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 시즌스 마켓(New Seasons Market) 임직원들이 노동 조직을 꾸린다. 최근 아마존과 스타벅스 등에서 노조 결성 움직임을 보인 데 따라 뉴 시즌스 마켓 임직원들도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뉴 시즌스 마켓 셀우드 매장 임직원들은 미국 전국노동관계위원회에 뉴 시즌스 노동조합(NSLU) 가입 청원서를 제출했다. 뉴 시즌스 마켓이 노조를 가입한 것으로는 이번이 세번째다. 셀우드 매장 임직원들은 기존 조직 문화를 쇄신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존 노동 규칙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셀우드 매장 규칙에 따르면 임직원이 매장 교대 근무에 6분 이상 지각하게 될 시 하루 결근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된다. 여러 번 반복되면 해고 위기에 놓인다. 대중교통에 의존해 출퇴근하거나 아이를 키우는 임직원 혹은 유급 휴가가 충분히 없는 임직원들에겐 이 같은 회사 내규가 불합리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임직원들은 임금 인상과 안정적인 복지 제도 등도 요구했다. 뉴 시즌스 마켓 경영진들은 노조 가입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요구하면서 강
[더구루=김형수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부산 해운대구 재향군인회를 통해 6.25참전 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5일 6.25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위문 행사에서 파리바게뜨는 실키롤케익 등 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위한 간식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운대구 재향군인회 차성복 사무국장은 "조국을 위해 자신들을 희생하신 참전용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고민하던 중에 파리바게뜨에 부탁을 드리게 됐다"며 "국가유공자들이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고 귀감이 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파리바게뜨에서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들께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함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곁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분들을 응원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6.25참전 유공자와 파리바게뜨 MZ세대 직원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국가의 안보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참전용사들의 공훈과 헌신을 전파할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청호나이스가 베트남에서 이뤄지는 고급주택단지 건설 사업에 참여해 정수 솔루션을 구축했다. 동남아 진출 확대를 노리는 청호나이스에 향후 긍정적인 효과도 기돼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베트남 끼엔장성 푸꾸옥에서 진행되는 '메이홈스 캐피탈 푸꾸옥 프로젝트' 사업에 참가했다. 이에 따라 해당 주택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청호나이스의 정수 과정을 거친 물을 수도꼭지만 열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규모가 거의 300헥타르에 달하는 해당 주택단지는 푸꾸옥 최대크기를 자랑한다. 푸꾸옥 안토이(An Thoi) 지역 북부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도 갖췄다. 지난 2020년 고급 주택단지 내 정수 플랜트 설비를 맡은 청호나이스가 정수 솔루션을 현실에 구현한 것이다. 청호나이스 플랜트사업부는 최첨단 기술소재인 역삼투압 분리막을 응용해 물속에 함유된 중금속, 발암물질,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처리해 △음용수 △생활용수 △공엽용수 △순수 △초순수로 생산한다. 사업 분야는 역삼투압 정수설비, 여과설비, 순수·초순수 설비, 해수담수화 설비, 살균장치, 태양광발전 설비, 필터(FIL
[더구루=한아름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중국에서 사업을 축소한다. 매장 수가 3년 새 92.7% 감소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가 중국 매장 수를 급격히 줄이고 있다. 지난달 투썸플레이스 망경소호점·베이징IFC점·텐진 이세탄점이 문을 닫았다. 2019년 중국 매장 수 41곳에 이르렀지만 올해 3곳만 남았다. 이에 관련업계는 투썸플레이스가 영업 악화로 인해 중국 사업을 철수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 언론은 투썸플레이스의 사업 축소에 대해 "투썸플레이스는 음료 종류는 많지만 이색적인 아이템이 부족하다"며 "제품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타 브랜드보다 좋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코로나 확산 방지 정책으로 주요 도시를 전면 봉쇄하면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주원인인 것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했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10곳 중 9곳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에 진출한 177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88.1%는 기업 경영에 피해를 보거나 부정적 영향을 받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시스(Gilead Sciences·이하 길리어드)가 미국에서 장기지속형 HIV-1 치료제 허가를 얻기 위한 움직임에 다시 들어갔다. 길리어드는 FDA 승인을 획득할 경우 레나카파비르가 최초이자 유일한 1년 2회 투여 방식의 HIV-1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HIV-1 캡시드 억제제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A)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다시 제출했다. 레나카파비르는 치료 경험이 많고 여러 약물에 저항성을 지닌 HIV-1 환자의 치료를 위해 길리어드가 개발한 물질이다. 지난 2월 FDA가 길리어드에 레나카파비르 신약허가신청에 대한 최종보완요구서(Complete Response Letter·CRL)를 보낸 지 4달여 만에 다시 신약허가신청을 낸 것이다. FDA는 지난 2월 길리어드에 보낸 최종보완요구서에서 제안된 붕규산 유리로 만들어진 바이알 용기와 레나카파비르의 호환성에 관한 화학·제조 및 품질관리(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CMC) 관련 이슈를 제기했다. 이에 길리어드는 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윌슨병 치료제가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미국에서 희귀약 및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은 만큼 빠른 상용화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간 회의(International Liver Congress·ILC)에서 윌슨병 치료제 'ALXN1840'의 임상3상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LXN1840에 대해 현재 기준 치료제보다 3배 이상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등 주요 평가 기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ALXN1840은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도에서 중등도에 그쳤다. 또한 치료에 착수했을 때 신경계 악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장기 추적 관찰 결과, 오랫동안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상용화 시 윌슨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고 회사엔 큰 폭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2020년 미국 바이오기업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를 390억 달러(약 50조7000억원)에 인수하면서 ALXN1840를 공동 연구해왔다. 지난해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위스 정부가 치료를 목적으로 대마초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향후 오락용 대마초 사용에 대해서도 제한을 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는 지난 3월 의회가 승인한 마약법 개정안에 따라 의료용 대마초 사용에 대한 금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1일부터 환자들은 더 이상 스위스 보건당국 FOPH(Federal Office of Public Health)로부터 허가를 획득하지 않아도 된다. 환자를 위한 의료용 대마초 사용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내려진 판단이다. 정부는 대마초를 치료용으로 사용할지 여부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성인용 대마초 판매 및 소비는 여전히 불법이다. 이전에 스위스에서는 대마초를 소비, 가공, 재배, 수입, 제조, 시판하는 것이 모두 불법이었다. 의료용으로 대마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FOPH로부터 예외적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했다. 지난 2019년 3000건가량의 예외적 라이센스가 발급됐는데 이를 위해서 여러 사람들이 지루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했다. 아픈 사람들이 과도한 관료주의로 고통받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와인 및 스피릿 회사 페르노리카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보폭을 확대한다. 위스키 로얄 살루트에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해 탄소발자국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로얄 살루트의 패키지를 기존 세라믹에서 유리로 바꿨다. 이를 통해 1차 포장에서 탄소 발자국을 70% 감소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패키지 교체는 페르노리카의 '좋은 곳에서, 좋은 시간'(Good Times from a Good Place)이란 지속가능성 로드맵에 의한 것이다. 페르노리카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100% 재활용·재사용 가능한 자원으로 바꾸겠단 계획을 밝혔다. 매슈 데슬란즈(Mathieu Deslandes) 로얄살루트와 발렌타인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는 "위스키를 생산하는 데 있어 환경 오염을 줄이고 천연자원을 절약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페르노리카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 및 지속 가능성을 비즈니스 안에서 실천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페르노리카는 순환 경제 네트워크인 엘렌 맥아서 파운데이션(Ellen McArthur Foundation)과 파트너십을 맺어 친환경 경영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편 페르노리카는 매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일본 롯데 장악에 이어 실적에서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한일롯데 '원 톱'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신 회장이 한일롯데를 지배하는 데 있어 가장 약한 고리가 일본 롯데였던 만큼 이번 일본롯데홀딩스(이하 롯데홀딩스)의 실적 개선으로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 간 본격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간 발목을 잡아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일 일단락 된데다 롯데홀딩스가 흑자전환하면서 숙원사업인 호텔롯데 상장(IPO)에 다시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롯데홀딩스는 호텔롯데를 비롯해 롯데쇼핑, 롯데물산 등 한국 롯데 주요 계열사 지분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홀딩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지난해 회계 기준 (2021년 4월~2022년 3월) 흑자전환을 성공했다. 롯데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연결 기준 각각 6조689억엔(약 57조5070억원)과 404억엔(약 3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조700억원에 손실을 털었다. 작년 코로나 확산으로 관광·레저 부문 등 영업 여건 약화추세가 더욱 심화했지만 엔데믹에 따른 수요회복이 지속
[더구루=최영희 기자] 노랑풍선은 고객들이 온전히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일정은 대폭 줄이고 3NO(노팁, 노옵션, 노쇼핑)를 적용한 싱가포르 프리미엄 패키지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노랑풍선이 내놓은 이 상품은 3박 5일/4박 6일 등 두 가지 일정으로 구성돼 고객이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항공편 역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우리나라 국적기뿐만 아니라 싱가포르항공, 스쿠트항공 등 싱가포르의 국적기까지 제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늘렸다. 또 전 일정 숙박은 특급 호텔에서 이루어진다. 무엇보다도 패키지 여행의 장점과 자유 여행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주요 관광지의 경우 전문 가이드와 동행하고, 하루는 자유시간을 부여해 고객이 싱가포르의 색다른 모습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투어에서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테마파크 센토사섬에서 주얼리 케이블카와 스카이라인 루지 등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보행 다리 ‘핸더슨 웨이브 브릿지’ △감각적으로 페인팅 된 건물과 카페가 즐비한 ‘하지 레인’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머라이언 파크’ △아시아 최초로 강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전자담배 쥴(JUUL)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등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쥴이 사라질 경우 BAT, PMI 등의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담배 매장에서 쥴이 사라지면 이미 담배제품 시판 신청서(PMTA)에 대한 승인을 승인을 획득한 PMI의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IQOS) 등으로 수요가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PMTA를 받은 BAT의 뷰즈(VUSE)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뷰즈는 이미 쥴을 제치고 시장 점유을 33%를 차지하고 있는데 쥴이 시장에서 퇴출되면 뷰즈의 존재감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쥴의 미국 시장에서 완전 퇴출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쥴에 대해 내린 판매금지명령(MDO)의 효력을 미국 법원이 일시적으로 정지시켰기 때문이다. FDA는 쥴 판매가 공중 보건 보호에 적절하다는 점을 입증할 쥴의 독성학적 프로파일에 대한
[더구루=이연춘 기자] JW중외제약이 장애 예술인을 위한 메세나활동에 팔을 걷어 붙였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장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2022 JW 아트 어워즈'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 예술인에게 창작활동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기업 공익복지재단이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미술 공모전이다. 총상금은 국내 장애인 미술전 중 최고 수준이다. 28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만 16세 이상 '장애인복지법' 제2조와 시행령 제2조 규정에 의한 장애인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한국화·서양화 등 순수미술 작품을 공모하며, '당신의 꿈을 펼쳐 보세요(Drive your dream)'를 주제로 올해 창작한 작품에 한해 응모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작가는 오는 8월 16일까지 중외학술복지재단 홈페이지에 출품신청서와 작품 이미지를 접수하면 된다. 출품료는 없으며 1차 통과자를 대상으로 본 작품을 선정해 2차 심사를 진행한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올해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역대 수상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을 모아 대중에게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며 이번 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일본특수도업(日本特殊陶業, 이하 NGK)이 '미래 먹거리'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전력투구한다. 연말 항공우주용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검증하고 2025년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5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우주, 헬스케어 등에서 활용을 모색하고 연말 항공우주용 배터리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다. 1936년 설립된 NGK는 점화 플러그와 세라믹 제품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인 점화 플러그는 거의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NGK는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 수익원 발굴에 매진했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쓰이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제품이다. 구조적으로 단단해 화재 위험이 없고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2.1GWh에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와 짐바브웨 정부 간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동상이몽으로 첫 삽을 뜨기 전부터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 인프라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짐바브웨 아르카디아(Arcadia) 리튬 프로젝트 관련 "현지 파트너사의 지원과 적절한 환경이 갖춰졌을 때만 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이 계약서 내용과 달리 일방적으로 5년 내 현지 리튬 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화유코발트는 총 4억2200만 달러(약 5513억원)를 들여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로부터 아르카디아 프로젝트를 인수했다. 지난 5월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약 39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본보 20222년 5월 27일 참고 中 화유코발트, 짐바브웨 리튬 사업 '3700억' 투자> 인수 작업이 순항하는 듯 했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목이 잡혔다. 짐바브웨 경쟁관세위원회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화유코발트와 프로스펙트리소시스 간 거래를 승인하며 '5년 이내에 짐바브웨에서 배터리 등급 리튬을 생산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