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사우스다코다주 비비고 만두 공장 건설 프로젝트의 첫삽을 떴다. 지난 2021년 사우스다코다주 주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공장 부지를 확정한 지 3년 만이다. 북미 내 급증하는 만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현지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는 14일(현지 시간) 사우스다코다주 수폴스(Sioux Falls) 북부에 자리한 파운데이션 파크 산업단지에서 비비고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미국 내 서부(캘리포니아), 동부(뉴욕·뉴저지), 중부(사우스다코타 등)에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를 보유해 중장기 수요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브라이언 시그(Brian Schiegg) 슈완스 최고경영자(CEO)·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 CJ제일제당 고위경영진과 크리스티 노엠(Kristi Noem) 사우스다코다 주지사, 폴 텐하켄(Paul TenHaken) 수폴스 시장 등 지역정부 수장 등이 참석했다. 57만5000㎡ 규모 부지에 축구장 9배에 달하는 6만5000㎡ 규모의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수폴스 공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단백질 간편식 히트상품 '두부바'가 누적 판매 7500만 개를 돌파한 데 이어 유럽,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일본 히트 상품으로 등극한 두부바를 내세워 동남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까지 두부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사히코는 해외 영토 확장으로 두부바를 포함한 식물성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다 미오(池田 未央) 풀무원 일본 법인 대표를 비롯한 고위 경영진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글로벌 식품 박람회 '시알 파리 2024'(SIAL PARIS 2024)에 참가해 유럽을 겨냥해 개발한 두부바 신제품 '스모크 두부바'(スモーク豆腐バー) 홍보전을 펼쳤다. 이번 시알 파리 참가를 통해 일본 시장을 강타한 두부바를 내세워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아시아에 이어 유럽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풀무원의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싱가포르, 이달 홍콩·대만 등에 두부바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 프랑스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본보 2024년 4월 11일 참고 [단독] 풀무원, '두부바' 일본 찍고 싱
[더구루=이연춘 기자] 도미노피자가 15일부터 신메뉴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한다. 겨울 신메뉴인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는 지난 7월 출시, 지속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첫번째 K 시리즈인 ‘K-Rib & 치즈 피자’에 이어 두번째 출시하는 K 시리즈 제품으로 한국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는 채끝 스테이크에 K-쌈장 소스를 시즈닝해 채끝 스테이크의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도미노피자만의 레시피로 탄생한 K-쌈장 소스는 비비큐 소스에 한국식 쌈장을 더해 감칠맛과 깊은 풍미를 채끝 스테이크에 더했다. 겨울 신메뉴인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의 가장 큰 강점은 피자 위 풍성하게 토핑 된 카망베르 무스 치즈돔이다. 카망베르 무스 치즈돔은 카망베르 크림 치즈 무스에 모차렐라 슬라이스를 얹어 부드럽고 쫄깃한 맛과 함께 외관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도미노피자는 K-쌈장 소스로 시즈닝한 채끝 스테이크와 카망베르 무스 치즈돔으로 맛과 외관의 완성도를 높인 이번 신제품을 통해 연말을 맞아 특별한 피자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비비고 새우볶음밥이 미국 코스트코 베스트 냉동식품 순위 '톱5'에 진입했다. 비비고 치킨라이스볼도 7위에 오르며 CJ제일제당이 현지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미국 식품전문지 테이스팅테이블(TastingTable)에 따르면 비비고 새우볶음밥은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최고의 냉동식품 순위 5위를 꿰찼다. 테이스팅테이블은 △맛 △식감 △편의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비비고 새우볶음밥은 풍부한 맛을 지닌 볶음밥에 쫄깃한 식감의 새우가 들어있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간단한 점심식사 또는 사이드디시의 하나로 먹기에 양이 적절하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비비고 새우볶음밥 이외에도 비비고 치킨라이스볼이 이번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이스팅테이블에서 발표한 이번 순위 '톱9' 가운데 비비고 가공밥 제품이 두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비비고 치킨라이스볼은 밥과 소스가 잘 어우러졌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CJ제일제당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선정한 글로벌 전략제품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대체육 전문 기업 비욘드 미트(Beyond Meat)가 5분기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불황 터널을 탈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체질 개선을 위한 비용 절감과 프리미엄 전략 등이 적중했다. 비욘드미트는 대체육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펩시코(Pepsi co) 등 식품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가 안정적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비욘드 미트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8100만달러(약 1140억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3090만달러(약 435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적자폭을 개선했다. 비욘드 미트는 5분기 만에 실적 턴라운드다. 앞서 비욘드 미트의 매출은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감소했다. 경쟁 심화, 높은 생산 비용 등이 비욘드 미트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올해초부터 단행한 체질 개선을 통해 적자폭을 지속적으로 낮췄다. 앞서 비욘드 미트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7940만달러(약 1117억원), 5080만달러(약 71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짜파게티를 신라면의 뒤를 잇는 '제2의 메가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육성에 팔을 걷었다.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짜파게티의 영토 확장을 노리고 있다. 짜파게티는 1984년 국내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신라면에 이은 국내시장 ‘넘버 2’로 빠르게 자리잡은 만큼 일본 시장에서 짜파게티의 성공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13일 현지 외식기업 '야키니쿠야 사카이'(焼肉屋さかい)에 따르면 농심이 내년 1월 13일까지 열리는 한국 음식 기획전 '한국 페어'에 참가한다. 야키니쿠 사카이는 한식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야키니쿠야 사카이는 지난 1993년 설립된 야키니쿠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다. 홋카이도와 아오모리, 이와테 등 일본 전역에 운영 중인 매장 55개에서 한국 페어를 진행한다. 농심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짜파게티 홍보전을 힘을 싣는다. 야키니쿠야 사카이 매장 방문 고객에게 짜파게티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짜파게티에 김치와 계란, 오이 등을 토핑으로 첨가해 식감과 풍미를 더해 현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짜파게티는 지난해까지 누적 판
[더구루=김형수 기자] 연매출 3조원 달성을 눈앞에 둔 오리온이 북미를 겨냥한 영토 확장에 나섰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초코파이를 비롯한 다양한 제과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미국 역직구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마이K마켓(myKmarket)에 따르면 오리온은 △초코파이 오리지널 △초코파이 하우스(딸기앤크림·초코앤크림) △고래밥 △후레쉬베리 등 대표 제과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이K마켓은 지난 2019년 설립된 국내 스타트업 브랜드리스가 운영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현지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국내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식품·뷰티·육아·주방·스포츠 등 13개 카테고리에 걸쳐 약 1만1000여개에 달하는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초코파이는 지난 1974년 론칭돼 반세기 역사를 지니고 있는 오리온 간판 제품이다. 지난 1997년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 연달아 출시됐다. 지난 2017년 출범한 글로벌 연구소 주도로 진출 국가별 시장 특성을 반영해 딸기, 복숭아, 요거트 등을 활용해 개발한 현지화 초코파이가 인기를 끌며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사가 국내외 알룰로스 생산기업 중 처음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 진출한다. 삼양사는 최근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으로부터 알룰로스를 해당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하는 노블 푸드(Novel Food)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 오세아니아 등에서 도입한 노블 푸드(Novel Food)는 일종의 신개념 식품을 의미하는 용어로, 이전에는 식품원료로 쓰이지 않았지만 안전성을 인정받고 식품원료로 사용하기 시작한 소재를 말한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알룰로스로 노블 푸드 승인을 획득한 사례는 삼양사가 세계 최초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있는 희소당으로,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고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이다. 과당과 유사한 단맛이 나고 가열 시 캐러멜화 반응으로 설탕과 유사한 풍미를 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번 승인으로 알룰로스는 현지에서 식품원료로 인정받아 식품첨가물로 분류되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에리스리톨 등과 같은 고감미료나 당알콜과 달리 당류 저감∙무첨가 제품 제조에 보다 자유롭게 쓰일 수 있게 됐다. 호주의 식품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지난해 기준 약 4.6%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가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잡았다. 미국 대형마트 코스트코에서 당장 구입해야 하는 최고의 애피타이저 제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한 맛, 다양한 활용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식품전문지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은 12일 CJ제일제당 비비고 치킨&실란트로 미니 완탕을 대형마트 코스트코에서 당장 구입해야하는 최고의 애피타이저로 선정했다. 잇디스낫댓은 △맛 △편의성 △가격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잇디스낫댓은 비비고 치킨&실란트로 미니 완탕은 실패할 가능성이 희박한 필수 구매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식사를 시작하며 입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는 물론 국물 요리의 부재료, 간식 등으로도 제격이라고 호평했다. 전자레인지, 찜기, 후라이팬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CJ제일제당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선정한 글로벌 전략제품(GSP) 대표 주자 비비고 만두가 호평을 받으면서 비비고 만두의 현지 시장 내 선두 입지가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비비고 치킨&실란트로 미니 완탕과 비비고 소불고기만두는 지난 4월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2조5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분유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롯데 키드 에이플러스'(Lotte Kid A+)를 내세워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헬스케어 제품 수입·유통 전문기업 루비 라이프그룹(Ruby Life Group)과 협력해 새 판로를 확보했다. 12일 루비 라이프그룹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루피 라이프 그룹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 남쪽 닌빈 지역에 자리한 윈덤 그랜드 베다나 닌빈 리조트(Wyndham Grand Vedana Ninh Binh Resort)에서 체결식이 개최됐다. 응우웬 꾸에 안(Nguyen Que Anh) 루비 라이프 그룹 창업자와 롯데웰푸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루비 라이프 그룹이 롯데웰푸드 분유 롯데 키드 에이 플러스를 베트남에서 독점 유통하는 것이 해당 계약의 골자다. 루비 라이프 그룹은 지난 2022년 하노이에서 설립됐다. 비건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하파라이프(HAFA LIFE) 제품 등을 베트남 전역에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루비 라이프 그룹과의 협력을 토대로 베트남 유통망을 확대하고 늘어날 것으로 예상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의 러시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지 파트너사인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업체 이스턴 스낵 컴퍼니(Eastern Snack Company)가 내년부터 자동화 생산라인을 본격 도입한다. 이미 공장 가동률 100%로 생산량 증대로 로열티를 받는 빙그레가 함박웃음을 짓고 모양새다. 빙그레는 러시아 수출 물량의 95% 이상은 김해공장에서, 약 5%는 현지 OEM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턴 스낵 컴퍼니는 내년 상반기 내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 제과 공장의 '현대화 작업'을 마무리한다. 노보시비르스크 공장 내 제과 제품 포장 라인 내 로봇 설치를 통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포장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현대화 작업의 골자다. 이스턴 스낵 컴퍼니는 이를 통해 포장 속도를 기존의 두 배가량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보시비르스크 공장에 지난해 신규 생산라인을 설치한 지 1년 만에 공장 생산 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이스턴 스낵 컴퍼니가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022년 지역 정부의 지원을 받아 린 생산(Lean Manufacturin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간판 진라면을 내세워 아시아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진라면을 비롯한 다양한 라면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내 입지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에 따르면 오뚜기는 쇼피 말레이시아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진라면 △보들보들 치즈라면 △사리면 등 주요 라면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쇼피는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꼽힌다. 지난 2021년 브라질, 멕시코 등에 진출하며 중남미로 해외 시장을 확대했다. 진라면은 지난 1988년 3월 출시된 오뚜기 대표 라면이다. 진라면 순한맛, 진라면 매운맛 등 2종이 있어 소비자들의 각자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오뚜기는 지난 9월 양지 원료 보강을 통해 진한 육수맛과 감칠맛을 높인 업그레이드 버전 진라면을 선보였다.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오뚜기가 필리핀·대만·홍콩 등 전세계 39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출 전용 제품이다. 매콤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