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신규 폴란드 거점을 마련했다. 올해 안에 폴란드 법인 운영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13일 폴란드 부동산 중개업체 ITRA에 따르면 기업은행 폴란드 법인은 수도 바르샤바 도심에 있는 바르샤바금융센터(WFC)에 본사를 설립한다. 기업은행 폴란드법인은 이 건물 내 950㎡ 규모 사무실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기업은행은 작년 11월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으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취득했고, 현재 법인 설립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은행이 폴란드에 법인을 설립한 사례는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김성태 은행장 취임 이후 첫 해외사업으로 유럽연합(EU)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2023년 5월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어 작년 3월 법인 설립을 신청했다. 폴란드는 유럽의 생산기지이자 심장부로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이다. 기업은행 폴란드법인은 중소기업 금융에 특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와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럽의 주요 생산기지인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추가 지점 개설과 유럽 진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거점 역
[더구루=정등용 기자] 수협이 베트남 푸옌성에서 대규모 랍스터 양식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2일 푸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호 티 응우옌 타오 푸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목포수협, 베트남 사피엔 그룹과 랍스터 양식장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랍스터 양식 산업의 현대화 △폐쇄형 가치 사슬 구축 △첨단기술 적용 △수출 촉진 △지속 가능한 녹색 경제 발전을 목표로 한다. 양식장은 푸옌성 내 약 500헥타르 규모의 수역에 들어선다. 이력 추적 기준과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양식장을 조성해 정식 수출을 목표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시범 사업 후에는 이 모델을 다른 지방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푸옌성은 양식업을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삼고 해외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2021-2025년 수산양식 개발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으며, 이번 수협과의 협력도 그 연장선 상에 있는 셈이다. 한편, 목표수협은 지난 4월 사피엔 그룹과 수산물 수출입 등 판매 활동 관련 MOU를 맺기도 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 호치민시의 도시철도 인력양성센터 건설을 지원한다. 12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호치민시 도시철도 인력양성센터 건설에 70억 동(약 4억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하기로 했다. 호치민시 도시철도 인력양성센터는 도시철도의 운영·유지·보수를 전담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건설 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호치민시는 최근 센터 건립을 위한 기술지원 사업 승인을 결정하기도 했다. 호치민시는 현재 도시 전역을 아우르는 도시철도 노선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10년 안에 355km 구간의 7개 노선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최근 발생한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우리소다라은행)의 금융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 인니 금융감독청(OJK)은 1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소다라은행 금융사고와 관련해 조사 강도를 높이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경찰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니 당국은 우리소다라은행 내부 직원의 연루 가능성도 들여다 보고 있다. 이에 우리소다라은행이 관련 직원을 직무에서 배제하기도 했다. 또 현지 법률 사무소와 협력해 경찰에 사건을 신고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우리소다라은행이 현지 중견 수출기업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업체가 우리소다라은행에 제출한 수출대금 지급보증서 성격의 신용장(LC)에서 허위로 의심되는 내용이 발견되면서다. 이상 거래가 의심되는 신용장 금액은 총 7850만 달러(약 1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우리은행이 피해를 본 건 없다. 우르얀토 수유드 우리소다라은행 기업 담당자는 “7850만 달러는 우리소다라은행과 해당 수출기업 간 전체 거래 금액이며, 확정된 손실 금액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현지에서 발생한 신용장 사기 사건에 휘말리면서,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내부자 연루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지난 6일(현지시간) "우리소다라은행이 특정 거래처와 관련된 신용장에서 사기 정황을 포착해 이를 신고했다"면서 "은행 내부 관계자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잠재적 손실액은 은행 측에서 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우리은행이 지난 2일 홈페이지에 금융사고 공시를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공시에 따르면, 인니의 한 중견 수출기업이 우리소다라은행에 제출한 수출대금 지급보증서 성격의 신용장에서 허위 가능성이 큰 문구가 발견됐다. 문제의 거래는 우리은행의 '글로벌 내부통제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산정 기준을 점검하던 중 탐지됐다. 의심되는 신용장 총액은 총 7850만 달러(약 1070억원) 규모로, 실제 손실 금액은 집계 중이다. 우리은행은 즉각 글로벌그룹 관계자를 현지에 파견해 사건 내용을 파악하고, 손실 최소화를 위한 채권보전 조치에 나섰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연루 가능성이 있는 내부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낮추는 반면, 대출금리는 되레 오르고 있다. 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2.55~2.85% 수준으로, 모두 3% 밑으로 떨어졌다. 19개 은행 중 금리가 3% 이상인 상품은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3.1%)'이 유일하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인하한 직후, 은행권은 예금 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이 잇따라 수신금리를 0.25~0.3%포인트 낮췄다. 반면 대출금리는 오히려 올랐다. 케이뱅크는 지난 2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고정·변동형 가산금리를 0.29%포인트, 전세대출 가산금리를 0.34%포인트 각각 올렸다. 기존 3% 중반대였던 대출금리는 3% 후반대로 올라섰다. 같은 날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형 상품 가산금리를 0.04%포인트, 우리은행은 주기형·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0.05~0.06%포인트 인상했다. 이 같은 '대출 옥죄기'는 다음 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난 4년간 적자 였던 'KB부코핀 파이낸스'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B부코핀 파이낸스는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의 자회사로, 현지에서 할부금융업을 하고 있다. 4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KB부코핀파이낸스는 지난해 124억6000만 루피아(약 10억53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도 185억7000만 루피아(약 15억7000만원) 적자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167.07%에 달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자금 조달 확대가 견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조달액은 1418억5000만 루피아(약 120억원)에서 5861억6000만 루피아(약 495억원)로 313.22% 급증했다. 자산 규모도 눈에 띄게 늘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6494억4000만 루피아(약 548억원)로, 전년 대비 40.2% 증가했다. 자산 대비 자금 조달 비율(FAR)은 90.26%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발표한 업계 평균 85.48%를 상회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 대비 영업비용 비율(BOPO)도 73.96%로 업계 평균보다 낮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성장세는 이어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신한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A', 단기 등급을 'F1+'로 재확인했으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라고 발표했다. 피치는 신한은행의 강력한 국내 시장 지위와 견고한 수익 구조,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정부의 잠재적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정부 지원 등급(GSR)과 실행 가능성 등급(VR)도 모두 'a'로 확인했다. 피치는 "신한은행의 국내 시장 경쟁력, 균형 잡힌 자산 구성, 건전한 경영 전략이, 단기적인 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압박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을 높이 평가하며, 리스크 프로파일 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신한은행은 최근 10년 넘게 국내 은행 중 가장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재무 리스크 노출도 업계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신한은행의 올해 1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4% 수준이다. 피치는 "경기 둔화에도 낮은 리스크 인수 비중과 건전한 신용 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베트남법인 설립을 위한 인가 절차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달 30일 기업은행 베트남법인 설립 인가 신청서 접수증을 발급했다. 이는 기업은행이 2017년 7월 인가를 처음 신청한 이후 약 8년 만이다. SBV가 발급한 접수증은 특정 인가 신청건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료됐음을 대외적으로 인정하는 공식 문서다. 예비인가를 거쳐 본인가까지 진행되는 인가 절차가 공식적으로 개시됐음을 의미한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베트남법인 설립은 2025년 글로벌 순이익 2500억원 달성을 위한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현재 기업은행은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법인 설립 이후 2개 지점을 흡수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미얀마-베트남으로 이어지는 동남아 벨트의 거점으로 베트남을 고려하고 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1만개를 넘어섰고 90% 이상이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기업은행 입장에서는 충분한 수요가 있다. 기업은행은 베트남법인이 출범하면 현지 지점 수를 늘리고 현지 기업과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기준금리가 작년 10월 이후 1%포인트 하락하면서 가계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연간 12조원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가 연 3.5%에서 2.5%로 1%포인트 내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한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포인트 내리고, 대출금리가 그만큼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가계 대출자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12조4000억원 줄어든다.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평균 약 63만1000원 감소한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에 변동금리부 대출 비중(68.7%)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금리 인상기 타격이 컸던 취약 차주의 경우 이자 부담이 약 7000억원(1인당 48만4000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취약 차주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 채무자이면서 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 차주를 의미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이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한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시중은행들이 현금 수송 1위 업체 한국금융안전 주식 매각을 추진한다. 먼저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이사회 회의를 열고 ‘한국금융안전 주식 매각안’을 의결했다. 기업은행은 한국금융안전 주식 17만598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14.67%다. 주식 매각은 경쟁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주관사는 KB국민은행이다. 매각 가격은 외부평가기관이 객관적으로 산정한 주당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한국금융안전은 지난 1990년 6개 시중은행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은행 간 현금 수송이나 비밀문서 송수신 등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하나은행이 지분을 팔고 나가며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이 지분 약 60%를 보유하며 주요 주주로 있다. 국민·신한·우리·기업은행은 한국금융안전 내 노사 갈등과 적자 지속 등으로 인해 지분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 김석 한국금융안전 대표는 주52시간 제도와 관련해 노조와 갈등을 빚어 왔으며, 사업 실적도 지난 2018년 1억원 순이익을 마지막으로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주요 주주인 4개 은행은 이미 지난 2022년 ‘한국금융안전 주식매각협의회’를 꾸리고 이들이 보유한 한국금융안전 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은행들이 올해 1분기에도 5%를 웃도는 부실채권(NPL) 비율을 이어가며 건전성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마르 은행(PT Bank Amar Indonesia)은 올해 3월 기준 총 NPL 비율이 10.89%로, 전년 동기(10.26%)보다 0.63%포인트 상승했다. 순 NPL도 같은 기간 0.84%에서 1.48%로 확대됐다. 아마르은행은 "전체 대출 중 약 50%가 중소기업 부문에 집중돼 있어 리스크가 높다"며 "다만 충당금이 충분하고 수익이 발생하는 한 실질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은행의 총 대출 규모는 같은 기간 2조7400억 루피아에서 3조1800억 루피아로 15.8% 증가했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는 같은 기간 총 NPL 비율이 9.1%로 전년 동기(9.92%)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순 NPL은 4.93%에서 5%로 상승했다. 반텐주개발은행(BEKS)의 총 NPL은 9.58%에서 7.22%로 낮아졌지만, 순 NPL은 1.47%에서 1.9%로 확대됐다. '인도 인도네시아은행(PT Bank of India Indonesia)'도 총 NPL 7.09%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