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의 장밋빛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2028년까지 연평균 3% 이상 성장이 예측된다. 배터리 제조 시장이 커지면서 폐배터리 재활용도 각광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에 따르면 미국 리튬 배터리 매출 규모는 지난해 약 19억 달러(약 2조5400억원)를 기록했다. 2022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둔화됐으나 전기차 수요가 늘며 반등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5.7%, 2028년 말까지 3.1% 성장할 전망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리튬이온 배터리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체 제조 시장의 약 85%를 차지한다. 유형별로 보면 전기차 23%, 휴대용 전자기기 15%, 에너지저장장치(ESS) 14%다. 미국 시장의 성장성이 높은 이유는 정부의 지원에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2월 '미국 전기차 계획(American EV Plan)'을 발표하며 2000억 달러(약 27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원자재 공급의 안전성을 도모하고자 자체적으로 리튬 채굴과 정제 공정 개발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테크(Vertech)'의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북미 최대 배터리·전기차 박람회에 기조연설자로 이름을 올렸다. 성장성이 높은 북미 ES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신규 수주를 도모한다. 16일 '북미 배터리쇼(The Battery Show North America, 이하 배터리쇼)'에 따르면 트리스탄 도허티 버테크 CPO는 내달 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배터리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기조연설 직후 고정형 ESS를 주제로 한 노변담화(Fireside chat)도 예정돼 있다. 도허티 CPO는 버테크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구현할 차세대 북미 ESS 사업 전략과 시장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 자회사로 편입 3년차를 맞은 가운데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배터리 제조부터 운영·관리, 유지·보수 등 전 단계 공급망 현지화 방안 등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지난 2022년 미국 ESS 업체 'NEC에너지솔루션' 지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전기자전거 배터리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동수단의 전기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다양한 E-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15일 중국 배터리 회사 '제너럴일렉트로닉스배터리(GEB)'는 전기자전거 배터리 시장 주요 경쟁사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CATL △비야디(BYD) △이브에너지 △파나소닉 등 6개사를 꼽았다. 자사를 포함해 7개사의 배터리를 구매할 것을 제안했다. GEB는 전기자전거 배터리를 고를 때 △배터리 에너지 밀도 △충전 효율성 △수명·내구성 △안전 △가격·비용 효율성 △공급업체 혁신 역량 △시장 평판·지원 서비스 △환경·지속가능성 고려 사항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너지밀도 측면에서는 파나소닉, 비야디, CATL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안전 측면에서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이브에너지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지난 2010년 전기자전거 배터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파나소닉, 비야디 등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보다 이른 2008년 전기자전거 배터리를 처음 출시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이 일본 IHI 코퍼레이션의 북미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자회사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힘을 합친다. 2021년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구체화했다. SK온의 배터리가 들어간 ESS 완제품을 조립하고 판매한다. 에너지 전환과 전기차 캐즘(일시적인 수요 정체)으로 주목받고 있는 ESS 사업을 확대한다. 미국 아이에이치아이 테라썬 솔루션(IHI Terrasun Solutions, 이하 IHI 테라썬)은 11일(현지시간) SK온과 북미 BESS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SK온이 분사되기 전인 지난 2021년 SK이노베이션과 IHI 테라썬이 체결한 MOU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전 MOU에서 양사가 사업 협력에 합의했다면, 이번은 역할을 더욱 명확히 했다. <본보 2021년 7월 2일 참고 [단독] SK이노베이션, 美 ESS시장 출사표…테라썬과 MOU> SK온이 ESS용 배터리 공급하고, IHI 테라썬은 시스템 통합(IS)을 맡는다. IHI 테라썬은 SK온의 ESS용 배터리에 변압기와 소프트웨어 등을 더해 완제품을 만들고 북미 시장에 판매한다. 향후 양사는 배터리 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 이하 팩토리얼)'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와 새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에너지밀도와 안전성,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배터리 양산을 추진한다. 향후 6년 이내에 상용화해 벤츠 차량에 쓰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주도한다. [유료기사코드] 팩토리얼은 11일(현지시간) 벤츠와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 '솔스틱스(Solstic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 'FEST®'을 기반으로 B샘플을 생산해 벤츠에 납품한다. 향후 테스트를 거쳐 배터리를 상용화하고 차세대 차량에 탑재한다. 팩토리얼은 2030년 안에 솔스틱스를 상용화해 전기차·전자제품 고객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솔스틱스는 최대 450Wh/kg의 에너지밀도를 달성한다. 주행거리를 최대 80%까지 늘렸고 리튬 이온 전도도가 높은 황화물계 전해질을 써 안전성을 강화했다. 90°C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배터리 팩 내 냉각 시스템의 요구사항은 줄어 가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아졌다. 팩토리얼은 향후 유럽자동차연구개발위원회(European Council for Automotive)가 규정한 위험 등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너지 관리 플랫폼 기업 쿨러테크놀로지그룹(Kulr Technology Group)이 국내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에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쿨러테크놀로지는 10일(현지시간) 나라스페이스와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100만 달러(약 13억원) 규모 초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배터리 시스템은 아르테미스Ⅱ에 탑재하는 큐브샛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천문연구원(KASI)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간 대규모 협업의 일환으로, 나라스페이스는 KASI에 큐브샛을 제공한다. 쿨러테크놀로지는 배터리 및 전자 시스템용 탄소 섬유 열 관리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쿨러테크놀로지의 탄소 섬유 배열은 탄소 섬유 구조물 전반에 걸친 전계 방출을 통해 생성된 고출력 전자 펄스의 전달을 위한 도관을 제공한다. 테드 크루프 쿨러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는 능력과 NASA와의 강력한 관계가 기반이 됐다"면서 "나라스페이스와 KASI의 인증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큐브샛이 아르테미스Ⅱ 임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는지는 확인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방산·항공우주 회사가 왜 배터리를 하는지 생각하실 수 있지만 벌써 8년이 지났다. 2016년 장보고3 배치2 잠수함에 들어가는 배터리팩을 개발했고, 민수 선박용을 개발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도심항공용(UAM)도 개발한 이력이 있다. 잠수함과 선박, UAM 모두 화재가 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를 완벽히 예방하고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게 액침냉각 기술이다" 손승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너지시스템연구센터장은 10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열린 '액침냉각 ESS 기술' 설명회에서 열변을 토했다. 계획한 시간을 넘겨 발표를 진행하며 기술 설명에 열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액침냉각'에 진심임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작년 10월 윤활유 전문 기업 SK엔무브와 '선박용 액침형 ESS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약 1년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전기추진선박에 공급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액침냉각은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에 냉각 플루이드(Thermal Fluids)를 채워 화재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다. ESS나 데이터센터 등에 적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최대 이차전지 제조사 노스볼트(Northvolt)가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전기자동차 시장 둔화에 따른 비용 절감 차원에서다. 스웨덴 셸레프테오에 위치한 양극활물질 공장 운영도 잠정 중단하는 등 사업 전반에 매스를 대는 모양새다. 노스볼트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사업 운영 규모 축소에 따라 인력 규모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노조와 건설적인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정리해고의 필요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력 구조조정 대상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피터 칼슨 노스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서구의 야망인 자국산 배터리 산업에 기여하는 강력한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스볼트는 이번 인력 구조조정을 결정한 배경으로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과 이에 따른 사업 단기 우선순위에 대한 재평가를 꼽았다. 실제 노스볼트는 최근 몇 달 동안 전기차 산업이 직면한 수요 문제 등 수많은 압박에 직면해 있다. 유럽 대체 연료 관측소가 지난 7월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5월 기준 유럽의 전기차 등록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가 네덜란드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열었다.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SK테스는 10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1만㎡ 규모로 연간 1만t의 소재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향후 4만㎡ 규모로 확장해 처리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SK테스는 폐배터리에서 리튬·코발트·니켈 등 희귀 금속이 포함된 블랙매스를 추출해 배터리 공급망에 재공급한다. 토마스 홀버그 SK테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동차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및 이차전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재활용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미 많은 고객으로부터 장비를 받기 시작했으며 공장 용량을 빠르게 채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SK테스는 로테르담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홀버그 COO는 "로테르담 공장은 서유럽 주요 물류 허브에 위치해 있으며 공장 오픈은 유럽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서유럽은 글로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토요타의 배터리 자회사 '프라임어스 EV 에너지(PEVE)'가 내달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브랜드를 재정비해 차세대 전기차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9일 토요타에 따르면 프라임어스 EV 에너지는 오는 10월1일자로 사명을 '토요타 배터리(TOYOTA BATTERY)'로 변경한다. 토요타라는 브랜드 아래 글로벌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프라임어스 EV 에너지는 토요타와 파나소닉이 지난 1996년 설립한 합작사다. 토요타는 올 3월 파나소닉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19.5%를 사들여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사명 변경은 리브랜딩 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지금까지는 시즈오카현과 미야기현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토요타 하이브리드차량(HEV)용 배터리만 생산해왔다. 토요타 인수를 계기로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용 배터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신규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도 대폭 확장한다. 토요타는 약 2500억 엔을 쏟아 효고현과 후쿠오카현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이중 후쿠오카현 공장은 프라임어스 EV 에너지가 운영을 맡아 렉서스용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인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나바호족의 전력난 해결을 돕는다. 태양광 패널 1000개를 기증해 친환경 에너지를 수급하도록 한다. 미국 에너지부(DOE)도 보조금 지급을 결정하며 힘을 보탰다. 8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나바호 파워 홈(Navajo Power Home, 이하 NPH)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NPH는 나바호족에 깨끗하고 저렴한 전력을 제공하고자 2021년 설립된 전력 공급사다. 한화큐셀은 올해 초 NPH에 태양광 패널 1000개를 기부했다. 태양광 발전소로 생산한 전력을 통해 나바호족 보호구역 내 300여 가구의 전력 수급을 지원한다. DOE 또한 500만 달러(약 67억원)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한화큐셀과 DOE의 지원을 토대로 NPH는 내년 말까지 궁극적으로 1000여 가구에 전력을 제공하고 현재 13명인 팀원을 충원해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600kWp 규모 태양광을 설치해 900명에 전력을 제공했다. 나바호족 보호구역은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유타에 걸쳐 형성됐다. 현재 1만5000여 가구가 전력난을 겪고 있다. 수많은 가정이 비싸고 소음이 심함 디젤 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리튬배터리 분리막 내재화에 성공하며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양·음극재와 전해질에 이어 분리막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중국이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산업 주도권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7일 중국 중상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리튬배터리 분리막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32.8% 증가한 176억9000만㎡를 기록했다. 올해 출하량은 연 200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배터리 원가의 15~20%를 차지한다.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의 접촉을 막아 발열과 화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등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에 집적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재 중국은 리튬배터리 습식 분리막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건식 분리막 대비 습식 분리막이 일반적으로 더 높은 공극률(Porosity)을 갖고 있으며, 리튬이온의 전송 효율을 향상시켜 배터리의 충전·방전 성능을 제고시키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중국의 리튬배터리 분리막 출하량 중 습식 분리막이 3분의2 이상을 차지했다. 습식 분리막과 건식 분리막 출하량은 각각 연 129억4000만㎡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PCI 익스프레스(PCIe) 기능이 없는 USB3 표준으로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새로운 GPU 연결 기술은 윈도우와 리눅스 뿐 아니라 애플 실리콘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AMD GPU의 활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타이니 코프(Tiny Corp)는 USB3 표준으로 AMD 외장 GPU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 타이니 코프는 17세에 아이폰을 해킹한 천재 해커 조지 호츠(George Hotz)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조지 호츠는 AMD가 좋은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지원이 부실해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타이니 코프를 설립했다. 타이니 호프는 현재 AMD의 사용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타이니 코프가 USB3 표준을 기반으로 한 GPU 연결 기술을 개발한 이유는 애플 실리콘 기반 맥(Mac) PC에 AMD GPU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기본적으로 외장 GPU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PCle 슬롯이나 PCle 터널링을 지원하는 썬더볼트/USB4 인터페이스를 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의 월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입 규모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한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GPU 밀수 우회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레이시아 GPU 수입규모가 27억4000만 달러(약 3조86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3월(19억6000만 달러, 약 2조7650억원) 결과를 뛰어넘은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GPU 수입 규모는 올해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다. 1월 11억2000만 달러(약 1조5825억원)를 수입하며 전년동기 대비 700% 가량 증가한 것. 올해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연간 누적 수입 규모도 단 4개월만에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GPU 수입액은 48억7700만 달러(약 6조8940억원)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64억5000만 달러(약 9조1164억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엔비디아 GPU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엔비디아 GPU를 53억3000만 달러(약 7조5371억원)어치 수입했다. 이 기간 엔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