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이하 HII)와 심도있는 교류를 가졌다. 미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둘러보고 파트너십을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최근 조기 사장단 인사로 첫발을 내디딘 정기선 회장 체제 하에 대미 투자가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1일 HII에 따르면 이상봉 특수선사업부 설계부문장(상무)이 이끄는 HD현대중공업 대표단은 이달 초 미국 미시시피주 소재 잉걸스 조선소를 방문했다. 약 3일 동안 머물며 조선소를 시찰하고 HII 경영진과 만나 미팅을 가졌다. 조선소에 도입된 로봇 기술과 HII의 생산능력을 점검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이 부사장은 "HII가 어떻게 전문성을 발전시켜 왔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협력을 더욱 심화시킬 통찰을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트너십 발전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갖고 있으며 고객에게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혁신적을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에릭 추잉(Eric D. Chewning) HII 해양시스템 및 기업 전략 담당은 "이번 파트너십은 잉걸스 조선소의 생산 효율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헝가리 괴드 공장의 법인 자본금을 증액하며 투자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건다. 국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현지 배터리 생산 능력 강화와 유럽 시장 대응 기반이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20일 삼성SDI에 따르면 회사는 연내 헝가리법인에 약 3억 유로(약 5000억원) 출자를 완료한다. 일부 이미 헝가리 기업등기소에 등록된 법적 자본금으로 반영돼 기존 103만9000유로에서 133만9000유로 늘어났으며, 나머지는 자본잉여금 형태 등으로 계상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는 삼성SDI 헝가리법인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이전에는 1억5000만~2억 유로 단위로 증자가 이뤄졌다. 헝가리 배터리 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삼성SDI가 추가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은 중장기적으로 유럽 전기차 배터리 수요 회복에 대비해 생산 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SDI는 지난 5월 마무리된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했다. 당시 삼성SDI는 1주당 14만원 발행가로 1182만1000주의 신주를 발행, 총 1조6500억원을 확보했다. 조달한 자금은 △제너럴모터스(GM)와의 미국 합작법인 ‘시너지 셀즈’ 투자 △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지리그룹의 오너가가 세운 로보틱스 기업 '쑤저우원스타로보틱스(苏州一星机器人, 이하 원스타)'가 해산한다. 직원들을 해고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흔적을 지우고 있다. 테슬라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매섭게 추격하겠다는 당찬 포부로 창립 3개월 만에 첫 로봇을 공개했으나 갑작스레 해체 수순에 돌입,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다음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오토쇼(LA Auto Show)에 나란히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을 전면에 내세워 전동화와 퍼포먼스 차량을 강조하는 한편, 기아는 차세대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 풀체인지(2027년형)’를 세계 최초로 공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0일 LA오토쇼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오는 11월 21~30일(현지시간) ‘2025 LA오토쇼’에 참가한다. 현대차는 디지털·인터랙티브 요소를 결합한 ‘현대인터랙티브 존(Hyundai Interactive Zone)’을 운영, 전기차 라인업과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N’ 라인을 전면에 배치, 친환경성과 더불어 역동성과 주행 성능 중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부각한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차세대 SUV ‘텔루라이드 풀체인지(2027년형)’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 북미 전용 모델로 개발된 신형 텔루라이드는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65㎜, 70㎜ 늘어나며, 세로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새로운 전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3.5L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중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와 손잡고 유럽 시장에서 레벨4(완전 자율주행) 전기밴 상용화에 나선다. 양사는 내년부터 유럽 주요 도시에서 실증 주행을 시작, 밴 모델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이 보유한 한국산 경공격기 FA-50의 성능을 개선해 영공 방위와 전력 현대화를 추진한다. 기존 대비 탐지·타격·항속거리 등 핵심 성능을 향상시켜 대중국 견제와 우방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과 최신 S25 시리즈 등 플래그십뿐만 아니라 보급형 모델까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을 활용한 데이터 통신 지원 단말로 포함되면서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20일 일본 통신사 KDDI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를 비롯한 35종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 산하 브랜드 au의 'au 스타링크 다이렉트(Starlink Direct)’ 지원 모델에 새롭게 추가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22종이 포함되며 제조사 중 가장 많은 지원 기종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에는 갤럭시 Z 폴드7·플립7 등 일부 최신 기종만 지원됐으나,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갤럭시 S23·S24·S22 시리즈와 Z 폴드·플립 구형 모델, A 시리즈 등 현행이전 모델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 외 구글 픽셀, 소니 엑스페리아, 샤오미 레드미, 모토로라 레이즈 등도 지원된다. au 스타링크 다이렉트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위성이 직접 통신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존 이동통신망이 닿지 않는 음영 지역에서도 사용자가 위성을 통해 데이터 접속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기반으로 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연말까지 스타링크 적용 항공기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멕시코 라사로카르데나스(Lázaro Cárdenas)항에 대규모 차량 물류창고(Vehicle Distribution Center, VDC)를 본격 가동하며 북미 및 중남미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니어쇼어링(Nearshoring)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멕시코를 비롯한 미주 자동차 물류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며 글로벌 운송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멕시코 매체 Mexico Industry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멕시코 세관 관리 서비스(SAT)로부터 승인받은 RFA CR 318 운영에 돌입했다. 해당 시설은 라사로카르데나스 항만 내에 위치한다. △신차의 하역 △보관 △통관 △멕시코 전역으로의 배송을 담당하는 완성차 전용 야드이자 전략적 거점이다. 최대 1938대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공인 보세구역(Recinto Fiscalizado Autorizado, RFA)에서 신차 하역부터 전국 배송까지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운영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선박 'LAPIS ARROW'호가 LC 로지스틱스가 관리하는 제2 다목적 터미널(T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위산업 기업 '안두릴(Anduril)'이 미국 육군에 공급할 차세대 군용 확장현실(XR) 헤드셋을 선보였다. 안두릴은 내년 2분기 미 육군에 수백 대 규모 시제품을 공급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집트에서 기술직 인력 채용을 확대하며 현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이집트 운영 네트워크를 공고히하며 중동·아프리카·유럽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서 이집트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0일 이집트 노동부에 따르면 LG전자 이집트법인은 △가전제품(전기·기계) 수리 기술자 50명(중등 교육 수준 이상) △에어컨 설치·정비(냉동·공조) 기술자 50명(중등·전문대학·대학교 수준 지원 가능)을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경력 1~10년의 연령 32세 이하이며, 월 급여는 경력에 따라 7000~9000 이집트파운드로 책정된다. LG전자는 이번 채용을 통해 현지 설치·정비 인력 풀을 확충, 빠른 서비스 제공과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알제리에서 기존 위탁 생산 파트너십을 종료한 것과도 맞물리며 생산·서비스 기능의 중심이 이집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앞서 알제리 전자업체 '보마레 컴퍼니'는 지난 19일 LG전자 알제리법인과의 TV 제조 협력을 공식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2013년부터 12년간 알제리에서 TV를 공동 생산했으나, 각사의 성장 전략과 시장 지향점이 달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추진하며 '적기 인도'를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거제조선소 방문을 계기로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각인시킨다는 구상이다. 캐나다 35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추진하며 현지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힘을 보탠다. 20일 캐나다 CTV 뉴스에 따르면 마이클 쿨터 한화글로벌디펜스 최고경영자(CEO)는 "캐나다 정부는 우리가 훌륭한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쿨터 CEO는 가장 큰 장점으로 생산 속도를 꼽았다. 내년 공급사로 선정된다면, 2035년까지 네 척을 인도하고 이후 매년 한 척씩 건조해 2042년까지 총 12척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30년 상당 유지보수도 계약에 포함된다. 쿨터 CEO는 캐나다에 제안한 장보고-Ⅲ(KSS-III) 배치-II가 대한민국 해군에 실전 배치되는 잠수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세 설계나 시제품이 아니며 일정에 자신이 있다"며 "그 역량을 보여드릴 기회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오는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카니 총리와 거제조선소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을 한화의 건조 기술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