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 영업력 강화를 위해 유럽권역본부 수장을 교체한다. 약 30년 간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유럽권역본부장으로 새로이 영입했다.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브랜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고객경험만큼이나 영업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자동차 유럽법인(HME)은 5일(현지시간) 자비에르 마티넷(Xavier Martinet)을 현대차 신임 유럽권역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내달 31일 부로 임기를 마치는 마이클 콜(Michael Cole) 유럽권역본부장의 뒤를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직책을 수행한다. 전임자인 마이클 콜은 현대차의 유럽 진출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선도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업체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은 인물이다. 자비에르 신임 유럽권역본부장은 유럽과 아메리카 자동차 산업에서 27년간 몸을 담은 베테랑이다. 1997년 르노에서 영업 및 마케팅 어시스턴트로 자동차 업계에 발을 들인 이후 영업 관리 총괄과 최고 마케팅 책임자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현대차 입사 직전에는 르노그룹 산하 다시아 마케팅 영업 및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CNN과 함께 여성 리더십과 혁신을 조명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리더들의 도전 스토리를 통해 현대차의 지속 가능성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다는 각오다. 5일 CNN에 따르면 현대차는 CNN의 자회사 CNN 인터내셔널 커머셜(CNNIC)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크로스 플랫폼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CNN TV 채널은 물론, 소셜미디어(SNS) 및 스폰서십(후원) 광고를 결합한 방식으로 폭넓은 글로벌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한다. 단순 광고 형식이 아닌 캠페인 속 주인공의 삶의 여정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채택해 자사의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와 주인공의 혁신적인 리더십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삶에 대한 영감 및 동기를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CNNIC의 글로벌 브랜드 스튜디오인 ‘크리에이트(Create)’에서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해 송출한다. 이 영상에는 호주 출신 프로 서퍼이자 기네스 세계 기록 보유자, 현대차 홍보대사인 로라 에네버가 출연한다. 로라는 서핑에 대한 열정과 여성 서퍼로서의 삶을 강조하며 차세대 여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적용한 '올 뉴 베르나'(국내명 액센트)를 출시했다. 인도 현지의 제조 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판매 라인업을 내세워 현지 시장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시장에서 ‘올 뉴 베르나’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베르나는 리어 스포일러가 눈에 띄는 스포티한 패스트백 스타일로 출시됐다. 새롭게 출시된 아마존 그레이 색상과 두 가지 듀얼 톤 옵션을 포함한 총 8가지의 컬러 옵션으로 제공된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다양한 외관 옵션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넓은 실내 공간과 고성능 사양을 갖춰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실내에는 △통합 인포테인먼트 및 △디지털 클러스터 △통풍 및 열선 시트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편의 기능이 장착돼 고객에게 뛰어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 가격은 110만400루피(약 1803만 원)부터 시작된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베르나를 출시를 기점으로 인도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5만5128대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전기차(BEV) 최대 승부처인 캘리포니아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테슬라가 주춤하자 수요를 확대,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궈나가고 있다. 5일 캘리포니아신차딜러협회(CNCD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들어 9월까지 캘리포니아주 BEV 시장에서 총 1만64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만2596대) 대비 30.5%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4.3%)보다 1.3%포인트 상승한 5.6%를 기록했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총 1만1711대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BEV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도 같은 기간 전년(1039대) 대비 32.1% 확대된 1373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0.5%로 전년(0.4)보다 0.1%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전년(6436대) 대비 64.4% 수직성장한 1만584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3.6%로 전년(2.2%)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이들 브랜드 합산 시장 점유율은 9.7%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테슬라가 주춤하는 사이 캘리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멕시코 시장 브랜드 '톱10'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아가 현지 볼륨 모델인 K3를 앞세워 올해 새로운 판매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각오다. 5일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총 1만327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4966대, 기아는 8305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기아가 6위, 현대차가 9위에 랭크됐다. 같은 달 멕시코 시장 규모는 12만2051대 전년(11만8038대) 대비 7.03% 성장했다. 1위는 닛산이 차지했다. 총 2만1002대를 판매했다. GM은 1만6294대로 2위, 폭스바겐은 1만1889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토요타와 마쯔다가 각각 9171대와 8456대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7위부터 8위는 △MG모터스(5408대) △크라이슬러(5203대), 10위는 포드(3681대)였다. 올해 누적 시장 점유율 기준 기아는 7.1%로 5위를 달리고 있다. K3가 현지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K3는 기아 해외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볼륨 모델이다. 지난해 8월부터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기아는 이곳 공장에서 생산한 신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김응태 위츠 대표는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와 인터뷰에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츠는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력 제어 모듈과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충전기능이 탑재된 전기차량 개발에 나섰으며 오는 2026년 상용화 및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인프라 개발의 경우 단독으로 수행할 수 없는 만큼 정부 기관, 건설사와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킬로와트)인 용량을 향후 22㎾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위츠는 전기차 무선 충전 확대를 위해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위츠의 무선 충전소는 이미 공공 주차장에 설치돼 있으며 삼성 매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KG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최대 수입박람회를 통해 수소 기술력과 경쟁력을 전파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반전을 위해 차세대 수소 모델을 내놨다. 5일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위원회에 따르면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오는 10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미래 모빌리티의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전시 차량의 90%가 신에너지차(NEV)로 채워졌다. CIIE는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시가 주최하는 국가급 수입박람회다. 제1회 박람회는 지난 2018년 상하이 훙차오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바 있다.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이 7년 연속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수소연료전지 기술력 전파를 위한 수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넥쏘(NEXO)를 비롯해 수소버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1회 박람회 때부터 매년 넥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며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023년 'HTWO 광저우'를 완공, 생산에 돌입했다. 이곳에서 양산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워드 10대 엔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북미산 부품 사용 비중이 '최고 75%'에 달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북미산 부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테슬라의 주장에 힘이 실렸다. 테슬라는 미국산 모델Y 글로벌 판매량 1와 북미산 부품 최다 사용 등을 앞세워 본격적인 애국 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북미산 부품 사용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테슬라 공급망에 들어선 한국 부품 업체들의 현지 공급 물량도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 2025년형 전기차 판매 라인업 북미산 부품 사용 비중은 60~75%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비중을 자랑하는 모델은 모델3 AWD와 RWD이다. 북미산 부품 75%로 구성됐다. 모델3 퍼포먼스와 모델Y는 70%, 사이버트럭과 모델S는 65% 인 것으로 확인됐다. 모델X의 경우 테슬라 판매 라인업 중 가장 낮은 60%로 나타났지만, 다른 완성차 업체 모델들과 비교할 때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수년에 걸쳐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북미산 부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테슬라의 주장이 공식 확인된 셈이다. 재고 물량 처리를 위해 4분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누적 판매 1100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시장 발전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월평균 110여 대를 판매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양사는 향후 전기차 판매 라인업 확대와 현지 생산을 토대로 현지 입지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5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들어 10월까지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총 110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해당 기간 865대, 기아는 244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7위와 10위에 랭크됐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68대 전기차를 판매했다. 다만 4분기 들어 전 분기 대비 주춤했다. 현대차는 33대, 기아는 35대를 팔았다. 인도 전통 축제 디왈리(Diwali) 특수를 비켜갔다. 디왈리는 인도의 전통 축제 중 하나다. 힌두 달력 여덟 번째 달(Kārtika·카르티카)이 뜨는 날을 기준으로 닷새 동안 집과 사원 등에 등불을 밝히고 힌두교의 신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날이다. 디왈리 축제에 힘 입어 같은 달 인도 전체 전기차 시장 규모 역시 소매 기준 전년(7606대) 대비 38% 두 자릿수 성장한 1만534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부품 파트너사 '서연이화'의 카자흐스탄 자동차 부품 공장 설립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무라트 누르틀레우(Murat Nurtleu) 카자흐스탄 외교부 장관 겸 부총리가 강용석 서연이화 대표와 직접 만나 포괄적인 지원을 재차 약속했다. 4일 카자흐스탄 외교부에 따르면 무라트 누르틀레우 카자흐스탄 외교부 장관은 최근 강 대표와 만나 카자흐스탄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 설립과 관련해 현지 투자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이 자리는 무라트 장관이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참석 차원에서 방한하는 일정을 틈타 만들어졌다. 이날 강 대표는 공장 설립 이후 현지 인력 채용과 양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이에 무라트 장관은 이 같은 서연이화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서연이화는 1972년 창업 이후 지속적인 현대차그룹 해외공장 동반 진출을 통해 미국을 비롯해 인도, 중국 등 해외 8개국 15개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자동차 내장제품 시트와 전장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서연이화 카자흐스탄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은 코스타나이에 마련될 예정이다. 카자흐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렉스턴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의전 차량으로 재탄생했다. 렉스턴 특유의 튼튼한 프레임과 짜임새 있는 실내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했다. 부통령에 이어 장관과 차관급에도 지급될 예정이다. 4일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KSP)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공식 의전 차량인 핀다드 MV3 가루다(Pindad MV3 Garuda) 현지화율(TKDN)은 70%이다. 나머지 30%는 메르세데스-벤츠와 KG모빌리티 부품을 사용했다. 벤츠에서는 엔진을, KG모빌리티에서는 섀시를 도입했다. KSP 측은 "이들 부품은 MV3 가루다의 성능과 내구성을 뒷받침하는 데 적합한 구성 요소"라고 설명했다. MV3 가루다는 △전장 5050mm △전폭 2060mm △전고 1870mm의 크기로 제작됐다. 대통령 의전 차량인 만큼 5.56mm와 7.62mm 탄환을 방어할 수 있는 방호 능력을 갖췄다. 199마력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100km/h 속도를 내며 21인치 RFT(Run Flat Tire)를 장착해 험난한 지형도 거뜬히 극복할 수 있는 성능을 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 확보에 집중하며 판매량을 꾸준히 확대하고 기아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판매가 수직 상승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 2위를, 기아는 토요타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10월 7만78대 판매…전년 대비 2% 증가 4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9만860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총 7만78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 전년(5만5128대) 대비 0.79% 증가한 5만5568대, 수출은 전년(1만3600대) 대비 6.7% 확대된 1만4510대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내수 시장 판매가 더딘 것은 재고 관리 차원에서 딜러 배송을 줄였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지난달 브랜드 월간 판매 순위는 마루티 스즈키(15만9516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마힌드라(5만4503대)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SUV 수요가 확대되면서 역대 최고 월간 SUV 판매를 기록했다"며 "효자 모델은 크레타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