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가 SK어드밴스드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전면 재검토한다. 투자 중단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양사 간 파트너십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사우디 알샤르크(Al-Sharq), 알아라비야(Al-Arabiy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칼리파 압둘라티프 알물힘(Khalifa Abdullatif Al-Mulhim) APC 이사회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투자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파트너인 SK어드밴스드와 생산 개선 및 매출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투자 종료 여부나 시기 등 구체적인 경영 방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해줄 수 없다"며 "투자 종료와 공장 성능 개선 등을 포함해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C가 투자 전략을 다시 짜는 것은 석유화학 업계 불황으로 인한 실적 악화 때문이다. APC는 올해 2분기 순이익 약 4200만 리얄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약 6000만 리얄) 대비 30% 감소한 수치다. 이익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SK어드밴스드 투자에 대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이 세계 3대 에어쇼인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차세대 AAM 기체 S-A2를 선보인다. 오는 2028년 상용화를 앞두고 글로벌 항공 업계에 존재감을 각인한다. 슈퍼널은 22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4(2024' (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참가한다고 밝혔다. 판버러 에어쇼는 항공우주산업의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슈퍼널은 이곳에서 S-A2 eVTOL 콘셉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전기 배터리 구동 방식으로 이뤄지는 S-A2는 전장 10m, 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 가능하다. 주행 거리는 최대 40마일(약 64km)이다.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헬리콥터와 유사하지만, 탄소 배출 측면에서 미래 모빌리티로 월등히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슈퍼널의 판버러 에어쇼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 2022년 첫 참가했다. 당시에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게임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인텔 13세대·14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불안정 문제에 대한 추가 성명이 발표됐다. 인텔은 문제 해결을 위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지만 시간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은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인으로 지목된 마이크로코드 알고리즘에 대한 패치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패치는 현재 안정성 검사 등을 받고 있으며 다음달 중순은 돼야 이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불안정성 문제로 반품된 13세대·14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분석한 결과 일부 프로세서에서 작동 전압 상승이 불안정성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텔은 작동 전압 상승의 원인으로 '마이크로코드 알고리즘의 잘못된 전압 요청'을 뽑았다. 인텔의 13세대·14세대 CPU의 불안정성 문제는 이미 1년 6개월 이상 제기되고 있다. 처음으로 문제가 제기된 것은 2022년 말로 '13세대 코어 i9 CPU'의 '비디오 메모리 부족' 문제가 보고됐다. 이후 2023년 내내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 AAA급 게임에서 충돌 이슈가 수천 건 이상 보고됐다. 당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이하 SNN)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사전타당성조사를 토대로 한 사업 전개에 동력이 붙고 자금 확보도 순탄히 진행되며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의 루마니아 공동 진출이 본격화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부쿠레슈티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N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주총에서 사전타당성조사에 기반한 SMR 사업 지속 안건을 승인했다. 자금 조달안도 의결했다. SNN이 합작사 로파워 뉴클리어(RoPower Nuclear)에 지원할 자금 한도를 최대 2억4300만 달러(약 3300억원)로 늘렸다. 로파워 뉴클리어는 SNN과 민간 전력 회사인 누바파워·가스(Nova Power & Gas)가 SMR 사업을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SNN은 이달 초 루마니아 에너지부의 요청에 따라 임시 주총을 추진하고 대출 지원을 포함한 안건을 정했다. <본보 2024년 7월 4일 참고 '두산에너빌리티 참여' 루마니아 SMR, 사업 자금 대거 늘린다> 이후 주총을 열어 승인 절차를 완료하며 SMR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SNN은 지난 2021년 11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지난 6월 '중견 3사'(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지엠)를 제치고 '톱5'에 올랐다. 여기에 상반기 누적 판매 역시 르노와 한국지엠을 제치고, 5위인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를 바짝 쫓고 있어 내수 시장에서 테슬라發 지각변동이 본격화됐다는 반응이다. ◇테슬라 지난달 '톱5' 등극…상반기 전기차 '1위'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Y 판매 확대에 힙입어 지난달 5293대를 판매, 현대차와 기아, BMW, 벤츠에 이어 전체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 기준으로 기아(1만6537대)와 3위 현대차(1만6056대)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를 동시에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를 토대로 판매 시작가를 급격하게 낮춘 모델Y가 실적을 견인했다. 모델Y는 시작가 기준 RWD가 5299만 원, AWD 모델은 6099만∼7199만 원으로 기존 판매 가격보다 1000만 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모델Y가 상반기 수입차 브랜드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이유이다. ◇테슬라發 지각변동…'르쌍쉐' 대신 'BBT'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3사 이른바 '르쌍쉐'는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버튼만 누르면 순식간에 단단하게 변하는 기적의 직물이 개발됐다. 직물의 상태가 버튼 하나로 즉시 변하는 '웨어러블 직물'이다. 향후 의료용 교정기, 로봇 팔다리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연구팀은 최근 버튼만 누르면 형태가 변화하는 소재 '로보패브릭'(RoboFabric)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유린목(有鱗目)에 속하는 포유류 천산갑과 피갑목(被甲目) 동물 아르마딜로의 서로 맞물린 등껍질에서 영감을 얻어 타일 사이의 작은 채널을 흐르는 금속 섬유로 연결된 3D 프린팅 타일 네트워크를 설계했다. 섬유가 느슨해지면 타일은 사슬의 고리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섬유가 수축하면 타일은 350배 이상 더 견고한 구조로 서로 고정되는 형식이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통해 무게를 들어 올리는 데 필요한 근력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파킨슨병과 같은 운동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으며, 움직임 궤적을 안정화해 흔들림을 줄여준다. 로보패브릭은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필요에 따라 관절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차전지용 검사장비 전문기업 '이노메트리'의 이갑수 대표가 '고객'·'기술'·'품질'을 회사 성장 배경이 된 3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대표 종합 검사 솔루션 제공업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지 '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본질적으로 시장에서의 우리의 지배력은 고객 중심, 기술 혁신, 품질 관리의 우수성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의 조합에서 비롯된다"며 "전통적인 마케팅 노력보다는 입소문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한편, 없어서는 안 될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객을 수익원으로만 보지 않고 각 고객의 고유한 요구에 맞게 검사 방법을 세심하게 맞춤화해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었다"며 "엄격한 품질 관리 조치와 함께 정밀하고 시기적절한 검사 제공에 중점을 둬 검사 장비의 일관된 고성능을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확대가 이노메트리에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주도하고 있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헝가리가 러시아와 팍스-2(Paks-2) 원자력 발전단지 프로젝트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서방의 제재에도 헝가리는 자국 원자력발전 단지에 러시아산 원전 2기를 추가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헝가리 외교통상부와 회담을 갖고 팍스-2 원자력 프로젝트의 신규 발전소 2기 건설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회담에는 알렉세이 리하체프(Alexey Likhachev) 로사톰 최고경영자(CEO)와 피터 시자르토(Pe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3세대 이상 원자력 발전소 설계에 따라 건설되는 팍스-2 원전에서 헝가리와의 공동작업에 주목했다. 양측은 현재의 외교 정책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와 헝가리 간 팍스-2 원전 건설을 계속 이행하기로 했다. 피터 시자르토 장관은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은 양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며 "헝가리에 두 개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신속하게 건설하면 헝가리의 에너지 안보가 강화되고 국제 에너지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팍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중국에서 안전 결함으로 리콜됐다. 차세대 전기차 모델 EV5를 앞세워 현지 판매량을 늘리는 등 상승 무드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악재다. 아직 반등 조짐 조차 나타나지 않은 현대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2일 중국 국가품질관리국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지난 15일부터 EV6 리콜에 돌입했다. 리콜 대상은 2023년 6월 8일부터 11월 1일까지 생산된 모델 165대이다. 이들 차량에서 통합제어충전장치(ICCU) 제작결함으로 충전이 불가능해져 주행 중 서행하거나 차량이 멈추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기아는 곧바로 조치에 들어갔다. 리콜 대상 운전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안내하고 무료 업데이트 및 교체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제는 이번 리콜 조치가 브랜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기아 현지 브랜드 이미지가 우상향하며 EV5 흥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었다는 점에서 타격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EV5 출시 후 웨다기아의 판매량이 반등을 나타내는 가운데 이번 리콜 사태가 발생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아이오닉5 해외 판매 가격을 인상한다. 테슬라 등 다른 전기차 판매 업체들이 수요 확보를 위해 가격 할인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나홀로 가격을 올리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호주의 경우 2025년형 아이오닉5의 가격을 전 모델보다 2300호주달러(한화 약 213만 원) 인상한다. 미국과 영국 등 다른 국가들도 비슷한 수준의 인상 폭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이 같은 행보는 테슬라를 비롯해 MG와 BYD, 르노 등이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를 이유로 전기차 판매 가격을 일제히 낮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테슬라의 경우 브랜드 베스트셀링 전기차인 모델Y를 6개월 만에 9500달러 인하한 바 있다. 브랜드 이미지 구축 전략에 따라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장 판매량보다 장기적인 입지를 고려했을 때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시장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BMW도 같은 이유로 최근 최근 중국 판매 라인업 전체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7월 21일 참고 BMW, 中 시장 가격 인상…브랜드 이미지 손상 우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Balikpapan) 중장비 부품 물류거점 마련에 속도를 낸다. 인니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물류 창고를 건설해 애프터마켓 분야 경쟁력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역내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21일(현지시간) 발릭파판시 카랑 조앙(Karang Joang)에서 착공식을 열고 물류창고 건립에 착수했다. 첫 번째 석재를 놓으며 시설 건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과 변점석 HD현대건설기계 해외영업담당 상무, 배연주 HD현대건설기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HD현대건설기계 고위 관계자와 아크말 말릭(Akmal Malik) 인니 동칼리만탄 주지사 권한대행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인니 물류시설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과 최상의 지원을 위해 설립한다"며 "발릭파판 기지를 활용해 예비 부품을 배포하고, 작업장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들을 계획하여 지역 사회 전체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니 물류 시설에는 에너지 효율성을 지원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로펌 'DLA파이퍼'가 포스코인터내셔널 호주 자회사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 이하 세넥스)'의 천연가스전 증산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데 '숨은 공신'으로 드러났다. 연방 정부의 핵심 허가 최종 승인을 받아내는 데 일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DLA파이퍼에 따르면 회사는 세넥스가 아틀라스·로마 노스 프로젝트 확장에 대한 연방 정부의 환경 보호 및생물 다양성 보전법(EPBC) 승인을 받는 데 자문을 제공했다. 세넥스는 승인을 토대로 증설 계획 발표 2년여 만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세넥스는 퀸즐랜드 수랏 분지에 있는 육상 천연가스전 아틀라스와 로마 노스를 개발한다. 총 투자비는 10억 호주달러(약 8800억원) 이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파트너 핸콕에너지로부터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의 자금도 지원 받았다. 지난달 EPBC 최종 승인을 확보했다. 증설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오는 2025년까지 천연가스 생산능력을 20페타줄(PJ·1페타줄은 약 3666t)에서 60PJ로 세 배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호주 동해안 연간 국내 가스 수요의 10%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3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 발전에 따른 성능 개선과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SSD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오는 2028년까지 35.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년 새 시장 규모가 1674억1000만 달러(약 232조1980억) 증가하는 셈이다. 테크나비오는 "개인 컴퓨팅 및 기업 환경에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SSD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며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과 가격 하락은 채택률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성능 포터블 SSD 출시가 SSD 시장의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편리한 이동형 포맷을 갖추면서도 높은 용량과 뛰어난 속도·성능을 제공,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줬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SSD 기업들도 앞다퉈 포터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에 정식으로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교통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steer-by-wire system)' 승인을 면제받았다.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에게 이번 면제 결정은 사실상 출시를 막는 장애물을 대부분 치워버린 것과 같다는 평가다. 캐나다는 자동차 안전 규정 상 최소 조향각도 ±270도를 만족해야한다. 하지만 사이버 트럭에는 전자 신호를 기반으로 한 조향 시스템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가 탑재됐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스티어링 휠(핸들)과 바퀴 샤프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전기 신호를 통해 연결된 시스템이다. 이에 조향장치를 구성하는 부품이 줄어들면서 단순해졌으며 공간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속도에 따라 조향 각도를 조절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더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과 함께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