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의 순환 경제 촉진 기관의 공식 회원사가 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친 결과다. 23일 베트남 산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베트남 포장재 재활용 연합체(Packaging Recycling Organization Vietnam, PRO Vietnam) 공식 회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 순환 경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이 기관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포장 폐기물의 수거 및 재활용을 촉진하고, 기업들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19년 설립됐으며, 코카콜라, 네슬레, 아지노모도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2030년까지 회원사들이 생산·유통하는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오리온은 지난 2021년부터 베트남에서 생산·판매되는 제품 포장재의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작업을 해왔다. 앞서 지난 2014년부터 국내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오던 '착한포장 프로젝트(Gentle Packaging)'를 베트남에서도 시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리온은 자원 순환형 친환경 경제를 위해 매년 57톤 이상의 인쇄 잉크, 5
[더구루=이연춘 기자]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CG MedTech)이 자사의 척추 고정 장치 ‘이노버스 스파이널 시스템(INNOVERSE Spinal System, 이하 이노버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미국 병원에서 첫 수술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며 북미 시장 진출의 본격 신호탄을 쐈다. 23일 시지메드텍에 따르면 이노버스는 작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미국 FDA,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정식 판매 승인인 ‘510(k)’를 획득했다. 510(k)는 미국 내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허가 절차로, 기존에 이미 시판 중인 제품과 안전성과 효과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동등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중에서도 특히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승인에서 주목할 점은, 이노버스가 국내 제조사로는 최초로 대표적인 척추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인 미국 메드트로닉(Medtronic)사의 스텔스스테이션(StealthStation™)과의 연동이 입증되어, 해당 시스템과 호환 가능한 척추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일본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산토리(Suntory)'와 손잡고 대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글로벌 주류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체험형 콘텐츠와 몰입형 공간 연출을 통해 공항 면세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3일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Suntory Global Spirits)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창이공항그룹과 협력해 오는 8월까지 창이공항 터미널 전역에서 '산토리 타임(Suntory Time)' 멀티 브랜드 팝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산토리가 처음 선보이는 멀티 브랜드 팝업으로 △토키 블렌디드 위스키 △로쿠 진 △하쿠 보드카 △메이커스 마크 등 대표 제품을 한자리에 구성했다. 창이공항 제1·2터미널에는 일본 전통 스탠딩 바 '다치노미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팝업 샘플링 카트가 설치됐다. 도쿄 거리풍 네온사인, 오디오 해설이 나오는 빈티지 전화기, 무료 칵테일 레시피 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에게 몰입형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싱가포르 독립 60주년(SG60)을 기념해 제작된 '메이커스 마크 우드 피니싱 시티 시리즈 - 싱가포르 에디션'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미국 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에 참가해 자사의 파이프라인 후보물질 'DA-1241'의 전임상 성과를 발표했다. 'DA-1241'은 G단백질연결수용체(GPR119)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약물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MASH)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메타비아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DA에서 DA-1241과 섬유아세포성장인자21(FGF21) 유사체인 에프럭시페르민(Efruxifermin)를 병용했을 때 단독 요법 대비 간 보호 효과가 상승한다는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는 MASH 유도 마우스(쥐) 모델에서 12주간 DA-1241과 에프럭시페르민을 함께 투여한 후 효과를 비교한 것이다. 병용 요법 그룹의 94%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활동 점수가 2점 이상 개선됐고, 간 효소 수치, 지방 축적, 염증 및 섬유화 지표 모두 병용 요법에서 가장 큰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메타비아는 DA-1241의 복합 치료 전략이 MASH 치료에 좋은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비아는 "이번
[더구루=김명은 기자] LF의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떼(athé)'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F는 최근 한류 바람이 다시 불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일본을 거점으로 아떼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아떼의 일본 내 유통을 맡고 있는 세키도에 따르면 아떼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본 최대 규모의 체험형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cosme)' 오사카 매장에서 팝업 이벤트를 연다. 올해 본격적으로 일본에 상륙한 아떼는 지난 3월 오사카 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 내 대형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히기 위한 행보다. 이번 팝업에서는 7일간의 집중 케어 프로그래밍 시리즈 신제품 '메레이저 프로그래밍 AP'와 '3종 프로그래밍 마스크', '어센틱 립밤(Authentic Lip Balm)'·'에센틱 립 그로우밤(Authentic Lip Glow Balm)'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다. 구매자 한정 이벤트도 마련된다. LF는 지난해 9월 일본 유통업체 세키도와 총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월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에서 온라인 판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본촌치킨이 필리핀에서 한국식 디저트 카페 '카페 코리아노(Café Koreano)'를 선보이며 현지 카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 문화에 친숙한 현지 MZ세대를 겨냥해 디저트·음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브랜드 다각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본촌치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남부 '알라방 페스티벌 몰'에 카페 코리아노 1호점을 공식 오픈했다. 필리핀 진출 15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카페 브랜드이다. 본촌의 기존 치킨 중심 포맷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다. 카페 코리아노는 한국식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빙수류와 다양한 블렌드의 아이스 커피로 구성됐다. 대표 메뉴는 캐러멜을 더한 '클래식 카라멜 카페 코리아노', 망고와 치즈케이크를 토핑한 '망고 치즈케이크 빙수' 등이다. 초콜릿, 우베(보라색 마), 바나나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재료를 접목한 블렌디드 음료도 함께 선보인다. 빙수류는 말차 화이트 초콜릿, 크리미 딸기, 허니듀 등 기본 맛 외에도 초코 브라우니, 딸기 오레오, 말차 팥, 말차 딸기 모찌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블렌드 라인업을 갖췄다. 이번 출점은 본촌의 글로벌 확장 전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파트너인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 이하 프로세사)가 총 700만 달러(약 96억 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조달 자금은 항암제 후보물질 'NCG-Cap'의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프로세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총 2800만주의 보통주(또는 사전 자금납입 주식 인수권 증서)와 동일 수량의 보통주 매수권(warrant)을 포함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가는 주당 미화 0.25달러다. 보통주 매수권은 즉시 행사 가능하며, 5년간 유효하다. 거래 종료는 6월 18일 또는 그 전후에 이뤄졌으며, HC 웨인라이트가 단독 주관사로 참여했다. 예상 총 공모 수익은 약 700만 달러로, 수수료 및 제반 비용을 제외한 순수익은 자사의 항암제 후보물질 'NCG-Cap'의 임상 2상 진행과 운전자금, 일반 기업 운영 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프로세사는 임상 단계 제약사로, 기존 승인된 항암제를 변형해 효능과 안전성을 향상시킨 차세대 항암제(Next Generation Cancer, NGC)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과는 항암
[옌볜(중국)=진유진 기자] 농심이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백산수'로 누적 매출 1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2년 12월 출시 후 약 12년 만의 성과다. 농심은 이를 계기로 국내외 시장에서 백산수 브랜드 재도약에 나선다. 안명식 옌볜농심 대표는 지난 16일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이도백하의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4조원 규모 중국 생수 시장에서 특수 수요를 공략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동남아·중동 등을 공략해 현재 전체 매출의 25%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에서 45km 떨어진 내두천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평균 40.8년 동안 지하 화산암반층을 통과하며 자연 정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실리카와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 기능성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다. 안 대표는 "백산수 인지도가 높은 중국 내 동북지역뿐 아니라 내륙 지역으로도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백산수는 지난 2013년 매출 약 240억원으로 출발해 2015년 중국 옌볜 백산수 공장 가동 이후 10년간 급성
[옌볜(중국)=진유진 기자] '어떻게 이런 곳을 찾아냈을까.' 지난 16일, 중국 연길 공항에서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외부 오염으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백두산 자락 깊숙한 곳. 공해시설도, 농경지도, 사람도 보기 어려운 한적한 시골이었다. 삼엄한 경비를 지나 울창한 수림 속을 걷는 기자를 반긴 건 새소리와 물소리뿐이었다. ◇ 살아 있는 화산암반 용천수 숲의 끝자락, 농심 백산수 수원지 '내두천'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이도백하(二道白河) 지역, 세계 3대 수원지 중 하나인 백두산 천지에서 직선거리로 42km 떨어진 해발 670m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사시사철 수온이 6.8~7도를 유지하는 세계 유일의 저온 용천수(천연화산암반수)다. 내두천 물을 그대로 마셔봤다. 일반 계곡에서 나는 이끼 냄새나 흙냄새 하나 없이 깔끔하고 시원했다. 백두산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이 거대한 천연 필터 역할을 한 결과다. 41년 백두산 정기를 받아 내려온 물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해발 2744m 백두산 천지에 고인 물이 아래에 있는 현무암층과 부석층을 거쳐 50여 km를 흘러 670m에 있는 내두천에서 뿜어져 나온다. 이 과정에서 실리카와 각종
[더구루=김명은 기자] 이재명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기치로 '물가 잡기'에 나서면서 느닷없이 '라면값' 논쟁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지난 9일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라면 한 개에 2000원도 한다는데 진짜예요?"라고 질문을 던진 게 시발점이 됐다. 이 대통령의 '라면값 2000원' 발언 등이 나온 후 정부가 식품 물가 통제를 시사하면서 라면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일부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 있긴 하지만 자신들이 물가 급등의 주범인 듯 대통령이 라면을 콕 집어 언급하자 억울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5개월 만에 1%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가공식품 물가는 4.1%를 기록하며 두 달째 4%대에서 고공 행진했다. 라면은 1년 전보다 6.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과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4.1%)을 뛰어넘었다. 초콜릿(22.1%) 비스킷(9.6%) 주스(8.8%) 커피(8.4%) 냉동식품(6.9%) 등과 함께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시장에서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이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2000원 안팎의 라면이 실제로 유통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통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공휴일 지정과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안'(이하 온플법)' 제정이라는 초대형 이슈에 직면해 있어서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조기에 투입해 '내수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한 점에 대해선 모두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부 지원책의 상당 부분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향하는 대신 유통업계는 규제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새 정부의 유통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21일 정치권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 내용이 담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지난해 9월 대표발의한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안 통과 의지를 강력히 내비치면서 대형마트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오 의원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출신이다.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은 지난 2011년 12월 도입됐다가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해 1월 폐지됐다. 현재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율적으로 의무휴업일을 정하고 있
[더구루=김나윤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이 MZ세들이 한 번쯤은 방문해야 하는 새로운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부상했다. 벤슨은 한화갤러리아가 자회사 배러스쿱크리머리를 통해 론칭한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지난 20일 오픈 한달을 앞둔 압구정로데오 '벤슨 크리머리 서울' 1호점을 찾았다. 건물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요즘 감성"을 담았다는 첫인상을 받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벤슨만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하늘색과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내부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마치 고급 베이커리나 갤러리를 연상케했다. 지난달 23일 문을 연 '벤슨 크리머리 서울'에서 단순한 아이스크림 매장을 넘어 프리미엄 디저트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김동선 부사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여긴 아이스크림 맛집이자 포토존입니다." "맛보고 가세요." 직원이 밝은 미소로 말을 건넸다. 매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795m2(약 241평)이며 좌석은 총 142석으로, 층마다 기능이 뚜렷하게 나누어졌다. 1층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크라이나가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Shahed)의 요격체를 대량 생산한다. 요격기에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해 샤헤드의 드론 공격에 대한 방어능력과 공격력을 강화한다. 한국산 배터리는 드론 비행시간을 연장시키고 극한 기후에서도 작동이 가능해 드론 활용을 확대하고 있는 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 밀리타니(Militarnyi)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 제작 업체인 와일드호넷츠(Wild Hornets)는 샤헤드 계열의 공격용 드론을 요격하기 위한 요격 드론을 대량 생산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은행 중 하나인 모노뱅크와 우크라이나 스테르넨코 커뮤니티 재단이 협력해 실시한 대공 드론 제작 지원 모금 캠페인으로 자금을 확보해 요격 드론을 대량 생산했다. 세르히 스테르넨코(Serhii Sternenko) 우크라이나 사회운동가는 "기부자들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이번 캠페인은 8500만 우크라이나 흐리우냐(UAH, 약 27억8000만원)라는 금액이 모금됐다"며 "이 자금은 샤헤드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요격 드론 395대와 적 정찰 무인기를 공격하기 위한 FPV 대공 드론 1500대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SKT)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파트너사인 펭귄 솔루션스(Penguin Solutions)가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했다. 펭귄 솔루션스는 본사 이전을 통해 미국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펭귄 솔루션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본사를 케이맨 제도 법인에서 델라웨어 법인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24일 본사를 변경하겠다고 발표한지 3개월 만의 결과다. 펭귄 솔루션스는 본사 이전을 본격화하며 우선 델라웨어 법인 설립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16일에는 주주들로부터 이전을 승인 받았으며, 25일에는 케이맨 제도 대법원에서도 이전을 허락받았다. 이전 작업은 케이맨 제도 법인의 모든 주식과 델라웨어 법인 주식을 일대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직원과 업무에는 실질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았다. 펭귄 솔루션스가 델라웨어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한 배경에는 세금제도가 있다. 델라웨어에 등록된 법인은 델라웨어 외 주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보니 미국 사업에 집중하는 기업들의 조세회피처로 역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