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웨덴이 차륜형 자주포 아처(Archer) 시스템에 보완할 궤도식 포병 옵션으로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는 노르웨이와 핀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등 북유럽 전역에서 널리 채택된 K9 자주포를 스웨덴에도 수출해 작전영역을 넓힌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거용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친환경·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프리미엄 주거 개발 프로젝트에 잇따라 참여하며, 기업·정부간거래(B2G)에 이어 기업간거래(B2B)·기업고객거래(B2C)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중동 시장에서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아랍에미리트 통신사 AETOSWire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지 친환경 부동산 전문 개발사 자젠 프로퍼티즈(ZāZEN Properties)와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이를 통해 두바이 알 푸르잔(Al Furjan)에 조성되는 신규 주거 단지 '자젠 가든스(ZāZEN Gardens)'에 첨단 HVAC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LG전자는 인버터 기반 가변 냉매 흐름(VRF) 시스템인 '멀티 V(MULTI V)'를 도입했다. 하나의 실외기에 여러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어 세대별로 독립적인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고온·건조한 두바이 기후에서도 안정적인 냉난방 성능을 제공한다. LG전자의 HVAC 솔루션은 자젠 가든스의 목표인 LEED 골드 인증 달성에 핵심적으로 기여한다. 외기 처리 장치에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전선이 미국 버지니아주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6억8900만 유로(약 1조2000억원)를 쏟아 쿠퍼 로드(Copper Rod·주로 전선 제조용 도체로 사용)와 권선, 희토류 자석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S그린링크의 해저케이블 공장과 시너지를 내며 미국 내 전략광물 공급망 강화에 이바지한다. 버지니아 주정부와 시티비즈 등 외신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체서피크 시에서 투자 발표회를 열었다. △재활용 구리를 활용해 쿠퍼 로드를 생산하고 △전기모터의 핵심 부품인 권선(마그넷 와이어) △전기모터와 핵잠수함, 무인항공기 등 첨단 무기에 쓰이는 희토류 자석 제조 시설을 짓는다. 현지에서는 6억8900만 유로의 투자를 추정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햄튼 로즈 지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로 43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날 "미국 내 지속적인 성장에 있어 흥미로운 진전"이라며 "당사는 미국에서 제조 역량을 확장하는 것뿐만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고 에너지·기술 분야에서 미국 리더십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사회에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국가 안보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부가 원전과 해상풍력, 액화천연가스(LNG), 송전 인프라에 투자해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총리실 발표를 통해 닌투언 원전과 해상풍력, 초고압직류송전(HVDC) 공장 등을 국가 중요 에너지 사업으로 공식 지정했다. LS와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베트남 총리실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국가 중요 에너지 프로젝트 승인 결정문을 발표했다. 이 문서에는 2030년부터 2035년까지 진행될 원전과 LNG, 해상풍력 등 대형 에너지 사업들이 열거됐다. 먼저 베트남은 닌투언 원전 재개를 공식화했다. 닌투언 원전은 러시아와 일본이 파트너로 참여해 2010년대 초 추진됐으나 2016년 안전·예산 문제로 중단된 바 있다. 베트남은 각 2000㎿~3200㎿ 규모로 1·2호기 건설을 재개한다. 2030년대 초반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또한 베트남은 남중부에 총 20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한다. 4단계 개발을 통해 2035년까지 운영에 나선다. 해상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수출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3000㎿ 규모 대단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내년 세계 3대 전시회인 '콘엑스포'에 참석해 디벨론 브랜드를 선보인다. 친환경·무인화 장비를 대거 공개하고 HD현대건설기계와의 통합법인 출범을 발판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14일 컨스트럭션이큅먼트가이드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3월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콘엑스포 2026'에 부스를 꾸린다. 디벨론 브랜드의 휠로더와 불도저, 미니 굴착기, 굴절식 덤프트럭 등 중·대형 장비를 공개하고, 휠로더 전방의 사각지대를 촬영해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투명 버킷'과 무인·자동화 솔루션 '콘셉트 엑스(Concept-X)'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콘셉트 엑스2'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이브 시연을 진행하고 체험 스테이션을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콘엑스포는 독일 바우마(Bauma), 프랑스 인터마트(Intermat)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다. 3년마다 개최되며 약 2000개 기업이 참여현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023년에도 HD현대건설기계와 '콘엑스포'에 참여해 부스를 꾸렸다. 1.8톤(t) 미니 전기굴착기와 15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가 헝가리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회사인 'MVM EGI Zrt'와 손잡았다. 세계 최대 에너지 복합센터에 냉각탑 설치를 추진한다. MVM EGI의 하이브리드 건·습식 설계를 적용해 수자원 보호에도 앞장선다. 13일 페르미 아메리카에 따르면 MVM EGI와 냉각 시스템 설계·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 연구 중심 대학인 텍사스 테크 대학 시스템(Texas Tech University System)과 협력해 11GW 규모 전력 인프라를 위한 냉각탑 설치를 추진한다. 하이브리드 건·습식 냉각탑은 높이 450피트(약 137m)로 완전 습식 대비 물 소비량을 크게 줄인다. 같은 양의 열을 냉각할 때 건식보다 80%나 적은 물이 쓰여 수자원 절약에 효과적이다. 페르미 아메리카와 MVM EGI는 냉각탑 설치를 위한 예비 엔지니어링과 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요구 사항을 정의하고 냉각탑 구성 요소를 평가하며 부지와 제약 조건을 검토해 상세 설계를 진행한다. 이미 검증된 냉각 설계를 적용해 서부 텍사스 지역 환경에 맞춰 냉각탑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첫 냉각탑 건설은 내년 1월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배터리 핵심 소재인 망간 수요가 증가하며 공급망 리스크가 우려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가봉 등 소수 국가에만 매장돼 있는 데다 정제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어서다.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행보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13일 코트라 워싱턴DC무역관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글로벌 망간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합금과 배터리 생산의 필수 광물로 쓰여서다. 지난해 망간 소비 비중은 철강 90%, 배터리 약 3%를 기록했다. 수요 대비 공급은 제한적이다. 전 세계 망간 생산의 약 80%는 노천 채굴로 이뤄지며 남아공에 약 70%가 매장돼 있다. 망간 정제·가공 부문에서는 중국이 실리콘망간의 78%, 망간황산염의 90%를 정제한다. 미국은 1970년대 이후 망간 함량 20% 이상의 고품위 광석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어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실제 미국은 가봉에서 약 20만7300톤(t), 남아공에서 7만5700t, 멕시코에서 4만2800t을 수입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아프리카산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고자 국방물자생산법(DPA)과 인프레이션감축법(IRA) 생산세액공제 등 여러 정책 수단을 활용해 핵심 광물의
[더구루=김예지 기자] 이집트 금광 산업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 유치에 힘입어 2025년 최대 수출 품목으로 급부상하며 글로벌 금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특히 대규모 광산 개발과 현대화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채굴에 필수적인 한국산 중장비와 스마트 광산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중장비 업계의 적극적인 진출이 요구된다. 14일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MoPMR)에 따르면 금 생산량이 신규 광산 프로젝트 가동에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80만 온스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보석·귀석류 수출액은 2025년 1~10월 기준 67억 6000만 달러(약 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하며 이집트의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이러한 성장은 규제 개혁과 투자 유치, 지정학적 반사이익, 고품질 금 생산 등 세 가지 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 2019년 광업법 개정을 통해 기존 이익공유제를 폐지하고 로열티·세금 기반 구조로 전환해 해외 투자자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디지털 마이닝 플랫폼(DMP) 도입을 통해 투자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단 내전과 러시아 금에 대한 서방 제재로 경쟁국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인 '드럼 어워드 2025(The Drum Awards for Design 2025)'에서 최고 영예인 프레지던트 어워드(President’s Award)를 수상하며 브랜드 혁신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대한항공이 오랜 기간 사용해 온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현대적 이미지와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디자인 전략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성공적으로 강화한 성과를 평가받은 결과로 주목된다. 14일 더 드럼(The Drum)에 따르면 이번 프레지던트 어워드는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이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혁신성 △디자인의 독창성 △사회적·문화적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디자인 컨설팅 기업인 리핀콧(Lippincott)과 협업해 진행한 리브랜딩 프로젝트, '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앰배서더'라는 컨셉을 제시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대한항공이 단순히 로고나 색상을 변경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의 전통적인 미적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글로벌 고객 경험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한 점을 높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유럽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볼트(Bolt)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손잡았다. 스텔란티스와 볼트는 각자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과 승차 공유 네트워크를 결합해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 필리조선소가 미국 내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조선소를 통한 LNG 운반선 발주가 반세기 만에 이뤄지면서 한화그룹이 추진해온 미국 조선 기반 재편 전략이 글로벌 LNG 업계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받은 결과다. 14일 세계 LNG 서밋 & 어워드(World LNG Summit & Awards)에 따르면 한화 필리조선소는 최근 열린 이 시상식에서 '쉬핑(Shipping)' 부문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위원단은 북미 지역에서 LNG 운반선 건조를 다시 가능하게 하는 구조를 제시하고, 미국 국적 LNG 운반선 발주를 실질적인 계약 단계로 연결한 점을 주요 선정 이유로 밝혔다. 한화 계열 해운사인 한화해운이 필리조선소를 대상으로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한 사례가 이번 수상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해당 발주는 미국 조선소를 전제로 한 LNG 운반선 계약이라는 점에서 1970년대 이후 사실상 단절됐던 미국 국적 LNG선의 복귀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해당 LNG 운반선은 한화오션 국내 법인이 건조 공정에 참여하는 공동건조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화오션이 필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태국 직업교육위원회(OVEC)와 협력해 냉동·공조 시스템 분야 직업교육 과정 개발과 기술 인력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산업 수요에 맞춘 현장형 인재를 선제적으로 육성, 냉난방·공조 사업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가전·공조 사업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태국법인은 최근 OVEC와 냉동·공조 시스템 분야 직업교육 과정 개발 및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태국 직업교육을 산업 현장과 보다 밀접하게 연계하고 실제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역량을 갖춘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이번 MOU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러브 & 케어(Love & Car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육과 기술을 접목해 지역 사회의 인적 자산을 강화하고, 산업과 교육 간 연결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중장기 사회공헌 방향이 반영됐다. 양측은 전국 직업교육기관의 교사와 교육 인력,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내용과 방식 전반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OVEC는 향후 3년간 냉동·공조 시스템 관련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실습 중심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해군력 증강에 대응해 미 해군 '골든 플릿(Golden Fleet, 황금 함대)' 계획을 승인하면서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미국 조선업 재건)'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국이 해군의 함정 수를 늘리는 기존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수상 전투함, 보조함, 무인 함정을 추가로 건조하기로 해 추가 수주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미국은 미래 분쟁에서 활용 가능한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함대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이 헝가리에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홀텍의 핵심 파트너인 현대건설의 동반 기출 기대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