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한국과 중국의 아연도금강판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조사도 진행한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지난달 30일 한국·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 적용 조사와 관련해 공개 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는 호아센 그룹(Hoa Sen Group)과 톤동아(Ton Dong A), 남킴스틸(Nam Kim Steel), 톤풍남(Ton Phuong Nam), 차이나스틸(China Steel), 닛폰스틸베트남(Nippon Steel Vietnam) 등 베트남 현지 철강업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베트남 산업부는 지난달 초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 기간을 2개월 연장해 오는 8월14일까지 조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4월 베트남은 한국·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해 잠정적으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제품에는 최대 15.67%,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37.13%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현대제철은 13.7%의 관세를 맞았지만 포스코와 KG스틸, 동국제강 등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정부·대기업·소부장 기업 간의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장기적인 인재 양성과 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단순한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어렵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를 갖춘 대만·중국이 실질적 이익을 선점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다. 박동건 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특임교수)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2회 소부장미래포럼'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 :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함께 유기적인 생태계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기술은 상용화까지 20~30년이 걸리지만 (대기업의) 위탁 경영자 체제 하에서는 이런 장기 연구가 평가받기 어렵다"며 "소부장 기업들은 작은 영역에서 전문성을 더 깊이 가져야 하기 때문에 기술자가 오래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허는 20년 유효하지만 기술은 그 시간이 지나야 시장에서 쓰인다"며 "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엔지니어링 회사와 해상보급시스템(RA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군수지원함 공급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보급 장비 확보를 통해 군수지원함 건조 일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헵번 엔지니어링(Hepburn Engineering, 이하 헵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해군 군수지원함(AOE-II)에 RAS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수백만 달러 규모로, 헵번은 2026년 12월까지 시스템을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헵번으로부터 조달한 RAS 시스템을 탑재한 선박을 오는 2028년 12월까지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해당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이 지난해 8월 방위사업청과 체결한 4602억원 규모의 계약에 포함된 선박이다. 길이 190미터(m)·너비 25m·1만 톤(t)급으로 설계된 이 선박은 항해 중 연료, 탄약, 식량 등을 다른 함정에 공급할 수 있다. 보급 능력은 기존 천지급(AOE-I) 대비 2.3배 향상됐으며, 고속 기동이 가능해 해상 작전의 지속성과 범위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RAS 시스템은 운항 중인 군함에 보급 물자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연구소가 고순도의 네오디뮴을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재활용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네오디뮴을 추출할 수 있다. 네오디뮴 자석 공급망을 쥐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대안으로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체코 유기화학·생화학 연구소(ICOB)에 따르면 밀로슬라프 폴라셰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희토류 원소 분리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금속 이온과 결합해 고리 형태의 화합물을 형성하는 '킬레이트제(Chelator)'를 활용했다. 킬레이트제를 용해된 자석에 넣으면 네오디뮴과 선택적으로 뭉치는 반면, 디스프로슘은 그대로 용액에 남는다. 네오디뮴과 다른 금속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또한 독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방법과 동일하거나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면서도 유해 페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전기차에서 회수한 네오디뮴 자석으로부터 순도 99.7%의 네오디뮴을 얻었다.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지(JACS)에 실렸다. 연구팀은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실증도 추진하고 여러 기업·투자자와 협력해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폴라셰크 박사는 "증가하는 희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방산 중소기업인 '영풍전자'가 독일 항전 기업 핸솔트(Hensoldt)와 협력을 강화한다. 경량 블랙박스 제조 라이선스를 획득해 생산을 본격 추진한다. 기술 이전을 통해 제조와 유지보수 노하우를 확보하며 사세를 확장한다. 18일 핸솔트에 따르면 회사는 영풍전자와 항공기용 블랙박스의 면허 생산·기술 이전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영풍전자는 경남 창원 공장에서 핸솔트의 LCR 100과 FCR 230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LCR 100은 소형 항공기용 블랙박스다. 무게가 1㎏에 불과하며, 조종석 음성과 비행 데이터, 영상 모두 저장할 수 있다. 복잡한 개조 과정이 없어 설치도 편리하다. FCR 230은 음성과 비행 데이터를 한 번에 기록할 수 있는 통합 장치다. 항공기 사고 조사와 안전 관리 등에 유용하다. 영풍전자는 핸솔트로부터 충돌 방지 메모리(Crash Protected Memory) 모듈을 비롯해 주요 블랙박스 부품을 공급받는다. 창원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유통한다.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판매 경로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제조 노하우와 독점 소프트웨어 등 포괄적인 기술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광저우에 수소에너지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세계 최대 수소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국에 전용 R&D 거점을 구축, 기술 내재화와 현지화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 글로벌 수소사업 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현대차그룹 중국유한공사(HMG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광저우시 황푸구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기지 'HTWO 광저우' 내에 수소에너지 연구개발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연료전지 시스템 설계·검증 △양산 전환 △실차 적용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기술 거점으로, 중국 내 수소 기술의 독자 개발과 상용화를 뒷받침하게 된다. 현대차는 R&D센터를 통ㅇ해 중국 수요에 최적화된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전기모터 성능 고도화, 연료전지 내구성 강화, 부품 국산화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차량뿐만 아니라 철도, 지게차 등 비차량 부문까지 수소 응용 기술을 확장하고, 정부·지자체·민간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수소 생태계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4.5톤(t)급 물류차, 8.5미터(m)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이 폴란드 해군 잠수함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의 참여국을 연달아 방문하며 막판까지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베이다 차관은 독일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해 잠수함 기술을 점검하고, 제안서를 평가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현대식 잠수함 제안을 평가하기 위해 툴롱(Toulon)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폴란드와 프랑스 간 산업 협력과 국방 현대화, 그리고 순항 미사일 개발에 관한 새로운 협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베이다 차관은 프랑스 방문 기간 동안 프랑스 해군 함정을 둘러보며 작전 능력과 기술적 특징을 살펴봤다. 프랑스는 국영 조선업체 나발그룹이 스코펜급 잠수함으로 오르카 입찰전에 참여했다. 나발그룹은 광범위한 기술 이전과 현지에서의 함선 건조 가능성을 제안했다. 베이다 차관은 "오르카 프로그램에 관한 결정은 폴란드의 안보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모든 제안을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며 "프랑스와의 회담에서는 기술 이전과 잠수함 생산 및 유지 보수에 대한 폴란드 방위 산업의 참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원전 건설을 위한 인허가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미국 아이다호주(州) 국립연구소(INL)에 건설할 예정인 첫 SMR에 대해 "원자력규제위원회(NRC) 통합인허가신청서(COLA, Combined license application) 1단계 사전 준비 평가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NRC가 원전 부지의 환경, 안전성, 비상 계획 등을 철저히 검토한다. 오클로는 "이번 평가 완료는 오클로의 인허가 절차 준비가 완료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허가 승인에 지장을 줄 만한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클로는 올해 COLA 1단계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명확하고 효율적인 인허가 절차를 구축하기 위해 NRC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경로를 밟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라고 전했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가 노조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총파업이 우려된다. 세아윈드는 약 한 달의 남은 기간 동안 임금 협상에 집중해 인력 공백을 막고 하반기 모노파일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영국 산별노조인 GMB에 따르면 세아윈드 소속 조합원 150명 이상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이들은 교대 수당과 임금 상승률에 불만을 나타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고, 업계 기준에도 훨씬 못 미치는 3.1%를 사측에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앤드류 블런트(Andrew Blunt) GMB 노조위원장은 "세아윈드는 티사이드의 미래 산업 모델이 돼야 하지만 나쁜 근무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며 "직원들은 비참한 임금 제안에 압도적인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구현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적절한 근무 조건을 약속해야 한다"며 "우리는 단지 노조원의 말을 듣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요청한 것뿐이다"라고 호소했다. GMB는 50만 명이 넘는 조합원을 보유한 영국 3대 노조다. 아직 노조가 없는 세아윈드 임직원 일부도 가입했다. 영국은 노조가 없더라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재생에너지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테슬라가 영국에서 최초의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테슬라의 VPP 프로그램은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용자는 잉여 에너지를 전력망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에너지 그리드를 지원해 그리드 안정화에도 기여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영국 최초의 VVP를 가동한다. 테슬라는 VVP를 통해 소비자들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생태계에 기여한 바를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테슬라의 VPP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개인은 저장된 에너지를 전력망과 공유하여 월 최대 300파운드(약 56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작년 한 해에만 다양한 VPP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에게 1000만 달러(약 139억원) 이상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재정적 인센티브는 주택 소유주들이 태양광 기술과 에너지 저장 솔루션에 투자해 주택을 수익 창출 자산으로 탈바꿈하는데 기여한다. 테슬라는 영국 내 VPP 출범을 위해 영국의 유명 재생에너지 기업인 옥토퍼스 에너지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의 1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7척 건조 사업을 사실상 수주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정식 계약 서명만을 남겨뒀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연이어 수주 낭보를 전하며, 글로벌 환경 규제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LNG 이중연료 선박을 쓸어담는다. 양밍해운은 17일(현지시간) '제404차 이사회'에서 한화오션에 1만5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하기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척당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원), 인도 시기는 2028~2029년으로 예상된다. 양밍해운 측은 "2026년부터 인도 예정인 기존 5척의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과 함께 동서 항로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하는 한편, 기존 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운송 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양밍해운은 지난 3월 선대 확장 계획에 따라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3척을 주문하겠다고 예고했다. 1만5000TEU급 최대 7척과 8000TEU급 6척 도입을 추진하며 여러 조선소들과 협력을 논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의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 닷컴이 스티븐 파인버그 미국 국방부 부장관의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유료기사코드] 마이닝 닷컴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파인버그 부장관이 펜타곤(미 국방부 건물)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불과 4개월 만에 첫 대형 거래를 성사 시켰다”며 “한 억만장자가 펜타곤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 투자 날개'로 바꿨다”고 보도했다. 사모펀드 업계 출신인 파인버그 부장관의 자산가치는 약 30억 달러, 4조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마이닝 닷컴이 언급한 첫 대형 거래는 미국 토종 희토류 업체인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에 대한 투자다. MP 머티리얼즈는 지난 10일 미 국방부로부터 4억 달러(약 5500억원) 규모의 우선주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미 국방부는 MP 머티리얼즈 최대 주주가 된다.<본보 2025년 7월 11일 참고 美국방부, 성안 파트너 ' MP 머티리얼즈' 최대주주 등극…희토류 무기화 가속> 마이닝 닷컴은 “MP 머티리얼즈에 대한 이번 투자는 펜타곤 역사상 최초의 사례”라며 “JP모건과 골드만삭스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390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는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무연담배 시장이 오는 2033년 177억 달러(약 24조4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흡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과 제품 혁신 등이 성장에 한몫하고 있다. 다만 성장 전망이 밝지만 청소년에 대한 노출 위험성과 규제 강화 요구에 대한 대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AndMarkets)의 '2025-2033년 무연담배 시장 전망 및 경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무연담배 시장은 지난해 133억 달러(약 18조3600억원)에서 오는 17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은 3.2%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무연 담배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는 △향이 첨가된 무연 담배에 대한 수요 증가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의 확산 △니코틴 파우치, 용해형 담배 등 신제품에 대한 개발과 투자 확대 △일부 지역에서의 문화적 수용과 생활 방식의 변화 등이 거론된다. 선진국과 신흥 시장 모두 전통적인 무연 담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니코틴 파우치를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담배 잎을 태우지 않고 니코틴을 섭취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연구소가 고순도의 네오디뮴을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재활용을 통해 보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네오디뮴을 추출할 수 있다. 네오디뮴 자석 공급망을 쥐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대안으로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체코 유기화학·생화학 연구소(ICOB)에 따르면 밀로슬라프 폴라셰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희토류 원소 분리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금속 이온과 결합해 고리 형태의 화합물을 형성하는 '킬레이트제(Chelator)'를 활용했다. 킬레이트제를 용해된 자석에 넣으면 네오디뮴과 선택적으로 뭉치는 반면, 디스프로슘은 그대로 용액에 남는다. 네오디뮴과 다른 금속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또한 독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방법과 동일하거나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면서도 유해 페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전기차에서 회수한 네오디뮴 자석으로부터 순도 99.7%의 네오디뮴을 얻었다.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지(JACS)에 실렸다. 연구팀은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실증도 추진하고 여러 기업·투자자와 협력해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폴라셰크 박사는 "증가하는 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