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폭스바겐의 투자를 받으며 현금을 확보한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수익모델을 고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리비안은 27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노멀에서 연례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RJ 스카린지 최고경영자(CEO)과 자율주행·AI 부문 부사장인 제임스 필빈 등이 무대에 올라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리비안의 계획을 설명했다. RJ 스카린지 CEO는 자율주행 기술의 가격 책정 및 비즈니스 모델을 둘러싼 복잡한 문제를 설명했다. RJ 스카린지 CEO는 "자율주행 플랫폼의 환경이 역동적이기 때문에 가격 구분을 세분화 하지 않았다"며 "레벨2, 레벨3, 레벨4로 분류하는 것조차 고객에게 불분명하고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서는 차량 구매시 선불 결제하거나 혹은 월 구독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리비안은 향후 지속적인 개선과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한다. 리비안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시작해 향후 기능을 점차 확대한다. 특히 이달 초 출시한 2세대 R1S, R1T에 11대의 카메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GM이 북미 지역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 인더스트리(Li Industries)에 투자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최첨단 재활용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27일(현지시간)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600만 달러(약 80억원)를 추가 유치하며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총 4200만 달러(약 580억원)로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투자자에는 GM의 투자 자회사인 GM 벤처스와 DNX 벤처스, 테크 에너지 벤처스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라이 인더스트리는 총 5000만 달러(약 7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GM에 앞서 LG도 라이 인더스트리에 투자한 바 있다. LG그룹 기업형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 5월 보쉬 벤처스와 코슬라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라이 인더스트리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1만t(톤) 규모의 재활용 시설을 확장하고 최첨단 재활용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아니르반 쿠머 GM 벤처스 사장은 “GM은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이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내세워 아시아·유럽 등 글로벌 확대를 모색한다. 일본에서 거둔 성과에 힘입어 영토 확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 모델을 중국, 베트남, 홍콩, 유럽 등에 선보이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각국 유통기업들과 현지 유명 쇼핑몰 내 더현대 글로벌 도입 관련 검토가 막바지 단계다. 일본·태국에 이어 더현대 글로벌 사업을 전세계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더현대 글로벌이 일본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자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관련 사업 확대를 결정했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지난 10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파르코 백화점에 조성한 K-패션 릴레이 팝업스토어는 입장 제한을 해야할 정도로 많은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노이스(NOICE),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É FRANÇOIS GIRBAU) 등의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오픈 한 달 만에 매출 13억원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현대백화점은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일본 첫 팝업토어를 다음달 5일부터 15일까지 시부야 파르코
[더구루=진유진 기자] 쿠팡이 마이크로소프트(MS) AI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했습니다. 쿠팡은 26일 아샤 샤르마 MS 부사장 겸 AI 플랫폼 제품 부문 총괄이 모기업 쿠팡Inc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계 미국인인 샤르마 부사장은 메타(페이스북) 프로덕트 부사장과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거쳐 MS AI 플랫폼인 애저(Azure) 프로덕트 부문을 총괄했습니다. 샤르마 부사장이 이런 경험을 토대로 커머스와 물류, AI, 머신러닝 등을 결합한 쿠팡의 기술력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라인 건설을 착공 두달여 만에 중단한다. 투자 속조 조절에 나서며 북미 두 번째 단독 생산시설로 관심을 모은 애리조나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2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짓고 있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건설 재개 일정은 미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예정된 투자의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생산 시설들의 최적화된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애리조나 ESS공장 건설의 일시적인 중단도 이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ESS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리조나 공장이 향후 북미 ESS 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점은 변함없다"며 "오는 2026년 가동하겠다는 전체 목표 일정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함께 진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건설은 차질없이 이어간다. 회사 관계자는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겪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유조선·건화물선 운영업체인 독일 선사 존 T.에스베르거(John T Essberger)가 케미컬 탱커 최대 10척을 주문한다. 한국 조선소가 후보군에 올라 수주 여부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존 T.에스베르거는 최대 10척의 메탄올 이중 연료 케미칼 탱커 신조 주문을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튀르키예 조선소와 협상 중이다. 존 T.에스베르거 몇 주안에 이들 조선소에 입찰 제안서를 발송할 전망이다. 후보군 중에는 일본 조선소의 탈락이 유력하다. 발주사의 설계 복잡성 때문에 일본 조선소와는 거래가 진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 조선소는 그들만의 사양에 따라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존 T.에스베르거는 이번 선박 발주를 위해 7500~1만3000DWT급의 자체 설계를 개발했다. 스벤 슈바르츠(Sven Schwarz) 존 T.에스베르거 최고경영자(CEO)는 "유조선 사업부가 7500DWT에서 1만3000DWT 사이의 선박을 위한 야드에 접근하고 있다"며 "가격 수준이 괜찮고 제때 인도할 수 있는 조선소를 찾는다면 최대 10척의 선박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단의 약 20~25%는 평균 선령이 20년 이상으로 노
[더구루=정등용 기자] 에너지 IoT(사물인터넷)플랫폼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파푸아뉴기니의 지능형 계량기 교체 사업에 참여한다. 북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 이어 오세아니아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누리플렉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 전력공사 PNG파워(PNG Power)와 AMI(지능형검침인프라) 및 스마트 미터링 프로젝트 1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AMI는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사용량과 시간대별 요금정보 등의 전기 사용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 자발적인 전기 절약과 수요 반응을 유도하는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이다. AMI 및 스마트 미터링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은 K211m 그리드 안정화·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파푸아뉴기니 국영지주회사 KCH(Kumul Consolidated Holdings)를 통해 정부 자금을 지원 받는다. 총 사업비 규모는 600만 달러(약 80억원)에 이른다. 이번 사업은 파푸아뉴기니 현지 기업들의 전기 도난과 시스템 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 받는다. 특히 계량기 관리 시스템과 수익 청구 징수, 에너지 손실 모니터링 관리를 개선할 것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소셜네트워크 기업 메타가 맞춤형 인공지능(AI) 챗봇 캐릭터를 인스타그램에 출시한다. 빅테크들간의 AI 챗봇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비 랩의 설립자 켄 셔터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AI챗봇 캐릭터 생성 툴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에 따르면 현재 메타는 50명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해당 툴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8월 안으로 일부 이용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메타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맞춤형 AI 챗봇 캐릭터는 지난해 9월 발표된 AI 스튜디오에 포함된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크리에이터, 소규모 비즈니스에서 메시지에 응답하거나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맞춤형 AI 챗봇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메타가 글로벌 SNS인 인스타그램에 맞춤형 AI 챗봇 캐릭터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빅테크들 간의 챗봇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챗봇 시장에서는 메타 외에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오픈AI 등이 주요 경쟁자로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챗봇이 여전히 엉뚱한 답변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1위 주류기업인 산토리가 현지 막걸리 시장에 가세, 하이트진로와 격돌한다. 특히 산토리가 한류 스타 장근석을 모델로 내세워 막걸리 시장에 적잖은 공을 들이고 있어 하이트진로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여기에 현지 매체도 양사 제품을 비교하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어 현지 막걸리 시장 규모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유명 잡지 도쿄워커(Tokyo Walker)는 자사 기자를 대상으로 △진로 막걸리 △진로 캔막걸리 △산토리 쏘울 막걸리 △포천 이동 닛코리 막걸리를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를 보도했다. 테스트 결과 진로 막걸리가 1·2위를 차지했다. 1위에 오른 진로 막걸리는 '막걸리 정석', '맛과 향이 뛰어나다' 등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여성 참가자 전원이 진로를 최고 막걸리로 뽑아, 여성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진로 캔막걸리의 경우 탄산에 따른 청량감이 매력 포인트로 뽑혀 맥주 대항마로 평가받았다. 로컬 브랜드 '산토리 쏘울 막걸리'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특히 칵테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였다. 하이트진로 입장에서는 일본 1위 주류기업인 산토리의 막걸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JD파워의 2024년 신차초기품질연구(Initial Quality Study·IQS)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일반부문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으며,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부문에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 순위는 전년 보다 14단계 수직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JD파워에 따르면 램(Ram)은 149 PP100의 점수로 초기 품질 연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쉐보레 (160 PP100)가 2위, 현대차 (162 PP100)가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 17위를 기록한 바 있다. 기아 역시 전년(9위)에서 4위(PP163)로 올랐다. 5위는 뷰익이며, PP164를 기록했다. 이어 닛산(PP166), 포드(PP179), 혼다(PP181), 미니(PP182) 순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부문의 경우 포르쉐(172 PP100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렉서스(174 PP100)와 제네시스(184 PP100)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IQS 조사는 소비자가 신차를 산 후 90일 동안 겪은 문제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연구는 에어컨와 운전지원, 사용자경험, 외장, 실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 19일부터 3일간 임직원들의 사내 환경캠페인 '모아서 감탄해'를 통해 6톤(t)의 폐가전과 500여개의 잡화를 수거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사회는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일상생활 속 사용하지 않는 자원을 수집 후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폐자원 선순환 캠페인 '모아서 감탄해'를 추진했다. 마사회 임직원과 관계자 총 193명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3종류의 폐자원 △수건·담요 △옷·잡화·책 △전자제품을 구분해 수집했다. '수건·담요' 품목은 총 165장이 수집됐다. 이는 유기견 보호 기관에 기부돼 유기견 관리 및 동물복지 증진에 활용된다. '옷·잡화·책' 품목은 총 368개가 수집됐다. 이 품목은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에 기부, 판매돼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에 일조할 예정이다. 총 6470kg이 수거된 '전자제품' 품목은 환경부 산하 자원순환 전문기관이자 마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E-순환거버넌스'에 전해졌다. E-순환거버넌스는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폐전기·전자제품들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재활용해 탄소감축 및 환경보호에 기여할 예정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환경보호와 더불어 동물복지증진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마이크론의 대만 D램 제조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6일 타이중시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후리 지역에 위치한 마이크론 생산시설에서 고압가스 실린더 누출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화재에 따른 생산 라인 가동 이상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진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화재까지 덮치며 마이크론발(發) D램 생산 차질이 촉발, 가격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지진이어 화재까지 덮친' 마이크론 대만 공장…D램 가격 요동치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