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필리조선소가 한화로부터 인력 양성과 공정·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올해 3척 인도를 시작으로 연간 20척의 건조능력을 확보한다.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 지원함 설계에 참여하며 함정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17일 내셔널디펜스와 디펜스인더스트리유럽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HDUSA)의 마이클 쿨터 대표는 "검증된 방식을 (미국에)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량을 늘리겠다"며 "인력과 프로세스, 기술에 관한 한국의 노하우를 적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인력이다. 쿨터 대표는 "한국인 전문가를 필라델피아로 초청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필리조선소와 필라델피아 금속노조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던 견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인수 전 80명 이하이던 인력 양성 규모를 120명으로 늘렸다. 2027년부터 매년 240명을 선발해 기술을 가르칠 예정이다.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DCCC)와 협력해 숙련공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법인이 튀르키예 에너지 기업과 회동했다. 폴란드산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기반으로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폴란드에 이어 튀르키예 ESS 시장에도 진출하며 유럽에서 사세를 확장한다. 17일 그린 다이아몬드 에너지(Green Diamond Enerji)에 따르면 일케르 윈살(İlker Ünsal)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은 최근 폴란드 브로츠와프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 현황과 기술을 살피고 ESS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윈살 CEO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그린 다이아몬드 에너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현지 생산을 통해 글로벌 표준을 강화하고 튀르키예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린 다이아몬드 에너지는 튀르키예 앙카라에 본사를 둔 에너지 기업이다. ESS와 대규모 발전소의 인허가, 부지 개발, 타당성 조사, 엔지니어링 설계 등 사업 개발을 수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산 ESS 배터리와 그린 다이아몬드 에너지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튀르키예 ESS 시장에 진출하고 유럽 사업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과 대한전선, 일진전기가 바레인 신규 송전망 구축 프로젝트 수주를 놓고 경쟁한다. 국내 전선업계의 중동 초고압 케이블 사업 수주 실적이 확대되며 향후 대형 송전망 프로젝트 대응력과 추가 수주 기반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바레인 수전력청(EWA)에 따르면 LS전선과 대한전선, 일진전기 3개 업체는 시트라 신규 400kV 송전망 변전소 구축 사업의 400kV·220kV 피더 케이블 공사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 13일 개찰이 진행돼 각 사가 제시한 금액이 공개된 상태이며, 최종 낙찰자는 기술·재무 평가를 거쳐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입찰 가격은 일진전기가 약 3500만 바레인 디나르(BD, 약 1373억원)를 제시하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대한전선은 옵션에 따라 약 4560만~4700만 바레인 디나르(약 1789억~1844억원), LS전선은 약 4660만 바레인 디나르(약 1829억원)를 써냈다. 발주 조건상 기술 요건 충족 여부가 전제되는 구조로 가격은 주요 평가 요소 중 하나에 해당해 최저가 업체가 반드시 선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사업은 시트라 지역에 신규 400kV 변전소를 구축하고 발전소와 기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내달 북미 최대 전력기기 전시회에서 미주 시장용 362kV 차단기를 최초 공개한다. 2028년 출시를 앞두고 현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와 중저압 차단기를 비롯해 전력기기를 소개하고 북미 시장의 장기 호황에 대응한다. 17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달 5~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IEEE PES T&D 2026'에 참가한다. IEEE PES T&D는 2년마다 개최되는 북미 최대 전력 송배전 분야 전시회다.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9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고 1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한국에서는 LS일렉트릭과 도레이첨단소재가 부스를 꾸리며 ABB, 지멘스 에너지, 히타치 에너지, GE 베르노바 등 글로벌 기업도 참여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년 이상 해당 전시회에 참가해왔다. 올해는 362kV 차단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단기는 미주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신제품이다. IEEE 국제 표준 기준을 충족하며 2028년 출시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하고 사전 체험 기회를 제공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금호타이어가 유럽에서 글로벌 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여름용 타이어 교체 수요도 대거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유럽에서 봄 시즌 대규모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내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영상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광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영상 플랫폼을 활용하는 만큼, 광범위한 도달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우선 세계 최대 OTT(Over The Top) 플랫폼인 넷플릭스(Netflix)에서 광고 영상을 상영한다. 대상 지역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내 핵심 거점이다. 금호타이어는 넷플릭스 상영을 통해 인지도를 향상시켜 브랜드 리프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브랜드 리프트는 마케팅을 통해 중요 브랜드 관련 지표가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금호타이어는 10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대하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유럽 33개국을 대상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자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990 PRO'를 모방한 가짜 제품 유통 사례와 관련해 공식 대응에 나섰다. 외형을 넘어 성능 일부까지 흉내 낸 위조 제품이 확인되면서 브랜드 신뢰도 관리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가짜 저장장치 유통 문제에 대해 "가짜 저장장치 관련 신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삼성은 이같은 위조품 유통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제품은 삼성 온라인 스토어 또는 공인 판매처를 통해 구매하고, 삼성매지션 소프트웨어로 정품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례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조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장 및 소비자 여러분의 모든 제보에 감사드린다"며 "위조품이 의심되는 경우 삼성 제품 서비스 채널을 통해 문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유럽 유통망에서 확인된 위조 제품은 삼성전자 '990 PRO' SSD를 그대로 모방한 형태로 판매됐다. 오스트리아 판매 채널을 통해 구매된 사례에서는 정품과 유사한 포장과 봉인, 생산일자까지 표기돼 외관만으로는 식별이 쉽지 않았고, 비교 과정에서 인쇄 품질 저하와 일부 표기 배열 차이가 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4680 규격의 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험 생산에 돌입하면서 4680 규격 확보 경쟁에 합류한다. CATL가 4680 배터리 샘플을 테슬라와 BMW 등에 제공하면서 테슬라 자체 생산과 파나소닉·LG에너지솔루션이 주도해왔던 기존 4680 배터리 공급망 재편 조짐이 엿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독일 레이저 통신장비 제조업체 '미나릭(Mynaric)' 인수를 완료했다. 우주 산업 수직계열화 구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가 참여할 예정인 노르웨이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가 환경 영향 평가에 착수했다. DL이앤씨의 유럽 SMR 시장 진출이 점차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노르웨이 민간 SMR 기업 노르스크 슈례녜크레프트(Norsk Kjernekraft)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서부 해안도시 베르겐 인근 몽스타드 지역에 건설할 예정인 SMR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환경 영향 평가를 조기에 시작함으로써 본격적인 평가 프로그램이 확정될 때까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면서 "규제 당국과 협력해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몽스타드 정유공장 인근 부지에 최대 1500㎿(메가와트) 규모의 SMR을 배치하는 사업이다. 노르스크 슈례녜크레프트는 지난해 한국·미국과 협력해 해당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 회사 측은 "타당성 조사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DL이앤씨와 DL에너지, 미국 SMR 기업 엑스에너지가 참여할 예정이다. 노르스크 슈례녜크레프트는 지난 2024년 이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4년 11월 20일자 참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8조원대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 '오르카'(Orka) 프로젝트의 최종 파트너로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Saab)를 선정한 가운데 스웨덴과 협상이 불만족시 다른 선택지를 모색한다. 막판까지 경쟁력을 인정받았음에도 유럽 역내 조달 구조와 발트해 작전 환경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최종 선정에서 제외된 한화오션에 다시 기회가 올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영업을 총괄해온 핵심 임원이 경쟁사 스텔란티스로 자리를 옮겼다. 최대 실적을 이끈 판매 책임자가 경쟁사 반등의 전면에 서게 되면서 북미 딜러 네트워크 운영과 판매 전략 전반에 재정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현대차 미국 법인에서 영업을 총괄하던 마이클 오렌지 부사장을 북미 지역 미국 판매 및 딜러 네트워크 성과 총괄(SVP)로 임명했다. 오렌지 SVP는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겸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직접 보고하며 미국 판매 반등과 시장 점유율 회복을 맡는다. 이번 이동은 형식상 사임이지만 곧바로 경쟁사 핵심 보직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점에서 사실상 스카웃 성격이 짙다. 현대차 딜러망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인물을 스텔란티스가 영입하면서 북미 판매 전략과 딜러 운영 노하우가 경쟁사로 이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장 실행 경험과 딜러 수익성 관리 역량을 동시에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미국 시장 점유율이 두 자릿수에서 7%대로 하락하는 등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딜러 수익성 악화와 판매 목표 미달이 계속되자 리테일 판매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불가리아 정부가 현대건설에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프로젝트의 공사비 고정을 요구했다. 부당한 공사 비용 상승을 막겠다는 차원에서다. 현대건설의 코즐로두이 원전 파트너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이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라야초 트라야코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대행은 16일(현지시간) 김동배 주불가리아 한국대사와 현대건설 경영진을 만나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프로젝트에 대한 진척 상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현대건설이 공사의 30%를 불가리아 기업에 발주하기로 약속한 점을 환영했다.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원전 운영에 있어 불가리아의 전문성과 오랜 경험은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시 확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용 산정과 관련해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가 고정된 가격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끝없는 기한 연장과 비용 통제 부재로 인해 결국 실패로 이어진 다른 유사 프로젝트들의 경험이 있다”며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는 고정 가격으로 지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트라야코프 장관 대행은 신규
[더구루=김현수 기자] 유럽연합(EU)의 흡연율이 지난 10여 년 사이 4%포인트 하락하며 20%대 초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EU 당국은 강력한 규제 정책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급성장한 전자담배 등 신종 니코틴 제품을 ‘공중보건의 새로운 위협’으로 규정하고 오는 2026년 대대적인 법 개정을 예고했다. 16일(현지시간) 유럽위원회(EC)가 발표한 ‘담배 규제 프레임워크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EU 역내 성인 평균 흡연율은 2012년 28%에서 현재 24%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담배 제품 지침(TPD)과 광고 지침(TAD)이 시장 내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며 공중보건 보호와 담배 관련 사망률 감소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담배 포장 규제와 성분 보고 의무화, 국경 간 광고 제한 등 전방위적 압박이 실질적인 흡연 인구 감소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시장의 판도가 일반 궐련에서 신종 제품으로 옮겨가면서 규제의 허점도 드러나고 있다. 위원회는 전자담배, 가열식 담배, 니코틴 파우치 등 이른바 ‘노벨 니코틴 제품(Novel Nicotine Products)’의 확산세에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제품들이 청소년층에게 니코틴 중독을 유발하는 ‘
[더구루=김현수 기자]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이하 BAT)가 프랑스에서 니코틴 파우치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다. 프랑스 정부가 니코틴이 함유된 경구용 제품을 자국 내에서 엄격히 금지한 데 따른 절차다. BAT는 프랑스 정부의 이 같은 정책을 두고 “의회도 거치지 않은 규제를 위한 규제”라며 정면 비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