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 대표단이 군용 특수차량을 생산하는 기아 광주공장을 찾았다. 소형전술차량 'KLTV(Korean Light Tactical Vehicle)'의 생산 현황을 살피고 방산 협력을 도모했다. 아시아와 중동 등에 이어 유럽에서 기아의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진다. 23일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전날 기아 광주공장을 방문했다. 김익태 특수사업부장(전무)을 비롯해 기아 경영진과 만나 군용차량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기술력을 확인했다. KLTV 공급 현황을 공유하고 추가 협력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지난해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와 2억7000만 유로(약 4000억원) 규모의 KLTV 4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에서 성사된 첫 계약이다. 기아는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고 현지 맞춤형으로 제작, '레그완(Legwan)'이라는 이름으로 수출을 추진했다. 최근 초도 물량을 인도했다. 2030년까지 납품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3년 4월 17일 참고 기아 소형 전술차량 KLTV 초도 물량 폴란드 상륙> 기아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추가 수주를 꾀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브랜드 첫 번째 픽업트럭 타스만이 호주에 이어 북미에서도 포착됐다. 내년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최종 성능 점검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다. 23일 해외 테스트카 리뷰어 ‘킨델오토(kindelauto)’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북미 지역에서 타스만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뮬(주행시험을 위한 시제작차)이 아닌 위장막을 적용한 프로토타입의 테스트다.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최종 성능 점검에 한창인 모양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아는 타스만을 내년부터 국내와 호주, 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지만, 북미 지역 출시와 관련해서 따로 언급한 적은 없었다.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북미 시장 경쟁 모델로는 토요타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가 꼽힌다. 타스만은 기아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픽업트럭이다. 준대형 스포츠실용차(SUV) 모하비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은 경기 화성 소재 오토랜드 화성이 맡는다. 기아는 오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길게는 4주동안 오토랜드 화성 1·2라인을 셧다운(생산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이 워싱턴D.C.에 사무실을 개설해 대관 업무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교통부(DOT) 인근 워싱턴 D.C. 500 랑팡 플라자(L'Enfant Plaza)에 사무실을 개설했다. 사무실에는 아처가 방문하는 정책 입안자와 세계 지도자들에게 선도적인 전기 항공 기술을 선보일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FAA과 DOT 인근에 사무실을 오픈한 건 대관업무 강화 차원이다. 대관업무는 국회나 정부부처 등 관(官)을 상대하는 업무로, 특정 집단이 이익을 위해 정부나 입법부 등을 상대로 정책적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행위를 말한다. 빌리 놀렌(Billy Nolen) 아처 최고규제책임자는 "워싱턴 D.C. 사무실 개소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미국의 규제 절차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해 미국이 글로벌 항공의 미래를 계속 정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선제적 접근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사무실 오픈에 따라 주요 정책, 정부 및 규제 업무 리더도 선임한다. 아처는 항공당국 전직 고위 관료와 정부 관료를 영입하며 대관 기능을 강화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해양기술기업 세토(Ceto)가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MM, 현대글로비스 등 한국 조선·해운기업들에게 데이터 분석 서비스 협력을 제안했다. 한국은 조선 산업에서 디지털화와 탈탄소화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스마트 선박과 스마트 항만 개발에 있어서는 중국과 일본에 뒤쳐져 세토와 같은 기술 서비스가 필요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세토는 최근 런던에서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열고 한국 주요 기업을 상대로 기술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주한 영국대사관과 영국 상무부가 주최한 것으로 한국 조선해운의 해운 산업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세토의 서비스를 소개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세토는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MM, 현대글로비스 등을 상대로 세토 서비스를 소개하며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세토와 한국 기업들은 질의응답 세션과 네트워킹 세션을 갖고 협력과 관련해 진전된 논의를 진행했다. 세토는 데이터 분석, 해양 엔지니어링 경험 및 AI를 결합한 혁신적인 해양 최초 기술 회사이다. 해상에서 기계 고장을 예측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6개월 전에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기아가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소비자 혜택을 이어간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 자격을 갖추기 전까지 동일한 금액인 7500달러(한화 약 1035만 원)를 지원한다. 23일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trek)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 미국판매법인(KA)는 2024년형 EV9 구매 고객에게 7500달러(한화 약 1035만 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가격 경쟁력을 위해서다. 리베이트 적용 시 EV9 현지 판매 가격은 최저 4만8895달러(약 6747만 원, 배송비 포함)이다. 기아는 이번 리베이트 혜택으로 EV9 현지 판매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베이트 혜택 적용 전부터 EV9에 대한 현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V9은 올해 들어 3개월동안 4000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는 향후 조지아 공장에서 EV9을 현지 생산할 때까지 리베이트 혜택을 유지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 이후부터는 동일한 금액으로 IRA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리베이트 혜택을 거둘 수 있다. 현재 EV9은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IRA는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 대표단이 방한 기간 동안 한국 무기의 생산 이전을 집중 논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현대로템의 K2 전차 수출의 조건으로 전 정권 때부터 논의됐던 기술 전수와 현지 생산을 다시 검토한다. 추가 계약의 선제 조건인 금융 지원도 협의하고 한국과 방산 협력을 강화한다. 23일 폴란드 방산 전문지 밀매그(MILMAG) 등 외신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과 마르친 쿨라세크 국가자산부 차관 등 폴란드 정부 대표단은 한국을 방문 중이다. 전날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회동해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 기업과 공장을 방문하는 한편 국산 다연장 로켓포 천무의 발사 시연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에서 주요 쟁점 중 하나는 K9 자주포와 K2 전차의 현지 생산 문제다. 전 정권 시절인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 때 논의했던 기술·생산 이전을 처음부터 다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 2022년 7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672문을 수출하는 내용의 기본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 8월 212문에 대한 1차 수출 이행계약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차세대 태양전지 제조 기술로 낙점한 '탑콘(TOPCon)'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한화큐셀은 무혐의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맥시온 솔라 테크놀로지스(이하 맥시온)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에 한화큐셀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한화큐셀이 맥시온이 소유한 탑콘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 미 특허법 제271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맥시온은 한화큐셀 외 다른 글로벌 태양광 회사를 향해서도 칼을 빼들었다. 같은날 중국 'REC솔라'를, 지난달엔 캐나다 '캐네디언 솔라'를 동일한 혐의로 텍사스 동부지법에 고소했다. 한화큐셀은 맥시온이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내부 검토 결과 맥시온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탑콘 기술은 한화큐셀이 사용하지 않는 기술이라고 판단된다"며 "절차에 따라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탑콘은 셀에 얇은 산화막을 삽입해 전하의 이동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한화큐셀은 N타입 태양전지 웨이퍼에 산화막을 입힌 탑콘 기술을 개발하고 ‘퀀텀네오(Q.ANTUM NEO)’라고 명명했다. P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데이터 저장장치 전문기업 시게이트(Seagate Technology)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대용량 하드디스크(HDD) 수요 증대에 대응해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시게이트는 최근 가격인상을 발표하고 이를 즉시 적용키로 했다. 가격인상은 발표 이후 계약하는 신규 주문에 적용된다. 시게이트가 HDD의 가격을 인상한 것은 공급을 뛰어넘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서버용 대용량 HDD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HDD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시게이트의 제조 능력도 감소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의 압박도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게이트에 앞서 지난 8일 미국의 반도체기업 웨스턴디지털(WD)도 낸드 플래시, HDD 제품의 가격 인상을 통보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2분기 내내 대용량 HDD 제품의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인상도 2분기 내내 진행될 가능성이 크며 증가폭은 최대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군에 걸쳐 예상보다 높은 수요가 발생해 공급에 제약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1조원이 넘는 규모의 루마니아 K9 자주포 54문 수주를 위해 마지막 힘을 쏟아 붓는다. 클라우스 요하니스(Klaus Iohannis) 루마니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K9 자주포 수출 계약 마무리를 위해 규모와 액수 등을 최종 조율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을 비롯한 루마니아 외무, 국방, 에너지부 장관 일행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함에 따라 한화에어로의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 입찰이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개시한 자주포 사업 입찰에서 '폴 포지션'(pole position, 출발점 맨 앞자리)에 서면서 수출을 위한 루마니아 정부와 협상을 이어왔다. <본보 2024년 1월 29일 참고 [단독] '잭팟' 한화에어로, 루마니아 K9 자주포 54문 수주...'도장'만 남았다> 한화에어로는 루마니아 K9 자주포 수출을 위해 현지에 생산 라인 구축을 검토한다. 루마니아 육군의 방어 능력과 군수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폴란드처럼 현지 생산시설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루마니아가 루마니아군을 위한 155mm 자주포로 한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국민차 '크레타' 돌풍을 잇기 위한 특별한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혁신적인 방법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브랜드 비전과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이다. 23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구루그람(Gurugram) 지역에 신형 크레타 4D 체험관을 마련하고 15일 동안 운영했다. 대형 스크린과 단독 헤드셋, 특수 효과 장치 등을 통해 다채로운 운전 경험을 제공했다. 눈 덮인 계곡을 달릴 때는 스노우 메이커로 눈을 뿌렸고 새벽녘 캠핑장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인공으로 안개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4D체험관은 브랜드 비전과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북 오브 레코즈(the Asia Book of Records)와 인디아 북 오브 레코즈(India Book of Records)에서 '최초 4D 광고판'(First ever 4D billboard)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신형 크레타 프로모션 일환으로 혁신적인 OOH(옥외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신형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인도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내년 인도에서 항공택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 당국과 규제 승인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아처는 앞서 작년 11월 인도 최대 항공사 인디고(IndiGo)를 운영하는 인터글로브 엔터프라이즈(InterGlobe Enterprises)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본보 2023년 11얼 14일자 참고 : 美 에어택시 아처, 인도 UAM 시장 진출> 양사는 오는 2026년까지 인도에서 UAM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수도 뉴델리와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을 연결하는 항공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아처는 앞서 작년 실물 크기 프로토타입의 시험 비행에 돌입했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인도 발리우드(Bollywood) 톱배우 '바비 델'을 내세워 현지 인지도를 끌어올린다 22일 기아 인도법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테크는 이제 나쁜 녀석(Badass)이다'라는 테마로 셀토스 캠페인 영상을 게재했다. 'Badass'는 미국식 슬랭으로, 위협적인(Intimidating), 타협을 모르는(Uncompromising), 거친(Tough)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총 20초짜리 영상에는 바비 델이 등장해 셀토스의 첨단 커넥티비티와 성능을 강조한다. 바비 델은 스마트워치의 기아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더 뉴 셀토스' 엔진의 시동을 건다. 이와 동시에 셀토스의 헤드라이트가 켜지며 웅장한 모습이 드러나고 바비 델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눈빛 연기를 선보인다. 이후에는 '나쁜 녀석의 모든 것(The All-new Badass)', '개봉 박두(Coming soon)'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이 마무리된다. 기아 인도법인은 셀토스의 커넥티드 기능을 통해 차별화된 운전 경험을 선사하는 한편 공격적인 현지 시장 선점에 나선다. 실제로 현대차·기아는 인도에서 14억 인구를 토대로 대규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