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이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공개했다. 국내에 수입·유통하는 골든블루는 카발란 신제품을 통해 위스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카발란은 국내 판매량이 약 16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소비자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독특하면서 개성 넘치는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난 효과를 톡톡히 봤다. 30일 킹 카 그룹(King Car Group)에 따르면 카발란 킹 카 컨덕터(King Car Conductor)의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인다. 새로운 패키지에는 금색 행서체 한자로 ‘King Car Conductor’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흐르는 선은 카발란에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물을 공급하는 설산을 표현했다. 킹 카 컨덕터는 2022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더블 골드(Double Gold)를 수상했다. 킹 카 컨덕터가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에서 지금까지 네 차례 더블 골드를 받았다. 여러 개의 오크나무통에서 숙성되는 위스키로 바나나, 파파야, 그린애플 등의 향과 풍부한 플로럴 특징을 지니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덴마크 제약업체 바바리안 노르딕(Bavarian Nordic)이 미국에 원숭이두창 백신을 공급한다. 미국 보건당국은 성 파트너가 원숭이두창 진단을 받은 경우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남성과 성관계를 갖는 남성, 전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지역에 여러 명의 파트너를 둔 남성들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바바리안 노르딕의 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Jynneos) 160만 도즈를 제공한다. 미국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는 즉시 백신 5만6000 도즈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향후 몇 주 동안 24만 도즈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여름 안에 75만 도즈를 추가 제공하고, 가을에 5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해 총 160만 도즈에 달하는 물량을 올해 안에 미국 곳곳에 전할 예정이다. 유럽과 북미에 지역에서 원숭이두창 사례가 보고된 이후 바바리안 노르딕의 진네오스 백신에 대한 수요는 높아진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9년 승인을 획득했다. 고위험 인구의 천연두와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소아 청소년 비만 환자들에게 쓸 수 있는 약이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비만 치료제 시장이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알보젠 비만 치료제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를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에 쓸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앞서 큐시미아는 2012년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최소 1개 이상의 질병과 관련된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받았다. 하지만 이번 FDA의 허가로 큐시미아는 미국에서 노보노디스크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로슈 제니칼(올리스타트), 펜터민 성분 약물에 이어 세 번째로 소아·청소년 적응증을 획득하게 됐다. 저칼로리 식단과 신체 활동 증가에 더한 추가 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FDA로부터 허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연구는 체질량지수(BMI) 95 백분위수 이상인 12~17세 환자 2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4상이다. 연구 참가자들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체중을 감량하거나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들은 큐시미아 1일 1회 투여군(7.5mg/46mg 투여군 54명, 15mg/92mg 투
[더구루=이연춘 기자] JW크레아젠은 의약품시료 전문 유통기업인 닥터바이오와 연구개발용 사이토카인에 대한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면역세포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생산 인프라를 통한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JW크레아젠은 JW신약 산하 연구법인이다. 30일 JW크레아젠에 따르면 사이토카인(Cytokines)은 인체에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이물질이 침투하면 이에 대항하기 위해 몸속 세포들이 분비하는 면역반응 물질이다. 사이토카인은 과도하게 활성화하면 각종 면역질환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서 여러 작용을 하기 때문에 신약, 체외진단키트 연구·개발(R&D)에 활용된다. JW크레아젠은 세포치료제 R&D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효율·고순도의 사이토카인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HumanGM-CSF △Human IL-4 △Human IL-2 등 시장의 수요가 많은 40여 종의 사이토카인을 제품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고 있으며, 향후 100여 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JW크레아젠의 사이토카인은 고가의 해외 브랜드 제품과 동등 이상 수준의 활성도를 갖추면서도 가격은 약 20% 저렴하다. 사이토카인 순도 역시 평균 98% 이상이다. 또 액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제약사 바이엘이 CT·MRI 등 의료 영상 기기 사업에 디지털화를 가속한다. 영상 자동 판독 기능이 탑재된 프로그램을 출시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바이엘에 따르면 방사선 사업부(radiology division)는 의료 영상 판독 플랫폼 '칼란틱 디지털 솔루션'(Calantic Digital Solutions)을 출시한다. 이 플랫폼은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의료 영상에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병변을 자동 탐지하고 위치 및 부피 정보를 표기해 영상의학 전문의의 진단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영상 판독은 신체 부위·진단 절차별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흉부나 뇌, 폐조직 등 영상 판독에 적용할 수 있다. 향후 질병별 응용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다. 각 국의 규제 절차에 따라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유럽서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엘이 의료 영상 판독 시스템을 개발하는 이유는 미래 성장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바이엘에 따르면 2025년까지 방사선 AI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을 25% 이상이다. 현재 바이엘 방사선 사업부는 연간 5%의 성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뷰티 브랜드 라네즈·설화수가 홍콩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라네즈·설화수 슬리핑 마스크가 현지 언론이 추천하는 베스트 5위 안에 이름을 오르면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30일 홍콩 매체 hk01은 슬리핑 마스크 베스트 5위에 라네즈·설화수 제품을 올렸다. 한국 제품이 추천목록의 40%나 차지했다. 홍콩 뷰티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저력이 발휘됐다는 평가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홍콩 뷰티 시장에서 입지가 탄탄하다는 해석이다. 최근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봉쇄 조치, 애국 소비 열풍, 따이궁(보따리장수)의 위축 등으로 1분기 실적 충격을 받은 것을 홍콩 등 다른 중화권 시장에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 매출은 1조2628억원, 영업이익은 171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 13.4% 하락했다고 밝혔다. 중국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 주원인이었다. 현지에서 아모레퍼시픽 제품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인 만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hk01은 라네즈 슬리핑 마스크에 대해 "‘워터슬리핑 마스크 EX’에는 238억 마리의 프로바이오틱스 유래 성분이 담겨있어 장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세계 최대 방송콘텐츠 영상마켓 '밉콤(MIPCOM) 2020'에서 방송콘텐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세계 각국에 전파한다. 미주·유럽, 중동·중남미에 방송한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CJ ENM에 따르면 오는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칸(Cannes)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 영상마켓 밉콥(MIPCOM)에 참가한다. 밉콥은 브랜드와 콘텐츠를 프로모션하는 한편, 국제적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통한다.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도 있다. CJ ENM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혼 Part1’, ‘작은 아씨들’ 같은 콘텐츠는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TVING)은 물론 글로벌 OTT 서비스 넥플릭스(Netflix)를 겨냥해 제작됐다. 지난해 4월에는 K-콘텐츠 양산을 목적으로 CJ ENM 스튜디오스를 신설했다. 지난 2016년 설립한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인수한 미국 엔데버 콘텐트와 CJ ENM 스튜디오스를 포함하는 멀티스튜디오 삼각편대 체제를 구축했다. 장르별로 특화된 다수의 스튜디오들을 산하에 두면서 콘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를 앞둔 캐나다 제약업체 리바이브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이하 리바이브)의 코로나19 치료제로 부시라민에 청신호를 보냈다. EUA를 위한 기관 지침에 부합하다는 잠정 결론이다. 부시라민 원료 수출 허가를 획득한 경동제약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리바이브가 제출한 사전 용량 선택 데이터의 맹검 해제를 위한 DAP(Data Access Plan)를 수락했다. 리바이브는 이번 FDA의 결정이 회사가 판단 및 동의를 요구한 연구의 잠재적이고 새로운 1차 효능 평가변수에 대한 FDA의 긍정적 의견이 나온 이후 내려진 것이라고 전했다. 리바이브는 새로운 1차 효능 평가변수로 수정된 임상 3상 시험 프로토콜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전 용량 선택 데이터의 맹검 해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롭게 제안된 1차 효능 평가변수에는 코로나19 증상의 지속적인 임상 해결 비율이 포함될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관찰된 코로나19 임상 결과의 변화를 다루고 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변화, 혁신, 파격, 소탈, 소통.' 내달 1일 취임 1년을 맞는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의 행보를 집약한 단어들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 회장직에 오른 신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이라는 새 슬로건을 내세우며 변화를 알렸다. 신뢰받는 품질과 맛, 식품 안전에 대한 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타트업처럼 '혁신' 서비스에도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다. 식품업계 보수적인 기업 문화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년여 동안 신 회장의 '뉴 농심'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비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해외 사업을 확대에 나서는 등 농심에 새로운 색깔을 입혔다. 신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임직원 모두가 젊은 피가 돼 스타트업처럼 활발하게 부딪히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자'를 내세웠을 만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방점을 찍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가 꺼낸 '미래 농심'의 핵심 키워드는 '필(必) 환경'이다. 농심은 대체육 브랜드 베지가든(Veggie Garden)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체육은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대표 사료 업체인 농협사료(NOFI)가 가축 사료용 대두박 확보에 나섰다. 주요 농자재인 사료 주원료를 확보해 농업인 경영 안정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최근 2년 새 사룟값이 70% 넘게 뛰었다. 사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경제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농협사료에 따르면 12만 톤 규모의 대두박(기름을 짜고 남은 콩 찌꺼기·Soymeal)을 구매하기 위해 국제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가격 제안서 제출 기한은 지난 28일이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인해 최근 사료 주원료로 쓰이는 대두박, 옥수수 등 곡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경영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대두박 가격은 고공 상승 중이다. 올 초 대두박 가격은 톤당 620달러였다. 2020년 톤당 358달러, 2021년 471달러와 비교했을 때 각각 73.2%, 31.6% 오른 것이다. 농협사료가 충분한 양의 대두박을 확보하면 국내 농축산업계가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농가경제는 기름과 비료 등 각종 농자재 가격의 상승, 사룟값, 인건비 상승이 한꺼번에 몰아치면서 한계상황에 이르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만 당국이 팔도 라면 제품에서 유해물질을 검출하고 폐기 조치를 명령했다. 국내에서 제조·수출되고 비슷한 원료가 사용된 만큼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 따르면 팔도가 수출하는 인스턴트 라면 제품 '고려면 해산물맛'에서 0.104ppm의 산화에틸렌(Ethylene Oxide) 검출됐다. 폐기 명령된 팔도 제품은 1695㎏에 달한다. 앞서 지난 1일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련 검사를 접수받고 조사에 나섰다.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제15조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조사 결과를 내놨다. 안전보건공단이 공개한 유해·위험물질 안전보건정보에 따르면 산화에틸렌은 독성·극인화성·반응성을 지니고 있다.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흡입하면 유독하다. 유전적 결함일 일으키거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취급해야 하며, 배기설비를 가동하고 용기를 밀폐하는 등의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산화에틸렌이 피부에 접촉했을 경우 긴급 의료조치를 받아야 하며, 흐르는 물로 씻어내라고 권고했다. 팔도가 수출하는 제품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19억 말레이시아 소비자 입맛을 잡았다. 인구 대부분인 무슬림 특성에 맞춘 식문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현지화 메뉴가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아이버즈 아시아(i-Buzz Asia) 분석에 따르면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 치킨 상위 10대 브랜드에 4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 4월 30일까지 현지 치킨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다. 국내 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이밖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플러스는 판매량 10위에 올랐다. 교촌치킨이 바삭한 식감과 달콤, 새콤, 매콤한 다양한 맛들로 말레이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신규 매장 출점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시장점유율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 교촌치킨은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서 신규 매장 4곳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교촌치킨은 현재 38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4개 매장이 추가되면 현지 점포 숫자는 42개로 늘어난다. 교촌치킨은 말레이시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할랄 인증 획득은 말레이시아 인구 가운데 6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