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카자흐스탄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13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 따르면 EBRD는 지난 6일(현지시간) 신한은행 카자흐스탄법인에 2000만 달러(약 270억원) 규모 GEFF(Green Economy Financing Facility)를 승인했다. GEFF는 EBRD가 동유럽 국가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29개 국가 191개 금융기관을 통해 운영 중이며, 그동안 63억 유로(약 9조44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신한은행 카자흐스탄법인은 앞서 지난 2021년 12월 GEFF 프로그램에 처음 합류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14일자 참고 : [단독] 신한은행, EBRD 녹색금융 프로그램 합류…"ESG 경영 강화"> 카자흐스탄은 세계적인 환경 보호 추세에 따라 녹색 경제 전환을 위한 '카자흐스탄 205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하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 카자흐스탄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4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성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미국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규 ETF 3종의 상장을 신청했습니다. 블랙록은 주요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노출하는 아이셰어즈 나스닥 톱 30 스톡 ETF(iShares Nasdaq Top 30 Stocks ETF)와 아이셰어즈 톱 20 US 스톡 ETF(iShares Top 20 U.S. Stocks ETF) 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나스닥과 S&P 500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매그니피센트7에 집중 투자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블랙록, '매그니피센트7' 집중 투자 신규 ETF 출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핀란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사일로 AI' 인수를 매듭 지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 AI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AMD는 1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의 사설 AI 연구소인 사일로 AI 의 인수를 완료했다"며 "약 6억6500만 달러 규모의 전액 현금 거래는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사일로 AI 팀은 뱀시 포파나 AMD AI 담당 수석 부사장이 이끄는 'AMD AI 그룹(AIG)'에 합류한다.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사일로 AI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은 AMD로 적을 옮겼다. 피터 살린 사일로 AI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AMD의 일원이 됐다. 사일로 AI 직원들은 사일로젠(SiloGen) 모델 플랫폼과 AMD 인스팅트(Instinct) 가속기에서 포로(Poro), 바이킹(Viking) 등 최신 오픈 소스 다국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만들어 글로벌 고객에 AI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알리안츠, 필립스, 롤스로이스 등을 고객사로 뒀었다. AMD는 지난달 사일로 AI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한달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웹3 게임회사 '일루비움(Illuvium)'과 손잡고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웹3 TV에서 일루비움의 대체불가토큰(NFT)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웹3 TV에서는 일루비움 생태계 내 3개 게임에서 구현된 아이템, 캐릭터, 슈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루비움은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오버월드, 아레나, 제로 등 3종의 게임을 개발했다. 일루비움은 파트너십이 삼성전자의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자신들의 세계관을 결합해 가상과 현실을 더욱 긴밀하게 조화시킬 것이라 전했다. 삼성전자와 일루비움은 오는 21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상세한 파트너십 내용에 대해 공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게임스컴 부스 내에 일루비움의 3개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일루비움, 폴리곤 랩스, 월드 오브 우먼, 레저, 벨베데레 박물관과 함께 출시한 제너레이터 NFT(GEN3RATOR NFT)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제너레이터 NFT와 삼성 젠3 칩 NFT를 모두 보유한 이용자는 파트너 프로젝트
[더구루=김형수 기자]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Anumula Revanth Reddy) 인도 텔랑가나 주총리와 만났다. 인도 텔랑가나 주총리는 영원무역에 러브콜을 보냈다. 성 회장을 만나 추가 투자를 촉구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인도 텔렝가나주 주정부에 따르면 방한 중인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 주총리는 지난 12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KOFOTI) 주최로 열린 '인도 텔랑가나주 투자간담회'에서 성 회장 등과 회동했다. 이날 투자간담회에는 성기학 회장, 주소령 한국섬유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25개 섬유 관련 기업 수장들이 참석했다.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 주총리는 행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겠다며 인도 텔랑가나주 와랑갈에 위치한 카라티야 메가 텍스타일 파크(Kakatiya Mega Textile Park·KMTP)에 대한 추가 투자를 요청했다. D. 스리다르 바부(D. Sridhar Badu) 인도 텔랑가나주 전자정보통신·상공·입법부 장관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투자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우호적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KMTP의 전략적 입지, 기초 인프라 등을 알리는 데도 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이 충북 충주 공장의 리튬메탈 배터리셀 생산라인 전환을 완료했다. 전기차(EV) A샘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으로 바꾸고 테스트도 마쳤다. UAM용 리튬메탈 배터리를 본격 양산하며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파트너십도 열매를 맺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SES는 12일(현지시간) 충주 공장의 전기차(EV) A-샘플 라인을 UAM용 리튬메탈 배터리셀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기 전, 설계대로 라인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FAT(Field Acceptance Test)도 마쳤다. 차차오 후 SES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말 '배터리 월드 2023'에서 충주 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그는 "서울과 가까운 곳에 UAM 관련 생산시설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시설은 UAM 셀, 모듈, 팩 등을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SES는 생산라인 전환과 테스트를 완료하면서 양산을 목전에 뒀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리튬메탈을 음극재로 쓴 제품이다. 흑연 음극재 기반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무게당 에너지밀도(wh/㎏)가 높다. 무게가 가벼우면 연료 효율을 개선하는데 유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텔랑가나주에 대규모 자동차 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신흥 시장인 인도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일자리 창출 효과 확대를 위해 현지 연구개발 센터도 리노베이션하는 만큼 현지 브랜드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인도 텔랑가나주 주정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대차 인도기술연구소(HMIE, Hyundai Motor India Engineering Private Limited)를 통해 인도 텔랑가나에 메가 테스트 센터(Mega Test Center)를 설립한다. 자동차 주행 테스트 전용 트랙을 비롯해 최첨단 테스트카 제조 시설(전기차 포함)을 꾸릴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현지 정부 지원금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메가 테스트 센터 설립은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Anumula Revanth Reddy) 인도 텔랑가나 주지사가 현대차 임원들과 만난 직후 결정된 사안이다. 앞서 레디 주지사는 전날 D. 스리다르 바부 전자통신·상공·입법부 장관과 자예시 란잔 전자통신·상공·입법부 차관, 셰사드리 총리실 국장 등 텔렝가나 주정부 관계자 9명으로 이뤄진 방한단을 이끌고 서울을 방문해 현대차 경영진들과 현지 투자 관련 회동을 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테라·루나 사태로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Three Arrows Capital)이 테라폼랩스에 약 1조8000억원의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쓰리애로우캐피탈 청산인은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테라폼랩스에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의 손실 보상을 요구했다. 쓰리애로우캐피탈 청산인은 법원 서류에서 "테라폼랩스는 테라·루나 매수를 유도하기 위해 토큰 시장을 조작해 자산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렸다"면서 "자산 폭락으로 토큰 투자는 모두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다른 보유 자산에서도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라는 자매 코인 루나와의 교환 등을 통해 달러화와 1대 1의 고정교환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킨 암호화폐로 비트코인 등과 달리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지난 2022년 5월 관련 시스템이 작동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테라·루나의 대규모 투매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쓰리애로우캐피탈을 비롯해 코인 중개·대부업체 보이저디지털, 가상화폐 거래소 FTX 등의 연쇄 파산으로 이어졌다. 한편, 테라·루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알제리 공장 주인이 바뀌었다. 부패 스캔들 심의 결과에 따라 국영기업의 손에 넘어갔다. 문제는 기아의 복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알제리 정부가 자동차 산업 활성화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완성차 업체 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가 일제히 진출을 예고하고 나섰다. 4년간 멈췄던 기아 중동·북아프리카 전략의 연속성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12일 알제리 바트나주 주정부 등 현지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벤말렉(Mohamed Benmalek) 바트나주 주지사는 11일(현지시간) 기아 알제리 공장을 IMETAL 그룹 자회사이자 국영기업인 '폰달 SPA'(Fondal SPA)에 넘기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0년 부패스캔들 관련 사법 판결에 따라 23개 공장 압류를 명령한 국가참여위원회(CPE)의 최종 심의에 따른 결과이다. 이에 따라 이전 공장 소유자인 라르바오이(Larbaoui) 가문은 전재산을 몰수당했다. 모하메드 벤말렉 주지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자동차 생산 용도로 사용되는 만큼 공장 직원들의 모든 직위는 유지될 것"이라며 "공장 재가동 시기에 맞춰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어드바이저의 비트코인 ETF 판매를 허용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약 1만5000명의 어드바이저들이 고객에게 비트코인 ETF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미국 대형은행 중 첫 사례로 수조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의 포트폴리오 보유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모건스탠리, 어드바이저 비트코인 ETF 판매 허용…美 대형은행 최초
[더구루=김은비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말레이시아 특수차량 제조사와 K200 장갑차 성능개선에 협력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쯘다나 오토와 K200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990년대 초반 111대를 공급한 후 30년 이상 운용된 K200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입니다. 이번 수주로 글로벌 유지·보수·운영(MRO)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화에어로, 말련 K200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 수주...글로벌 MRO 경쟁력 '눈도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와 확장현실(XR) 헤드셋 운영체제(OS) 라이선스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릴라이언스 지오와 XR 헤드셋 OS인 '호라이즌 OS(Horizon OS)'의 라이선스 계약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양사 간 논의는 메타의 호라이즌OS 전략과 그동안 이어온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타는 최근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XR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메타는 릴라이언스 지오와의 협력으로 인도 XR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메타,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와 'XR 헤드셋 OS 라이선스'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