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멕시코 보안전시회에서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며 중남미 시장을 공략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중남미에서 열린 멕시코 보안전시회 '엑스포 세구리다드 멕시코 2022'(Expo Seguridad México 2022)에 참가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멕시코시티 시티바나멕스 센터(Citibanamex Center)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2008 스탠드' 주제로 열린다. 한화테크윈은 새로운 인공지능(AI) 다중 센서 카메라를 출시했다. 듀얼 2MP/6MP 비디오 센서와 각 센서에 대한 독립적인 인공 지능 기반 분석을 갖춘 카메라이다. 25mts 범위의 내장 IR, 새로운 VMS WAVE 5.0 버전으로 기존 기능 보안 유용성을 개선하고 관리 기능을 높였다. 또 사람, 차량, 얼굴 등을 감지할 수 있는 AI 분석을 통합한 X 시리즈와 와이즈넷 로드 AI, 새로운 소프트웨어 와이즈넷(Wisenet) 뷰어, 와이즈넷 인터콤 등을 선보였다. 제이슨 드 수자(Jason de Souza) 한화테크윈 라틴아메리카 부사장은 박람회에서 "지역 내 기업 확대는 물론 첨단 기술과 혁신과 연계된 솔루션을 유통을 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디지털 구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포르투갈에 론칭했다. 전체 구매 프로세스를 100%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포르투갈판매법인은 최근 클릭 투 바이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디지털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클릭 투 바이는 차량 선택부터 구매까지를 100%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 탐색 과정을 거쳐 개인의 요구에 따라 적합한 옵션 등이 적용된 모델로 구성할 수 있으며 구매와 관련된 비용 등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특히 마우스 클릭 9번만으로 간단하게 차량 주문을 완료할 수 있다. 주문 접수 이후 고객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2주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론칭이 현지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확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지털 포지셔닝 전략 강화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포르투갈 시장 판매 20%를 디지털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 문의와 상담 등에 대한 영역은 현지 딜러가 운영하기로 했다. 디지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리튬 추출 업체에 세금 부과를 추진하며 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튬 개발과 생산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솔턴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업체에 세금을 매기는 방안에 합의했다. 처음 연간 생산량이 2만t이면 t당 400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그다음 1만t에 600달러, 3만 이상일 경우 800달러를 내야 한다. 세금의 20%는 솔턴호 복원에 활용된다. 캘리포니아주는 리튬 채굴로 인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지역 사회와 수익을 공유하고자 리튬세를 검토해왔다. 솔턴호 인근 지역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가난한 곳이다. 과거 방대한 농경지에 뿌려진 농약 때문에 환경이 훼손된 상태라 리튬 추출로 인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복원이 필수라고 본 것이다. 현재 의회가 합의를 이루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뉴섬 주지사가 서명하면 내년부터 리튬세가 부과된다. 리튬 업계는 노골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소스 미네랄즈의 에릭 스포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 영국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잠재적 투자자, 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럭셔리카 업체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독일 고분자전해질(PEM) 스택 전문 스타트업 '홀러 일렉트로라이저(Hoeller Electrolyzer, 이하 홀러)'를 손에 넣었다. 친환경 에너지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 기술 상용화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홀러의 지분 54%를 인수했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홀러는 독립 회사로 운영을 이어가되 오는 2024년 공급을 목표로 전해조를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롤스로이스 파워 시스템(Power Systems) 사업부가 주축이 돼 홀러의 스택을 활용한 전해조 개발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고성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해 수소 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3년까지 샘플 개발을 완료해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소재 검증센터에서 시연하고, 이듬해 고객에 납품한다는 방침이다. 홀러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프로메테우스'라는 PEM스택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설립자인 스테판 홀러는 25년 이상의 전기분해 기술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프로메테우스 관련 14개의 특허 등록도 마쳤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리튬 개발업체 사요나마이닝과 피드몬트의 합작사 '사요나 퀘벡(Sayona Québec)'이 지난해 인수한 노스아메리칸리튬(NAL)의 리튬 생산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오는 2023년 1분기 양산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사요나 퀘벡은 9800만 캐나다 달러(약 985억원)를 투자해 NAL 리튬 생산 공장에 기반 시설을 재정비하고 추가 장비를 반입하기로 했다. NAL 공장은 사요나 퀘벡의 오씨어(Authier) 프로젝트를 통해 리튬 정광을 공급받아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농축액을 생산한다. 잠재적인 생산능력은 28만300t 규모의 산화리튬을 포함해 총 2920만t에 이른다. 피드몬트는 NAL 전체 생산량의 50% 또는 연간 11만3000t의 스포듀민 농축액을 구입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다만 이는 사요나와 피드몬트 간 공동 리튬 전환 공장이 설립되기 전까지만 유효하다. 2016년 설립된 사요나 퀘벡은 호주 리튬 개발업체 사요나마이닝과 피드몬트가 각각 72%, 25%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다. 캐나다 퀘벡에서 4개의 주요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키스 필립스 피드몬트 최고경영자(CEO)는 "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연료전지 주기기 제조사 블룸에너지가 캘리포니아주에 연료전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보조금 마련을 요청했다. 전력난 우려를 해결하려면 연료전지 보급이 절실하다며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명확한 '당근책'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에너지는 캘리포니아공공시설위원회(CPUC)에 연료전지와 마이크로그리드, 분산에너지자원(DER) 사용자에게 보조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캘리포니아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이들 설비를 보급하려면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블룸에너지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지난 3년 동안 수천 메가와트를 추가하며 인프라를 확장해왔으나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돼 전력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극한 날씨와 가뭄, 송전 혼잡까지 겹치며 공급 불안전성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스탠포드대학은 최근 3일 동안 정전이 발생해 수업을 취소해야 했다. 올해 1700~5000㎿의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블룸에너지는 연료전지와 마이크로그리드, DER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대형 발전소만 있을 때보다 수요와 공급 관리에도 용이하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전력망 운영자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이하 간펑리튬)과 손잡는다. 리튬 수급부터 배터리 재활용 사업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SVOLT와 간펑리튬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전략적 협력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 리튬 자원 개발, 리튬 염 공급·판매,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하고, SVOLT가 추진하는 리튬이온배터리 산업 단지 건설에도 동참한다. SVOLT는 같은날 장시성 상라오시 정부와 협약을 맺고 리튬 배터리 풀생태계 구축을 위한 산업 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SVOLT가 주도하고 간펑리튬을 비롯한 여러 관련 기업들이 뜻을 함께 한다. 상라오 산업 단지는 광물 자원부터 배터리 제조 등 전체 서플라이 체인을 모두 아우른다.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고 최대 부하와 전력 주파수 등을 조절할 계획이다. 한편 SVOLT는 작년 중국과 독일 등에 생산시설을 지어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600GWh로 늘려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겠다는 'SV 600' 전략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자동차 스타트업 압테라 모터스(Aptera Motors, 이하 압테라)가 중국 EVE에너지로부터 태양광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유료기사코드] 압테라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EVE에너지를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압테라는 21700(지름 21mm, 길이 70mm) 규격의 NCM 811(니켈8:코발트1:망간1) 배터리셀을 받는다. 미국 샌디에이고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차량에 탑재된다. 압테라는 무게가 가볍고 에너지밀도가 향상된 배터리를 채택해 고성능 차량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EVE에너지의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1회 충전당 1000마일(약 16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2년 설립된 EVE에너지는 중국 5대 배터리 업체 중 하나다. 리튬인산철(LFP)·삼원계(NCM) 배터리를 생산하며 BMW,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했다. 국내 SK온과 중국 옌청·후이저우에 합작 공장도 운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압테라는 EVE에너지와의 협력으로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압테라가 개발한 차량은 지붕에 3.16㎡ 넓이의 태양광 발전 패널이 설치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버스가 독일 뮌헨 공항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솔루션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뮌헨 국제공항과 함께 지난달 22일 열린 항공우주박람회 'ILA 베를린 에어쇼'에서 AAM 생태계 구축을 위해 턴키 솔루션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어버스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인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CityAirbus NextGen) 주요 지원과 서비스 제공을 개발한다. 뮌헨 공항은 지상 인프라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본 쿠거(Ivonne Kuger) 뮌헨국제공항 기업개발 담당 부사장은 "이미 에어버스와 에어 모빌리티 이니셔티브(AMI)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일부 도시와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그 파트너십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최초의 5성급 공항인 뮌헨 공항은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며 "공항은 새로운 형태의 교통 수단을 개발하고 길을 닦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AM의 다양한 요소를 성공적으로 통합하려면 핵심 역량을 결합한 글로벌, 지역 이해 관계자 간 강력한 협력이 필요하다. 목표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을 오만의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아시아드(Asyad) 해운이 용선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사 노르딕아메리칸탱커스(NAT)는 15만7000DWT급 노르딕 헌터(Nordic Hunter)를 오만 아시아드 해운사에 6년 간 용선한다. 100만 배럴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는 노르딕 해리어(Nordic Harrier)호도 6년 용선 계약을 시작했다. 노르웨이 NAT는 성명을 내고 "선박은 삼성중공업에서 며칠 안에 인도될 것"이라며 "용선 계약은 인도 즉시 시작해 수익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중동 지역에서 NAT의 위치를 더욱 강화한다"고 말했다. 용선 선박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된다. 인도 예정일은 올 상반기로 NAT는 선가를 분할 지급했다. <본보 2020년 9월 24일 참고 삼성중공업, 1500억원 규모 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과 NAT는 끈끈한 신뢰 관계를 자랑한다. 양사의 인연은 NAT가 1995년 수에즈막스 유조선 3척을 발주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당시에는 보유한 선박 30척 중 12척이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됐을 정도로 삼성중공업과 수주 인연을 이어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복량 기준 세계 2위 덴마크 선사 AP 묄러 머스크가 새로운 피더 서비스로 '아시아-이탈리아' 간 운송 시간을 단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중해로 이어지는 수에즈 운하의 북쪽 끝 포트 사이드와 제노바 항구의 바도 게이트웨이(Vado Gateway) 사이에 새로운 공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피더 서비스(feeder service)는 컨테이너선이 들르지 않는 항구에서 발생하는 물류를 트럭, 화차, 내륙선 따위를 이용해 컨테이너선이 들르는 항구로 수송하는 일을 말한다. 간선항로와 떨어져 있는 국내 또는 외국 항 사이의 컨테이너지선(支線) 서비스이다. 머스크는 새로운 서비스에 3000TEU 피더선을 띄워 오는 8일 수에즈 운하의 동쪽 방향인 수에즈운하 터미널(SCCT)에서 출발시킨다. 피더선은 오는 14일 머스크의 항만자회사인 APM 터미널의 이탈리아 바도 리구레항(Vado Ligure S.P.A)에 도착한다. 화물 운송 서비스는 부산 또는 중국 상하이, 닝보, 옌티안, 서커우, 신강 등 출발하는 지역에 따라 아시아에서 북부 이탈리아까지의 운송시간을 5일에서 최대 22일 단축한다. 머스크는 이탈리아 바도 리구레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소 연료 젼지 자율주행 선박이 글로벌 인증기관의 승인을 받아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인증기관 '로이드 선급(Lloyd's Register)은 영국에 기반을 둔 아쿠아 오션(Acua Ocean)의 수소, 제어 엔지니어링과 전력 분배 시스템에 대해 원칙적으로 승인을 부여했다. IBM 지원하는 무공해 수소 동력 자율주행 선박 메이플라워(Mayflower) 자율 수상 선박(MASS)이 대서양 횡단한 같은달 승인했다. 메이플라워는 무게가 9t이며, 완전한 자율항해를 하는 50피트짜리 삼동선(메인 선체의 양쪽에 부선체가 있는 3개의 선체로 안정성이 강한 선박)으로 세계 최초의 지능형 선박이다. 로이드 선급은 "해당 선박이 이중화를 제공하며 다양한 해양 모니터링과 보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개방 해양 조건에서 작동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어큐트마켓리포츠(Acute Market Reports)는 자율운항선박과 관련 기자재 시장이 연평균 12.6%씩 성장해 2028년에는 2357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로이드 선급은 삼성중공업과도 자율 대응 선박 설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