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과 HS효성의 베트남 생산기지가 현지 세무당국의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비용 처리와 계열사 간 거래 전반을 들여다보는 점검이 본격화되면서 양사 모두 현지 사업에 대한 세무 대응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베트남 세무국에 따르면 효성비나케미칼과 HS효성광남(꽝남)은 매출 1000억 동 이상이면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기업군에 포함돼 세무 점검 대상으로 분류됐다. 세무국은 지난달 발송한 31일 공문(1927/CT-KTr)을 통해 해당 기준에 해당하는 302개 기업을 올해 세무조사 계획에 반영하고 점검에 착수했다. 다만 HS효성 측은 HS효성광남의 경우 2023년과 2024년이 세제 혜택 적용 기간이어서 법인세율이 0%였고, 현지에서 별도 조사 통보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효성 측 역시 베트남 현지에서 관련 공문이나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효성비나케미칼은 효성화학이 2018년 설립한 베트남 석유화학 생산법인으로, 바리아붕따우성 까이멥 산업단지에 약 12억 달러를 투입해 구축했다. 프로판 탈수소화(PDH) 설비와 폴리프로필렌(PP)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2021년 상업 가동에 들어갔으며,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미국 내 강력 사건 현장에 잇따라 투입되며 공공 안전 분야의 필수 장비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대치 상황에서 경찰관과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실전형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입증하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찰특수부대(SWAT)는 최근 발생한 위험 현장마다 스팟을 선두에 세워 인명 피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 일리노이주 버넌 힐스(Vernon Hills) 사건 당시, SWAT 팀은 81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가옥에서 50대 남성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하자 요원 대신 스팟을 진입시켰다. SWAT 팀의 통제 하에 내부로 침투한 스팟은 용의자와의 소통을 위한 던지기용 전화기(Throw phone)를 안전하게 전달하며, 물리적 충돌 없는 체포를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도 스팟의 활약은 빛났다. 오스틴 경찰국은 지난달 초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된 가옥 수색에 스팟을 활용했다. 경찰관이 직접 진입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매복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가동을 앞두고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섰다. 생산·기술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북미 생산 체계 구축 초기 안정성과 공급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에서 근무할 생산·기술·관리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채용 공고와 함께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열리는 잡페어 현장 면접과 온라인 지원 등도 병행하고 있다. 채용 대상은 공장 운영 전반을 아우른다. △생산 오퍼레이터 △품질(QC) 실험실 인력 △환경·안전(EHS) 인력 △설비 유지보수 인력 △공정·품질·전력 엔지니어 △생산관리 △IT 보안 △제조 회계 등 직군이 포함됐다. 생산라인 운전과 품질 검사, 설비 유지, 공정 관리, 안전 대응, 지원 기능까지 동시에 채용하며 공장 운영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초급 오퍼레이터는 시급 20달러부터 시작하며 경력직은 24달러 이상을 적용한다. 입사 첫날부터 의료·치과·시력 보험과 401(k), 유급휴가 등을 제공한다는 점도 명시됐다. 단순 인력 확보가 아니라 초기 가동에 필요한 숙련 인력 유입을 염두에 둔 조건 설정으로 풀이된다. 이번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정부가 인도 타타그룹 자회사 아그라타스(Agratas)가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 공장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그라타스는 내년에는 공장 구축 작업을 마무리하고 재규어 랜드로버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크로아티아 초계함 2척 건조 사업 참여를 검토한다. 현지 조선소와 함정 건조에 협력하고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을 추진해 크로아티아의 조선업 재건에 힘을 보탠다. 초계함 사업을 지렛대로 소형모듈원자로(SMR)도 제안하며 방산과 에너지를 아우르는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10일 크로아티아 일간지 유타르니 리스트(Jutarnji list)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크로아티아에 초계함 2척 건조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사업 규모는 6억~16억 유로(약 1조300억~2조7600억원)로 추정된다. 크로아티아는 초계함 조달을 추진하며 지난해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했다. 현재 6개 업체로 후보군을 좁혔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유일하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6년 1월 13일 참고 크로아티아, 다목적 초계함 2척 도입 추진…HD현대중공업·TKMS·나발그룹 후보> HD현대중공업이 제안한 함정은 지난 2024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미겔 말바르함과 동일한 플랫폼이 적용된다. 함정의 길이(118.4m), 폭(14.9m), 배수량(3200톤) 모두 동일하다. 최대 속도는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올해 1분기 독일 시장 판매량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독일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본격화된 3월에는 3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EV) 라인업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10일 독일 연방 자동차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독일에서 총 2만3706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한 수치다. 3월에는 전년동월 대비 29.5% 증가한 1만273대를 판매, 2023년 8월 이후 3년여만에 월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의 판매량을 이끈 것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었다. 투싼은 1분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70.4% 늘어난 7137대가 판매됐다.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는 26위를 기록했다. 1분기 독일 베스트셀링카 1위는 총 2만1984대가 판매된 폭스바겐 골프였다. 그 뒤를 △폭스바겐 티구안(1만4267대) △폭스바겐 티록(1만4058대) △스코다 옥타비아(1만2178대) △오펠 코르사(1만1664대)가 이었다. 기아의 1분기 판매량은 1만4376대로 3.5% 증가했다. 3월 판매량은 무려 33.3%가 늘어나 617
[더구루=나신혜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소재 공급사인 이엔에프(ENF) 테크놀로지가 미국 텍사스주 카일시 공장의 자유무역지구(FTZ) 지정에 대해 시의회 승인을 받았다. FTZ 지정에 대한 '이의없음 확인서' 발급이 승인된 것이다. 또 세금 감면(PILOT)에 대해 카일시와 협상을 추진해 연간 약 30만 달러(4억4300만원)의 세금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테일러시 공장의 올 하반기 가동 일정에 맞춰 공급량 확대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자유무역지구 지정과 공장 증설이 함께 이뤄진다면 기존에 납품하던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오스틴시 공장을 포함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카일시에 따르면 카일시의회 정기 회의에서 카일시가 ENF 카일 공장의 FTZ 지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의 없음 확인서(No-Objection Letter)' 발급과 세금 대체 보조금(PILOT) 계약 협상을 지난 7일 승인했다. ENF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론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BOE, 샤프 등 국내외 글로벌 전자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카일공장을 가동해 반도체 제조 공정용 프로세스케미컬을 생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에너지 위기로 둔화됐던 전기차(EV) 전환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충격에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전기차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인 초광대역(UWB)을 적용한 스마트 도어락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해 규제 장벽 허물기에 나섰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NXP까지 LG전자의 기술적 안전성과 공익적 가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섬에 따라, 기존 규제를 넘어선 '핸즈프리' 출입 보안 솔루션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NXP USA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공식 의견서에 따르면 NXP는 LG전자가 신청한 UWB 규제 면제(Waiver) 요청(Docket 26-57)을 승인해 줄 것을 FCC에 강력히 촉구했다. LG전자는 앞서 6-10GHz 대역에서 작동하는 UWB 기술을 고정형 스마트 도어락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현행 FCC 규정은 UWB 장치를 주로 휴대용으로 제한하며 실외 고정형 인프라 설치를 금지하고 있으나 , LG전자는 기술적 보완책을 근거로 예외 인정을 요구해 왔다. NXP는 의견서를 통해 "LG전자의 요청이 승인되면 시장이 요구하는 저비용·저전력·고정밀 거리 측정 기능을 스마트 도어락에 구현할 수 있다"며 "기존 통신망에 대한 간섭 위험은 미미한 수준(Negligibl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상용 운송장비 제조법인 '현대트랜스리드'가 미국 내 트레일러 생산거점 구축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며 대규모 투자의 '첫 단추'를 뀄다. 현지 생산기지를 통해 북미 관세·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고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인더스트리얼 리얼티 그룹(Industrial Realty Group, IRG)'은 9일(현지시간) 현대트랜스리드와 일리노이주 졸리엣 소재 138만 평방피트(ft2) 규모 산업시설에 대한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축구장(7140㎡ 기준) 약 18개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해당 시설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가 과거 운영하던 공장으로, 기존 설비를 기반으로 생산거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트랜스리드가 지난달 총 4억5000만 달러(약 6700억원)를 투자해 윌카운티 내 트레일러 공장 2곳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계획의 일환이다. 두 개 공장 가운데 캐터필러 부지를 활용하는 한 곳이 먼저 확정되면서 전체 프로젝트의 윤곽이 구체화됐다. <본보 2026년 3월 18일 참고 정의선 美 투자 확대…현대 트랜스리드 '6700억 투자' 일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국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내 가동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말 선포한 '태국 게임 체인저' 전략에 맞춰 공장 건설을 사실상 완료하고,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태국법인(HMTH)은 최근 사뭇쁘라깐주에 위치한 차량 조립 및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을 마무리하며, 올해 상반기 가동을 위한 세부 준비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현대차는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정부 당국의 최종 서류 검토와 함께 물류·세제 혜택 확보의 핵심인 '자유무역지대(Free Zone)' 지정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해 12월 제시한 '2026년 2분기 가동' 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약 10억 바트(현재 약 460억원)가 투입된 이 공장은 연간 5000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아이오닉 5를 중심으로 현지 반조립(CKD) 생산 체제를 본격화한다. 왈롭 찰렘웡사웨 현대차 태국법인 판매총괄은 "현대차는 태국 고객의 요구를 디자인, 기술, 성능, 가성비 등 모든 면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신차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최대 방산 기업인 엘빗시스템즈(Elbit Systems)가 미국 육군을 상대로 신형 자주포 시그마(Sigma)를 무력시위하며 성능을 과시했다. 10조원 규모의 미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겨냥한 수출 전략을 제시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4680 규격의 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험 생산에 돌입하면서 4680 규격 확보 경쟁에 합류한다. CATL가 4680 배터리 샘플을 테슬라와 BMW 등에 제공하면서 테슬라 자체 생산과 파나소닉·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해왔던 기존 4680 배터리 공급망 재편 조짐이 엿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독일 레이저 통신장비 제조업체 '미나릭(Mynaric)' 인수를 완료했다. 우주 산업 수직계열화 구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