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의 HIV 장기지속형 치료제 카베누바(Cabenuva·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릴피비린)가 중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HIV 환자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국가인 만큼 비브 헬스케어의 실적 상승에 무게감이 실린다. 비브 헬스케어의 대주주인 영국 제약사 GSK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따르면 비브 헬스케어의 카베누바를 승인했다. 카베누바는 GSK의 '보카브리아'(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와 미국 얀센의 '레캄비스주사'(성분명 릴피비린)을 결합한 패키지 제품이다. 1~2달 간격으로 한번 주사하는 약물이다. 지난 2021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 올해 상반기에만 3억3000만파운드(약 53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브 헬스케어는 카베누바 중국 승인을 통해 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HIV 환자가 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중국은 2018년 기준 누적 HIV 감염인(무증상자)과 에이즈 환자(유증상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이니스프리를 내세워 일본 안티에이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재팬에 신제품 '콜라겐 그린티 세라마이드 탄력장벽 크림'(이하 콜라겐 크림) 론칭했다. 40조원 규모의 일본 뷰티 시장이란 점에서 이니스프리의 라인업 확장이 실적 반등을 꾀할 것으로 점쳐진다. 20일 큐텐재팬에 따르면 이달 이니스프리 콜라겐 크림을 정상가 기준 최대 12% 할인해 선판매에 돌입한다. 내달 4일 공식 온라인몰·라쿠텐·아마존 공식 스토어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 제품을 입점할 예정이다. 이니스프리는 20대 후반 이상의 안티에이징 화장품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콜라겐 크림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콜라겐 크림에는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청각 유래 유사 콜라겐과 녹차 유래 세라마이드 등 유효 성분이 들어 있다. 탄력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앞서 25세 이상 39세 이하의 성인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콜라겐 크림을 바르게 한 결과, △피부 겉탄력 19.2% △피부 탄성 복원력 4.4% △피부 치밀도 7.6% 등의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니스프리는 콜라겐 크림 출시를 통해 현지 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소비자단체가 식품업체의 즉각적인 가격 인하를 주장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수직상승 등 실적잔치 배경은 '꼼수인상'에 따른 것으로 보고, 원자재 값 하락에 따른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단법인 소비자단체 소비자와함께는 20일 식품 업계를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발맞춘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 소비자와함께는 식품업체들이 밀, 대두 등의 원료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이를 반영하기는 커녕 중량을 줄이는 ‘꼼수인상’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챙겼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곡물가 급등을 이유로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라면 △과자 △빵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뒤 가격을 제때 조정하지 않은 것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소비자와함께는 올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빙그레 153.9% △삼양식품 124.7% △농심 103.9% △ 오뚜기 87.6% △매일유업 63.7% △풀무원 55.2% △대상 50.3% △동원F&B 39.7% 증가하는 동안 소비자들의 살림살이는 몹시 팍팍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 2010년 라면업체들이 원재료값 하락에 따라 제품 가격을 5%가량 내
[더구루=한아름 기자]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국내 출시가 9부 능선을 넘었다. 앞서 에자이(Eisai)는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레켐비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내년 국내 상륙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에자이 실적 상승에 기대감이 커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글로벌 시장 분석업체 클래리베이트(Clarivate)는 2027년까지 레켐비의 매출이 10억2000만달러(약 1조3186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레켐비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치매 신약으로, 미국·일본에서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치료제로 승인됐다. 올해 2분기 레켐비 매출은 40억엔(약 346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내 레켐비 처방이 확대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내년 3월 31일에 종료되는 에자이 2023년 회계연도 말까지 레켐비 매출은 100억엔(865억6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 1만명의 환자가 레켐비를 투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켐비는 미국에서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통합 의료전달 네트워크(IDN) 조사 결과, 보험사 중 60%가 레켐비를 보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이 롯데호텔 시애틀에 호텔 식음료 사업 전문가와 베테랑 셰프를 영입했다. 호텔 사업의 핵심 ‘캐시카우(Cash cow·수익원)’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시애틀은 안토니오 지오바니 아르테일(Antonio Giovanni Artale) F&B팀장을 선임했다. 아르테일 팀장은 호텔 식음료 사업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지난 2018년 와이드워터스 호텔(Widewaters Hotels) 레스토랑 제너럴 매니저에 이어 △미국 소재 일식 레스토랑업체 아푸리 USA(Afuri USA) 제너럴 매니저 △더 차터 호텔(The Charter Hotel) 식음료 매장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아르테일 팀장은 롯데호텔 시애틀 내 레스토랑·카페 운영을 총괄하며 식음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또한 롯데호텔 시애틀은 힐튼 출신 제시 올슨(Jesse Olsen)을 총괄셰프로 영입했다. 올슨 총괄셰프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유명 셰프로 지난 1996년 벨뷰 애슬레틱 클럽 앤 호텔(Bellevue Athletic Club and Hotel)에서 요리사로 일하며 호텔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포
[더구루=한아름 기자] 쿠쿠홈시스가 해양수산부·한국수산회와 손잡고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쿠쿠 브랜드 갤러리에 해수부·수산회의 한국 수산물 수출브랜드 'K-피쉬'(FISH) 홍보관을 열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K-푸드에 현지인 관심이 고조되는 만큼 쿠쿠홈시스 브랜드력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가 오는 2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칭(Kuching, Malaysia) 쿠쿠 브랜드 갤러리에서 K-피쉬 홍보관을 연다. 이번 홍보전은 해수부가 말레이시아·일본 등 전 세계 17개국을 대상으로 K-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쿠쿠홈시스는 이번 홍보관을 통해 소비자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드라마·K-팝 등의 인기가 K-푸드로 확장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쿠쿠 브랜드 갤러리는 쿠쿠 홈시스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으로, 다양한 라인업이 구비돼 있어 방문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커피메이커·정수기·밥솥 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쿠쿠홈시스가 이번 홍보관에서 '쿠쿠 카페'를 운영한다. 쿠쿠홈시스는 대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HWC커피'와 손잡고 향과 풍미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아이오페 △설화수 △바이탈 뷰티 등 일본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과 손잡고 뷰티 페스티벌을 열고, 이를 신규 브랜드에 대한 테스트 베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이탈 뷰티'를 내세운 현지 이너 뷰티 시장 진출 여부도 관심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라쿠텐에 특설 사이트를 개설하고 오는 27일까지 '라쿠텐 X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기간 뷰티 에스트라를 비롯해 △에뛰드 △에스쁘아 △이니스프리 △라네즈 등 총 8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아이오페 △바이탈 뷰티 등 일본 미론칭 브랜드를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구입 소비자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니스프리, 라네즈, 에뛰드 브랜드 화장품 구매 고객에게 △설화수 △아이오페 △바이탈 뷰티 등의 인기 상품 샘플 6종 세트를 제공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뷰티 페스티벌을 신규 브랜드 정식 론칭에서 앞서 테스트 베드로 삼아 향후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직까지 이들 브랜드 현지 론칭 가능성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LG생활건강 자회사 해태에이치티비(해태HTB)가 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멕시코 식품 유통사가 현지 최대 게임쇼에서 삼양식품·해태HTB 제품 홍보에 나섰다. EGS서바이벌 2023는 대형 게임쇼인 만큼 현지 게임팬들로부터 인지도를 끌어 올릴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엔터테인먼트 게이밍 쇼(Entertainment Gaming Show·EGS)에 따르면 멕시코 식품 유통사 코코로카오(Kokorocao)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EGS서바이벌 2023'에서 참가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해태HTB 포도봉봉 등 K-푸드 홍보에 나섰다. 이 기간 △리미디엄(Remedium) △메모리 로스트(Memory Lost) △브로큰 리얼리티(Broken Reality) 등 다양한 게임 대작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이틀간 4만50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코코로카오는 EGS서바이벌 2023에 마련된 K-푸드 홍보 부스 '아시안 빌리지'(Asian Village)에서 제품 소개와 시식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방문객을 맞이했다. 아시안 빌리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EGS와 파트너십을 맺고 마련한 홍보
[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국내 및 해외 소화기 전문가들이 모인 국내 최대 학술대회에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국산 신약 경쟁력을 입증했다. HK이노엔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 7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3, 이하 KDDW 2023)'에 참가해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KDDW 2023은 대한소화기학회가 주관하고 국내 8개의 소화기연관학회가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정 투약 후 치유율을 확인한 다기관 4상 임상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유가 내시경을 통해 확인된 환자 유지요법에서 케이캡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 3상 임상 ▲케이캡정 투약 시 PPI 대비 우울증 발현율을 확인한 실사용 데이터 연구 ▲기능성 소화불량증(FD) 환자에서 케이캡정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등 총 4가지다. 먼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케이캡정 단기 투약 후 치유율' 연구는 최석채 원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의 백산수 중국 철도 물류 경쟁력이 대폭 향상됐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철도 물류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 농심 현지 생수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길림성 연변에 자리한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랴오닝성 다롄항을 잇는 철도 운송 인프라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공장에서 항구까지 운송 시간은 기존 48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됐다. 철도 인프라 개선을 통한 연변 지역 생수 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주도로 첨단 상하차 시스템 등이 적용되면서 지연·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연변 공장에서 중국 내수용 생수와 국내 수입용 백산수를 생산하고 있는 농심 입장에서는 고정 노선을 확보하고 물류 비용도 예측 가능해 물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번 철도 운송망 개선에 따라 농심 연변 공장은 연간 20만톤에 달하는 백산수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물류망을 갖추게 됐다. 생산 역량 제고에 맞춰 물류 능력이 동반 향상된 것이다. 지난 2010년 연변공장을 준공한 농심은 이후 △2015년 신공장 준공 △2017년 3번째 생산라인 구축 △2022년 대용량 5L 생산라인 신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의 '작은 아씨들', '아일랜드'가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sian Television Awards 2023·ATA) 드라마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ATA는 '아시아의 에미상'이란 별명을 지닌 만큼 CJ ENM이 남다른 기획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ATA는 20일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Best Drama Series) 부문에 작은 아씨들을 노미네이트해 발표했다. 수상작 발표는 내년 1월 12월부터 이틀간 베트남 호찌민에 공개된다. ATA는 지난 1996년 시작된 TV 엔터테인먼트 시상식으로, 매년 약 60명의 영화·방송 비평가 심사위원이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작은 아씨들은 김고은, 오인경, 오인혜 주연의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촘촘하게 그러냈다.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 드라마로,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 등이 열연했다. 아일랜드는 베스트 오리지널 디
[더구루=이연춘 기자] 코웨이가 '비렉스(BEREX)' 브랜드를 내세워 안마의자 사업 강화에 나섰다. 론칭 1년여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코웨이는 비렉스 브랜드 출범 이후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20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새롭게 론칭했다. 비렉스는 'Bed & Relax'의 약자로 물과 숨처럼 삶의 가장 기본 가치인 잠과 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온전한 휴식을 넘어 휴식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론칭 1년 만에 단박에 성과를 냈다. 올 10월까지 비렉스 안마의자 누적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비렉스 브랜드 확장에 대한 노력은 긍정적인 실적 성장세로 이어졌다. 실제 코웨이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9621억원, 영업이익은 5651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 10.0% 늘었다. 환경가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수치인 총 계정수도 올해 3분기 기준 1012만 계정에 달한다. 최근 침상형 안마기기 '비렉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콘의 미국 자회사인 자이버사테라퓨틱스(ZyVerSa Therapeutics)가 주식 병합(역분할)을 추진한다. 주가를 높여 나스닥 상장 요건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자이버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35대1 비율로 주식을 역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동부 표준시로 오는 4일 오후 4시 주식 역분할을 적용하고, 다음날 5일 개장부터 공식 거래를 시작한다. 주식 역분할은 회사가 주식을 통합해 주당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전체 가치는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더 적은 수의 주식을 갖게 된다. 이는 주가를 주당 1.00달러 이상으로 높여 나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현재 이 회사 주가는 0.065달러를 기록 중이다. 앞서 자이버사는 작년 12월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라크스퍼 헬스 애퀴지션(Larkspur Health Acquisition)과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한 바 있다. 나스닥 상장 규정에 따르면 30영업일 연속으로 주가가 주당 1달러 미만일 경우 상장폐지 경고를 받는다. 상장폐지 경고를 받으면 180일 내에 종가를 1달러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하나인 영국 히드로 공항 지분 10%를 인수한다. 이번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히드로 공항 최대주주는 카타르투자청(QIA)이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스페인 인프라 투자사 페로비알로부터 히드로 공항 지주사 톱코(FGP Topco) 지분 10%를 매입할 예정이다. 톱코 지분 25%를 소유했던 페로비알은 나머지 15%를 프랑스 사모펀드 그룹 아르디안에 넘길 계획이다. 총 매각 규모는 24억 파운드(약 3조9400억원)에 이른다. 이번 매각으로 카타르투자청이 기존 지분 20%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으며 아르디안이 2대 주주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10%의 지분으로 중국투자공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 작업에 영국 정부가 참여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페로비알은 지난 2006년부터 히드로 공항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분을 56%까지 확대하기도 했지만 점차 줄여나갔다. 히드로 공항은 올해 9월 역대 월간 최대치인 700만 명 이상의 승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치를 처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