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이연춘 기자]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북미 가맹사업 확대를 위해 홀로 미국 출장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허영인 회장 구속에 따른 ‘경영공백’ 위기에서 한국과 해외 사업장을 오가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허 사장은 7일(현지시간) 밤 10시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해리리드국제공항에 홀로 도착했다. 허 사장은 공항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출장은 라스베이거스 가맹사업 확장차 방문했다. 성과를 내고 귀국하는 길"이라며 "미국 사업은 현 시점부터 새로운 시작으로 당초 계획보다 하반기 공격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허 사장은 "북미 사업에 기대가 큰 만큼 당초 연간 가맹계약 100개에서 150개로 목표치를 늘려 잡았다"고 강조했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가맹사업을 더욱 체계화, 고도화해 성공적인 글로벌 가맹사업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선 2022년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을 만드는 게 목표다. 허 사장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에서 현지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에 참석했다. 허 사장이 직접 참석해 북미 가맹점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가 오는 2027년 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LA) 하계 올림픽에서 '에어택시' 항공편을 제공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8일(현지시간) LA 항공 모빌리티 네트워크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민과 방문객의 통근, 여행, 여가 시간을 단축시켜 도심 속 교통체증 해소와 도시 항공의 이동성을 보장한다는 목표다. 승객은 LA 인근 eVTOL 이착륙장으로 이동한 다음 아처의 에어택시인 'eVTOL 미드나이트(Midnight)'로 네트워크 내에서 비행한다. 보통 차로 1~2시간 소요되는 이동시간을 eVTOL이 10~20분으로 줄여준다. 오는 2026년 상업운영 시작을 목표로 한다. 아처가 계획한 네트워크에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오렌지 카운티 △산타모니카 △할리우드 버뱅크 △롱비치 △밴 나이스와 같은 주요 위치에 수직 이착륙장이 포함된다. 현재 아처는 풋볼팀 로스앤젤레스 램스(Angeles Rams)와 협력해 우드랜드 힐스(Woodland H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이노빅스(Enovix)가 앞으로 15년간 말레이시아에 약 1조7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이노빅스는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배터리 제조공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이노빅스는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15년간 말레이시아 제조시설 확장에 12억 달러(약 1조65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노빅스는 △우수한 기술 인재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장비·재료 공급사와 근접성 등의 장점을 고려해 페낭을 글로벌 거점으로 선정했다. 실제로 페낭에는 인텔, 인피니온, AMD,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체를 비롯해 루미레즈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노빅스의 대규모 투자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말레이시아 노동자들의 기술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에 생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어드바이저의 비트코인 ETF 판매를 허용했다. 미국 대형은행 중 첫 사례로 수조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의 포트폴리오 보유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약 1만5000명의 어드바이저들이 고객에게 비트코인 ETF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업계는 현재 대형 은행들이 수조 달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ETF의 움직임도 흥미로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판테라 캐피털의 코스모 장은 “비트코인 ETF는 올해 들어 꽤 많은 자금이 유입됐지만 대형 발행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전체 유통량의 10~15%만 콜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시장에서 완전히 주목 받지는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가 미국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어드바이저의 비트코인 ETF 판매를 허용하면서, 많은 자본을 갖고 있는 대형은행들이 잠재적으로 수조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 장은 “모건스탠리의 이번 결정이 결국 10~15개의 유통 지점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6일 경북 영천시 영천경마공원 건설현장에서 '영천경마공원 청렴한 건설현장 실천협약식'을 개최했다. 윤병현 마사회 상임감사위원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윤병현 상임감사위원과 황인환 영천건설사업단장 등 마사회 관계자를 비롯해 시공사 7개사, 건설사업관리단 3개사, 하도급 5개사 등 협력사들의 현장 대표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것을 여러 참석자들 앞에서 다짐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경상북도와 영천시, 마사회가 협업하는 영천경마공원 건설 사업은 영천시 금호읍 일대의 44만평 부지에 단계별(1·2단계)로 경마공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057억원 규모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에서는 20만평 부지에 1857억원을 투입해 경주로, 관람대, 마사, 수변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윤병현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은 "안전과 청렴은 최우선의 가치"라며 "마사회와 협력사 직원들 모두 개개인의 안전권과 건강권 보호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인기 모델 3종이 '2025 유럽 올해의 차'(COTY·the Car of the Year 2025)' 후보에 올랐다. 9일 COTY에 따르면 현대차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수출형 모델)와 싼타페, 기아 EV3는 최근 'COTY 2025' 예선 후보로 선정됐다. 오는 11월 22일 투표 결과를 토대로 최종 결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투표는 유럽 22개국에서 모인 59명의 심사위원이 맡는다. 현재 예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총 29개이며, 단일 모델로는 총 41개다. 이 중 전기차 모델은 25개로 집계됐다. 최종 예선 후보 명단은 오는 11월 15일 확정된다. 업계는 현대차 인스터와 기아 EV3의 최종 결선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대표 모델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앞세우면서도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지난 2022년 한국 자동차 브랜드로 처음으로 기아 EV6가 ‘2022년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는 사실이 전기차 모델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964년 시작된 유럽 올해의 차는 미국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더구루=진유진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진행합니다. 7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한 차량 168만3627대를 리콜했습니다. 이들 차량에 탑재된 소프트웨어가 차량 후드 개방 여부를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20년 10월 15일부터 올해 7월 17일까지 생산된 △모델3 △모델Y △모델S △모델X입니다. 유럽에서도 대규모 리콜이 예고되면서 브랜드 신뢰도는 물론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中 '후드 열림' 결함 168만3627대 대규모 리콜…주가 예의주시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천시와 미국 부동산 개발사인 파네핀토 글로벌파트너스가 대한항공 본사를 포함한 영종도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 계획을 구체화했습니다. 초대형 사무 공간과 함께 주거지를 개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파네핀토, '대한항공 본사 이전 포함' 영종도 항공복합 프로젝트 구체화
[더구루=김은비 기자]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 카타르에너지가 국내 조선소와 중국 조선소에 큐맥스(Q-max)급과 표준선형 LNG 운반선을 발주합니다. 이에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카타르에너지와 최대 7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추가 건조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韓 조선 3사, 카타르에너지와 '7조원 규모' LNG 운반선 추가 건조 협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에서 122TB 용량을 갖춘 QLC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eSSD)를 선보였다. 내년 초 출시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대에 따른 고용량 eSSD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실적 견인차였던 eSSD 사업의 호조를 이어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6~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반도체 박람회 'FMS(퓨처 메모리&스토리지) 2024'에서 U.2 폼팩터 버전의 122TB QLC eSSD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PCIe 4.0(PCIe Gen4)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다. 시연 결과, 순차 쓰기 속도는 초당 3307MB, 순차 읽기 속도는 7186MB, 4K 랜덤 읽기 속도는 1269KIOPS로 나타났다. 내년 초에 론칭할 전망이다. 솔리다임은 이번 박람회에서 QLC 제품과 함께 TCL 기반 eSSD인 D7-PS1030과 D7-PS1010도 공개했다. 이중 D7-PS1010은 최대 용량 15.36TB로 PCIe 5.0을 기반으로 하며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최대 70% 높은 성능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리다임은 향후 더 큰 용량의 제품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암스테르담 패션위크(AFW)와 맞손을 잡았다.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패션쇼 지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현대차의 친환경 모빌리티 리더십을 입증한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법인은 AWF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측은 순환 자원을 기반으로 한 패션 이벤트를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협력한다. AFW는 매년 9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열리는 대규모 패션 행사다. 올해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재능 있는 젊은 신진 디자이너와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특히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지속 가능한 패션'에 초점을 맞추고 △런웨이 쇼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AFW와의 협업을 기념해 소형 전기차 인스터EV(INSTER EV, 한국명 캐스터EV)의 시트 소재를 활용한 독점 컬렉션을 선보인다.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원단을 고급 소재로 전환해 재탄생시킨 이 컬렉션은 친환경 모빌리티를 향한 현대차의 의지를 강조한다. 특히 현대차는 AFW 기간 동안 네덜란드 패션 브랜드 마탄(MARTAN)을 지원한다. 마탄은 고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정부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무인 잠수정인 '고스트 샤크'(Ghost Shark) 프로젝트 속도를 낸다. 중국 해군의 확장에 대응하고, 호주 해군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초대형 자율무인잠수정(XL-AUV) 개발에 전력을 기울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국방부는 미국 방위산업체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와 XL-AUV 고스트 샤크 생산 버전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는 앞으로 3년 동안 '고스트 샤크'를 3척 더 개발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안두릴이 2025년 말까지 호주에서 고스트 샤크 잠수함의 첫 번째 생산 버전을 생산할 조립시설을 건설할 것"이라며 "잠수함 조립 시설은 호주 국방부와 동맹국을 위한 잠수함 군용 버전과 상업용 버전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지난 4월 XL-AUV 고스트 샤크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시제품은 호주 왕립 해군(RAN)과 국방과학기술그룹(DSTG), 안두릴(Anduril)이 공동 설계했다. 호주 국방부의 첨단전략역량촉진제도(Advanced Strategic Capabilities Acceler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