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IG넥스원이 세계적인 로봇 전문기업과 손잡고 지뢰 제거와 무인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우크라아나 재건 사업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1일 크로아티아 로봇 전문기업 도킹(DOK-ING)과 차세대 무인 지상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8일 서울에서 개막한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ce Dialogue, SDD) 기간 이뤄졌다. 앞서 도킹은 우크라이나 국방 대표단과 함께 지난 8일 서울에서 개막한 SDD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도킹은 세계적인 지뢰 제거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한국에 장비를 수출 중이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도킹은 자사의 링크드인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우리의) 로봇무인시스템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노하우와 LIG넥스원의 한국군 내 첨단 기술 및 시험 역량을 결합하는 전략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 4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진행된 첫 기술 교류의 후속 조치다. 당시 외교부, 코트라(KOTRA), LIG넥스원으로 구성된 한국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미주리주에서 15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큐셀이 설계·조달·시공(EPC)을 직접 수행하고,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태양광 모듈을 공급함으로써 ‘메이드 인 USA’ 태양광 솔루션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11일 북미 재생에너지 기업 코델리오 파워(Cordelio Power)에 따르면 미주리 링컨 카운티에 위치한 ‘윈필드(Winfield) 태양광 발전소’가 최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화큐셀이 미국 내 EPC와 모듈 공급을 동시에 수행한 사례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윈필드 발전소는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15년간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확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확보에 힘쓰고 있다. 총 3억1300만 달러(약 4150억 원) 규모의 금융 패키지를 통해 자금이 조달됐다. △MUFG △캐나다국립은행 △SMBC △라보뱅크 등이 대출 금융을 제공했다. 피프스 서드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9월 첫째 주에 1만4000대가 넘는 등록 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3분기 들어 최고치다. 지난주 첫 첫 인도된 6인승 롱휠베이스 ‘모델 Y 롱레인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주춤했던 중국 내 실적이 반등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9월 1~7일 중국 시장에서 총 1만43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주(1만2500대)보다 14.4% 증가한 수치로, 올 3분기 들어 주간 기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지난 주 새롭게 출시된 ‘모델 Y 롱레인지’가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출시 첫 주에만 900대가 등록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델 Y 롱레인지는 누적 주문 12만 건을 돌파했으며 하루 평균 1만 건 가까운 주문이 접수되고 있다. 모델 Y 롱레인지를 제외하면 모델3가 5000대, 모델Y가 8400대 등록됐다. 업계는 모델 Y 롱레인지 투입이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 반등을 이끄는 핵심 카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모델3·Y 중심의 단일 라인업 전략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롱휠베이스 신형 모델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델 Y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SDS가 '인공지능(AI) 풀스택' 전략을 고도화하며 기업 대상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단순 어시스턴트를 넘어선 멀티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운다. △인프라부터 △솔루션 △보안 △운영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AI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및 공공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 삼성SDS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내일의 기술을 내 일의 기술로'를 주제로 REAL Summit 2025를 개최하고 AI 전략과 고객 사례를 대거 공개했다. 행사에는 온·오프라인 포함 약 1만5000명이 참석했으며, 키노트 세션과 Press Q&A 시간이 주어졌다. ◇ 에이전트가 일한다… AI 트랜스포메이션 본격화 삼성SDS의 차세대 전략은 에이전트 중심의 AI 풀스택이다. 단순 명령 수행이 아닌,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 이사(사장)는 "한 번의 요청이면 에이전트가 업무를 처리하고, 사용자는 최종 결정만 내리는 구조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은 삼성SDS 플랫폼인 ‘패브릭스(FabriX)’와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Brity)’ 라인업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가 글로벌 선박엔진 제조기업 '에버런스'와 손잡고 차세대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 개발에 나선다.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 속에서 친환경 선박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확대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에버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HD현대미포조선,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사업부와 함께 암모니아 연료 기반 차세대 중형 가스 운반선(Medium Gas Carrier, MGC)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서명식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에버런스는 B&W G50-LGIA 암모니아 듀얼 연료 엔진을 개발·공급한다. HD현대미포조선은 해당 엔진을 탑재한 선박을 설계·건조하고, HD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는 엔진 제작과 설치 과정에서 기술 지원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박 발주사가 친환경 선박을 선택할 경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 각 사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에버런스는 설계 단계부터 엔진이 반영되면서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고, HD현대미포조선은 친환경 연료 선박
[더구루=김은비 기자] BMW가 전기 SUV ‘iX3’에 퀄컴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다. BMW는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경쟁 구도를 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퀄컴이 개발한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Snapdragon Ride Pilot)’ 자율주행 시스템을 iX3에 처음 적용한다. 퀄컴은 이미 60개국에서 이 시스템의 검증을 마쳤으며, 내년까지 100여개 국가에서 상용화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은 자동차용 반도체 칩셋 ‘스냅드래곤 라이드(Snapdragon Ride)’ 기반으로 제작된 AI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차량에 장착된 센서 데이터를 고도화된 AI가 실시간으로 융합 처리해 인지·판단·제어 전 과정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레벨3 이상 자율주행을 구현, 운전자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BMW는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iX3에 해당 기술을 적용, ‘지능형 안전 주행’을 전면에 내세워 전동화 모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협업이 테슬라 ‘풀 셀프 드라이빙(FSD)’과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로보택시 ‘사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동 지역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파트너로 글로벌 광고·마케팅 그룹 맥캔(McCann) 산하 콘텐츠 전문 기업 ‘맥캔 콘텐츠 스튜디오(McCann Content Studios, 이하 맥켄)’를 공식 선정했다. 현대차는 SNS 마케팅을 내세워 현지에서 브랜드 제고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중동·아프리카권역본부(MEA)는 최근 맥켄과 중동 지역 SNS 마케팅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맥캔은 △소셜 전략 수립 △콘텐츠 제작 △플랫폼 운영 △인플루언서 협업 △성과 기반 캠페인 기획 등 중동 지역 내 현대차 디지털 마케팅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맥캔은 실시간 스토리텔링, 인플루언서 협업, 성과 지향적 캠페인 운영 경험을 가진 콘텐츠 기업이다. △아를라(Arla) △헨즈(Heinz) △맥도날드 등 글로벌 브랜드와 장기 협업을 이어오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현대차는 이번 마케팅 대행사 선정이 알제리 공장 가동과 함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입지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알제리에서 그랜드 i10과 신형 엑센트를 현지 생산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발렌스 세미컨덕터(Valens Semiconductor, 이하 발렌스)'와 손잡고 자동차 시스템 글로벌 표준 '미피 A-PHY(MIPI A-PHY)' 기반 칩셋 상용화를 지원사격한다. 신규 수주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차세대 첨단 차량 시스템 생태계 확산에 따른 전략적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발렌스에 따르면 발렌스가 미피 A-PHY 표준으로 설계한 반도체는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자동차용 핀펫(FinFET) 공정으로 제조된다. 삼성전자는 엄격한 공정 관리와 첨단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발렌스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공식적으로 몇 나노미터(nm) 공정을 사용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핀펫 공정이 적용된 점을 고려했을 때 4나노 이상급 칩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3나노 이하 공정에서는 핀펫이 아닌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방식을 활용한다. 발렌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자동차·오디오·비디오용 칩 전문 팹리스 업체다. 앞서 MIPI A-PHY를 적용한 첫 칩셋인 VA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민관합작 철도차량 제작사 '네릭(NERIC)'과 협력해 현지 전동차 생산을 본격화한다. 현대로템은 이집트 현지 생산 공장에 반조립(Semi Knock Down, SKD) 상태의 전동차를 전달하며 완제품 생산에 속도를 낸다. 네릭은 9일(현지시간) 글로벌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인 링크드인을 통해 "현대로템이 공급한 첫 번째 SKD 전동차 차량이 한국에서 우리 생산 시설에 도착한 것을 자랑스럽게 환영한다"며 "이 차량들은 이집트 터널 관리청을 위해 320량의 지하철 차량을 공급 및 제조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밝혔다. SKD 방식은 해외 현지에서 부분적으로 조립된 부품들을 최종 완성품으로 조립해 생산하는 것으로, 관세 절감 및 현지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 이번에 도착한 SKD 전동차는 이달 말 생산 개시에 나서는 이집트 공장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현대로템은 이집트 생산공장을 위해 기술 이전을 하고, 이집트의 지하철 및 철도 차량 현지화를 추진했다. 네릭은 공장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로템은 네릭과 협력해 이스트 포트 사이드(East Port Said)에 건설 중인 전동차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30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최대 방산기업 레오나르도가 필리핀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에 참전한다. 필리핀 공군에 유럽산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구매를 제안하며 전투기 수출 기회를 창출한다. 레오나르도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다수 유럽 공군의 주력 전투기지만, 필리핀 방공 전력의 공백을 메우고 중국을 억제하고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오나르도의 구매 제안을 필리핀이 받아들일 경우 유럽산 전투기 수출이 동남아시장으로 확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레오나르도는 8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필리핀 공군(PAF)의 신형 다목적 전투기 도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32대를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 측은 "구매 제안에는 현지 지원 및 공급을 위한 기술 이전과 더불어 1급 작전 능력의 모든 범위가 포함된다"며 "현지 산업의 수익 창출을 통해 필리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의 주요 공중급유 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주력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레오나르도와 프랑스 에어버스, 영국 BAE시스템즈와 함께 만든 전투기이다. 경쟁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방한한 이반 아누쉬치(Ivan Anušić)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만나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첫 국방장관 회담과 맞물려 현대로템이 양국 방산 교류 확대와 협력 심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 유럽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크로아티아 국방부에 따르면 아누쉬치 장관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제 14회 서울안보대화(SDD) 기간 중 방종관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 자문, 김승언 현대로템 유라시아영업팀장과 회동했다. 양측은 현대로템 소개한 방위 분야 주요 프로젝트와 기술적 해법을 바탕으로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방산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구체적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K2 전차의 크로아티아군 현대화 사업 적용 가능성 △차륜형 장갑차 및 전술차량 공동개발 △무인화·자동화 기술 협력 △드론·무인기 기반의 감시정찰 및 공격체계 도입 △현지 조립·생산을 통한 산업 협력 모델 △군수지원·훈련 프로그램 패키지 제공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안보대화와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드론·무인기 등 미래 방산 분야 협력이 별도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가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을 검토 중인 가운데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하 홀텍)이 공급 후보사로 거론된다. 홀텍은 현대건설의 원전 파트너사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폭 넓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11일 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EMA)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SMR의 기술 안전성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할 업체로 영국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를 선정했다. 연구 수행 기간은 2년이다. EMA는 “모트 맥도널드는 원자력 산업 분야에서 6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원전 기업과 정부 기관에 기술·규제·정책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시뮬레이션 모델링을 통해 첨단 원자력 기술의 안전 성능을 추가로 검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2월부터 SMR 도입을 위한 컨설팅 기업 모집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과 아루프 싱가포르, 서바나 주롱 컨설턴츠, KPMG 서비스 등 24개 엔지니어링 컨설팅 업체가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모트 맥도널드가 최종 낙점됐다. EMA는 “모트 맥
[더구루=길소연 기자] 북미 최초로 내연기관도 전기공급선도 없이 오직 수소연료로 주행하는 수소 여객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수소 연료 전지와 배터리로 구동되는 열차로, 전기 인프라 구축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대안을 제공해 미국 철도 탈탄소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교통국(SBCTA)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무공해 복합 열차 'ZEMU(Zero Emission Multiple Unit)'를 도입해 정기 운행을 시작했다. 스위스 철도차량 제작사인 슈타들러 레일(Stadler RaiI)이 제조한 수소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열차인 ZEMU는 현재 샌버너디노와 레드랜즈 대학 사이 9마일(약 14.5km)의 회랑을 따라 하루 최대 16회 정기 운행한다. 운행하는 동안 배출하는 탄소는 없고, 수증기만 배출한다.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은 정기 운행에 앞서 지난해 6월 열차를 들여와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쳤다. 견인 진단 및 통신 시스템 점검과 같은 정적 테스트 등 열차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며 모든 연방철도청(FRA) 규정을 충족했다. 슈타들러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풀스택 양자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신한다. 아이온큐가 연이은 인수로 확보한 양자 네트워킹 기술과 이온 트랩 양자컴퓨팅 기술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최근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를 개최하고 단순 양자컴퓨터 회사를 넘어 풀스택 양자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신했다며 매출 변화와 향후 목표 등에 대해서 밝혔다. 아이온큐의 풀스택 양자 네트워크 기업화는 지난해 11월 양자 네트워크 기술 전문 기업 큐비텍(Qubitekk) 인수를 계기로 본격화됐다. 아이온큐는 큐비텍 인수로 양자 네트워크 기술 개발 인력,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SK텔레콤(SKT)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SK스퀘어 자회사인 양자암호통신 기술 기업 아이디퀀티크(IDQ)를 인수했으며, 5월 초에는 미국 양자 메모리 스타트업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도 사들였다. 양자메모리는 양자컴퓨팅 모듈에서 데이터를 추출할 때 발생하는 '네트워크 손실' 문제를 해결하는 부품으로, 양자컴퓨터에서 생성된 정보를 저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