을 확대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 초 일본 약국에 이어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Loft)에 입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시장에 안착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에 이어 라네즈, 헤라를 추가로 선보이며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30일 로프트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한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 미스트 판매를 시작한다. 로프트는 △도쿄 △오사카 △삿포로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에 164개(지난 5월 기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 미스트는 물이 아닌 세라마이드 기반 미스트다. 1만ppm 고농도 세라마이드가 강력한 보습막을 형성해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특수 에멀징 공법을 적용해 흔들지 않고 사용할 있도록 개발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스트라 일본 유통망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8월 에스트라 일본 론칭 당시 멀티 브랜드숍 아토코스메(@cosme)에 이어 지난 1월 약국 체인 토모즈(Tomod’s)·버라이어티숍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전시를 대비해 병력은 물론 각종 전시 물품 등을 수송하는 공군 전술 훈련에 참가했다. 군용장비를 활용한 해외도입물자 처리 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으로, 군용 수송기 역할의 임무를 다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 747-400F 화물기로 공군 군수사령부의 민·관·군 합동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에 참여했다. 훈련은 실제 대외군사판매(FMS) 물자를 해외에서 국내로 이송하는 해외 항공 수송과 국내 비행기지 간에 옮기는 국내 수송 방식으로 이뤄졌다. 훈련에는 대한항공 외 군수사령부 제60수송전대를 비롯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제11전투비행단, 국수사 항만운영단, 김해공항세관, 한국공항 등 4개 부대, 1개 기관, 2개 업체 80여명이 참가했다. 대한항공 화물기는 해외 도입 물자 수송을 도왔다. 해외 도입 물자에 군 물자를 추가 적재한 대한항공 화물기는 김해를 이륙해 대구기지로 향했다. 물자는 대구에서 하역한 뒤, 군용 화물 팔레트에 재포장돼 공군 수송기 C-130에 다시 적재돼 서산 공군기지로 연계 수송했다. 공군군수사령부는 "전쟁이 발발하면 민간 항공기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로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