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흔히 하는 말로서가 아니라 발상의 전환으로 해운조합을 바꾸겠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 해운조합 본사에서 만난 이채익(69) 해운조합 이사장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75년 역사의 해운조합에 장학재단이 없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격무에 시달리는 선원들의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저부터 기부를 해 장학재단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일단 나서니 하나마린 대표가 1억5000만원을 약속하고 KTS해운 대표도 출연을 약속했다"며 "이런 식으로 발상을 전환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모두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수산부 사무관이 오시면 깍듯하게 인사를 하고 정중하게 예우한다. 과거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을 하던 이채익은 잊었다. 철저하게 '을'의 입장에서 일하겠다"며 "생각을 바꾸니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관련 법안 제정도 같은 맥락이다. 이 이사장은 "내항선사 지방세 감면, 내항선사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등을 지금까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다"며 "이것도 우리가 먼저 나서서 시도해 보니 하나둘 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요즘 외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업체 WB그룹 간 현지 합작 생산 공장이 내년 하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파트너사인 WB그룹이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유도탄 신공장 설립시 안정적인 공급망을 토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폴란드 일간지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피오트르 보이치에코프스키 WB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상이 늦어도 내년 7월 말까지 계약 체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이치에코프스키는 늦어도 오는 2029년 유도탄 현지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도탄이 쓰이는 폴란드형 천무인 호마르-K의 인도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다.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한국에서 유도탄을 조달한다. 현재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물색하기 위해 남서부 지방 정부 몇 곳과 접촉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장 위치가 확정되면 인프라 건설 비용 등을 조율해 최종 확정한다. 공장 건설 자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이 나눠 부담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은 올 9월 폴란드 MSPO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본부장을 교체했다. 브랜드 혁신을 토대로 유럽 내 브랜드 존재감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17일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에 따르면 박종호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 본부장은 지난 1일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됐다. 폭넓은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신임 유럽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올해 58세이다. 2015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최고구매책임자(CPO)와 국내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한국타이어 입사 전에는 딜로이트에서 공인회계사(CPA)로 10년, 휴맥스에서 COO로 15년간 경험을 쌓았다. 박 신임 본부장은 "유럽은 주요 시장 중 하나이고 한국타이어는 현재 모빌리티 부문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유럽본부장으로서 주요 임무는 브랜드 혁신 역량을 통해 변화를 구체화하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전 유럽본부장은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이 대표이사는 유럽본부장으로서 판매 확대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20년 유럽본부장을 맡은 후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에게 상품성을 어필해 초고성능 타이어 제품
[더구루=김은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에서 호주 멜버른으로 향하는 하늘길을 다시 연다. 지난 여름에 이어 3개월 만이다. 직항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 양국 간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17일 멜버른 빅토리아주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호주 멜버른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직항편을 개설한다. 이 노선은 내년 3월2일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멜버른 노선은 주 2회(수, 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오전 8시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8시 30분에 멜버른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멜버른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해 인천에 익일 오전 7시 35분에 도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멜버른-인천 노선을 주 4회 운항한 바 있다. 약 3개월만에 인천-멜버른 노선 운항이 재개된 셈이다. 이번 운항 재개로 인해 관광은 물론 양국 간 비즈니스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빅토리아주는 한국 기업이 비즈니스 활동을 다수 펼치는 곳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K9 등 자주포 생산을 위한 공장(H-ACE)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월 멜버른 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 2033년까지 운영한다. 특히 아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최대 해외 생산기지인 인도에 BSA(Battery System Assembly) 공장을 설립한다. 발전 초기 단계인 인도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이다. 전기차 판매 라인업 확대와 현지 생산을 토대로 현지 입지를 키우고 더 나아가 수익성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중 인도 첸나이 현대차 BSA 공장 설립을 마무리한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이 319만9000달러(한화 약 46억 원)에 공사를 수주한 건이다. 완공 이후에는 현대모비스가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BSA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을 조립하는 공장이다. BSA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관장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전기 모터에 고전압 전기 에너지를 공급해 주며, 회생 제동시 발생된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고, 급속충전 또는 완속 충전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BSA 공장 설립은 현대차 브랜드 전동화 전략과 궤를 같이 하며 현지 전기차 시장 내 현대차 입지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인도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잇는 인도 현지 맞춤형 전기차 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비전 2030'에 발맞춰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우디 내 수소버스 시범 사업을 성공적을 마무리하며 빈 살만 정부의 최적의 수소 파트너로 조명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사우디 내 수소버스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대차 사우디 수소버스 시범 사업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약 2개월 동안 진행됐다.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향한 사우디 정부의 여정 가운데 주요 이정표로 여겨지는 수소 기반 운송 타당성과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이번 시범 사업의 주된 목적이었다. 현대차는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따라 사우디 대중교통공사(SAPTCO)와 현지 현대차 유통사 중 하나인 알마주이 모터스(Almajdouie Motors), 에어프로덕츠 쿼드라(Airproducts Qudra), 압둘라 하심 가스(Abdullah Hashim Gases), 아람코 등과 수소 동맹을 맺고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현대차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첨단 수소연료전지버스인 '일렉시티'를 지원했다. 아둘라 하심 가스는 수소 연료 공급 인프라를 제공했으며, SAPTCO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이 현지 전기차 생태계 성장을 위한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장의 현대차 현지 공장 방문이 계기가 됐다. 전기 목적기반차량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인도네시아 국가연구혁신청(BRIN)에 따르면 락사나 트리 한도코(LAKSANA TRI HANDOKO) 인도네시아 연구혁신청장은 지난 12일 베카시 치카랑 산업지구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을 방문했다. 한도코 청장은 이날 이봉규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장과 이강현 현대차 아태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안내를 받으며 HMMI △프레스 △차체 △조립 등 전반적인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시설 견학을 마친 한도코 청장은 HMMI의 향후 계획에 대한 브리핑도 받았다. 이후 한도코 청장은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활성화 노력에 공감하면서 BRIN과의 협업을 요청했다. 함께 전기 목적기반차량(PBV·Purpose-Built Vehicle) 개발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전기 PBV 개발 관련 BRIN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내각안보위원회(CCS)가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추가 도입 예산을 승인했다. 지난달 중순 추가 도입 논의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내각안보위원회는 최근 K9 자주포 바지라 100문과 Su-30 MKI 전투기 12대 도입을 위한 2000억 루피(약 3조3840억원) 규모의 예산을 최종 승인했다. K9 바지라 도입 안건은 이미 인도 내각안보위원회에 올라와 지난 3월께 승인이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도 연방 하원 선거로 승인 절차가 연기돼 왔으며 지난달 중순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앞서 인도국방과학연구소(DRDO)도 육군의 K9 바지라의 100문 추가 도입 요청에 대한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K9 바지라는 K9 자주포의 인도 수출형 무기로 무게가 50t(톤)에 달하며 50km 이상까지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인도기업 라센 앤 토브로(L&T)는 지난 2017년 한화디펜스와 손 잡고 인도 정부와 K9 자주포 100문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이 유럽 트랙터 사업에서 손을 뗀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방산·태양광·우주항공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가속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한다. 16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 유럽법인은 올해 말 트랙터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독일에서 운영하던 트랙터 관련 사업장도 정리한다. ㈜한화 관계자는 "사업성을 고려해 트랙터 사업 철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가 트랙터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사실은 독일 파트너사인 '그린베이스 이지(Greenbase eG, 이하 그린베이스)'를 통해 알려졌다. 정원·산림 부문 전문 딜러를 위한 독일·오스트리아 지역 최대 규모 협동조합인 그린베이스는 작년 한화 유럽법인, LS엠트론과 트랙터 판매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6월 1일 참고 한화·LS, 유럽 트랙터 시장 공동 공략> 한화의 사업 종료로 3사 간 협력 관계에 변화가 생기자 그린베이스는 LS엠트론과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고 한화의 자리를 꿰찼다. LS엠트론과 그린베이스 간 신규 파트너십은 내년 1월 1일자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그린베이스는 예비 부품 공급과 서비스·교육 공간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로템이 모로코 고속철 차량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가운데 전동차 공급 사업을 노리고 있다. 고속철 사업이 프랑스 알스톰으로 넘어가면서 남은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16일 유럽 철도전문매체 레일웨이 가젯 인터내셔널(Railway Gazette International)에 따르면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철도산업 서밋 전시회에 참석해 “모로코 국영철도(ONCF)에 최대 150량 규모의 열차 세트를 공급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입찰 절차의 일환으로 협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로템 외에 프랑스 알스톰과 스페인 CAF, 중국 CRRC도 참여했다. 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오는 2030년 FIFA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고속철·전동차 사업을 추진해왔다. 구체적으로는 △고속철(320km/h) 18량·144칸 △준고속철(200km/h) 40량·320칸 △도시 간 전동차(160km/h) 60량·240칸 △도시 내 메트로(140km/h) 50량·200칸 도입 등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160억 디르함(약 5조원)이며 20년간 유지·보수가 포함된다. 이 중 고속철 사업은 지난 10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내년 상반기 루마니아에 유럽 내 첫 현지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뜬다. K9 자주포는 물론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생산 가능성도 열어두고 신규 수주 확보를 적극 추진한다. 16일 유럽 방산 전문지 'ESD(European Security & Defense)'에 따르면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법인 법인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K9 현지 생산 시설은 2025년 상반기에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 시설은 생산 외에도 장비 테스트, 연구, 교육, 정비·유지·보수(MRO)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루마니아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루마니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루마니아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공약"이라며 "루마니아 또는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 IFV 계약이 체결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법인이 IFV 레드백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월 개최한 이사회에서 루마니아법인 시설 안건을 의결하고 법인을 설립했다. 유럽법인 담당임원을 역임한 배진규 법인장이 신설 법인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사회적 책임(CSR)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우호 강화 및 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받으며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16일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4 한-우즈베키스탄 CSR 포럼 및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다브론 쿠르바노프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 부회장,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박철호 포스코인터내셔널 텍스타일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들이 △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교육 지원 △인프라 개발을 위한 계획을 공유하는 포럼과 우즈베키스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CSR 공로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나누어 개최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텍스타일을 운영하며 현지 면방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1996년 설립된 포스코인터내셔널 텍스타일은 현지 최대 면방 기업이다. 2006년과 2008년에 인근 공장과 합병하고 추가 공장을 설립하는 등 규모를 확대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향후 3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