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 안전을 책임지는 '배수로 지킴이'로 전격 투입됐다.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힘든 좁고 위험한 배수관과 교량 내부 점검에 스팟을 활용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막대한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스팟은 최근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이 진행한 북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하부 대형 배수관(Culvert) 점검 및 수리 공사에 투입돼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다. 당시 고속도로 하부 파이프 파손으로 싱크홀 발생 위험이 커진 긴박한 상황에서, 스팟은 약 90m 길이의 좁은 파이프 내부를 단 10분 만에 완벽하게 스캔해냈다. 이를 통해 교통국은 불필요한 굴착과 교통 차단을 최소화하며 약 6만 달러(약 9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의 핵심은 스팟에 장착된 슬램(SLAM) 라이다(Lidar) 기술이었다. 기존의 수동 측량 방식은 곡선 구간이 많은 배수관 내부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정밀한 데이터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이 기아와 협력해 아프리카 차드 자동차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현지 특수 차량 수요 선점에 나섰다. 미개척 시장인 중앙아프리카 내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양사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는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차드 상공산업부에 따르면 기볼로 팡가 마티외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현대코퍼레이션과 기아 실무진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접견하고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자동차 조립 단위 구축과 금융 구조를 결합한 농업 프로젝트 개발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일반 승용차가 아닌 소형 군용 트럭이나 지프차 등 상용 및 특수 차량 공급 방안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의 특수 차량 담당 실무진과 현대코퍼레이션 인력이 동행한 만큼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부품 조립(CKD) 방식의 라인 구축 가능성이 비중 있게 검토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코퍼레이션은 그간 기아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판매처 개척과 현지 요구 사양 관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토요타 등 기존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를 대체해 중부 아프리카 전역으로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캐나다 자회사 에코프로 리튬이 퀘벡 주정부로부터 6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획득했다. 캐나다 전력회사 하이드로퀘벡과 진행 중인 리튬메탈 음극재 연구에 투자한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 9일 퀘벡 에너지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에코프로 리튬은 600만 캐나다달러(약 64억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이 보조금은 에코프로 리튬과 캐나다 하이드로퀘벡의 리튬메탈 음극재 연구에 쓰인다. 양사는 작년 3월 차세대 리튬메탈 음극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가공 기술과 하이드로퀘벡의 메탈 음극 연구 성과를 결합해 차세대 음극재 상용화에 나섰다. 공동 연구와 실증을 토대로 연내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이후 준양산 파일럿 설비를 설치해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조금 확보는 에코프로 리튬과 하이드로퀘벡의 공동 연구가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퀘벡 주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리튬메탈 음극재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양극재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 캠(EcoPro CAM)의 오상영 대표는 "차세대 배터리용 리튬 금속 음극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핵순항미사일 'AGM-86B'의 수명을 연장하기로 했다. 미국 공군은 차세대 핵순항미사일이 배치될 때까지 AGM-86B의 작전 수행 능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와 손잡고 북미 전동화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 기아가 현지 생산 거점의 전기차(EV) 전환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가운데, 현대모비스 역시 현지 정부와의 접점을 넓히며 전동화 전략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9일 누에보레온 주정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 중인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ía) 누에보레온 주지사는 이날 경기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마북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누에보레온주를 북미 전동화 벨트의 핵심축으로 육성하려는 주정부의 강한 의지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마북 기술연구소 내 전시 공간인 '엠테크 갤러리(M.TECH GALLERY)'를 둘러보며 현대모비스의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기존 기계 부품에 ICT 기술을 융합한 제동, 조향, 램프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직접 확인하며 현지 적용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기아의 멕시코 투자 확대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날 기아는 누에보레온 공장에 6억 달러(약 9000억원)를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현지 방산 업체들과 손잡고 K2 전차의 현지화 생산 및 기술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부마르-와벵디(Bumar-Łabędy)를 생산 거점으로 삼아 K2PL 전차의 최종 조립 역량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11개 이상의 현지 업체와 부품 생산 및 유지보수 협상을 구체화하며 현지 방산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9일 폴란드 국방부 차관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가 프셰미스와프 비플레르 의원의 질의(제15711호)에 대해 답변한 공식 행정 문서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현재 최소 11개의 폴란드 방산 업체와 K2GF, K2PL 및 향후 도입될 지원 차량용 시스템과 구성 요소에 대한 생산 및 수리 역량 구축을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국방부의 공식 답변은 K2 전차 사업을 통해 폴란드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유지·보수·정비(MRO)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답변은 현지 일각에서 제기된 K2 전차 및 지원 차량 도입 사업에 대한 질의에 대응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앞서 프셰미스와프 비플레르(Przemysław
[더구루=나신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파트너사인 제너럴아토믹스에어로노티컬의 무인 협동전투기가 비행 시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미 공군의 핵심 전력이 될 CCA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제너럴아토믹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비행 시험을 일시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YFQ-42A미 공군의 CCA 프로그램을 위해 제작 중인 시제기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인공지능 기반 방위 기업인 안두릴의 YFQ-44A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화에어로 파트너' 제너럴아토믹스 '드론 윙맨' 추락 사고…비행시험 전면 중단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필석 SK이노베이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이 베트남 배터리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선다. 폐배터리에서 고순도 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2040년 100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폐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다. 9일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Fastmarkets)에 따르면 김 CTO는 오는 27~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배터리 원재료&리사이클링 컨퍼런스(Asian Battery Raw Materials & Recycling Conference)'에 참석한다. 이 컨퍼런스는 아시아 배터리 생태계 구축 현황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30여 개국 200여 개 기업에서 350여 명의 관계자들이 모인다. 셉티안 하리오 세토(Septian Hario Seto)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업조정 담당 차관을 비롯해 CATL, 고션하이테크, 빈패스트, 리오틴토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이 연사로 나서 통찰을 나눈다. 김 CTO는 작년에도 포르투갈에서 열린 패스트마켓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가한 바 있다. 당시 '배터리 시장의 성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쿠다(CUDA)에서 독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독자 반도체 개발을 이끌고 있는 최고 석학은 쿠다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 새로운 하드웨어를 개발해야한다며, 소프트웨어 정의 칩(Software-Defined Chip, SDC)을 제안하고 나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의 베트남 합작법인 '포스코 야마토 비나'가 현지 세무당국의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합작 구조를 통해 형성된 수익 배분과 내부거래가 점검 대상에 오르면서 포스코의 동남아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세무 리스크 관리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베트남 세무당국에 따르면 포스코 야마토 비나는 매출 1000억 동(약 60억원) 이상이면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기업군에 포함돼 세무 점검 대상으로 분류됐다. 세무당국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공문(1927/CT-KTr)을 통해 해당 기준에 맞는 기업을 선별해 2026년 세무조사 계획에 반영했으며, 총 302개 기업이 같은 기준으로 포함됐다. 포스코 야마토 비나는 일본 야마토공업, 태국 시암야마토스틸과 함께 설립된 합작법인이다. 포스코가 51%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과 판매, 계열사 간 거래가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비용과 수익이 여러 법인에 나뉘어 귀속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번 조사는 이같은 구조에서 발생하는 과세소득 축소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매출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과세소득으로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전 모델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등 제반 투입 원가 부담이 커짐에 따라 수익성 방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고객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1% 이내'로 제한하며 시장 점유율 유지와 내실 경영 사이의 균형을 잡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9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yundai Motor India Ltd.)이 제출한 공식 규제 공시(Regulatory Filing)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인도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 제품군(Portfolio)의 가격을 최대 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의 상장 의무 및 공시 요건 규정에 따라 정식으로 고지되었다. 이번 인상은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단행되는 조치다. 현대차 인도 법인은 이번 가격 인상이 원가 상승 및 글로벌 공급망 비용 증가 등 다양한 부문의 복합적인 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가격 인상 폭은 차량의 모델과 세부 사양(Variant)에 따라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이 현대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베트남조선(HVS)이 베트남 제4부두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4월께 완공하고 추가 부두 확장을 추진한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발주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9일 HD현대베트남조선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서 제4부두 착공식을 전날 개최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진상호 법인장은 "제4부두 건설은 단순한 기반 시설 확장을 넘어 HVS 창립 30년 역사상 첫 부두 확장 사업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지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4부두는 길이 280m로 완공까지 약 1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완공 후 HD현대베트남조선의 항만 인프라 총 길이는 1630m로 늘어난다. 현지에서는 약 3500억동(약 2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추산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사전 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확장된 부두를 자재 보관과 환적 구역으로도 활용해 항만과 조선소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HD현대필리핀조선과 함께 HD현대의 동남아 핵심 거점이다. HD현대미포와 베트남 국영조선공사의 합
[더구루=김예지 기자] 프랑스 완성차 기업 르노(Renault)가 자동차 제조 공정의 핵심인 '대량 생산' 노하우를 무기 체계에 접목한다. 르노는 사거리 3000km에 달하는 고성능 자폭 드론(MTO) 개발에 참여하며 방산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방산 기업이 아닌 완성차 업체의 양산 능력을 국가 안보 전략에 직접 투입하는 이례적인 행보로, 현대전의 무기 공급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가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산 평판압연강재에 이어 아연도금강판(Galvanized Steel)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 반덤핑 관세 확정 판정이 내려지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호주 시장의 가격 경쟁력 유지가 힘들어져 시장 축소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