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의 신규 적응증인 재발·전이성 위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 1b/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네수파립과 기존 화학항암제인 이리노테칸 병용요법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주요 상급병원을 중심으로, 치료제가 부족한 3차 이상 치료 경험이 있는 재발·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7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이번 IND 승인은 치료 대안이 매우 제한적인 진행성 위암 분야에서 네수파립의 임상적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환자 등록·투약 준비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임상시험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난해 발간한 ‘GLOBOCAN 2022’에 따르면 위암은 연간 96만8734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66만175명이 사망해 전 세계 32개 암종 가운데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약 32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18위에 해당하는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2년 연속 최고 성과를 거두며 중소 브랜드 상생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6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린 ‘2025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협업을 통해 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CJ온스타일은 이날 국내 중소 헬스앤뷰티(H&B)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육성하는 ‘CJ온큐베이팅’ 운영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CJ온스타일이 올해 4월 ‘CJ온큐베이팅’ 4기로 선발해 육성 중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플라이밀’의 운영사 에프앤엘(F&L)코퍼레이션은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열린 통합경진대회 대상과 함께 중기부 장관상까지 받으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단백질 쉐이크를 주력으로 하는 플라이밀은 CJ온큐베이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린 대표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플라이밀은 지난 5월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대표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올리브영 자체 브랜드(PB) '바이오힐 보(BIOHEAL BOH)'가 일본 주요 뷰티 어워드를 석권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성분과 기술을 앞세운 올리브영 PB 제품 전략이 일본 소비자와 업계 평가를 동시에 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올리브영 일본 법인에 따르면 바이오힐 보는 지난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일본 내 각종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에서 총 63관왕을 달성했다. 패드·세럼·에센스 등 핵심 카테고리 전반에서 고른 수상이 이어지며 브랜드 전반의 제품력이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 배경으로 짧은 시간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고기능 설계를 꼽는다. 다기능 패드, PLGA 성분을 적용한 리프팅 세럼, 피부 관리 개념을 접목한 투스텝(2STEP) 에센스 등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본격적인 홈케어를 원하는 일본 소비자 니즈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 하반기 수상 상위권에 오른 제품들은 브랜드의 기술 방향성을 선명히 보여준다. 각질·모공·보습을 한 번에 관리하는 '프로바이오덤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패드'는 사용 편의성과 효능을 동시에 확보했고, PLGA 기반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바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가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아누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내에서 단순 화장품 판매를 넘어, 현지 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아누아 운영사 더파운더즈는 17일 "모든 사람의 피부를 지킨다"는 철학을 담은 새로운 프로젝트 '아누아 포 에브리원(Anua For Everyone)'를 공식 론칭했다. 이번 프로젝트 핵심 슬로건은 "오늘의 친절이, 강한 내일을 만든다"이다. 아누아 제품이 지향하는 '피부에 순한 성분'이 결국 '건강하고 강한 피부'를 만든다는 원리를 사회적 가치로 확장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회에 베푸는 작은 배려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주요 활동으로는 △피부 케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대상 제품 기부 △뷰티 산업 종사를 희망하는 미래 세대 후원 프로그램 △친환경 패키지 도입·윤리적 원료 채취를 통한 지속 가능 경영 등이 포함된다. 아누아재팬은 "일본 시장에서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삶 전반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이하 이온바이오)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정했다. 이온바이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대웅제약과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대규모 출자전환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대웅제약이 보유한 1500만 달러(약 200억원) 상당의 부채를 지분과 신규 증권으로 교환하는 주식교환계약 체결안에 결의했다. 이번 딜은 이온바이오의 미결제 부채 대부분을 해소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대웅제약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장기적으로 굳건히 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출자전환 대상은 대웅제약이 보유하고 있던 1500만 달러 규모 전환사채·발생 이자다. 이온바이오는 이 부채를 청산하는 대가로 △신규 보통주 △2030년 만기 신규 사채 150만 달러 △보통주 800만 주에 대한 현금 행사 워런트 등을 대웅제약에 부여한다. 이온바이오는 이번 거래가 미결제 부채의 90% 이상을 해소하는 효과를 가져와 자본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워런트가 행사될 경우 회사에 800만 달러 이상의 현금 유입 가능성이 열리며 유동성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박세열 오리온 베트남법인 오리온푸드비나 대표이사가 국제 콘퍼런스 무대에서 현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공개했다. 단순 환경·사회 공헌을 넘어 운영 효율과 인재 경쟁력을 결합한 실행형 ESG를 제시하며,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오리온의 장기 성장 전략이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오리온푸드비나에 따르면 박 대표는 최근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CBF 2025)의 일환으로 열린 '지속가능발전 포럼(Sustainable Development Forum)'에 발표자로 참석해 오리온푸드비나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발전 비전 등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은 이제 다국적 기업 경영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지속가능성은 환경 영향 저감에만 머무르지 않고, 효율적인 운영 모델 설계와 지능적인 자원 관리, 장기적인 인력 역량 강화로 이어질 때 기업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생산·공급망 안정화와 인재 육성을 동시에 추진해온 오리온푸드비나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는 또 오리온푸드비나 성장 과정에서 비즈니스연구소(IBR)의 역할을 주요 사례로 소개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화장품 기업 쇼비도(Shobido)와 손잡고 '참이슬' 굿즈 마케팅을 한층 확대한다. 올해 초 스킨케어 제품으로 현지 반응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화장품과 잡화를 결합한 두 번째 협업을 통해 일본 내 브랜드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16일 쇼비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참이슬 립 플럼퍼·립 오일을 시작으로, 이달 네일 오일·스프레이 세럼·클립 등을 일본 전국 돈키호테 매장에서 순차 출시 중이다. 모든 제품은 참이슬 병 디자인과 과일 향 콘셉트를 반영한 한정 굿즈로 기획됐다. 이번 2차 협업 핵심은 소장성과 확장성이다. 립 플럼퍼는 카라비너를 부착해 휴대성을 강화한 버전으로 재출시됐으며, 샤인머스캣·딸기·레몬 등 총 5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네일 오일 역시 기존 과일 향에 참이슬 레몬 콘셉트를 더해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신규 품목도 눈길을 끈다. 샤인머스캣·레몬 향의 스프레이 세럼 2종과 함께, 진로 마스코트 '두꺼비'·참이슬 병 디자인을 형상화한 클립 2종이 추가되며 화장품을 넘어 잡화 영역으로 외연을 넓혔다. 가격대는 638엔~1320엔으로, 일본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굿즈 전략이 반영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Eydenzelt, 성분명: 애플리버셉트)를 이달 초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국에 출시하며 글로벌 안질환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16일 셀트리온 영국 법인에 따르면 아이덴젤트 출시와 동시에 3개 행정구역에서 개최된 국가보건서비스(NHS, National Health Service)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제품 공급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중에는 영국 입찰 기관 가운데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북부 잉글랜드 지역도 포함됐으며, 해당 지역에서는 아이덴젤트가 바이오시밀러 중 유일하게 공식 등재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입찰 수주를 통해 영국 안질환 시장 조기 안착은 물론, 향후 유럽 전역으로 점유율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유럽 내 대표 입찰 시장 중 하나인 포르투갈에서도 제품 출시를 완료하고 전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국가 입찰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년까지 아이덴젤트 유럽 판매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처방 가속화를 이끌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축적한 브랜드 신뢰도 및 직판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셀트리온과 유한양행이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혁신신약이라는 서로 다른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빅파마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델브인사이트(DelveInsight)의 '두드러기 파이프라인 인사이트,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20여 개 기업이 두드러기 치료제 개발에 참여해 25개 이상의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리제네론, 일라이 릴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거 경쟁에 나선 가운데, 셀트리온의 '옴리클로(Omlyclo·오말리주맙)'와 유한양행·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301'이 주요 유망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 델브인사이트는 보고서에서 전임상부터 시판 단계에 이르는 치료제를 대상으로 △작용 기전 △임상 진행 상황 △규제 단계 △기술 플랫폼 △파트너십·인수합병(M&A) 등을 폭넓게 분석했다. 보고서는 향후 수년 내 다수의 신약과 개량 신제품이 등장하며 두드러기 치료 시장 경쟁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셀트리온은 주요 시장에서 퍼스트무버 지위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태국 톱스타와 함께 대규모 팬 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동남아시아 핵심 고객층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했다.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창이공항 복합 쇼핑몰 주얼 창이 5층 클라우드9 피아자에서 태국 배우 겸 호스트 '떼 따완(Tay Tawan)' 팬 파티를 개최했다. 떼 따완의 높은 인기로 현장에는 수많은 현지 팬과 여행객들이 운집하며 성황을 이뤘다. 나아가 신라면세점은 지난 11월 한 달간 싱가포르 면세점에서 구매 실적을 달성한 고객에게만 특별한 VIP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VIP 고객은 떼 따완과의 1:1 사진 촬영 기회와 사인 포스터를 독점적으로 제공받았다. 이번 행사는 창이공항그룹과 협력을 통해 아시아 관광상업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팬미팅을 넘어 면세점 매출을 직접적으로 견인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핵심 면세점 사업자로서 아시아 최대 허브 공항에서 문화 마케팅을 펼치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K-팝 스타
[더구루=이연춘 기자] 도미노피자 운영사 청오DPK의 계열사인 청오SW가 미국에 본사를 둔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SUBWAY)’의 국내 새로운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선정됐다. 16일 청오SW에 따르면 이번 ‘써브웨이’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선정됐다. 기존 ‘써브웨이’ 매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향후 전국적으로 매장 확장 및 관리에 대한 운영 권한을 갖게 된다. 써브웨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인 조셉 슈(Joseph Hsu)는 “한국 ‘써브웨이’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로 청오SW와 계약을 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청오DPK의 리더십과전문성을 바탕으로 ‘써브웨이’가 한국시장에서 한단계 성장하고 한국 샌드위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써브웨이’의 마스터프랜차이즈로 선정된 청오SW는 지난 1990년부터 35년동안 한국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도미노피자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No.1 이정표를 세운 청오DPK의 계열사로 기존 도미노피자에 대한 운영 경험과 전략을 바탕으로 앞으로 ‘써브웨이’를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폴란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이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ESS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전기차에 이어 ESS용 배터리도 현지 생산하는 LG의 전략이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9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