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자동차 300만대가 '비상 자동 제동장치(AEBS)' 결함으로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를 받는다. 앞서 연료펌프와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 혼다는 이번 조사로 또 한 번 리콜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NHTSA는 300만대의 혼다 자동차에서 AEBS가 갑자기 작동하는 문제에 대한 조사를 확대한다. 지난 2022년에는 2017~2019년형 혼다 CR-V와 2018~2019년형 혼다 어코드 차량만 AEBS 결함을 조사했지만, 추가로 불만사항과 피해 사고가 접수되면서 조사 범위를 2020년~2022년형 혼다 CR-V, 어코드로 넓혔다. 2022년 2월부터 시작된 검사 후 AEBS 결함으로 접수된 소비자 불만은 2876건, 부상 사건 93건, 충돌 사고 47건이다. 혼다의 AEBS는 레이더와 카메라를 사용해 피할 수 없는 사고 시 강력한 제동 압력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작동하기 전에 먼저 운전자에게 시각 및 청각 경고를 제공하는데 사고 차량은 경고없이 AEBS가 작동하면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NHTSA는 "혼다의 인기 어코드 세단과 CR-V 크로스오버 SUV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억만장자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회장이 호주 광산기업 라이나스레어어스(Lynas Rare Earths, 이하 라이나스)의 지분을 인수해 희토류 확보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나 라인하트가 소유한 호주 광산회사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 이하 핸콕)은 희토류 생산업체인 라이나스로부터 4000만 호주 달러(약 356억원)의 가치에 달하는 주식 660만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지나 라인하트는 라이나스의 5.82% 의결권을 가진 실질적인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 희토류 생산량이 가장 많은 라이나스는 서호주에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광산 및 가공 시설을, 말레이시아에서 정제소를 운영하고 있다. NdPr은 전기차와 국방 분야에 폭넓게 쓰이는 희토류 소재다. 강한 자성으로 고효율 모터나 발전기를 만들 수 있다. 라이나스는 지난해 두 달간 말레이시아 내 후방산업 사업장을 개조해 NdPr 생산량을 늘렸다. <본보 2023년 10월 24일 참고 호주 광산기업, 말레이시아 내 희토류 처리공장 일시 폐쇄> 핸콕은 라이나스의 희토류 외 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가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 첫 테스트 가동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토대로 하이 NA를 최초 납품받은 고객사인 인텔의 장비 활용 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ASML은 17일(현지시간) 열린 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벨트호벤에 위치한 본사에 설치된 하이-NA 장비가 최초로 10나노미터(nm) 밀도의 (반도체 회로) 라인을 인쇄했다"며 "하이 NA를 최대 성능으로 끌어올리고 현장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달성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ASML은 처음으로 하이-NA 장비 '트윈스캔 EXE:5000'을 활용해 회로 패턴을 인쇄하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다만 완전 상용 수준은 아니다. 회사 측은 "광학, 센서 등 대략적인 교정을 완료한 후에 이미징이 수행됐다"고 설명했다. ASML은 본사에 EXE:5000을 두고 있다. 이 장비는 ASML과 벨기에 반도체산업 연구기관 '아이멕(IMEC)'이 공동 운영한다. ASML은 장비 성능 개선 등을 위한 자체 기술 개발을 위해 EXE:5000을 이용한다. ASML 본사 외 EXE:5000이 설치된 곳은 인텔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이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위치한 유명 오프로드 장소인 '브로큰 애로우 트레일'을 주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오프로드 마니아들은 예상외에 주행 성능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팬계정인 '테슬라이코노믹스'는 13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트럭의 브로큰 애로우 트레일 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지프, 다가오는 미래를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에는 사이버트럭이 브로큰 애로운 트레일 커브길을 상당히 느린 속도로 돌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미국 내 오프로드 주행 동호회 등지에서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다른 차들로도 쉽게할 수 있는 일을 사이버트럭이 큰 일을 해낸 것처럼 영상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런 영상이 최근 가속 페달 문제 등으로 배송이 지연되는 등 도마에 오르고 있는 테슬라의 반전의 카드가 되기에는 힘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전기차 판매 둔화와 품질 문제가 발생하면서 테슬라는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테슬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전기식 아틀라스 로봇을 선보였다. 최근 은퇴한 유압식의 아틀라스보다 더 자유로운 움직임을 구사한다. 현대차와 협력해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7일(현지시간) 완전 전기식 아틀라스 로봇을 공개했다. 새 아틀라스는 유압 방식인 기존 로봇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전기식 로봇이다.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동작을 구현한다. 유압식 아틀라스처럼 무거운 물건을 비롯해 다양한 물건을 들고 옮기는 등 기존 움직임을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사용 고객의 니즈에 맞춰 몇가지 변형 동작도 추가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대차의 공장에 전기식 아틀라스를 투입해 테스트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 팀은 차세대 자동차 제조 역량을 구축하고 있으며 아틀라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완벽한 테스트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개월, 수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실, 공장, 우리 삶에서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전기식 아틀라스를 소개하는 31초짜리 영상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바닥에 누워있던 아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이 우크라이나 원전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홀텍과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 사업에 참여 중인 현대건설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홀텍과 에네르고아톰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원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본 협약 체결식을 화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최고경영자(CEO) 대행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 △게르만 갈루슈첸코 에너지부 장관 △숀 앤더슨 키예프 대사관 에너지부 사무국장 △데니스 예호로프 에네르고아톰 국제협력부 이사 등이 참석했다. 기본 협약에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발전 인프라를 재건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용 원자력 시스템과 구조물·부품(SSC)의 생산·제조 역량을 구축해 우크라이나와 인근 국가의 기타 원자력 관련 응용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양측이 체결한 협력 계약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 계약에서 양측은 우크라이나에 홀텍 SMR-300 고급 원자로를 배치하고 중고 연료 저장 시설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근 품질 문제가 드러나며 추락하고 있는 보잉의 또 다른 내부 고발자 증언이 나왔다. 보잉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현직 보잉 엔지니어는 보잉이 품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수백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 엔지니어 샘 살레푸어(Sam Salehpour)는 1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보잉 787 라인 항공기에 대한 안전 우려를 표했다. 그는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가 조립 결함으로 인해 비행하기에 안전하지 않다"며 "결함이 해결되지 않으면 비행기가 비행 중에 추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잉이 조립 과정에서 동체의 두 부분을 결합한 후 여러 대의 비행기에서 발견된 작은 부적합 틈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안전 문제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검사를 위해 모든 보잉 787 제트기를 착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샘 살레푸어는 "지금 상태의 B787 항공기에는 내 가족을 태우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운항 중인 787기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샘 살레푸어는 지난 1월 미국연방항공청(FAA)에 문건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 등 '팀코리아'가 중동에서 원전 기술을 알렸다. 중동 최대 청정에너지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한국형 원전인 'APR1400'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혁신형 SMR(i-SMR)'을 소개했다. 중동 잠재 고객사들에 인지도를 높여 수주를 노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팀코리아'는 전날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레이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4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World Future Energy Summit, 이하 WFES)'에 한국관을 열었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의 주관하에 한전과 한수원, 한전KDN, 한전KPS,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9개 기관·기업이 공동으로 부스를 꾸렸다. WFES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청정에너지 전시회다. 신재생에너지와 물, 에너지 효율 관련 신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 전시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서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 협력을 중요성을 설파했었다. 올해는 140개국에서 10만 명 이상 전문가와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팀코리아는 APR1400과 i-SM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혜주)시 산업단지 당정대표단이 방한해 우리 기업들과 대거 회동했다. LG그룹 등 기존 현지에 둥지를 튼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인연을 맺어 양국 간 동맹을 강화한다. 17일 후이저우시에 따르면 시정부와 중카이고신구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았다. △LG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회사 '㈜이녹스' △반도체 연구 장비 생산 기업 '씨엔원(CN1)' △디스플레이 부품 생산 업체 '파인원' 등의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LG전자 등 기존 중카이고신구에 입주한 기업에는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접점이 없었던 기업에는 후이저우시의 기업 친화적인 정책과 중카이고신구의 편리한 인프라와 사업 환경 등을 적극 홍보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 산업은 물론 석유화학과 신소재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 산업 클러스터로서 중카이고신구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방한 기간 중인 지난 2일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한중(후이저우) 산업단지 투자설명회'도 개최했다. 실제 성과도 있었다. 파인원의 OLED 메탈 마스크 생산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6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지구의 날을 맞아 멸종위기종 인식 캠페인을 펼친다. 취약종 및 멸종위기종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환경·사회·투명 경영 (ESG)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LG전자 북미법인은 16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3D 아나모픽(착시효과로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기법)이 적용된 디지털 옥외 광고(DOOH)를 통해 멸종위기종 인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교육 콘텐츠 기업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과 국립야생동물연맹(National Wildlife Federation, NWF)과 협력해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주요 목표는 유치원생부터 12학년 학생들을 뜻하는 K-12 학생들에게 멸종위기종 보존 중요성을 교육하는 것이다. LG전자는 3D 스크린 광고를 통해 취약종 및 멸종위기종 동물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관람객에게 마치 실제 동물들이 눈앞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전달한다. LG전자는 광고에 눈표범, 대머리독수리, 갈라파고스 바다사자, 순록 등 다양한 취약종 및 멸종위기종을 등장시켜 이 동물들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K-12 교육의 일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4대 항만 운영 업체인 홍콩 '허치슨(Hutchison Ports)'의 최고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대규모 투자를 통한 물류 인프라 혁신 등을 통한 효율성·수익성 개선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허치슨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글로벌 물류 박람회 '로지스틱스 월드 서밋&엑스포(The Logistics World Summit & Expo)’에서 멕시코 라자로카르데나스항 내 자사 터미널을 이용하는 파트너사 중 작년 한 해 뛰어난 성과를 보인 5대 기업을 뽑았다. 현대글로비스와 △하이센스 △프라이멕스 △벨루가로지스틱 △트루퍼가 이름을 올렸다. 허치슨은 이들 파트너사가 자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 업무를 효율적으로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전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밀려드는 화물을 적기에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가브리엘라 나바스 갈린도 허치슨 상업관리자는 "이들 회사는 4개월 만에 집중된 이례적인 바쁜 시즌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와 협력하여 상당한 개선을 구현했다"며 "표준 프로세스를 변화시켜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개선 사항을 모색하고 달성했다"고 밝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가 국내외 주요 배터리 기업을 두루 거친 베테랑을 영입했다. 전문가들이 잇따라 합류,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네오배터리는 16일(현지시간) 리키 리(Ricky Lee) 전 SK온(분사 전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을 수석 경영 고문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네오배터리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전망이다. 리 고문은 배터리 업계에 35년 이상 몸 담은 전문가다. SK온과 삼성SDI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는 물론 미국 A123과 중국 배터리셀 생산업체에서 최고경영자(CEO), 공정 엔지니어링 책임자 등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국제연구심의위원회(National Research Review Committee) 등의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리 고문은 국내 리튬이온배터리 개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1990년대 삼성SDI에서 근무하며 대규모 배터리셀 생산 프로젝트를 이끈 핵심 멤버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삼성SDI의 원통형 리튬폴리머부터 각형 배터리셀까지 주요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생산성 개선팀에서 공정 효율성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펩시코(Pepsico)가 미국에서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Schweppes) 제품에 대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자체 검사를 통해 품질 문제를 확인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이다. 슈웹스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어 국내 리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펩시코는 '슈웹스 제로슈가 진저에일 카페인 프리'(Schweppes ZERO SUGAR GINGER ALE CAFFIENE FREE)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설탕, 탄수화물, 지방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칼로리가 '0'인 것이 특징인 음료다. 리콜 대상제품은 패키지에 MAY20240520VS02164부터 MAY20240550VS02164까지의 코드가 인쇄돼 있다. 이들 제품은 미국 메릴랜드주, 펜실베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등의 지역에서 유통됐다. 펩시코는 해당 제품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펼친 결과 무설탕 음료에 설탕이 혼입된 것을 확인하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에 부작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2012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암젠이 중증 천식 치료제 테즈스파이어(성분명 테제펠루맙)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임상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암젠과 파트너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증 천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허가받았다. 암젠은 테즈스파이어가 COPD 치료제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흉부학회(The American Thoracic Society·ATS)에 따르면 암젠이 다음달 20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에서 테즈스파이어의 COPD 임상 2a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기도 염증을 유발하는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에 결합하는 항-TSLP 단클론 항체 치료제다. 타 생물학적제제들은 IL-5 lgE 등을 억제하지만 해당 기전을 타깃하는 건 테즈파이어가 최초다. 앞서 암젠은 테즈스파이어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중등도~중증 수준의 COPD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테즈스파이어와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후 COPD 증상이 얼마나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