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포르투갈에 신규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유럽 각국에 깃발을 꽂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현지 재생에너지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4일 포르투갈 매체 '익스프레소(Expresso)50'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인 '큐에너지(Q.Energy)'는 알란테주 니사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 위한 인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총 투자비는 1억7600만 유로(약 2492억원)다.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는 포르투갈 국영 발전 회사 REN(Redes Energéticas Nacionais)의 팔라게이라 변전소 인근 토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구체적인 발전 용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200MW 규모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큐에너지가 지난 2020년 태양광 발전 입찰에서 수주한 사업이다. 큐에너지는 알렌테주와 알가르베 지방 약 700MW 규모 12개 발전소 중 315MW에 해당하는 6개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권을 확보했었다. 작년 오우리퀘와 페고스에도 발전소 건설 작업을 시작했다. <본보 2022년 12월 14일 참고 한화솔루션 큐에너지,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소 인허가 돌입> 큐에너지는 한화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최근 불거진 한국인 대규모 채용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약 절반 규모의 인원을 임시직으로 고용할 뿐 현지 일자리 창출 계획은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스트스타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공장 설립을 위한 인력 채용 계획과 관련 "장비 조립·설치·테스트를 위해 약 1600명을 고용하고 이중 900명이 한국에서 올 것"이라며 "다만 이들은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이며, 3개월~1년 반 동안의 작업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스타가 공식 입장을 내고 해명한 것은 넥스트스타를 둘러싼 이른바 '먹튀' 우려 때문이다. 윈저 경찰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제이슨 벨레어 경찰서장과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가 만난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 사건의 단초가 됐다. 윈저 경찰은 넥스트스타가 약 1600명의 한국인을 고용할 것이라며 이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노동계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현지 일자리 기회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캐나다인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현지 정부에 원전 기술과 인허가 전략을 담은 문서를 제출했다. 인허가 지연 리스크를 막고 SMR 상용화를 선도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22일(현지시간) 이달 초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국방부에 규제협의계획(Regulatory Engagement Plan, 이하 REP)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REP는 원자로 고유의 기술적 특징과 안전성, 규제·사전 인허가 전략 등을 담은 문서다. NRC는 REP를 토대로 인허가 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자와 소통해 적시에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도록 지원한다. 엑스에너지는 인허가 과정에서 규제 당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소형 원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2009년 설립된 엑스에너지는 80㎿ 원자로 모듈 4기로 구성된 4세대 고온가스로 'Xe-100'을 개발하고 있다. 이 원전은 차세대 핵연료를 사용해 안전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냉각재로 물이 아닌 헬륨을 사용해 고온 운전이 가능하다. 운전 중 생산되는 565℃ 증기열을 전력 생산과 다양한 산업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엑스에너지는 2020년 10월 미국 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판매 반등을 위해 내년 현지 신에너지차(ZEV)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한다. 고성능 전기차 모델은 물론 현지 파트너사인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결과물을 공개할 계획이다. 24일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BAIC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BAIC는 현대차와 베이징현대를 공동 운영 중인 현지 기업이다. 현대차 현지 맞춤형 브랜드 전략에 따라 신에너지차(ZEV) 시장 공략을 위한 전기차 공동 개발을 시작한 바 있다. 양사는 보유한 기술력을 집약한 전기차 모델을 만들어 ZEV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현지 ZEV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등을 두루 갖춘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국은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과반을 기록하는 등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현지 전체 신차 판매 중 30%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2%가 순수 전기차(BEV)로 채워졌다. 같은해 현지 전기차 강자 '톱3' 브랜드는 PHEV와 BEV 판매량 합산 기준 BYD와 SGMW, 테슬라이다. 각각 31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기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다. 일본에서 4년 만에 신입 승무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신기재 도입과 노선 회복에 따라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나리타공항에서 근무할 객실 승무원을 모집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일본 기반 승무원을 채용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더이상 채용하지 않았다. 채용 예정 인원은 약 30명이며, 내년 2월부터 입사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전문대학/전문대학 졸업 이상이어야 하며, 영어 능력은 토익(TOEIC) 550점 이상 또는 실용영어기능시험(Eiken) 레벨 2 이상이어야 한다. 교정시력 1.0 이상이며, 차량 운전에 신체적 지장이 없는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 고용 형태는 계약직으로 최초 2년 계약을 원칙으로 하며, 3년 단위로 1회 갱신한다. 지원자 접수는 구직 종합 사이트 '마리 네비 전직(マイナビ転職)'에서 접수한다. 대한항공이 일본 베이스 객실 승무원을 뽑는 건 일본 노선이 확대되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취항했던 일본 12개 노선(인천발 기준)을 모두 회복했다. 일본 도쿄/나리타ㆍ하네다, 오사카/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멕시코만 심해유전용 해양플랜트 입찰에 참여한다. 멕시코만 심해 자원 시추·발굴·생산하는 해양설비 건조 업체로 물망에 올랐다가 입찰 제안서를 요청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오일 메이저인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은 미국 멕시코만 유전 '카스키다(Kaskida)'와 티버(Tiber) 유전 개발을 위한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건조를 위해 국내 조선 3사와 싱가포르 시트리엄(셈코프마린과 케펠 합병 기업)을 입찰에 초청했다. 멕시코만 유전 개발 사업의 최종투자결정(FID)은 내년 3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FPU는 시추설비가 끌어올린 원유·가스들을 생산하기 위한 저장·가공·운반 작업을 하기 위한 장치이다. 고정식과 부유식으로 나뉘는데 이 중 부유식 설비인 FPU는 수심에 영향을 덜 받고 바다 지면에 고정을 안 하더라도 바다 중심에서 운영이 가능하다. 조선 3사 중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로부터 FPU 1기를 수주했다. 해당 FPU는 멕시코 동부 해상 180㎞ 지점에 설치돼 하루 10만배럴의 원유와 410만㎥의 천연가스를 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싼타페'(신형 싼타페)가 러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다. 북미 시장보다 먼저 물량이 풀렸다는 점에서 판매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는 3분기 시작과 동시에 러시아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최초 현지 판매 가격은 530만 루블(한화 약 7796만 원)이었으나 최근 들어 685만~720만 루블(약 1억~1억598만 원)까지 높아졌다. 특히 이번 싼타페 러시아 판매는 미국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신형 싼타페 북미 시장 출시는 내년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신형 싼타페를 선보인 바 있다. 현지 딜러사를 통해 병행 수입된 물량이 풀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판매 담당 딜러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내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아빌론 홀딩(Avilon Holding)이 병행 수입을 추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신형 싼타페 병행 수입 판매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현대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 딜로이트가 미국 전기차 구독 서비스 업체 '오토노미(Autonomy)'와 손잡고 전기차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딜로이트는 16일(현지시간) 오토노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차 구독 서비스 채택을 가속하기로 했다. 이번 새로운 협력관계를 통해 모빌리티 구독 모델을 단기간에 시장에 출시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오토노미의 플랫폼은 유연한 거래 방식은 물론 기업의 기존 플랫폼에도 손쉽게 통합이 가능하다. 딜로이트가 오토노미와 손잡은 것은 전기차 도입이 지연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높은 가격이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포용적인 솔루션을 도입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었다. 실제로 딜로이트 자체 보고서에서도 설문조사결과 미국 소비자 절반이 월 구독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딜로이트는 기업이 디지털 모빌리티 옵션을 제공해 차량 수명 주기동안 수익을 창출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춰 소비자들의 부담도 줄이는 방법으로 오토노미의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를 선택했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전기차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에서 신규 원전 사업 입찰자들의 자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적재산권 소송,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민간 기업, 프랑스 EDF는 건설 역량이 리스크로 꼽혔다. 체코 공영 라디오 방송사인 '라디오주르날'은 23일(현지시간) 두코바니 원전 입찰자들의 리스크를 분석해 보도했다. 한수원의 경우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을 거론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작년 10월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수출을 막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형 원전이 수출 통제 대상인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며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수원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소송 각하 판결을 받아내 유리한 고점을 차지했다. 하지만 웨스팅하우스가 항소를 제기해 공방이 진행 중인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 웨스팅하우스는 민간 기업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라디오주르날은 "웨스팅하우스와 파트너사인 벡텔은 민간 기업이므로 원전 건설 리스크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하며 재무 안전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원전 공사가 지연되고 비용이 늘며 경영난에 빠진 바 있다. 2017년 3월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시장 공략을 위해 헝가리 공장 증설에 나선다. 최초 투자 결정 5년 만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라칼마스(Rácalmás) 공장 TBR 증설을 위해 2100억 포린트(한화 약 79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피터 시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무장관이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그는 "이번 증설에 따라 라칼마스 공장은 연간 약 80만 개 타이어를 추가 생산하게 된다"며 "이번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는 450개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라칼마스 공장 연간 생산량은 1700만개, 직원 수는 약 3000명이다. 이번 투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자금 지원 승인에 따라 이뤄졌다. 헝가리 정부는 연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국가 지원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현지 외국인직접투자(FDI) 비중이 네 번째로 크다는 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TBR 증설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됐다. 당초 한국타이어는 2020년까지 총 378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웨덴이 수백억 유로 규모의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착수한다. 43년 만에 원전 추가 건설에 나서는 스웨덴은 다시 유럽의 원자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체코 원전 수주전에 참여 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신규원전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은 용량이 2500MW에 달하는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완공은 2035년을 목표로 한다. 울프 크리스터슨(Ulf Kristersson) 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올해 내내 에너지 정책 변화 방향에서 원전 추가 건설 계획을 밝혀왔다. 최근 열린 정부 기자회견에서 원전 프로젝트의 범위와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더욱 구체화된 것이다. 원전 건설에 대한 자금 조달은 스웨덴 정부의 직접적인 국가 지원을 제공받거나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보증인을 찾을 예정이다. 이 작업은 스웨덴 국가채무청(Riksgälden)과 협력해 스웨덴 기후 경제부에서 수행한다. 스웨덴은 그동안 탈원전 정책에 따라 12기의 원자로 중 6기를 폐쇄했고, 남은 6기를 운영해왔다. 6기 원전도 원전 수명이 거의 임박해 현대화가 필요하다. 탈원전에 앞장섰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 영국판매법인이 현지 설립 약 4년 만에 문을 닫는다. 현지 판매 운영 방식 변화에 따라 내년 현대자동차 영국판매법인과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영국판매법인과 제네시스 영국판매법인이 통합된다.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 현대차 영국법인장이 사내 공지를 통해 직접 발표했다. 제네시스 별도 법인 운영을 중단하고 모든 권한을 현대차 영국법인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통합 조치는 내년 1월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네시스 내부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판매 네트워크를 새로 구성하는 만큼 그동안 제네시스 법인 운영에 따라 창출됐던 기존 83개 일자리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제네시스 브랜드 현지 법인 설립 약 4년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영국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당시 딜러 네트워크 없이 온라인 판매를 우선으로 현지 고급 쇼핑센터에 스튜디오를 열었었다. 양사 통합은 이미 지난 3월부터 예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제네시스는 영국 딜러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난 7월 △Arnold Clark △An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콘의 미국 자회사인 자이버사테라퓨틱스(ZyVerSa Therapeutics)가 주식 병합(역분할)을 추진한다. 주가를 높여 나스닥 상장 요건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자이버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35대1 비율로 주식을 역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동부 표준시로 오는 4일 오후 4시 주식 역분할을 적용하고, 다음날 5일 개장부터 공식 거래를 시작한다. 주식 역분할은 회사가 주식을 통합해 주당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전체 가치는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더 적은 수의 주식을 갖게 된다. 이는 주가를 주당 1.00달러 이상으로 높여 나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현재 이 회사 주가는 0.065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서 자이버사는 작년 12월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라크스퍼 헬스 애퀴지션(Larkspur Health Acquisition)과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한 바 있다. 나스닥 상장 규정에 따르면 30영업일 연속으로 주가가 주당 1달러 미만일 경우 상장폐지 경고를 받는다. 상장폐지 경고를 받으면 180일 내에 종가를 1달러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하나인 영국 히드로 공항 지분 10%를 인수한다. 이번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히드로 공항 최대주주는 카타르투자청(QIA)이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스페인 인프라 투자사 페로비알로부터 히드로 공항 지주사 톱코(FGP Topco) 지분 10%를 매입할 예정이다. 톱코 지분 25%를 소유했던 페로비알은 나머지 15%를 프랑스 사모펀드 그룹 아르디안에 넘길 계획이다. 총 매각 규모는 24억 파운드(약 3조9400억원)에 이른다. 이번 매각으로 카타르투자청이 기존 지분 20%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으며 아르디안이 2대 주주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10%의 지분으로 중국투자공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 작업에 영국 정부가 참여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페로비알은 지난 2006년부터 히드로 공항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분을 56%까지 확대하기도 했지만 점차 줄여나갔다. 히드로 공항은 올해 9월 역대 월간 최대치인 700만 명 이상의 승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치를 처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