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정인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3팀장 겸 한화오션 대외협력실장(사장)이 베트남 총리에 이어 국방차관과 미팅을 가졌다. 베트남 정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9 자주포를 비롯한 항공·통신 등 전방위적 방산 협력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방산 시장에서 한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4일 베트남 국방부에 따르면 정 사장이 이끄는 한화 대표단은 최근 레 후이 빈(Lê Huy Vịnh) 국방차관(중장)과 회동했다. 정 사장은 이번 면담에서 한화의 방산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베트남에서 수주 기회를 모색했다. 베트남 기업과의 장기적인 협력도 강조했다. 특히 비엣텔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레 후이 빈 차관은 양국 규정에 따라 방산 협력을 신속히 이행할 것을 주문하며 한화그룹의 베트남 내 투자 성과를 칭찬했다. 비엣텔을 포함해 베트남 방산 기업들과 협업하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비엣텔은 하노이에 본사를 둔 베트남 최대 통신사이자 국방부가 보유한 국유 기업이다. 현지 군부대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사가 한화의 무기에 탑재되는 통신 시스템 관련 협력을 검토할 수도 있다. 정 사장은 김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호주 수출형 보병전투차량(IFV) 레드백에 호주 CBG시스템즈(CBG Systems)의 위장 솔루션을 적용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CBG시스템즈와 IFV 맞춤형 위장복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는 호주에 수출하는 레드백의 모든 차량에 모바일 위장 시스템을 장착한다. 한화에어로는 지난해 말 호주 획득관리단(CASG)과 레드백 129대를 공급하는 3조1649억원 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는 CBG시스템즈 위장 솔루션으로 레드백 차량의 탐지를 어렵게 하고 내부 온도를 크게 낮출 계획이다. 현장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표면 온도를 15도, 차량 내부를 10도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더 시그니처는 최대 10데시벨까지 줄일 수 있다. 투명 장갑의 박리 방지와 관련해서는 국방과학기술그룹(DSTG)와 함께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CBG시스템즈의 모바일 위장 시스템은 적외선과 레이더 신호를 감소시키고 호주 육군의 위장 색상 패턴을 적용했다. 위장 패턴은 표준 호주군 갈색, 녹색, 검은색이다. 자석과 스트랩으로 차량에 부착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밀크터치가 일본에 립 틴트 신제품을 론칭하고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브랜드 리뉴얼에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완판 신화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4일 일본 마케팅·에이전시업체 쿠지에 따르면 밀크터치는 오는 13일 현지에 젤리핏 틴디드 글로우 틴트를 출시한다. 밀크터치 일본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젤리핏 틴디드 글로우 틴트가 입술에 맑고 탱글한 워터젤리 같은 수분광을 더해주는 화장품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뉴피치베어를 비롯해 △피치온톱 △쿨타임베리 △뮤트피셜플럼 △애플폼 △체리셔스 등 6종의 컬러를 준비했다. 밀크터치는 젤리핏 틴디드 글로우 틴트가 고수분 텍스처 기반 화장품으로 사용감이 가볍고, 여러번 덧발라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전했다. 복숭아·사과·자두·딸기 등 4종의 과즙 추출물, 스쿠알란 성분 등이 들어있어 보습효과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이후 라인업을 확대하며 일본 내 흥행을 이어나가려는 밀크터치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밀크터치는 '당신의 피부 톤을 더 아름답고 빛나게'(For Your Shining Day あなたのトーンをもっと美しく、輝くものに)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독일 화학 대기업 바스프(BASF)가 칠레 리튬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했다. 전기자동차 판매 성장 둔화에 따른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이 요인으로 꼽힌다. [유료기사코드] 바스프는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통해 칠레 리튬 탐사 프로젝트와 관련한 웰스 미네랄(Wealth Minerals)과의 초기 회담에서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바스프는 “결국 웰스 미네랄과의 협력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바스프는 웰스 미네랄과 협력해 칠레 리튬 탐사 프로젝트와 관련한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또한 리튬을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음극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스프는 전기차 판매 둔화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자 칠레 리튬 개발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시아 공급업체들이 유럽 제조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을만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배터리를 앞세우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바스프는 프랑스 광산 업체 에라메(Eramet)와 추진해왔던 인도네시아 니켈·코발트 합작공장 투자도 백지화 했다. 에라메는 프로젝트 실행 전략에 대한 평가 끝에 이 같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규모의 나트륨이온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가동에 돌입했다. 전기차에 이어 ESS까지 나트륨이온배터리 응용처를 확대하며 중국 기업의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 ‘독주’가 심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산하 발전 기업 '다탕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후베이성 첸장시에 나트륨이온배터리 기반 ESS 시설 운영을 개시했다. 용량은 1단계 50MW/100MWh 규모로 시작해 향후 100MW/200MWh까지 늘린다. 다탕그룹의 ESS 시설은 32에이커 규모 부지에 들어섰다. △42개의 배터리 저장 용기 △21개의 부스터 컨버터 △110킬로볼트(kV)급 변압기 스테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전력 피크 저감 △자동 발전·전압 제어 등 지능형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주요 기술과 장비는 100% 중국 현지에서 조달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SS 시설 핵심인 배터리는 '중커하이나 테크놀로지(中科海钠科技, 이하 중커하이나)'가 공급했다. 중커하이나의 185암페어시(Ah)급 대용량 나트륨이온배터리를 사용한다. 이번 ESS 프로젝트는 중국 내 최대 규모를 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가 인기 아이돌 그룹 아이브와 함께 일본에서 한류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본격적인 음료 성수기 여름을 맞아 아이브와 콜라보레이션한 펩시 한정판 음료를 선보이는 동시에 신제품을 출시한다. 여기에 굿즈 증정 이벤트도 펼쳐 총공세에 나선다. 4일 펩시 재팬에 따르면 일본에서 아이브와 함께 '펩시 제로'의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이브 콜라보 디자인 음료를 한정 판매한다. 펩시 제로와 △펩시 제로 레몬 △펩시 콜라 오리지널 등 패키지에 아이브 멤버 사진을 적용해 소장가치를 극대화했다. 또한 여름 한정판 음료로 '펩시 제로 파인애플'을 선보인다. 펩시 제로가 오리지널 제품의 맛과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당류와 칼로리만 제로로 낮췄다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매출 활성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다음달 29일까지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음료를 세번 구매할 때마다 이벤트 응모 기회가 한번씩 주어진다. 음료를 많이 살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마케팅 전략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것. 총 1000명의 당첨자에 펩시 자켓과 헤드폰을 선물로 준다. 펩시는 이번 마케팅을 통해 펩시 제로 라인업에 젊고 활력 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산업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책이 등장했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워크포스 파트너 얼라이언스(workforce partner alliance)라고 불리는 반도체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로 배정된 50억 달러 예산 중 일부를 할당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NSTC는 최대 10개의 인력 개발 프로젝트에 최대 2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분배한다. NSTC는 조만간 분배금 지원 신청을 시작할 예정이며 모든 제안을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출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인력 육성에 나선 것은 2030년까지 미국 반도체 산업 인재 부족 규모가 6만7000명(반도체 산업협회(SIA) 기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의 경우에는 최대 9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정부는 2022년 칩스법 등을 통과시키며 자국 내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인재 부족으로 발전 속도가 늦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30년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의 매출이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2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테슬라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83만766대로 작년 대비 6.6% 감소했습니다. 올 한해 200만대 판매라는 목표치를 내걸었던 테슬라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상반기 전 세계 판매량 83만대 전년 대비 6.5%↓…올해 목표치 200만대 ‘빨간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의 13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랩터레이크와 12세대 엘더레이크가 '인디렉터(Indirctor)'라는 새로운 보안 공격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학교 연구팀은 인텔 CPU에 대한 인디렉터 공격 취약점 연구의 초기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8월에 열리는 USENIX 보안 심포지엄에서 논문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이 발견한 인디렉터는 하이엔드 인텔 프로세서의 간접 분기 예측기(IBP)와 분기 타켓 버퍼(BTB)라는 두 하드웨어를 대상으로 공격한다. 인디렉터는 스펙터-V2라고도 불린다. 인디렉터는 사이드 채널 공격을 통해 CPU 내부에서 처리 중인 정보에 탐지되지 않고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 이후에도 프로세서가 정상 작동해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로 탐지가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 과정에서 비밀번호 등 민감한 데이터가 탈취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지난 2월 인텔에 통보했다. 인텔 측은 "연구팀이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IBRS(간접 분기 추측 제한), eIBRS(향상된 분기 예측 제한)와 같은 문제 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안방인 미국에서도 점유율이 줄면서 올해 판매 목표는 커녕 지난해 판매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모델 출시를 통한 신차 라인업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반기(1~6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총 83만 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6.5% 감소한 수치이다. 1분기(1~3월)와 2분기(4~6월) 각각 전년 대비 8.5%와 5% 축소되며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2분기 연속 판매량이 줄었다. 특히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이 판매 하락 폭을 키웠다. 중국산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24% 두 자릿수 급감했다. 로컬 브랜드 전기차 포트폴리오가 확대됨에 따라 중국 운전자들은 선택 폭이 넓은 국산 브랜드를 선택하고 있어서다.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도 뒷걸음질 쳤다.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5% 두 자릿수 하락한 14만8000대로 추산된다. 여전히 미국 전기차 시장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대 항공동맹중 하나인 원월드(oneworld)가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자축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원월드는 3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AGM)에서 2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원월드 회장과 신임 최고경영자(CEO), 회원사 CEO가 참석했다. [유료기사코드] 로버트 아이솜 아메리칸 항공 CEO 겸 원월드 회장은 "항공 동맹 창설을 기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원월드는 25년 전 창립 이래 고객 서비스의 기준을 높이고 세계 최고의 항공사 간의 공통 유대를 형성해 왔다"고 말했다. 넷 피퍼(Nat Pieper) 원월드 신임 사장은 "지난 25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회원 항공사 간의 우수한 관계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세계 최고의 항공 동맹으로 훌륭한 파트너들 간에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월드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월드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전용 라운지를 개장했다. 원월드의 에메랄드 및 사파이어 고객과 원월드 소속 항공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90% 이상의 공정률을 자랑하며 내년 3월 상업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4일 자카르타 글로베 등 외신에 따르면 바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롯데케미칼이 찔레곤 공장 건설을 거의 완료했다"며 "내년 3월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이 찔레곤에서 진행 중인 라인 프로젝트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역점을 두는 사업이다. 신 회장은 지난 2011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바로 착공해 2016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정부와의 협상 지연으로 늦어졌다. 11년 만에 지난 2022년에야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의 EPC(엔지니어링·구매·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라인 프로젝트를 착공했다. 롯데케미칼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39억 달러(약 5조3800억원)를 쏟는다. 올해 1분기 기준 계획한 투자금의 약 79.6%를 투입했으며 공정률 9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상반기 가동에 돌입해 연간 에틸렌 100만 톤(t), 프로필렌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